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솔직히 고구려 애들이 백제하고 신라 애들을 노예로 부렸던 말던 그것은 학술적인 것하고는 별개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은 내가 아니라 역사학 하는 애들이 알아서 할 문제다.

 

아무튼 내 입장은 고구려에서 쓰던 언어가 한국어의 조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일단 한국어가 주나라에서 쓰던 상고음 시대의 중국어가 만주에 들어오고,

나중에 한반도로 가면서 원래 한반도에서 쓰던 알 수 없는 언어하고 일본어의 영향을 받아 변형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일본의 기록을 통해서도 증명되는 것이고,

한국어의 숫자는 일부가 중국티베트어족 계통이 아닌데,

일본어족에 속하는 언어들하고도 일치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단 한국어에서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의 특징이 나타나는 것은 분명하고,

한국어의 어휘 체계가 상고음 시대의 중국어하고 비슷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는 고구려가 착한 나라라는 소리가 아니다.

솔직히 그것도 고구려에서 한국어가 쓰였다는 것하고는 별개다.

 

아무튼 고구려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나

고구려에서 쓰였던 언어가 한국어의 조상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는 확실하게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Uriginal
    16.11.20

    아무튼 john과 의견이 일치한다고 하는데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아직도 고집을 버리지 않은 것 같지만

    아무튼 지적할 헛소리가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아무튼 대표적인 것을 지금 말하자면 무슨 언어가 지배층의 의도에 따라 인공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엄청나게 까다로운 조건 하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닌지

    한국어의 한자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졌고 중국어의 관화가(북방 중국어라는 용어를 쓰면 무슨 알타이 기마민족 같은 개소리가 튀어나와서 일부러 안 쓰는 것이지만) 청나라 만주족에 의해 억지로 바뀐 것이라는 소리를 하거나

    한국의 사료가 전부 지배층이 스스로가 북방계 몽골 및 퉁구스라는 것을 숨기려고 조작한 것이라고 하는데

    망상도 적당히 심하면 넘어가지만 이런 헛소리를 듣고 있으면 무슨 미친새끼가 아닌가 하지만

  • Delingsvald
    16.11.20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어의 한자 발음은 이상할 정도로 체계적이라 그렇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럴려면 워낙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아서 아직까지는 보류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어의 한자 발음이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보기도 그렇다
    이는 일본어나 베트남어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여러 정권을 통해서 한자를 받아 들였을 경우에는 한자 하나에 발음이 여러개인 경우가 많다
    그나마 단일한 한자음 체계를 가지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 말고는 만주어밖에 없는데
    만주어의 한자 발음은 중국어에서 온 외래어를 대량으로 받아들인 나라 중
    몇 안되는 중고음이 아닌 북방 중국어에 기반하고 있는 언어며
    이것도 금나라 때 중앙집권적인 체제 하예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한국어의 한자 발음에 대해서는 이상한 점이 많이 있다
  • Uriginal
    16.11.20

    한국어의 한자는 그렇다고 하고

    Mandarin 중국어에 대해서는 만주족이 끼친 영향은 일부 극소수의 만주어 차용어 이외에 거의 없고(이것을 강조하는 놈들 치고 만주어에 차용된 대량의 중국어 차용어는 무시하는 것 같지만)

    애초에 당시 역사를 보면 요동 지역에 한족이 이미 많이 살고 있었고 그 중에 만주족 기인으로 편입된 한족들이 Mandarin 중국어의 표준음의 기준이 되었고 만주족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무슨 환빠 새끼들이 인터넷에서 지껄이는 소리가 Mandarin이 만주족이 만든 언어라는 것인데 이것을 보면 저 새끼들이 얻는 역사 지식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있고

    Mandarin이 만주족 대인이라는 말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새끼들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말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관청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가 포르투갈어를 통해서 온 것이 Mandarin인데 아무튼 환빠 새끼들이 워낙 병신 같은 소리를 해서 무슨 중국을 옹호하냐는 소리를 듣더라도 그런 새끼들이 지껄이는 헛소리를 반박하게 되는 것이지만

  • Delingsvald
    16.11.20

    그렇기는 한데 나는 주로 북미나 유럽 학자가 쓴 논문을 보고 한국 학자가 쓴 논문은 아주 가끔 필요할 때만 보는데 어째서 내가 북방 지배 계급의 하수인인지 모르겠지만

