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박군2016.01.04 19:29

최근에는 성인이 된 이후에 외국어를 배워서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수많은 연구결과가 나와서 언어습득에 있어서 나이에 따른 결정적시기 가설 (Critical Period Hypothesis)은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수의 이중언어 사용자들이 사춘기 이후나 성인이 되어서 외국어를 배웠는데도 불구하고 원어민과 동등한 수준의 언어사용수준을 갖게 되었다고 하네요......? 문제 해결 능력으로만 언어를 학습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정말 잘못된 방법으로 언어를 배운 겁니다 원어민 수준으로 회화실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습득 뿐입니다. 초다언어구사자(hyper-polyglot)중 현존하는 최고의 언어천재 요한 판데발러(31개 국어 사용자)의 조언입니다. “진심으로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어떠한 방법을 쓰든지 간에 그 한 가지 방법에 계속 매달려야 한다.” 추가정보: 결정적 시기가설은 아무래도 민감한 시기라는 용어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해보면 나이가 들어도 어느정도 언어 습득이 된다는 뜻으로 해석 됩니다. 역사적으로 메조판티 추기경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를 배우는 행위를 성인이 되기 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매달렸기 때문에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전혀 퇴화가 안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말은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일정 나이가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사용하면 유지 된다는 것이죠. 일 말은 뇌에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가지치기를 통해서 퇴화 된다는 뜻도 됩니다. 반대로 다시 사용하려고 노력을 하면 어느정도 복구도 된다는 듯이죠. 2000년대 들어서 뇌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두뇌의 신경가소성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이게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 되었습니다. 왼손잡이가 연습을 통해서 다시 오른손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신경 가소성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A2c7qL1Oic

 

안정효씨가 대학시절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면서)원서를 하루에 2~3권씩 읽었다고 합니다. 1년 동안 거의 700~1000권 가까이 읽은 것으로 추정 되는데요. 안정효씨 본인 말로는 영어 소설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저절로 알게 될 때 까지 그냥 읽기만 했다고 합니다. 진짜 읽어도 읽어도 모르겠다 싶은 단어만 사전에서 찾아 보았다고....  계속 이렇게 하다 보니 현재는 태어나서 아예 처음보는 영어 단어의 뜻도 알 수 있고 심지어 영어로 말하고 싶은 문장에서 들어갈 적당한 단어가 없으면 그 자리에서 단어를 만들어서 얘기를 하는데 원어민도 전혀 무리없이 완전하게 그 단어를 이해 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원어민 소설가 수준으로 영어를 습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안정효씨는 발음은 따로 연습을 하지 않은탓에 발음이 어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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