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Delingsvald
15.12.30
조회 수 412
추천 수 2
댓글 14








일단 언어의 계통을 정하는 데 문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별로 상관이 없다.

물론 아주 상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말하는 문법은 morphology다.

syntax나 typology같은 것은 별로 상관이 없다.

한국에서는 한국어를 알타이어족에 분류시키려고 하는 한국 국문학자들의 영향으로

syntax나 typology가 계통을 정하는 데에 중요한 줄 아는데 사실 아무런 상관도 없다.

예를 들면 고트어의 goths라는 형용사를 보자.

goths의 비교급은 batisa인데, 이는 다른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언어에서도 비슷하다.

영어에서는 good이 better가 되고 독일어에서는 gott가 besser가 된다.

물론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현대 언어들이 비교급을 만들 때 -er를 붙인다고

다른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의 비교급을 만드는 방법하고 관계가 있다고 할지 모르겠는데,

사실 이탈리아어파에 속하는 언어들만 해도 원래부터 -ior로 딱히 관계는 없다.

이는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언어들의 내부적인 변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변 언어들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도 있다.

물론 이 말고 다른 것도 있다.

일단 영어 be의 3인칭 단수형은 is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독일어의 sein도 ist로 변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어??tre만 해도 est로 변한다.

이 말고도 이란어?????[?budæn]만 해도 대부분 규칙적인 변화를 하는 다른 동사들과 달리

???[?st]라는 형태가 따로 있다.

이를 suppletion이라고 하며 이런 suppletion의 일치는

어떤 언어가 같은 계통에 속하는지 결정할때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말고도 다른 것도 있다. 고트어에서 in이라는 전치사가 있는데,

이는 라틴어에서 in으로 나타난다. 이런 것 역시 계통을 정하는 데에 중요하다고?볼 수 있다.

그러면 한번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을 보자.

일단 한국어에서는 복수를 만들 때 -들이라는 suffix를 사용한다.

미얀마어세서는 twe라는 suffix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말고도 뜻은 약간 다르지만 중국어의 等tuŋ이라는 말도 있다.

물론 일본어 -たち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므로 여기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 말고도 한국어 -과는 중국어 及grub하고도 비슷하다.

또한 baxter하고 sagart의 reconstruction을 따르면 與의 상고음은 mqra로 관계가 있을 수 있으나

확실하지 않으므로 이는 포함하지 않겠다.

또한 한국어의 동사는 -다로 끝나는데, 이는 미얀마어 tai하고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아무튼 계통을 정하는 데에 문법이 중요하기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문법적 요소를 나타내는 것의 형태가 얼마냐 유사하냐는 것이고,

syntax하고 typology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아무튼 계통을 정하는 데에는 저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 Uriginal
    15.12.30

    plural의 경우 티베트어도 tso로 대응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리고 어순에 대해 알아 봤지만
    인도 유럽 조어의 경우 원래 SOV였다가 나중에 유럽 언어들이 대부분 SVO로 바뀌었다고 하는 것 같고 수식어가 피수식어 앞에 위치하는 것이 SOV의 원래 형태였다가 SVO로 바뀌면서 수식어가 피수식어 뒤로 가게 되는 것 같지만
    그래서 중국어의 경우도 티베트버마어파가 SOV인 점을 고려하여 동남아 제어와의 Sprachbund로 인하여 SVO로 바뀌었다고 보고 원래 SOV였을 것이라는 가정을 세우고 SOV의 특징인 수식어가 앞에 위치하는 현상을 유지한다는 점으로 그 설득력이 높아진다고 보지만 橋本萬太?의 경우 河의 몽골어 차용설을 주장하는 것을 보고 북방기원론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 점에서도 그것이 드러나는 것이 이 사람은 중국어의 수식어가 앞에 위치하는 것을 알타이 제어의 특징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리고 남방 중국어의 수식어가 뒤에 위치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광동어만의 특징이라 내가 보기에 설득력이 상당히 낮지만

    단 티베트어와 버마어의 수식어가 뒤에 위치하는 현상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국 학자들을 비판한다고 하고 아직 제대로 비판한 적은 없는 것 같지만 언제 비판하는지? 한국 학자들과 북방 기원론자들의 억지 주장에 흥미가 있지만

  • 일단 나도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티베트어하고 미얀마어에 대해서는 더 알아봐야 할 듯
  • 그리고 한국 학자들하고 북방민족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비판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대놓고 그러면 나중에 공격할 명분이 될 수 있다

  • Uriginal
    15.12.30

    한국 내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도서관에 가면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해서 오세준의 논문을 분석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여기서 언급된 일부 어휘 이외에 알타이 제어와 유사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특히 만주어가 그러한 경향이 있지만-예를 들어 指 kij(OC), karak(MK), gala(MC), gar(MG)- 그렇다고 해도 중국어, 한국어가 알타이제어와 동일 계통일 정도의 유사성은 없다고 보지만 알타이어족설 지지자들에게 좋은 명분이 될 수가 있어서 좋은 상황은 아닌것 같지만

