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시발넘아
17.08.04
조회 수 94
추천 수 3
댓글 20








일단 너네둘이 만나서 부침개 니가 사과해라. 강하게도 부침개한테 불만인거 털어놓고 부침개도 왜 빠질수밖에없었던 이유를 강하게한테 설명해라. 그럼 어느정도 오해는 풀릴것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강하게가 소개시켜줬다는 회사에 같이가거나 혼자가서 부침개니가 맨손으로 가긴 뻘쭘하니 음료수박스 개수로 파는거 가지고가라. 사장이 널노려봐도 일단 저번일에대해선 죄송하다고해라. 음료수도건내고. 그리고 이러이러한일 때문에 못하게되었다라고 설명해라. 고개숙여 사과하고. 그리고 둘다 부침개하고 강하게하고 1~2달정도 서로글에 답글달지도 말고 상대하지도 말아라. 당분간 기분변환을 위해 힘써라. 그 다음에 다시합치든뭐든,정보공유든해라. 오해가 풀렸다고 다시 합치면 또 일이터지면 과거일 붙잡고 늘여트리고 진흙탕될게 뻔하다. 내가 최상의 결론을 내려고 생각해 봤지만 이것밖에 없더라.. 지금 서로간에 기분이 상한상태고 이 상태로 붙는다해도 좋을건 없을것같고.. 아무튼 그러해.






  • 서호
    17.08.04
    단순한 의견차이인지 좃목질의폐해인지 .. 개인과개인사이의 일이 이렇게 커질줄은 몰랐네요.
  • 시발넘아
    17.08.04
    그러니까 말이지.. 나도 중개를 해볼라고 했지만 일이 이렇게 꼬일줄은..
  • 근본이 썩은 애들만 모였는데 싸움 안 나는게 이상한거지
  • 지랄 좆 까는 소리 하고 있네 미친 장애인 새끼가. 니새끼는 안 썩었다는 듯이 말하는 센중성부터가 웃기다. 미친 또라이 새끼.
  • 이게 괜찮은 조율안인 듯 하네요.
  • Mihel
    17.08.04
    제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감히 이런말씀 드리기가 죄송스럽습니다만 두분다 진정하시고 서로의 입장에서 들어보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 사실 저는 아직까지는 이해가 안 되는게 왜 그만둔다는 걸 사장님 찾아가서 해야 하고 본인도 납득하고 받아들였는데 제가 선물까지 사가면서 조공 바치듯이 사과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사실 톡으로 한 것도 미안해서 일부러 전화로 한 건데 그게 잘못되었다는 듯이 저보고 사과해라 이러면 할 말이 없어요. 알바가 무슨 의무사항도 아니고 단순히 신뢰를 깼으니 사과해라 하면 전 수긍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추천 받았다고 해더 의심하다가 그래 믿어보자 하고 간 건데 제가 신뢰를 깼다 이거는 저는 인정할 수도 없고요.
  • 공기정화
    17.08.04
    저는 부침개님이 말씀하신거에 동의합니다. 그래도 일단 전화로 통보하셨으면 전혀 문제가 없는사항이죠. 단지 걱정되는건 강하게님하고 개인적으로 잘 푸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근로에 대해서는 근로자가 근로를 안할 권리가 있습니다. 정규직도 아니고 알바이면 사실 그냥 일용이나 마찬가지인데 그거가지고 사장찾아가서 미안하다고 해야하고 하는건 진짜 아니죠..
  • 으음.. 사실 사장님까지 가는 건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니 여의치 않으면 꼭 가서 사과해야 할 필요는 없는데, 강공탈님께는 사과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 만나는 게 어렵다면,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격식을 갖춘 형식, 예컨데 이메일과 편지같은 것도 요즘에는 나름 괜찮은 방식이니 이쪽으로 해셔도 되구요. 

    전화나 톡은 관습적으로는 의사 전달 방식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예의와 격식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취급되는 면이 있어서, 님 입장에서는 나름 성의를 다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있지요.

    선물은 꼭 주지는 않아도 되나, 진정성 있게 하시는 게 중요해요. 
    님이 글을 올리시는 이유는 이해하나, 강공탈 님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이 나빴을 것입니다.

    =================================================================================================
    이 점에 대해 설명하자면... 사회에서 신뢰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이해하실 필요가 있어요.

