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안녕들 하십니까? 부침개(이하생략)입NIDA.
 
오늘 아침에 사이트 접속하려는데 무슨 DB 접속 오류인가 그런 게 뜨면서 로그인이 안 되서 황당했더군요.
 
이전에도 사이트가 잠깐 이상한 적이 있었는데, 양재동에 있는 어떤 씹새끼들이 지랄한 게 아닌가 해서요.
 
뭐 했을 거면 진작에 했을 거긴 하지만, 이 사이트가 뭐 언제 어떻게 사라져도 이상할 게 없고,
 
자칫하면 가입한 사람들까지 어떻게 되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해서요. 아 물론 기우(杞憂)긴 하지만요.
 
저같은 경우만 해도 지금 같이 문빠들이 드글거리는 이 세상에서 진작에 코로 설렁탕 먹는 데 스텟을 찍고 있었겠죠.
 
아니면 택배 시키는데 양복 입은 아저씨가 배달해 준다던가. 뭐 제가 제 발로 들어온 사이트인 만큼 제발로 나갈 것이니까요.
 
모르겠네요. 사이트가 병신 같다는 건 뭐 안 그래도 인기, 추천 없어서 삼류 쩌리로 전락하는 판에 이건 아니다 해서요.
 
처음에는 운영자 님께는 정말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걸 보고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점 막장으로 운영하는 걸 보면 이건 아닌데 하다가 지금은 뭐 다른 분들까지도 운영자 싫어한다는 걸 보면 저만의 망상은 아니었네요.
 
뭐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운영자가 이런 사이트를 만들어서 거기에 저희를 가둬 놓고 실험하는 게 아니가 싶네요.
 
미개한 죠센징들을 모아 놓으면 어떤 미개한 짓거리가 나올지. 지금만 해도 공감이 깽판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아무튼 이런 잡다한 불만 (징징, 빼애액)은 가능하면 안 하려고요. 근데 저도 사람이라서 나오게 되는 게 문제지만요.
 
그러면, 되도 않는 개소리 지껄이는 서론은 끝내 버리고,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헬조선을 깐다기보다는 뭐 덕질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오타쿠(?)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중히 백스페이스 부탁드립니다.
 
캐릭터 가지고 이야기하고 그러는 게 아니라, 제가 중시하는 스토리 부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뻔한 이야기 패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죠. 글자 그대로 뻔한 이야기 방식입니다.
 
이거는 시작하면서 바로 예를 즐어 주는 게 훨씬 빠를 거 같으니까,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들, 영화나 애니, 게임 많이 보고 많이 하시죠? 뭐 중독 수준으로 하라는 게 당연히 아니고,
 
어느 정도 킬링타임으로라도 해 본 적은 있느냐 이겁니다. 즉 대부분 많건 적건 경험은 다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흔히 SF, 판타지에 나오는 좀 뻔한 스토리 3개를 제시해 보겠습니다.
 
판타지: 마왕이 나타나서 깽판 친다 > 용사가 나타난다 > 잡몸 때려잡으면서 성장 > 마왕성에 쳐들어감 > 마왕과 싸워서 격퇴 > 해피엔딩
 
SF(외계인 침공): 평화로운 지구에 외계인이 쳐들어온다 > 초반에 일방적으로 밀린다 > 지구방위대 미군이 역관광한다 > 해피엔딩
 
SF(좀비물): 갑자기 좀비가 나타난다 > 물리면서 퍼진다 > 그렇게 대다수가 좀비가 된다 >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노오력한다
 
제가 생각하는 식이 이런데, 사실 일잔벅인 스토리가 약간씩 달라지긴 해도 큰 맥락은 거의 비슷할 겁니다.
 
판타지만 해도 마왕 물리치고 공주 얻고 끝. 그냥 끝이에요. 뒷이야기? 어쩌라고. 권선장악 몰라? 당연한 거잖아 하죠.
 
외계인 침공도 마찬가지, 그나마 초반에 밀리다가 역전한다는 게 있어서 나은 편이지만
 
좀비물은... 절레절레... 그냥 망했다는 걸 전적으로 보여 주죠. 뭐 어떡해요. 좀비들 찾아가서 일일이 백신 놔 주게요?
 
