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메가맨
15.08.28
조회 수 863
추천 수 5
댓글 10








이 헬조선에서 나홀로 정상인이라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이제야 정상인들이 모인 곳에 왔네요 감개 무량합니다.


일본으로 탈조선하셨거나 하시고 계신 분들에게 고귀한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저는 헬조선의 헬좆소기업에서 2년의 헬을 맛보고 퇴직했습니다.


IT 서비스 엔지니어로 여러 제품을 취급했습니다만...


국내에서의 취급은 바닥에 가까웠고 비전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나이는 현재 29이며, 30 이전에는 적어도 탈조선의 기반이라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안 쳐먹고 안 놀고 모은 모든 총알 탈조선 기반을 위해 사용하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현재 상황에서는 일본으로의 탈조선이 가장 가깝고 용이하다고 판단하여 목표로 정했습니다.


언어적 스펙은 영어는 읽기, 독해는 그냥 중상급 정도 (회사에서 해외 벤더와의 기본적인 의사소통을?위한 이메일?해석, 작문 가능 수준)

듣기 말하기는 잘 안됩니다.


일어는 한 10년정도 틈틈히 일드나 애니 만화등의 취미덕질을 통해 자막 없이 대부분 시청 가능하고 일상적인 수준의 회화가 가능합니다.


물론 읽기 쓰기는 힘듭니다 (한자 공부도 필요), 비즈니스 클래스의 대화도 조금은 어렵습니다.


현재 총알은 순수 가용으로 1500만 정도이고


1. 이 나이에 워홀을 가서 일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받아줄까?


2. 역시나 이 나이에 유학을 가는 것이 가능한가?


3.?조센에서 일본 취업 후 넘어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좋은 방법인가? IT쪽의 상황은 어떤가?


이정도 입니다.


물론 필요하다면 한국에서 공부할 시간을 1년정도 가질 생각입니다. 현재 기술은 기술이라고 보기 힘들어서 다른 계열로의 공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 하다가 망하는 사람 많이봐서


일단 들이대고 볼 생각이고 기술 학교 등이 있다면 그 쪽을 통해 공부하면서 일어도 배우고 취업 연계를 하면 베스트라고 봅니다.


이 시간이 탈조선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디 탈조선 선배님들의 고귀한 조언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auslaender
    15.08.28
    나이도 30살도 안되신 분이 뭘 그리 걱정이 많아요? ㅋㅋㅋ

    그냥 무조건 맘 가는대로 들이대세요 ㅋㅋㅋ

    혹 실패해도 최소한 헬노예처럼은 안되겠지요 ㅋㅋ 해봤는데 안된거니까 ㅋㅋ 최소한 격분해서 물귀신짓거리는 안할겁니다 ㅋㅋ

    그냥 들이대세요 아무곳이나 ㅋㅋ
  • 메가맨
    15.08.28
    안그래도 걱정 많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찔리네요 ㅋㅋㅋ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역시 걱정 많으면 생각만 하다가 접는 경우가 많아 들이대야겠네요. 근데 역시 걱정되서요. 헬노예 근성인가
  • 들풀
    15.08.28
    언어의 가치는 구성원 수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영어가 절대적 우위죠.

    제가 영어에 대해 쓴 글이구요.

    http://hellkorea.com/xe/board_MBgX00/74379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블로그에 있는 글을 보시고,

    주인장님께 물어보시면 영어 듣기, 말하기에 대해서

    효과적인 학습법을 깨우칠 수 있으실 겁니다.

    http://how2learn.tistory.com/guestbook

    건투를 빕니다!
  • 메가맨
    15.08.28
    안녕하세요 들풀형님.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헬코 눈팅하면서 이미 봤었던 내용입니다. 블로그도 확인해봤고요.
    저는 한국식 헬 영어교육을 어렸을 때부터 나름대로 따라갔던 케이스인데 덕분에 뭐 수능도 1등급 받고 영어에 덕을 본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말하기 듣기는 커녕 그렇게 많았던 흥미조차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미 대학교때 시도하고 있었고 추구하고 있었던 실질적인 영어공부 법이 바로 재미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 감상입니다.
    일본어도 이 방법으로 혜택을 많이 봤습니다. 단지 영어권 문화에 대한 재미를 붙여서 계속 볼 수 있는지는 개인의 취향적 문제도 있지만요.
    오랜만에 링크 타고 가서 다시 확인하니 공부의 의지가 높습니다.

    영어의 절대적 가치는 제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들풀
    15.08.28
    감사합니다!

    여기 커뮤니티에 언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그마나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계속 언어관련되서 고민이신 분들께

    덧글을 달고 있네요.

    그나마 여기에 대해서

    많은 생각 끝에 탈출을 결심한 분들이

    이런 발상의 전환이 가능하지

    다른 커뮤니티나 제가 주위에도 이런 말을 많이 하지만

    아무도 안 듣습니다.

    당장 눈 앞에 점수가 급하기 때문이지요.
  • 일단 들풀형 말이 맞음. 외국어 한다면 영어를 할 수 있는게 훨씬 유리함.
    이건 좃본에서도 동일.

    다만 좃본이 헬조선보다 넘사벽으로 살기편한건 맞음.

    워홀비자는 신청해놓고 가든 말든 결정해도 되니까..
    할거면 지금하고.. 한다고 해도 다 갈 수 있다는 보장은 없는건 알죠? 추첨이에요.

    경력도 있고 일상회화정도 가능하면,
    차라리 현지 구인광고 응모해서 내정받고 들어오는게 제일 좋아요.

    열풍이 식었다 어쩐다 해도 IT기술자 수요는 아직도 넘쳐납니다.
    indeed 일본으로 설정하고 들어가 보세요.
  • 메가맨
    15.08.28
    안녕하세요 세워형님.
    좋은 글 많이 봤었는데 댓글 달아주시니 기분 좋네요.
    저도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 이미 뭐 차고 넘치다시피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좆본 가봐야 영어 잘하고 일본어 잘하는 한국인을 원하는 것이 현실이겠죠.

    워홀 추첨 알고 있습니다. 그런 방법이 있네요. 되든말든 일단 질러 넣어보겠습니다.

    안그래도 현지 채용 위주로 탐색 중입니다. 그런데 이런 어중간한 놈 받아줄 곳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헬조선은 오늘도 빡세네요. 집에 오자마자 기절했네요. 너무 피곤해서 ㅋㅋㅋㅋㅋㅋㅋ
  • 별말씀을.. ㅎ

    やってみる事が大事だと思いますよ。

    求人アプリとかで探して、
    自分に合うような案件があったら兎に角?募してみること。
    結果はどうであれ、それだけでも分かることもあるし、何が足りてないのか、何をするべきかが明確になるから。

    面接だって何回か受けてみないと緊張してしまうのも?たり前だし。

    ?朝鮮を目指して頑張ってください。
  • 센니치마에
    15.08.29
    누나믿고세워형님 근데 완벽한 탈조센 하신거? 귀화 or 영주권 받으셨나요?

    특히 영주는 회사다니면서 세금을 10년정도 내야 가능하다고 아는데

    귀화는 5년인가로 알고있고
  • 아직 조선국적이니 완벽한 탈조선은 아니에요 ㅋ

    그래도 여기서 계속 살수 있는 기반은 갖춰놨으니.. 그거에 만족하고 있어요. 한5년 더 살면서 영주권 신청해야죠.

    추가로..영주권 신청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10년정도 살면서 오버스테이 혹은 세금체납, 범죄경력이 없고 생활기반이 일본에 있다고 판단될경우 받을수 있는게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국적세탁은 오히려 영주권보다 까다롭다고 알고있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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