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일단 90년대 집을 쉽게 살 수 있었다는 환상부터 깨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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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부동산이 폭등해서 그린벨트를 완화해서 겨우 집값을 잡아야 했던 시기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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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아빠만 하더라도 92년에 결혼했는데...처음에 단칸방에서 공공 임대 주택으로 옮겨가서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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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집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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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0년대 때 대학 등록금을 뭐 한달만 노가다해도 벌 수 있었다니 하는 개소리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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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형제가 6명 있다 하면 1명만 대학가고, 나머지는 다 대학간 1명을 뒷바라지 하던 세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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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70년대 대학 다녔는데..시골 출신으로서...할아버지 유언과 더불어 큰아버지가 벌어주던 생활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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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녔지..결코 당시에도 노가다 한달해서 대학 등록금 마련할 정도로 대학 등록금이 쌌던 시기는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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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는 오일쇼크다 뭐다 해서 인플레이션이 심하던 시기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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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요즘이 힘들다고 해서 70년대와 90년대에 대해서 환상 가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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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고..대학 등록금도 예나 지금이나 비싼 편이다.






  • 오일쇼크도 미국이 조장하는 뻘짓이었음.
  • 터리
    15.10.29
    그래도 그 시절엔 열심히하면 나도 잘 살수 있겠지라는 희망이 있었고(그 전의 삶이 워낙 그지같았으니 짜장하나면 최고인 시절),
    가족 친지라는 울타리가 생각보다 탄탄해서 정신적 안도감이랄까... 어쨋건... 지금보다 오히려 행복지수는 높았을지도 모른다.

    환경으로 따지면 말도 못하게 엉망진창이었을지언정, 집값이다 물가다 아무리 환산해도 그 밖의 비교하기 힘든 요건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맞아죽거나 얼어 죽은 사람은 들어 봤어도 , 자살로 죽었다는 사람은 찾기힘들었던 것 같다.

    혹시나 오해할까봐 한마디 쓰는데 그 때가 좋았다는 말은 절대 아니라는 점 알길바란다.

    마지막으로, 큰아버지가 번돈으로 아버지 대학다닐수 있었는데, 지금 큰아버지와의 관계는? 여전히 연락은 자주하고 명절에는 선물사서 만나는 뵈는지? ㅋ 아버지의 유언이 먹히던 시절... 큰아버지께 평생 고마워하며 살아야겠구나.
  • 큰아버지와 자주 만나시는 편이시고, 고향 가셔서 집에 안들어오던 적도 많으심....그리고 할아버지 유언으로 남긴 재산은 등록금에 쓰고 큰아버지는 생활비를 대주시던 분...
  • 70년대는 유신독재시기라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ㅈ같은 시대인게 당연하니 넘어가고 90년대에 대해 당신이야말로 큰 착각을 하고있다. 너야말로 개소리마라
    내 아버지도 시골 깡촌 출신이었는데 형제들 십시일반 몰아주기 그딴거 없었다. 대학의 수 자체가 별로 없어서 공부 못하면 대학못가던거였지 등록금이 비싸서 못간거 아니란다. 89년에야 비로소 대학등록금 책정이 자율회된거 아냐? 그전까지는 정부가 못올리게 강제로 막았단다. 90년대 중반들어서면서 대학등록금 인상폭이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찍으면서 지금에 이른 거란다. 그리고 등록금은 재쳐두고 그당시 대학생은 지식인이랍시고 군복무기간도 남들보다 두어달씩 짧고 교통요금도 청소년요금 적용받았던거는 아냐? 무었보가 97년 imf직전까지는 서연고 졸업하면 삼성 현대같은곳에서 제발 자기네회사 와달라고 사정사정하며 면접조차없이 들어가던거는 아냐? 지금? 내가 서연고중 한군데 다니는데 3년전까지는 대기업 마지노선에 조직문화 쓰레기급인 롯동금은 그래도 원서만 내면 붙는다하다가 이젠 롯동금도 우수수 떨어진다.

    부동산값 ㅋㅋ 진짜 알지도못하면서 입터네 1995년 분양된 목동아파트 30평대 당시에 1억5천이하에서 거래됬다. 지금? ㅋㅋㅋ 12억정도 된단다. 20년동안 돈가치가 1/8이된건데 같은 95년 대기업 초봉은 1500~1600선이었다. 지금 초봉 4500이면 대기업 중에서도 최고레벨이거든? ㅋ 집값은 8배가뛰는데 연봉은 세배도 안올랐구나 그지?
    심지어 목동아파트가 95년 당시에는 새거였지만 지금은 내용연수 다차가서 땅값만 남은 아파트란다. 감가상각 알지? 감가상각 고려하면 집값 8배가아니라 10배정도란다.
    지금에비하면 90년대 존나게 풍족하고 행복한 시대 맞어
  • devastrated
    15.12.12
  • John
    15.10.30

    그건 현장에서 내가 직접 만나본 꼰대들과 야그한 결과와도 다르다. 80년초에 생산직신입임금이 8만원이었다. 그런데, 대기업은 80년대중반부터 중소기업도 80년대말부터는 100만원시대가 열린다. 이 때가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오르던 유일한 시기다. 80년대전체와 90년대초반까지 말이다.

    그럼 못해도 월급 100받고 보너스, 수당하면 연봉 1500은 벌었제. 반면에 아파트값은 작은 평수는 1억5천이었다. 18평~21평 이런거는 8천이면 샀다.
    물론 첨부터 1500준거는 아니니께. 돈모으려면 시간이 필요했지. 그래서 90년대 중반정도가 최상의 시기로 치는거다.
    그 때까지는 근로자들 저축이 극대화되었을 때니까. 그런데, imf이후로 삼성개새끼들이 자신들의 자본집약적인 산업위주로 견인하는 성장모델을 제시한 이래, 점차점차 실질임금은 인플레와 부채에 잠식, 개판되어서 지금 이꼬라지에 이른거다.

  • mi6
    15.10.30
    90년대 중반에 영삼이가 수입 정책 쓰면서 , 주택 200만호 공급도 한목해서 거품이 반짝일어서 그런거고 몇년 못가서 아엠에푸로 다 구조조정되고 아작났지만 헬조선이야 그렇다치고 당시 나처럼 외국에 있더 ㄴ사람들 까지 피보게 만들었으니 영삼이라믄 죽이고 싶은데...장시 외국에서 아엠에푸 겪은 사람들은 영삼이라믄 이가 갈린다고..
  • 우리 아빠가 80년대 취업한 세대입니다. 그 때가 살기 좋다고 회상은 안하시는 듯... 60년대 대부분 아파트가 15평(그때 당시는 건축 기술이 딸린 것도 있고 돈이 없어서..) 이랬는데..80년대에 금방 평수가 늘어났나 보네요. 우리 아빤 처음에 단칸방부터 시작했고, 우리 아빠가 늦게 결혼했는데....그때도 단칸방 신세였습니다. 그리고 90년대 초반에 임금이 오른 것 만큼 물가도 같이 상승하시던 거 아시죠? 실질 임금 상승폭은 90년대도 그리 크진 않습니다.
  • 웃고갑니다 ^^
  • rob
    15.10.30
    한번 헬은 영원한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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