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희망의나라로2015.10.14 11:13
글의 의도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글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봤던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님에 대한 칼럼이 생각나네요.
선수 혹사와 순위 하락에 관한 글이었는데,
순위가 높았다면 과연 선수 혹사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표면에 보이는 성과의 지표가 이면에 숨은 문제를 드러낼 수도 감출 수도 있다는 거죠.
여러 경제적 사회적 지표를 봤을 때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시절보다야 일제강점기가 더 나았겠지요.
하지만 불평등한 사회구조에 노동력 수탈과 자원 약탈로 쌓은 경제적 성과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기득권 세력이 소수의 양반에서 일본과 친일파로 잠시 교체됐을 뿐 대다수의 삶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지 않았을까 하네요.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도 주인처럼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소수의 기득권층일 뿐이 아닐까요?
진보사관이든 보수사관이든 기득권자들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중과 노동자를 강조하는 사관도 있지만 이것도 진보사관 중에서 비주류에 속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흔히 현대의 대의민주주의가 최선의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사회적 경제적 기득권을 가진 소수의 정치엘리트 위주로 돌아가는게 눈에 뻔히 보입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노예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자각하던 그렇지 않던 우리는 알게 모르게 기득권층이 만든 법과 제도, 경제의 틀 안에서 노예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강요된 노예의 삶을 빨리 깨닫고 스스로 강자가 되어 주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남을 노예로 부리지는 말아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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