    사실 인맥을 통해 사람을 구하는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바로 신뢰 때문이지요.
    공개적인 루트를 통해 구하면 실력은 있을지몰라도, 완전히 모르는 남을 고용하는 거라 신뢰성에 있어서는 미지수거든요. 이 점은 고용자나 회사 입장에서는 불안요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편의점이라도 돈 뜯길 우려등이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사장이나 회사 관계자 입장에서는 지인을 통해 사람을 모집하는 것이고, 이런 방식으로 고용하는 사람들에게 제일 기대하는 것은 바로 약속을 준수해 줄 것이라는 신뢰성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뢰성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기에 제 3자인 누군가가 보증을 해 주어야 하지요.

    그렇기에...
    강공탈 님이 님을 그 편의점에 소개시켜주었다는 것에는, 사실 님이 좋고 실력있어서 거기에 들어간 게 아니라 단지 강공탈 님이 문서화하지는 않았지만 구두로 님의 신용을 보증했기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회사의 정규직이면 더했겠지요.

    즉 여기에서 님이 명확한 거절의사를 내보이지 않고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는데 며칠 안 되어 일을 그만두었다면, 실질적으로는 님이 욕먹는 게 아니라 님의 신용을 보증해 준 강공탈 님이 욕먹게 되는 것.

    편의점 사장 1명 선에서 끝나면 다행이나 이러한 평판이 다른 사람에게 소리소문을 타고 가면 상당히 큰 문제가 되는데.
    왜냐하면 강공탈 님  입장에서는 잘 모르는 인터넷 지인을 구두로 보증서줬는데 보증서준 사람이 약속을 안 지킨 꼴이라, 비록 돈이 걸린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만큼의 평판을 크게 손해볼 수 있기 때문.

    편의점 알바라는 작은 것이고 돈도 한푼 뜯긴 게 없을텐데 뭔 손해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사회에서 인맥과 평판은 돈에 준할 정도로 중요한 것입니다. 이건 헬조선이 아닌 서구에서도 마찬가지.
    심지어는 돈으로 안 되더라도 인맥으로 되는 일이 있기도 하구요.
  • 공기정화
    17.08.04
    리아님 말씀이 맞습니다. '신뢰'라는게 중요하게 작용하고 그만큼 무게있고 생각하고 행동을 해야하지요. 그런데 그것도 서구사회 시스템에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같이 노동법이 X같은 상황에서 신뢰 지키고 이것저것 다 따지면 그냥 완전 사장의 노예가 되버리죠. 그래서 한국에서는 알바를 하더라도 잔머리를 엄청나게 굴려야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떡고물 챙겨먹을수 있죠. 

    하물며 편의점의 경우 최저시급도 안주는곳이 태반이며, 노동법에 명시한 내용들 대부분이 안지켜집니다. 주휴수당도 없고 하물며 휴가도 없죠. 휴가가려면 사비로 대타구해서 땜빵시키야하고 휴가비도 없고 산재도 안됩니다. 물론 4대보험도 안되구요. 거의 노동층에서 최악층에 위치해 있는데 그런곳에서 '근로자'만 신뢰지키고 사장이 원하든대로 해줘야하고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침개님이 한 행동은 잘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부침개님하고 강하게님이 개인적으로 잘 푸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씹조센에서 '신뢰'라는건 사실 겉치레에 불과합니다.. 특히 고용자와 고용주사이에서는 저런 신뢰라는게 믿을게 못됩니다. 개인간의 신뢰는 잘 쌓고 인간관계를 하는게 좋지만 사장하고는 글쎼요.. 사장이 말하는 '신뢰' 믿고 일 잘풀렸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 제 이야기는, 근로자만이 신뢰를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약속은 기본적으로 상호준수의 개념위에 성립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아하니 정황상 부침개님이 최저임금도 못 받았다거나 폭언을 당하거나 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그러나 거리가 너무 멀고 자기 기대보다 남는 돈이 없어 며칠 안하고 그만 둔 것이지요.
    아마 사장이 개같이 굴 만큼의 시간도 없었을 듯 하네요.
    사실 인맥으로 들어간거면 역으로도 평판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박한 대우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기본적으로 남의 추천으로 들어간 곳이고 사장이 개같이 굴거나 약속을 안 지킨 게 없었다면, 그만큼은 근로자도 사장에 대해 약속을 지켜주어야 맞는 것이겠지요.
  • 시발넘아
    17.08.04

    부침게야, 공기정화야 그래.. 뭐 니네들이 하루얼굴보는데 사장한테 사과안하든 니네 자유지. 그리고 사가지고 가라고 강요는안했어 뻘쭘하면 음료수캔상자정도는 사가라고했지..

