헬조선










안녕하십니까?


현재 일본 거주 13년차가 되어가는 사람입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탈조선'에 대해서 경험을 공유하고자?

몇글자 끄적여보고자 합니다.


한국을 탈출하고 싶으십니까?

뭐가 필요할 거 같습니까?

? 영어실력? 먹고 살 수 있는 기술?


아닙니다.

우선 <국뽕중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북한의 어린이들은 태어나자마자 김일성 대원수님, 위대하신 영도자 김정일 동지 이딴식으로 점철된 사회에서 자라납니다.

북한 사람들이 6.25전쟁이 끝난 후 3세대가 지나도 좀처럼 변하지 않는 이유는 사회가 애당초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옹알이 할때부터 자기 할아버지 할머니도, 엄마 아빠도, 언니오빠형도, 친구도, 선생님도 전부다


'친애하는 수령님, 위대하신 영도자' 이딴식으로 매~일, 수십년씩 나불거리는데 거기에 세뇌 안된다면 이상한거죠.



한국은 자칭 '민주주의 사회'라 그런 거 없다고요?

택도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영재교육, 유아교육, 영어사교육, 선행학습, 과외, 보습학원, 특목고, 내신, 수능, 대학서열, 학과서열,

인서울, 지방, 스카이 vs 지잡대, 군대, 공익, 대기업, 중소기업, 갑/을/병/정, 정사원/계약직/알바, 월급 호봉, 아파트 평수,?

자가용 승용차 레벨, 승진/좌천/정리해고/닭집/커피전문점?그리고 마포대교까지..


이 따위 것들로만 가득 채워져 있는 사회가?

북한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 전쟁과도 같은 쓸데없는 경쟁사회 틈바구니에서는?

역사소설 한 줄 읽어볼 엄두조차 나지 않고

사회과학과 철학과 문학은 개한테 줘버린지 오래됐지요.?


그 사이로 자연스럽게 찌들어버린 '국뽕'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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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세! 그래도 한국이 최고다!

삼성 없으면 니들 다 굶어죽어 이 새끼들아!

노무현 김대중이 한 게 뭐가 있어?

두유노우 김치?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

뭐 대충 이런 것들?


나는 뭐 한국 존나 싫으니까 국뽕 그런 거 없다..

정말 그럴까요?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정말로 없는지


뽕이 왜 뽕인데요. ㅈ나 중독성이 강하니까 뽕입니다.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하죠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상관없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철저하게 세뇌되어?

국뽕에 찌든 자신의 대가리를 완벽하게 정화시키십시오.


탈조선계획은 그 다음에 설계하고 실천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DelingsvaldBest
    15.09.01
    좋은 글이다. 일단 여기서 어떤 역사학과 출신이 학문을 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고 해도 한국인들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는 것은 일단 민족주의적인 사고부터 어떻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족주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더라도 한국에서 나갈 수 없다.
  • inhellBest
    15.09.02
    그래서, 지금도 애국 하라고, 난리이다. 재벌놈들은 빌딩에 태극기를 그려 넣었고, 관공서와 tv에는 나라를 위한 마음을 가지란다.
    위태로울수록 뽕을 강제로 주입하고 있다.
  • Delingsvald
    15.09.01
    좋은 글이다. 일단 여기서 어떤 역사학과 출신이 학문을 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라고 해도 한국인들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는 것은 일단 민족주의적인 사고부터 어떻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족주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더라도 한국에서 나갈 수 없다.
  • 국뽕마약의 힘은 강력하다..
    중독자들은 정말로 스스로의 중독상태를 잘 모름.
  • 국뽕을 버리고 탈조선한 나라의 마인드를 가지기 위해서인가?
  • 정말 헬조선에 있는 사회문제를 잘 짚어내서 헬추 드립니다.
  • inhell
    15.09.02
    그래서, 지금도 애국 하라고, 난리이다. 재벌놈들은 빌딩에 태극기를 그려 넣었고, 관공서와 tv에는 나라를 위한 마음을 가지란다.
    위태로울수록 뽕을 강제로 주입하고 있다.
  • ㅠㅠ
    15.09.02
    이정부 태극기만 열라 붙여댐 괴즐나사 쯧쯧
  • 국뽕이 왜 뽕인지 모르겠다... 중독성하나도 없는 병신 같은 논리인데.. 머가리가 비어야만 들어차는 류의 개똥레기인데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 죽창러
    15.09.02
    자 그럼 이제 탈조선 경험을 말해봐요 ㅎ
  • 맞소이다. 선 정신탈조선 후 육체탈조선^^
  • 이 훌륭한 글에 누가 죽창을 찔렀단 말인가
  • WTH
    15.09.02
    대기업의 재벌들의 노예들이면서 대기업옹호하는 돌대가리가 많음..
  • 진짜 국뽕 중독에서 벗어나는게 정말 시급함.
    개인의 삶의 질이 중요하지 나라 이름이 뭐든 내가 어디 사람이든 단일민족이고 단군이고 이딴게 중요한게 아님.
  • 헬조선만세
    15.09.02
    ??? : 니가 능력이없는걸 왜 국가탓을 하느냐 다른나라라고 받아줄거 같으냐?
  • 헬로리아
    15.09.02
    어떻게 해야 국뽕 마인드를탈출할 수 있죠?? 궁금합니다!
  • 염락제
    15.09.04
    헬죠센에 무엇이 자랑스러운게 있어서 국뽕질을 하는 것이지?
    동족도 삥뜯고 사기치는 놈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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