이걸 오랫동안 보면 씨발 진짜 너무 뻔한 이야기네 하면서 싫어하게 되죠. 그래서 캐릭터나 다른 거에 투자하게 되고요,
 
하지만 헬조선은 뭐 서든어택 2만 봐도 알듯 무조건 닥치고 몸 좋은(금지어 개새끼 ㅅㅂ) 여캐 가슴 커야 해 이런 것만 몰빵하는 거죠.
 
사실 헬조선만 그러는 게 아니고 이거는 일본도 그런 경향이 있긴 하니까요. (공감: 그걸 이제 알았... 탕! 푸슉!)
 
그러면 판타징에 나오는 마왕만 해도 뭐 다양한 디자인이 있고 다양한 설정에 다양한 사연이 있고 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인간계에 와서 깽판 친다는 게 문제죠. 뭐 이유? 세계 정복한다는 이 정도? 더 있으면 다행이죠.
 
그러면 당하는 인간 입장에서는 저 마왕 개새끼 죽여 버리겠어 ㅂㄷㅂㄷ 이러는 건 당연하죠.
 
그러면 마왕 새끼 죽이고 평화를 찾자면서 인간 대표라 할수 있는 용사를 찾게 되고 그 용사가 모험을 떠나는 거죠.
 
뭐 용사가 그냥 칼 한 자루 쥐고 마왕성 쳐들어가기만 하면 재밌을 리가 없으니까, 중간 스토리도 넣어 주는 거죠.
 
잡몹 때려잡으면서 랩업도 하고, 그러면서 중간 보스도 때려잡으면서 보상 받고 그러면서 마왕성에 도달하는 거죠.
 
그렇게 마오아성에 다다르자마자 용사는 야 마왕 개새끼야 나와 하면 마왕이 바로 나오거나 하죠. 아닐 수도 있고요.
 
그렇게 용사 대 마왕으로 1대 1 현피 뜨면서 초반에는 마왕이 ㅈ밥 주제에 하다가 용사가 열폭해서 이야아아 하면서 역관광하죠.
 
그렇게 끝나고서 하는 말이 뭐 납치당한 공지나 그런 사람 구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 용사는 영웅이 되었다 끝 이럽니다.
 
보기만 해도 키보드나 조이스틱 던져 버리고 싶어지게 하네요. 정말 재미없다못해 게임하다가 영면에 들 거 같아요. (문명하셨습니다.)
 
거기다가, 왜 꼭 용사, 마왕 나오는 판타지는 중세가 배경이어야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마법은 뭐 과학을 쓰는 우리가 사는 차원하고 다른 걸 강조한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지만 중세 유럽이 배경이 되어야 하는 건 좀...
 
그래서 인간 세계에서는 신을 절대적으로 믿고 왕국, 제국 나오고 중무장한 기사 나와서 몬스터 때려잡는 게 재밋을 리가.
 
요즘은 뭐 그걸 아는지 스토리에 큰 변화를 주는 작품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죠. 대표적인 게 마오유우(마왕, 용사)고요.
 
앞서 말한 스토리를 알고 이걸 봄다면 헐 마왕이 이럴 수 있음 할 수 있는 놀라움이 생길 수 있죠. (애니 추천하지 ㅁ... 퍽!)
 
앞서 말한 스토리라면 그냥 마왕 죽어라 하고 쓰러뜨리면 끝인데, 마오유우에서는 그게 아니에요.
 
애니를 보다가...(협상 이야기)
 
(마왕: 나의 것이 되어라, 용사! / 용사: ㅇㅅㅇ 뀽? 거절한다!)
 
그래서 마왕을 쓰러뜨리는 건 아니고, 마왕을 도와서 뭔가 바꿔 본다고 하는 게 마오유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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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애니 마지막 화에서는 어떤 바가지머리 새끼가 총 들고 지랄하며 씨부리는 게 나올 겁니다.
 
관련 이미지
 
블랙 파우더를 이용해서 어쩌고저쩌고.. 한눈에 봐도 총인 거 아시잖아요. 아무리 밀알못(밀리터리 알지 못하는)이라도 말이죠.
 
저게 지팡이라고 하는 놈은 없을 겁니다. 아무튼 저 총이 나오는 거는 중세가 깨지고 근대가 시작되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실제 역사에서도 화약 무기의 등장으로 기사 계급이 몰락하고 중세 봉건제가 해체된다는 걸 보여 주니까요.
 
