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육노삼2016.05.19 14:54

우리는 감정을 가진 사람이고 감정은 타인의 자리에 나를 놓았을 때 느끼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여기서 '헬조선'이라고 하는 정서는 세월호 유가족을 보면서 느끼는 정서가 아닙니다.

그 춥고 어두운 물속에서 선실 벽을 긁으며 죽어갔을 300여명의 어린 학생들은 어땠을까하고 생각하는 정서입니다.

그게 나였다면 어땠을까? 제 생각엔 그건 지옥입니다.

하다못해 퇴근 길에 폐지줍는 노인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요? 마냥 웃으며 살 수 있습니다.

잘난 척하며 여기서 욕하는 꼰대새끼들철 고개 빳빳히 들고 갑질하고, 강자한테만 꼬리 말고....그런 개같은 헬센징 꼰대처럼요.

어차피 처자식도 없고, 부모님보다만 오래 살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살기 싫고 최소한 여기라도 와서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싶습니다.

이런 데라도 없으면 진짜.....너무 좆같애요.

 

누구나 현실 인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제 촛점은 이 사이트에 꽤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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