  • Uriginal
    16.11.20

    솔직히 서양 쪽 학자들도 알타이어족설의 지지자로서 한국어 연구를 시작하거나 지지자가 아니라고 해도 절대적인 영향 하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그렇지 않은지

    아무튼 일본 쪽에서 유학했던 경력이 있으면 확실히 알타이어족설의 옹호자 입장에 서 있는 것 같지만

  • Delingsvald
    16.11.20
    사실 여기서는 말한 적 없지만 중세 한국어의 consonant cluster가 원래 개별 음절이였다고 하는 것도 한국어를 알타이어족이나 일본어에 끼워 맞출려고 그러는 것이다
  • Delingsvald
    16.11.20
    그리고 외국에도 알타이어족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일본어족에 끼워 맞출려고 하는 애들은 많은 것 같다
  • Uriginal
    16.11.20

    Vovin 같은 경우도 그러한 목적으로 시작했던 것 같은데 알타이어족을 믿다가 적극적으로 부정하게 된 드문 경우인 것 같지만

    그런데 애초에 한국어 연구자 자체가 거의 없고 있어도 알타이어족과 관련시키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 Delingsvald
    16.11.20
    그런데 여기서 그런 소리 하는 애들 하는 애들 없지는 않나 다만 만주족이 아예 관계가 없지는 않다 애초에 현대 북방 중국어가 금나라때 만주어의 영향을 받아 그렇게 변한 것 아닌가
  • Uriginal
    16.11.20

    John도 그렇고 R인지 하는 놈이 그것을 계속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일어나는 sprachbund 정도로 봐야지 무슨 언어 자체가 변질되고 새로 만들어졌다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확실히 병신 같지 않은지

    아무튼 sprachbund가 없는 언어가 어디에 있는가 하지만

  • Delingsvald
    16.11.20
    사실 그것도 수준이 지나치면 어휘가 바뀌면서 결국 계통까지 바뀌는데
    이는 흔히 대형 어족이 퍼지는 방식이다
    그것은 인정하면서 한국어가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겠다니 무슨 소리인가 한다
  • Delingsvald
    16.11.20

    다만 나도 어째서 일본서기까지 무시하면서 한반도 남부에서 한국어가 쓰였어야 할 이유가 있냐고 생각한다
    일단 가야를 보면 意富加羅라는 곳이 있었는데 이는 ɔpɔkara다

    이것만 해도 앞의 意富는 ɔpɔ로 고대 일본어에서 크다라는 뜻으로 심심하면 쓰였던 글자인데
    어째서 이런 것까지 무시하고 한반도 남부에서 한국어가 쓰였어야 할 이유가 있냐고 본다

    게다가 저기 살았다는 사람도 이름이 都怒我阿羅斯等 그러니까 tunugaarasitə로 대놓고 일본식 이름을 썼다

    그리고 일본서기 보면 백제나 신라 사람 이름을 전부 일본어나 아니면 일본어 한자 발음으로 읽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한반도 남부에서 일본어가 쓰였거나 백제나 신라 애들이 한자를 잘 못 했을 수도 있다

    아무튼 한반도 남부에서 일본어가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가 한다

  • R.Strauss
    16.11.20

    이 글보니, 델링스가 추측하는 반도의 알수 없는 언어가 고아시아어족이라는 설이 떠오르네. 김방한이라는 사람이 한국어의 기층언어가 고아시아어족 길약어와 동계라는 설을 주장한 바 있던데.

     
    델링스 가설을 좀 다른 말로 해 보면, 당시의 한어와 북방계 언어가 좀 믹스된 북경 관화어계인 고구려가 반도로 진입하면서, 반도 선주민어인 고한국어족(=고아시아어족 길약어의 사촌 언어)과 일본어의 영향을 받아 한국어족이 성립했다 그 정도로. 표현 될 수 있으려나? 내 생각엔 이 정도면 충분히 리즈너블한 추측으로 보임. 
     
    부여라는 나라가 북중국의 권력 싸움에서 패배하여 권력의 변방 북만주로 밀려난 당시 북경 관화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한족-흉노-여진(조선) 혼혈 또는 연합 세력이라 해도 그리 놀랍지 않을 듯. 고구려는 이 부여에서 또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떨거지들이 반도로 밀려났다, 이런 식으로 보면 기존 모형을 최대한 안 건드리고도 설명이 되니까.
  • john
    16.11.20
    그런데, 그 것은 또 중부지방 금은수저들의 관점이라는 것임. 지금은 수도집중과 공교육세뇌로 서울어가 대세인 것처럼 보이지만 파시즘적인 서울문화전제주의의 결과일 뿐이고, 전라도방언과 경상도방언, 충청도방언의 의미를 생각하면 한자어가 애초에 한인들에게 받아들여졌다고 하는 것도 상류층새끼들의 관점임.