화약 무기, 즉 총은 아무리 일자무식인 농민이라도 화약 넣고 심지 꽂고 불 붙이고 방아쇠만 당기면 되 하고 가르치면 끝이에요.
 
오랜 기간 동안 숙달해야 하는 활보다 훨씬 유리하죠. 활은 정말 숙련되지 않으면 다루기 힘든 무기니까요.
 
왜 백년 전쟁 이전에 영국에서는 각 집마다 장궁을 한 정씩 배치하고 틈틈이 연습시켰을까요?
 
프랑스에서는 장궁의 위력이 프랑스군의 핵심인 기사에게 치명적이기에 오히려 금지시켰지만
 
영국에서는 그 프랑스군을 물리칠 무기가 장궁이었으니까요. 프랑스군 기사의 갑옷을 한방에 뚫을 수 있는 게 장궁이니까요.
 
전쟁이 나면 농민들을 징발하는데, 사전에 훈련 시킨 장궁병들은 바로 배치시킬 수 있으니까 그런 겁니다.
 
실제로 장궁병들이 영국군의 주력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프랑스군 기사들의 닥돌을 저지할 수 있는 영국의 비밀병기(?)였으니까요.
 
하지만 이 장궁이라는 게 그만큼 길고 크다는 건데, 이걸 일반인이 하루이틀에 다룰 수 있나요?
 
지금 양궁 사격 게임 하는 거 해 본다고 하고 활 쏴 보세요. 과녁에 하나라도 맞히면 다행일 정도로 어려울 겁니다.
 
그러면 반대로 총은 정말 간단합니다. 손가락만 멀쩡하면 그냥 시키는 대로 장전해서 쏘면 되요.
 
그리고 이게 화약 무기다 보니까 화약의 폭발력으로 인한 관통력이 장궁보다 세니까요. 당연히 지금 소총하고는 차이가 나지만.
 
화약 무기가 총만 있는 게 아니고, 포도 있잖아요. 먹는 포도, Grape (葡萄) 말고, 포(砲), 즉 대포 말하는 겁니다.
 
이 대포의 의의가 중세 유럽의 기반인 성을 깨부수는 데 유용하다는 겁니다. 화약의 힘으로 포탄(당시에는 그냥 돌덩어리, 쇳덩어리)를 날려서
 
성을 때려부수는데, 기존 공성 무기보다 훨씬 효울적이었죠. 물론 초기 대포는 사석포라는 무지막지한 포에 가까웠지만.
 
아무튼 이렇게 화약을 이용한 포와 총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역사가 바뀌기 시작하는 겁니다.
 
일자무식인 농민도 강력한 군인으로 만드는 총에 어떤 성이라도 깨부수는 대포가 중세의 종말과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거죠.
 
하지만 이 총과 포는 초기 성능이 정말 조악해서 총만 해도 한 발 쏘고 장전하는 데 일반적으로는 1분 이상이 걸렸죠.
 
지금은 뭐 탄창만 끼우면 끝이지만, 그런 개념은 대략 19세기 정도에 금속 탄피와 뇌관식 소총 등의 등장으로 나오게 됩니다.
 
포도 마찬가지, 지금처럼 뇌관이 있어서 닿자마자 터지는 그런 폭발형 포탄이 아니라 그냥 화약으로 쇳덩이를 날리는 정도였죠.
 
그럼에도 화약의 폭발력 때문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오는 데 머리를 맞으면 머리가 날아가도 이상할 게 없으니까요. (잔인 죄송)
 
총도 장전 속도와 저질 명중률 때문에 초기에는 지금처럼 영점 사격으로 점 단위 사격이 아닌, 화망이라는 면적 단위로 사격을 하죠.
 
그게 전열보병 시대의 전술이고요. (헬조선은 뭐 전열보병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는지라 뭐... 무기만 현대식일 뿐.)
 
이 이야기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길어지게 되니까 우선 여기서 짜르겠습니다. 백 투더 삼천포. (뭔 개소리야?)
 
아무튼 보통 중세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걸 생각하면 이건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죠.
 
화약 무기가 나오는 게 판타지 중에서 대충, 던전 앤 파이터나 그랑블루 판타지 정도. 더 있겠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는 이 정도입니다.
 
대부분은 그냥 기사처럼 중무장하고 칼 들고 때려잡는 야만적인(?) 전술이 통용되던 시대니까요.
 