  • 어차피 그래봤자 비슷한 단어들이 별로 없어서 별로 상관 없을 것 같지만
  • 그리고 어차피 안 그래도 한국 애들은 북방 민족 타령을 할 것이니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 Uriginal
    15.12.30
    CVC(monosyllability)와 CVCV(polysyllability) 체계, 그리고 Closed Syllable과 Open Syllable에 대해서도 알아 보는데 논문을 보면 이 두 개념이 밀접하다고 하는 것 같지만 예를 들면 CVC이면 단음절성을 가지고 CVCV면 다음절성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설령 이것들을 계량적 수치로 나타낸다고 해도 어족을 분류하는데 있어서 거의 무의미하지 않은지?
    이기문 쪽에서는 고대 한국어가 개음절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 삼국사기 어휘 리스트를 보면 한국어가 CVCV 개음절 언어였을 가능성은 낮은 것 같지만
    아무튼 영어로 검색해 보면 서구 학계에서는 별로 중시하지도 않는지 monosyllability/polysyllability와 같은 용어의 사용 빈도도 낮고 개음절성/폐음절성 같은 개념은 영어로는 용어화가 되지 않은 것 같지만
    한국어의 경우 영어권에서 polysyllabic language로 소개되는 것 같은데 이것도 한국 학자들이 퍼뜨린 오개념인가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도 기초어휘 이외의 요소는 역사적 과정에서 소실과 획득의 가능성이 지극히 높아서 어족 분류에 고려할 필요성이 낮다는 것이 학술적으로 합의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와 아마추어들의 비생산적인 공격에 이용되는 것 아닌가 생각되지만
  • 솔직히 말하자면 open syllable인지 closed syllable인지도 계통하고 별로 상관이 없고 monosyllability하고 polysillability도 별로 상관이 없지만 다만 중국티베트어족에서는 monosyllability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요새는 그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다
  • 아주 오래전부터 기록이 남은 언어들을 보면 기초 어휘 이외의 것은 잘 변하기 때문에 계통을 정하는 데에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 Uriginal
    15.12.30
    그런데 한국어와 중국어의 대응 어휘는 몇 개 정도 되는지? 개인적으로 찾아낸 것과 논문들을 취합해서 가능성이 낮은 것을 걸러내면 200개가 안되지만 티베트어와 버마어는 몇 개나 대응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어의 어휘 대응이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지 모르겠지만
  • 일단 수는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 regular sound correspondence도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라서 더 알아봐야 한다
  • Uriginal
    16.01.02

    한국어가 중국티베트어족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알타이어족설을 긍정하는 것은 아니고 고립어인 한국어에 이른 시기의 상고음 차용이 일부분 있었다는 정도의 가능성도 솔직히 있는 것 같아서
    수사, 자연어(해, 달, 별 등), 신체어(귀, 입 같은 것은 대응을 찾기 어렵고 眼이나 牙 같은 글자는 비교적 늦은 시기에 나타나고 원래 目과 齒가 갑골문 형태라서 눈과 이에 연결시키는 것도 어렵고 이런 흐름에서 嗅와 코의 연결도 무리한 느낌이 있다) 같은 기초 어휘의 대응이 떨어지고 지금까지 찾아낸 것들도 prefix consonants의 대응일 뿐이고 suffix consonants의 확실한 대응이 없을 때가 많고 규칙 변화인지도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
    그러한 부분에서 나오는 반대파들의 비판 논리도 반박하기 어려운 것이 그 어휘들이 같은 기원이라는 확실한 증거도 없는 상황이라(중국어의 통가자, 해성자諧聲字가 한국어의 파생어와 조직적으로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것도 있어서)

    그리고 橋本萬太?의 어순에 대한 주장을 좀 더 자세해 알아 봤지만 갑골문의 어순이 피수식어+수식어의 구조를 나타내다가 주나라, 춘추시대 이후 수식어+피수식어의 구조로 바뀐다고 하는 것 같은데
    내가 볼 때 언어학적인 접근까지 갈 것도 없이 역사적으로 보면 명백하게 모순이 드러나지만
    은나라는 중국의 요녕성과 접하는 동북쪽에 위치하여 북방민족과 어느 정도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주나라는 티베트, 강족과 관계가 깊었다는 것이 통설인데 피수식어+수식어 구조의 티베트어와 접촉하던 주나라가 은나라를 대체했다면 피수식어+수식어 구조의 언어가 수식어+피수식어 구조의 언어를 대체해야 논리에 맞으니 橋本萬太?의 주장과 정면으로 모순되지만

  • 일단 중국티베트어족 자체가 논란이 많은 어족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국어는 확실히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거나 아니면 중국어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거나
  • 그렇다고 해도 중국어하고는 일치하지 않는데 티베트어나 미얀마어하고는 일치하는 것도 있으므로 그런 것들도 중국어에서 들여온 외래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일단 나쁘다라는 말은 티베트어 nag po나 nak하고 일치하는 것 같다 다만 일본어도 돼지를 뜻하는 말인 w?가 미얀마어 we하고 비슷한 것을 보면 아직 뭐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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