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Porteño
17.03.08
조회 수 878
추천 수 0
댓글 10








여기 탈조선한 계신분들 중에서 어릴 때 유학 생활 경험이 있어서 외국어 능력이 어느정도 있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요 

 

20대까지 외국유학 경험도 없고 고졸에 그저 알바나 그런 경험밖에 없는 사람들은 솔직히 80년대 90년대도 아니고 빈손으로 단순 돈만 조금 들고가서는 해외에서 정착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도 단념했고요.... 아마 정착은 동남아나 아프리카나 중남미 정도나 가능하지 않을까요? 굳이 해외정착이 그렇게 원한다면은요






  • LIFTOFF
    17.03.08
     제가 이 사이트를 싫어하면서도 계속 오는 이유는, 막무가내로 달려들어서 해외 취직 및 정착에 성공하신
    분들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30 넘어 인삿말만 하실 줄 아시는데 넘어가서, 정착하신 다음 쓰셨던 글이 생각나네요.
    파이팅입니다. 제 친척 중에서도 무슨 1억5천 이상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개업이민인가를 일본에 가셨다가, 다시 
    돌아오셨던 분도 계시고(잃진 않으셨지만 그닥 많이 버시지도 못함) 하니.. 어떻게든 길은 있는가 봅니다..
  • Porteño
    17.03.09
    정말 30 넘어서 인삿말만 하실 줄 아시는 분이 정착하신분이 계세요? 그것도 유럽 북미 지역에요? 80년대나 90년대 정착한 후기 글은 아니겠죠 ?
  • 어릴때 유학경험 있거나 돈많아서 간 이민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다들 힘들고 불리한 조건에서 준비해서 가는 겁니다. 처음부터 스펙 다 갖춘 사람은 애초에 이민갈 필요도 없죠.
  • Porteño
    17.03.09
    일단 조선소녀 님부터 보면은 해외정착 하는데 출발선부터 유리한 스펙부터 있고 흠 님말도 맞네요 ㅠㅠ
  • 아주 최상위급 금수저들은 이민갈 필요성이 낮아 미 국적취득 이외에는 이민을 실질적으로 가지는 않지만...

    30대 이전에 이민가는 사람들은, 아주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기본이 은수저급에 최소한 어느 정도의 지원과 경험을 받고 시작하기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러나 헬조선에서는 나름대로의 제약등등이 있어 이민을 가는 것 뿐.
  • 으음... 글세요 
    아주 돈이 많은 사람이거나, 헬조선에서 하급지배계급의 일원정도만 되어도 이민갈 필요성이 낮아서 그다지 안 그러기는 한데.... 
    그렇지만 대부분이 이민가서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는 케이스는 기술이나 유학을 통한 고학력 이민인 거 같더군요. 이 경우에는 대부분이 해외거주경험이 있거나 부모가 수천만원의 지원이 가능한 경우에 주로 성립되더라구요.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 가는 사람도 있긴 있는데...
    확률이 그만큼 낮고, 헬조선의 현 환경에서는 30대 초중반은 되어야 고려할까말까에, 이런 경우들조차도 외부의 지원이나 부모로부터 받은 유산이 '전혀' 없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마저도 잘 안풀리면 그동안 쌓아왔던 커리어, 자산등등이 거의 초기화되는 수준의 타격을 받구요.
  • -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는 걸 목표로 하니까 그렇죠. 그런건 흙수저는 불가능합니다. 가능하다 해도 그런 사람은 천재니까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어요. 평범한 사람이 "성공"을 목표로 하면 답은 없습니다.
    - 그럼 흙수저는 뭣하러 이민을 간단 말인가. 첫째, 똑같은 서민으로 살아도 해외 선진국에서 살면 그만큼 이득이 있으며, 둘째, 자신의 직업이 유독 한국에서만 저평가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야는 죄다 고학력아니냐? 아닙니다. 한국 기준으로 고학력 소리를 들으려면 석사 박사급은 되어야 하는데, 이들은 이민의 주류가 아니죠.
    - 이민 실패하면 커리어, 자산 초기화아니냐.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유학후 이민이나 스폰서 이민이라면 일정부분 맞고, 독립기술이민(또는 기타 한국에서 영주권 받고 출국하는 방식)이라면 아닙니다. 그리고 이 리스크는 젊을수록, 독신일수록 줄어듭니다.
    - 다만 문제는 기술이민을 가려면 분야선택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복불복이 극심하다는 것입니다. 이민간 놈들은 금수저빼곤 다 운좋은 놈들이라는 불평이 나오는 게 바로 이것때문.. 근데 어쩌겠습니까. 기술이민이란게 흙수저 구제하자고 존재하는 게 아니고, 부족한 기술자를 그때그때 모으자는 것이니..
  • 그렇지만 보통은 이민가서 무언가 유의미한 이익을 보는 계층은 대부분이 헬기준으로는 은수저나 동수저정도가 맞는 거 같더군요. 예컨데 헬에서도 여유있는 중산층정도가 가서 헬에서의 불이익이 사라지는 것 정도로 개선되는 것이고 또 그게 대다수죠.

    애초에 이민의 목적자체가 흙수저구제가 아니고, 오히려 흙수저들은 그런 나라에서도 선호하지 않는다는 건 맞는 말인 거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그것보다도... 
    유의미한 이민자체의 대다수(=해당 사회에서의 사회적인 성공이 아닌 정착성공)는 대부분 흙수저계층이 아닌 은수저나 동수저 계층에서 나온다는 것이죠. 흙수저들은 거의 대다수가 실패하거나 롤백 혹은 현지에서의 신분불안정은 어찌 보면 거의 필연이라는 것입니다.
    = 다들 불리한 조건에서 준비해 간다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쓴 것뿐....
  • 저역시도 그 부분을 강조하고 싶어서 쓴 댓글입니다.


    복지국가 영주권 보유자가 생활고나 정착실패 등으로 리턴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하던 사업이 더 잘 되거나, 독신인데 결혼에 실패해서, 또는 고용보장 직장을 휴직하고 온 케이스는 가끔 리턴하긴 합니다.) 결국 관건은 영주권이죠.


    말씀하신 실패 케이스는 결국 영주권이 없어서 생긴 일입니다. 그런데 영주권이 은수저 동수저의 전유물인가 하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거죠. 기술 이민 심사에선 다녔던 회사가 대기업인지 중소기업인지, 재산이 많은지 적은지, 부모가 부자인지 아닌지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흙수저가 인생에서 이보다 더 공평한 기회를 받기도 어렵죠. 그리고 이 준비과정이 한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리스크가 없는 것입니다. 경력을 갈고닦으며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은 기술자라면 누구나 해야 되는 일이니 리스크라 할 수 없고, 영주권이 안 나오면 계속 한국에 살면 그만입니다.


    영주권 없이 나가서 비비는 건 흙수저일수록 불리하니 당연히 비추천이고, 말씀하신 내용이 만약 이쪽이라면 제 말씀의 주제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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