몬스터들 때려잡는다고 마법도 쓰지만 인간끼리 싸울 때도 쓰고 하는데요 뭐.
 
총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고, 러시아에서는 19세기까지 존속한 농노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었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같은 극단적인 카톨릭 국가들에서 자행된 종교 재판도 잘 보여 주죠.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늑대와 향신료만큼 중세 고증 하나는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싶었던 게 마오유우였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이너하다못해 아는 사람만 안다는 19급 게임 (부끄부끄, 텐트 짓는... 닥쳐!)인 몬무스 퀘스트도 있죠.
 
이거는 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데 경찰청 때문에 여기 차단 걸리고 싶지 않으면 하면 안 되니까요.
 
이거는 뭐 스포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가 흔히 선악의 개념, 즉 선한 신(여신, 남신 포함), 악한 신(마왕, 악신 등)을 바꾼 거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선하다고 생각한 존재가 반대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해야 하나. 반대도 마찬가지, 나쁘다고 생각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죠.
 
사실 뭐 마오유우만 있는 게 아니고, 더 있지만 아직 제가 보지 못한 것도 있어서 다 이야기해주지 못한 게 아쉽네요. (그... 그만해!)
 
그러면 중세 판타지는 우선 넘어가기로 하고, 처음에는 외계인 침공이 두 번째였지만,
 
이거는 뭐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많은 게 아니어서 마지막으로 넘기고, 좀비물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좀비물이라... 뭐 다들 아시죠.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게임 원작), 28일 후, 28주 후(영화) 등등 다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많죠.
 
그러면 좀비가 뭔지는 다들 아시겠죠. 흔히 알듯이 느릿느릿 걸으면서, 생존자들을 물어서 감염시키고 하는 그런 건 잘 알죠.
 
그래서 좀비들이 뛴다는다는 거는 거의 상상하기 힘들고, (물론 월드워 Z에서는 그걸 깼지만) 지금도 거의 드문 편이긴 하죠.
 
근데, 항상 좀비물을 보면 의문이 들지 않던가요? 왜 좀비가 발생하였는지. 28 시리즈처럼 뭔가 분노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던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처럼 인공적으로 만든 바이러스로 인해서 좀비가 나오고 BOW(생물 병기)까지 나온다는 설명이 있는 게 아니면.
 
그냥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밖에 좀비가 널렸다. 읭? 내가 지금 꿈을 꾸는 건가 하겠죠. 볼을 꼬집어 보니까 꿈이 아니네요.
 
집은 안전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라면... 절레절레... 마마마의 미키 사야카 뺨치는 멘붕이 시작될 거라는 거죠.
 
헬조선에서는 극우 드립에 욘사마 저격 등으로 말 많았던 하이스쿨 오브 더 데드 (원작 만화가 연재가 안 되는 개씨발 작품)가 있죠.
 
그냥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학교 근처에 좀비가 있네 > 그 좀비가 물었다 > 학교 내에 퍼진다 > 탈출한다. 이런 거죠.
 
치(명적인)유(해)물이라 불리는 학교생활도 마찬가지, 그냥 학교에서 원인도 모르고 좀비가 퍼졌다 끝 이러죠.
 
저는 이걸 보고 씨발 뭐 자고 일어나니까 좀비가 퍼져? 미쳤네 이랬죠. 원인도 없이 결과가 일어난 거잖아요 이건.
 
뭐 애초에 배경 따윈 아웃오브안중이고 생존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거나 하는 게 아니면 굳이 일일이 설명해 줄 필요는 없겠죠.
 
아니면 그냥 좀비 사태가 일어났다 > 생존자들이 살아남는다 이런 게 대부분 작품에서 말하는 이야기니까요.
 
그러니까 왜 좀비가 발생했는지 설명해 줄 필요가 없으니까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다고 하겠죠.
 
저는 이게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짜잘한 거 일일이 따져서 뭐 하냐 공무원 시험 합격할 것도 아니고. 하겠죠.
 
아니, 원인이 있으니까 결과가 있고, 그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고 결과 나오고 하는 게 논리적이고 당연한 건데
 
그냥 좀비가 나타났다 살아남는다 이거는 너무 불성실한 거 아닌가 싶어서요. 좀비가 왜 나타났는지 모르니까 스토리가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시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존자 입장에서 1인칭 시점이라면 당연히 모르는 게 당연하죠. 지금도 겨우 살아남았는데 그런 거 조사하러 다닐 리가.
 
