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리아트리스2016.09.21 01:40

민족주의는 근대 중앙집권 통치자들이 민초들에게 중앙집권 - 주권국가의 정당성을 강제하고, 과거 자신의 마을이나 영주(혹은 양반) 정도만 알았던 민초들에게 나라에 대한 충성심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객관성과는 물과 기름과 같습니다.

국수주의와 민족주의는 절대 떨어져 있지 않으며, 둘의 본성은 통치자들의 도구성과 국가의식 확립이라는 논리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동일하지요.
 
역사의 객관성은 자국과 자민족에 대한 개념을 정의하고 범위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타자로 정의하는 민족주의에서 탈피하고, 세계 만민에 대한 사해동포주의(세계시민주의)와 과학적인 근거중심주의에 근거해서 역사를 바라보아야만 바로 보입니다. 
주관이 있어야 객관이 보인다고 하지만, 그 '주관'은 보편성과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 사이에서 상호 검증이 가능한 것이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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