    그래도 강하게한테는 사과해라. 솔직히 강하게없었으면 알바뛸수있었을까? 온전히 강하게의 소개와 추천으로 빽으로 인해서 들어갔잖아 정식으로 채용된것도 아니고 중개인을 통해서 들어간고, 강하게가 널 추천해줬다라는 뜻은 강하게가 지얼굴팔아서 니 넣어줬는데 니가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야. 니가 나중에 사장한테 전화해서 사과했다고 치지만, 거기에 남은 강하게는 어떻게할건데? 온간 비판과 욕설 수모는 참아가야될거고,강하게=배신하는새끼를 추천한 악질적인 새끼로 낙인찍히고 평판은 떨어지고 의심받게 되겠지. 안그렇냐? 그렇게 뺵으로 들어갔다는 소문이 주변에 펴지면? 강하게 저새끼는 지 지인 지 빽이라고 아무나넣어주는 쓰레기새끼로 또 낙인찍히겠지. 니 말대로 알바를 그만둘 권리가 있어. 근데 왜 그걸 미리 말 안하고 사건이전개된후에 말하냐 이소리지. 부침개야 니가 올바른 탈조선의식을 갖고있어 기대했는데 많이 실망했다.

  • 온전히 자기 능력으로 들어간 거면 하루만에 맘에 안든다고 추노해도 상관은 없는데, 강공탈 님이 얼굴팔아 추천해줘서 들어간 곳이라는 게 문제죠...
  • 시발넘아
    17.08.04
    뭐 그렇죠.. 무언가 내세워서 보장한다는것은 그만큼 자기가 쌓아왔던 신뢰를 떨어트릴수도 높일수도 평판을 낮일수도 높을수도,인맥을넓힐수도,격감시킬수있는데 이번일로 강하게의 신뢰와 평판,명예는 복구불능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기 혼자나가 탈조선한다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강하게인데 이런걸로 푹꺼지니 같은 헬조선유저로써 마음이 아프네요..하아..
  • 공기정화
    17.08.04
    그래서 저도 얘기하는거지만 부침개님이 강하게님하고 잘 얘기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 Mihel
    17.08.04
    지금처럼 감정의 골이 깊어졌을때에는 조금 시일이 걸리더라도 냉각기를 가지시는편이 좋지않은가 싶습니다.사물에 비유하면 철이 너무 심하게 달궈져서 만질수없는 상황인거죠.
  • 맞는 말입니다. 제가 그래서 처음부터 신중하게 나온 거였고 욕 먹는 거 각오하고 진정하라고 한 거였죠. 지금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되고, 사실 저도 갑자기 제가 먼저 사과해라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억울한 감이 있어서 선뜻 나서기가 쉽질 않습니다.

    진짜 제가 이제는 어느 일이든 인터넷으로 누구 소개 받아서 가는 건 제 눈에 흙이 들어가고 향냄새 맡을 때까지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 시발넘아
    17.08.04
    그렇죠. 제가 어린시절에 읽은 연애에관한 소설에도 그와관련된 대사가있었습니다.  내용이대략 사랑에 불타올랐을때는 몰랐지만 사랑이 식으면 더이상 배풀것이없어 헤어지게 되는데 이럴때는 서로간의 시간을 갖게하고 오랜만에 보면 다시 그 두근거림을 얻을수있다라는 내용의 책인것같았는데(인간한테 갱년기가 있듯이 사랑도 갱년기가 있다 이런식에) 이걸 한 사람의 인격체에 대입해보니 이러한게 오히려 효율적인것같더라고요 제가  중학교까진 독서광이라서 독서상도 타고그랬음.  뭐 옛날일이지만 말이죠.
  • 공기정화
    17.08.04
    저는 반대합니다. 부침개님이 강하게님하고 잘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장한테까지 가서 머리 조아릴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게 좀 웃긴게.. 보통 회사 및 자영업하시는분들이
    근로자에게 머리조아리고 사과하는경우 있나요? 제가 경험한봐로는 좆같은 사장들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그놈들 대부분 그렇게 좆같이 하고도 미안한기색하나 내는걸 본적없습니다. 그런데
    근로자는 좀 실수하거나 안좋게 보였다고 가서 사장한테 싹싹빌어야된다니... 역시 괜히 노동인권 5등급이 아닌것같습니다.
  • 물론 사장이 부당하고 개같이 군 게 있으면 당연히 가만히 참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딱히 착취를 당한 듯 하지는 않고, 오히려 며칠 안하고(아마 개같은 처우를 당할 시간조차 없었을듯...)말도 없이 그만둬서 뭔가 문제가 생긴 듯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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