뭐 좀비가 만들어진 원인을 안다고 사건이 해결되는 것도 아닐 테고 말이죠. 모르겠네요. 이거는 뭐 제가 뭐라 한다고 될 것도 아니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비밀 병기로 뭔가 만들어진다는 것에 좀 관심이 있어서, 제가 쓰는 작품(미공개)에 많이 넣어 두었죠.
 
주로 나치 독일과 독일 제국(프로이센)과 얽히면 훌륭한 음모론이 될 수 있으니까요.
 
나치가 만든 비밀병기다 하면 신난다 나치 죽이러 가자고 하면서 울펜슈타인 시리즈처럼 나치 학살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제 스토리에서는 독일 제국(프로이센)이 다시 한 번 전쟁(3차 대전)을 일으키기 위해서 비밀 병기를 개발한다 이런 식으로 언급하는 거죠.
 
실제로 그랬다가 독일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의 핵 쳐맞고 수도 베를린조차 개발살 나면서 망하겠지만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UN에서 2차 대전 전범 국가들이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려 할 시에 주변국이 선빵 갈겨도 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금지되어 있는 복제 병사 개발(F.E,A.R 시리즈)이나 다양한 생물 병기(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개발한다고 하는 거죠.
 
뭐 제 빵상 깨랑까랑한 작품 설명은 빼고, 좀비물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거는 좀비가 나오게 된 원인이 제대로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게
 
개인적인 불만이었다는 겁니다. 그냥 아침에 눈 뜨니까 좀비가 나타났다는 개연성이 1도 없는 스토리는 아니라고 하고 싶은 거죠.
 
그러면, 마지막으로 외계인 침공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외계인 침공 이야기는 뭐 많죠. 우리 지궁니이 다른 행성 쳐들어가는 거 말고, 우리가 침략받는 걸 전제로 말하는 겁니다.
 
인디펜던스 데이나 배틀쉽, 월드 인베이전 (배틀 LA) 등등 상당히 많긴 하죠. 정말 암울할 정도로 털리는 지구를 보면 눙물이...
 
이런 이야기를 봐도 마찬가지죠. 그냥 자고 일어나 보니까 외계인들이 쳐들어온다, 지구인들 학살한다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뭐 우리가 먼저 시비 걸고 한 것도 없는데 우리가 일방적으로 양민학살당하고 있는데, 어이가 없죠.
 
그냥 이유 없어요. 뭐 외계인 입장에서는 그냥 만만한 지구 털어서 식민지로 먹어야지 같은 생각을 할지 모르겠는데. 알 바인가요.
 
뭐 우리도 이렇게 당하다 보니까 당연히 저 외계인 반란군노무 새끼들 전차를 끌고 와서 대가리를 날려버리갔어 하며 장포스 빙의하죠.
 
물론 끌고 온 전차는 날아가버리고 대신 핵미사일이 날아오겠지만요. 그 핵마저 안 통하면... 그냥 빨리 외계인에게 충성을 바쳐야죠.
 
아무튼 이유 없이 쳐들어와서 지구 먹겠다고 깽판을 치니까 우리들은 ㅂㄷㅂㄷ거리면서 저 외계인 새끼들 죽여버리겠어 하는 거죠.
 
하지만 헬조선 같은 뒤진 에미의 에미의 에미가 계속 뒤지는 개좆같은 쓰레기 군대가 그걸 할까요? 그냥 안 쳐발리는 게 기적이죠.
 
국뻥부 새끼들부터 걍 씨발 있는 거 다 갈겨 이러면서 지랄하겠죠. 전투기도 뜨겠지만 뭐... 방산비리 쓰레기 전투기는 와장창일 뿐.
 
복합소총 줘도 폭발할 거 뻔하고 장갑차가 물에 가라앉고 전차 엔진이 맛이 가버리는데 무슨 외계인과 싸우는지. 도움이나 주면 다행이지.
 
그래서 이 때는 지구방위군 미군이 출동하는 거고, 월드 인베이전에서도 미군, 미 해병대가 거의 주인공이죠. 배틀쉽은 미 해군이 주인공.
 
