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나가자고
16.09.30
조회 수 1453
추천 수 1
댓글 10








내년 9월학기 예정으로 2월쯤 어학원부터 시작합니다.

 

루트는 조건부입학으로 일단 현지에서 6개월정도 어학공부 후 컬리지 입학하고 2년정도 공부하면서 영어 실력을 늘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전기공학입니다. 토론토 쪽 학교이구요.

 

이후에 전공 관련 직종으로 취업해서 영주권 따는게 목표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전형적인 유학후이민 루트네요.

 

4년제 전기공학과 졸업하고 전자반도체 회사에서 2년간 근무하면서 돈과 경력을 준비했는데 돈은 어찌어찌 여유없이 딱 맞는 것 같은데 경력은 짧기도 하고 한국 경력이라 먹힐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나이는 만 28살입니다.

(중소기업 다니면서 모은거라 4천만원 정도 밖에 못 모았네요. 나머지 생활비는 파트타임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사직서도 내고 계획이 현실화될수록 걱정이 점점 생깁니다. 파트타임하면서 공부하고 성적내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외롭기도 외로울 것 같고.. 그래도 다 참아낼 생각이지만 가장 불안한 것은 취업이나 영주권의 가능성입니다. 나름대로 알아보고 준비했는데 잘 준비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네요. 현지 사정 아시는 분들이나 저보다 많이 아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기에 어때보이시나요??

 

쓰고보니 제목은 활기차게 적었는데 내용이 그리 활기차진 않네요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통 해외학위있고 해외경력 3년이상있음 경력인정되서 그거 + 영어점수면 바로 기술이민 가능하지않나? 왜 대학교부터 다시 시작할려고 하는지 이해가안가네여
  • 즉 님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은 한국에서 대학다니고 또 그짓거리를 외국에서 한번더했는데 그떄가서 결국은 국내로 돌아와야되는 상황도 발생할수 있습니다. 어릴떄부터 조기유학해서 님보다 훨신 영어잘하는 수많은 캐나다 유학생들, 미국유학생들 등 대학졸업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친구들중에서 한국으로 오고싶어서 오는유학생들이 몇명이나될까요?
  • Spark
    16.10.01
    만약 영주권이 목표라면 아직 워홀이 가능하니, 워홀로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오푸스
    16.10.01
    맨위에 사람말 극히 공감한다. 유학원이나 이주공사 상술에 놀아난것 같은데 최소 못해도 CIC 홈페이지에서 어떻게 이민이 되는가 어떻게 이민법이 바뀌는가 정도는 알아봐야지. 온타리오주는 주정부 이민도 어려운데. 
  • 굳이 그렇게 고생해서 이민을 가고자하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정말 상상도 못할 외로움이 기다리고 있을건데요.
  • 씹센비
    16.10.03
    님 닉네임대로 한번 뿐인 인생. 조금이나마 정상적인 데서 살려고 하는거겟죠
  • toe2head
    16.10.01

    FSWP(기술이민), CEC(경험이민), FSTP(기능직 이민) 가 2015년 1월부터 Express Entry system으로 편입되면서 1,200점 만점중에 LMIA에 근거한 취업비자를 supervisor(skill level B)이상의 포지션으로 받고 일하지 않은 이상 보너스 점수 600점이 없기 때문에 나머지 학력, 경력, 언어능력 등을 점수화한 수치로 줄세워서 고득점자부터 선발하는 방식이라 과거와 달리 고용주 sponsor 없이 영주권까지 가기가 아주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고용주 sponsor없이 가능했던 FSWP의 경우 구 기술이민의 pass mark였던 67점 조건을 넘겨야 eligibility가 되어 Express Entry profile을 작성할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작성해서 submit해도 역시 600점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600점 보너스 점수를 보유한 사람들과 같은 pool에서 선발되기 때문에 선발가능성이 무척 낮습니다.
     

    요즘 490점 언저리에서 선발되는걸로 아는데 CRS tool 에서 본인들 조건을 입력하고 몇점이나 나오는지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남자는 군대 2년때문에 재수 안하고 4년제 졸업하고 경력 쌓아도 저 점수를 넘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http://www.cic.gc.ca/english/immigrate/skilled/crs-tool.asp  
  • 나가자고
    16.10.01

    윗분이 잘 적어주셨는데 제 생각도 거기로 가지 않고는.기술이민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캐나다 경력을 쌓기 위해 조금 땡겼습니다.

     
    제가 이민가고 싶은 이유는 사실 떠나고싶은 모든 사람들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높은 업무량 적은 수입 부족한 인원 늦은 퇴근 등 한국에서의 노동자의 삶이 불만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휴가 하루 쓰기 힘들고 눈치도 많이 주고.. 콕 집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여러모로 힘들었던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한국의 이런 직장에서의 분위기나 상대적 빈곤 같은 것들이 이민 결심까지 하게 만들었어요.
     
    캐나다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만큼 좋은 곳인지 아니면 생각지 못했던 단점들도 많은 곳인지. 다만 취직도 바로 했고 돈도 벌고 있고 자리도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래 난 그래도 괜찮은 상황이니 괜찮다고 안주하기에는 현재 상황이 나아지거나 할 것 같지는 않았고 무엇보다 지금 안가면 평생 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며 안가고 그저 동경만 하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느낌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뭐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잘되면 잘되는대로 다음 길이 있을거라 믿으면서 그냥 가려고 합니다.
  • Spark
    16.10.08
    캐나다는 소득세가 한국대비 높은 관계로 여유로운 수입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걷어간 만큼 한국에 비해 복지가 잘 되어 있습니다.
    물론 현재 한국에서 받던 것 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프리랜서 급여를 여기서 정직원으로 받고 있으니까요.
    9시 출근해서 4시에 퇴근, 말그대로 저녁있는 삶이죠. 휴가는 당연히 원하는데로 갈 수 있구요. 
    휴가로 인한 스케줄은 고객과 아무렇지 않게 조정됩니다. 처음엔 매우 어색했습니다. 
    고객에게 너무 당당히 스케줄조정을 이야기 하는 PM을 보면서요.

    하지만 한국의 북적북적(회식)한 문화를 즐기는 분이라면 매우 식상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한국사람 그립다고 한국사람들 찾다보면 한국보다 더 서로 비교하며 사는게 또 이민사회죠.
  • Savour
    16.10.05
    결론은 경력이 있어도 회사에 취직이 안되면 이민이 안됩니다. 반도체 쪽은 잘 모르겠으나 전기쪽은 캐나다 자격증 없으면 취업 거의 힘들고요.
    학교를 나오셔서 영어를 어느정도 완벽하게 하셔야 하고 라이센스 따시면 바로 취업 가능하십니다. 그럼 스폰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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