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Беглец
15.12.21
조회 수 371
추천 수 2
댓글 8








한자 '頭' 는 [tou]라고 중국에서 발음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라고 하지요. 그리고 '머리' 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머리' 를 가리키는 낱말 중에 '대갈' 이라는 비속어가 있습니다. 대갈의 '대' 부분이 중국어, 한국어의 일치점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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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국사기 지리지에서 고구려의 한사주에 대한 글을 읽으면 '공목달(功木達)' 이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이 공목달을 '웅섬산(熊閃山)' 라 한다고 주석이 달려 있습니다. '功' 은 '熊' 에 대응하고 '達' 은 '山' 에 대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達' 이라는 한자에 머리라는 뜻이 있다고 가정할 시(達 발음이 'tou'. '두' 발음과 비슷합니다.)?山의 특징상 위로 올라갈수록 가파라지면서 좁은 꼭대기 부분이 생기는데, 이 부분을 옛날 사람들이 '머리' 로 비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삼국지 위지동이전' 의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의 벼슬들 중에 '대로(對盧)' 라는 벼슬이 있는데 상위급 계급입니다. 대로의 '대' 가 '頭' 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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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고구려와?비슷한 언어를 사용한다고 여겨지는?백제 상위층에는 '達率' 이라는 벼슬이 있었습니다. '達率' 의 '達' 이 '頭' 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그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입니다만 그리고 곰이라는 말도 원래 熊?lum하고 같은 말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 그리고 달은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t?k이라는 말을 보면 卓trewk하고 관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 '達' 이 '山', '頭' 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달동네' 라고 하는 곳을 아실 것입니다. 언덕 꼭대기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집들의 집합(정의가 정확한지 아닌지 아시는 회원님계시면 지적을 부탁드립니다.)인데 山, 頭의 의미가 달동네의 '달' 과 통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삼국사기 지리지에 보면 고구려 지명들 중 '달을성현(達乙省縣)' 이라는 지명이 있는데 '고봉(高烽)' 이라고도 한다는 주석이 달려있습니다. '達乙' 부분이 '高' 에 대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達乙의 발음이 '달을', '다를', '다르', '다라', '다아', '다', ..... 이렇게 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머리와 관련된 達은 '다' 를 짧게 발음하는 소리를 지녔고 '높음' 과 관련된 達乙은 '다' 를 길게 발음하는 소리를 지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 일본서기나 고사기를 보면 일본의 신들이 '고천원(高天原)' 에서 왔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高天原을 일본에서는 'たかまのはら' 라고 발음합니다. '高' 를 'たか' 라고 하는데 타카<다카<다하<다아<다~ 로 발음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 를 길게 발음을 하는 소리를 지녔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전에 저는 Delingsvald님께서 이 'たか' 발음이 만주어와도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시는 내용이 담겨진 글을 봤는데 만주어에서 '높음' 의 뜻을 지닌 낱말을 고구려나 일본에서 차용하거나 전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 達乙은 tar 아니면 tat입니다 애초에 다르나 다라라고 하는 것은 일본어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 한국 국문학자들이 일부러 고구려의 언어가 개음절 언어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일단 연개소문이라는 이름은 앞 부분은 잘 몰라도 뒤는 쇠를 뜻하는 말이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쇠를 뜻하는 단어도 한국에서 蘇文s?mun이라고 한 것이나 일본에서 sum?로 표기한 것을 보면 뒤 부분의 모음이 너무 차이나서 한국에서는 s?m(s) < l₂?-m/p-(s)를 coda 때문에 저렇게 표기한 것이고 일본에서는 일본어에 coda가 없어서 sum?라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 Delingsvald님, Беглец님 죄송한데 그런건 다 어떻게 아시는겁니까?
    저 그런분야에 관심있는데..

  • '卓' 이라는 문자에도 '높음'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Sino-Tibet계통의 언어가 동북아시아로 퍼진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나라의 공격에 의해 동쪽으로 물러난 조선에 의해 중국 어휘가 만주 쪽에 전파될 수 있고 만주를 넘어서 한국, 일본 땅에도 전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것은 애매합니다 일단 일본어에도 고유어에 중국티베트어족 계통의 어휘가 상당수 있지만 한국어하고 형태가 너무 다릅니다 다만 쇠가 신라에서는 s?t-?였고 고구려에서는 s?m(s)였던 것을 보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알아가려고 나름 애쓰는데 그만 저의 헛된 생각으로 진실을 해친 것같은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저의 형편없는 글에도 성심성의껏 지적을 해주시는 Delingsvald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방학이시겠네요. 학년이 어떻게 되시는지 잘 모르지만 4학년이 아니시라면 방학 잘 보내셔서 다음 해 공부 열심히 하시고 4학년이시라면 대학원이나 직장 생활 잘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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