애초에 미국은 러시아 정도는 동귀어진하거나 겨우 압도할 수 있지만 헬조선 같은 ㅈ만한 나라는 최대 1분만에 점령 가능하니까요.
 
태평양 제7함대에 있는 항모에 있는 함재기만으로도 헬조선 공군 씹어먹고 남죠. 그렇게 제공권을 장악하면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고요.
 
제공권 확보 후에는 콜오브듀티 4에서부터 나온 그 유명한 AC-130 건쉽으로 신나게 지상군을 갈겨주는 거죠. (야 싱난다)
 
대응 1도 못하는 헬조선은 그냥 쳐맞고 있다가 안 되겠어 전차를 불러! 전차! 하는데 엄훠 십알 아파치 떴네 퍽 와장창.
 
그리고 이제 점령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보병 병력을 보내는데 헬조선의 좆밥 고기방패들은 시간 벌지도 못하고 리타이어하겠죠.
 
그렇게 청와대에 성조기 꽂아 주면 게임 끝. 물론 차후 저항이 문제긴 하지만 그거는 미국 정부와 사령부에서 알아서 할 테고.
 
아무튼 미군 혼자서 외계인하고 싸울 수 있느냐 아니냐가 지구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봐도 되니까요.
 
미군마저 밀린다면 러시아는 그냥 반 죽을 게 뻔하고, 다른 나라들은 지도에서 지워질 게 뻔하죠. 헬조선도 당연히 그렇게 될 테고.
 
그렇기 때문에 미군이 지구방위대라고 별명 붙은 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뭐 미군이 외계인 침공을 막는 게 거의 클리셰 수준이죠.
 
미군이 어찌저찌해서 잘 막아낸다면 미국 만세 우라아아아 (러시아냐?) 이러겠죠. 흔히 말하는 헐리우드 영화의 폐단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그러면, 좀비물에서부터 앞서 말했듯이, 왜 외계인들이 침공했는지는 모른다는 거죠. 그냥 당하다고 미국이 막는다 미국 만세 이러는 것도 아니고.
 
뭐 군대 동원해서 침공하려면 그만한 이득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얻어맞고 물러나려고 전쟁 일으키는 것도 아니잖아요.
 
좀비물에서도 좀비가 발생한 원인 설명 거의 없고, 외계인 침공도 그냥 이유 없이 쳐들어오니까 당했다고만 하는데,
 
이러면 스토리 이해가 제대로 되냐 이거죠. 그런 게 너무 불성실해서 제가 싫다는 거고요.





  • 리아트리스Best
    17.08.11
    시대가 지나도 인간의 근본적인 본성은 변하지 않기에, 결국 10 -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유사한 이야기들이 인기를 끄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동화 이야기나 영웅 이야기 등등...

    심지어 융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것들을 보고 영웅이나 마법, 신앙과 같은 것들을 의식의 원형 중 하마나라고 보았을 정도니 말 다한 셈이 아닐까요?
  • 사람들이 원래 신데렐라 드라마를 좋아해서 그러는 거 같애..
    주인공과 감정이입을 해야 하니까.
    여성향 드라마는 말할 것 없고 남성 드라마도 결국은 신데렐라 드라마지.
    그게 인간인 거 같애.

  • Nootropic
    17.08.11
    많은 생각을 할수있네요.
    요즘 저는 한국인들을 조.센징이라고 욕하기보다 제자신도 조.센징이라고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를 갖추는 동시에, 그들의 행동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모든것은 정해져있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뭐 저도 아무리 마인드 탈조선한다고 해도 몸뚱아리는 센징이고 20년간 헬조선에서 갇혀 살았으면 좋든 싫든 헬조선에 물들지 않았다고 할 수 없으니까요.
  • 헬조선 노예
    17.08.11
    부침개뒤집듯이혁명을님 헬포인트 5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둠헬
    17.08.11
    운영자쉑 이거 그냥 일베처럼 보험용으로 만든거임. 운좋아서 사람몰리면 광고수익빨아먹으려고
  • 헬추~ 잘 읽었습니다 
  • 사람들이 원래 신데렐라 드라마를 좋아해서 그러는 거 같애..
    주인공과 감정이입을 해야 하니까.
    여성향 드라마는 말할 것 없고 남성 드라마도 결국은 신데렐라 드라마지.
    그게 인간인 거 같애.

