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거짓된환상의나라2016.01.03 04:25
중요한 점은 외우더라도 그냥 외우는 게 아니라 그 단어나 문장이 쓰이는 상황을 의식하고 외워야 한다는 점
그리고 입을 직접 움직여서 소리를 내야한다는 점..

그래서 전 제가 좋아하는 영어 영상물을 통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책을 싫어해서 그런 것도 있고 (...)
영어 영상물은 시각적 데이터와 청각적 데이터까지 갖춰져 있으니 상황을 느끼기에 더 좋죠.
웬만한 대사들은 다 안 들리기 때문에 구간반복 걸고 다 따라해보고 있고,
모르는 단어를 찾더라도 가급적 영영사전을 쓰는 편. 이 때도 소리내서 읽고요.
(근데 이거 쉬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힘든..)

하다보니까 입이 근질거려서, 영어를 놓고 있을 때라도 저 혼자 있을 때는 외웠던 대사를 중얼거리게 되기도 하고
이건 뭐랄까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던 문법식 영어로는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느낌이죠.
또 그 외 비슷한 패턴을 여러번 보다보니, 문법이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뭔가가 있어요. 이건 학교나 학원에서 배웠던 문법으로 설명해서 이해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감각적으로 이해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감각적으로 느끼는 거라 뭐라 말로 설명하긴 힘든..

그림으로 치면, 그림에 대한 이론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실제로는 그릴 수 없는 것처럼
음악으로 치면, 어디를 치면 어떤 소리가 나는 지 다 알아도 실제로는 연주할 수 없는 것처럼
문법적 접근보다는 그냥 많이 해보는 게 답인 듯합니다.
학교에서부터 처음부터 이렇게 가르쳤으면 참 좋았을텐데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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