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Беглец2015.12.21 16:01
'達' 이 '山', '頭' 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달동네' 라고 하는 곳을 아실 것입니다. 언덕 꼭대기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집들의 집합(정의가 정확한지 아닌지 아시는 회원님계시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인데 山, 頭의 의미가 달동네의 '달' 과 통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삼국사기 지리지에 보면 고구려 지명들 중 '달을성현(達乙省縣)' 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고봉(高烽)' 이라고도 한다는 주석이 달려있습니다. '達乙' 부분이 '高' 에 대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達乙의 발음이 '달을', '다를', '다르', '다라', '다아', '다', ..... 이렇게 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머리와 관련된 達은 '다' 를 짧게 발음하는 소리를 지녔고 '높음' 과 관련된 達乙은 '다' 를 길게 발음하는 소리를 지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 일본서기나 고사기를 보면 일본의 신들이 '고천원(高天原)' 에서 왔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高天原을 일본에서는 'たかまのはら' 라고 발음합니다. '高' 를 'たか' 라고 하는데 타카<다카<다하<다아<다~ 로 발음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 를 길게 발음을 하는 소리를 지녔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전에 저는 Delingsvald님께서 이 'たか' 발음이 만주어와도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시는 내용이 담겨진 글을 봤는데 만주어에서 '높음' 의 뜻을 지닌 낱말을 고구려나 일본에서 차용하거나 전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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