  • 뭐 문학에서도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그런 걸 생각하면 말이 되긴 하죠. 그러니까 현실에서 느낄 수없는 감정을 작품을 통해 대리만족한다고 해야 하나 그런 개념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스토리상에서 뭔가 인과 관계 없이 설명이 부실하다는 것 때문에 개인적으로 지적한 거죠.
  • 시대가 지나도 인간의 근본적인 본성은 변하지 않기에, 결국 10 -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유사한 이야기들이 인기를 끄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동화 이야기나 영웅 이야기 등등...

    심지어 융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것들을 보고 영웅이나 마법, 신앙과 같은 것들을 의식의 원형 중 하마나라고 보았을 정도니 말 다한 셈이 아닐까요?
  • 추천합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 죽창 맞은 게시글입니다.
  • 문학 용어로는 저러한 구조를 클리셰라고 하는데, 이러한 일이 성행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라고 보고 있어요.

    먼저 인간의 본성이 과거나 오늘날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이미 베스트프렌드님이 잘 말씀해 주신 거 같구요.


    다른 하나는, 클리셰라는 게 일종의 문학적 기호의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클리셰라는 걸 약속함으로서 독자와 작가 모두 익숙한 플롯 속에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고 이야기이 해석에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게 해 주는 효율적인 장치라서요.

    예를 들면...

    1.  은발 머리를 두 갈래로 묶은 뾰족귀를 가진 소녀가 강력한 마법을 부여받은 청색 마법지팡이를 휘둘렀다. 여기에서 거대한 화염이 피어올라 앞으로 날라가 바위를 부수었다.

    2. 은빛 머리 트윈테일 엘프 소녀가 미스릴 지팡이로 파이어볼을 발사했다. 파이어볼이 바위를 부수었다.

    위의 2가지는 같은 말이나.
    클리셰를 사용함으로서 같은 장면을 좀 더 효율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고, 이러한 구조가 이야기 전체로 확장되면 사람들로 하여금 이야기의 차후 흐름이나 복선 등에 대해 큰 고민 없이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주거든요.

    항상 모든 걸 완전히 새로 작성해야 한다면 작가나 독자나 서로 피곤하니, 이야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용하는 측면이 크지요. 너무 남용하면 모를까 적당한 수준으로 사용하는 것은 작품의 원활한 이해와 독해에 크게 도움되게 해 주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렇기에 대부분의 작품들이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플롯과 클리셰를 따르고, 반지의 제왕 같은 진짜 수작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마오유우처럼 그 클리셰를 약간만 바꾸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쓰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
  • 개인적으로 '헝거게임'을 매우 좋아하는데..
    도서관에 어찌 된 영문인지 헝거게임이 영한대역이 있어서
    읽어봤는데 영어문장 자체가 간명하고 정말 좋더군요.
    아무리 봐도 제대로 고전영문학을 공부한 사람같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반지의 제왕은 사실 읽기가 무척 힘든 소설이고 헝거게임1편은 미래 영문학 자산으로 남을 듯해요. 
  • 그렇군요. 한번 영문판으로도 봐야겠네요.

    사실 반지의 제왕과 그 시리즈(실마릴리온 등)은 꽤나 난해한데, 애초에 목적 자체가 대중을 위한 소설이라기보다는 문학 교수로서 톨킨의 실험적 서사시 같은 거라서요.
    단지 어쩌다 보니 이게 서구 신화의 집대성처럼 되었고, 현대의 소위 '중세 판타지'에 나오는 플롯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게 톨킨이라 높은 평가를 받는 듯 하더라구요.

    예컨데 소설 자체의 가독성보다는.
    소설이 후대의 창작가들과 문화에 끼친 영향. 이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요.
  • 으음.. 죽창맞을 글은 아닌데 이상하네요.ㅠ
  • 나도 지금 봤는데 부침개를 싫어하는 사람 한 명 또는 소수가 여러 개 아이디를 만들어서 계속 저격하고 있는 거 같네요..강공탈인가 그 친구는 분명히 죽창 날리고 있는 거 같고..한가하고 남탓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온라인에서는 정말 골치죠. 
  • 뭐 저도 저격당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ㅎㅎ 
    원래 헬조선의 사이트들에서는 저격질 신상공격이 흔한 일이기는 하지요. 그냥 그려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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