    불과 얼마전까지인 80년대만 해도 비교적 경기도에서 가까운 충청도조차 하더라도 비포장길에 거의 고립된 대대손손 지들끼리 사는 마을 투성이었고, 북방적인 요소는 거의 없었음.

    그러므로, 삼한어는 신석기때부터 걍 쭉 인서울병신들이 어떻게 생각하던 말던 존재한 것이고, 한자를 가장 많이 보급시킨 것은 20세기적인 산업화와 공교육임.
  • Delingsvald
    16.11.20
    그런데 한자어하고 한국어가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한다는 것은 상관이 없는데
  • Delingsvald
    16.11.20
    애초에 한국어에서는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의 여러 특징들이 나타난다
  • john
    16.11.20
    게다가 인서울 새끼들이나 뭐 중국문물 쳐 받아들여서 실은 농민들 쌀 삥뜯어서 사는 주제에 지식계급이라고 쳐 지랄하는 것이지, 본인의 경우에 올해초만해도 잠시 촌에 가서 살 일이 있었는데, 대대손손 농사만 짓는 촌동네는 지금 21세기조차 아주 답답할 정도로 정체되어서 애초에 외래어고 뭐고 어휘도입자체가 필요없다고.

    존니 농사만 짓는데, 필요한게 뭐 있냐고? 말도 필요없어져서, 촌동네에 딱1개월만 살면 뇌가 존니 단순해진다고 느껴지는데 말이다.

    그런 쌀먹이들이 삼남인구의 90프로이고, 조선왕조실록에 조선인의 7, 8할은 삼남인라고 했으니, 비삼남 농업종사자수도 고려하면, 대충 조선인구의 60~70프로남짓은 전혀 북방계와 상관없는 신석기에 이미 성립한 원시농경공동체에 살고 있으며, 그들에게는 외래요소라고 받아들여 진 것도, 질 이유도, 그냥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임.

    그런 차원에서 나는 자꾸 토착어이론을 말하는 것이고, 신석기 고시베리아어론을 말하는데, 니들이 국뽕을 덜 뺀거라고 비판하는거다.

    절간도 대구 팔공산 절간에 좀 다닐려면 대구부에 속한 좀 살 사는 인간들이나 절간 다니는 거여. 은수저는 되야된다고. 지금이야 교회 개나 소나 없는 것들이 더 잘 믿지만, 베트남이나 중국남부소수민족 동네를 가 보면 거기에 절은 어딧으며, 교회가 어딧고, 뭐가 있어? 아무 것도 없는데.


    델링이 쟤는 자기 할배나 증조부나 고조부가 뭐 좀 나가는 집안이었나봐. 나는 울집안이래봤자 증조쯤 가면 존니 농사노예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그 농사노예적인 마을에 명절 때 한번도 안 가봤냐? 그 정서가 느껴지지가 않네.


    무슨 고구려를 통한 한자어도입, 당음, 반절 이 지랄하는 것은 갑오경장이나 한일합방까지는 죄다 금은수저들 야그고.
    존니빙신 농경공동체 쌀먹이 미개인들 농사노예는 신석기때부터 지들말만 삼남방언으로 써왔고, 삼남방언의 어휘가 부족해서 현대인들이 자꾸 한자어휘라도 차용하게 되는 것은 그들이 속한 농사노예공동체와 지금사회의 언어에 대한 수요가 틀리기 때문이며, 농사노예공동체 따위에 한자어같은 고급진 표현조차 전혀 필요없다는 것임. 거꾸로 그러하기 때문에 그 것은 한정된 표현들은 모두 고유한어인 것이고, 그 부분들은 전혀 북방계적이지도 않고, 존니 기원이 모호한 아마도 고시베리아계로 비정되는 존니 수백세대를 땅파먹던 것들이 쓰던 언어였고, 그 것이 지금도 존재한다는 것임.
    그러니까 외래어를 가지고, 자꾸만 헛소리하지 말라는 것임.
  • Delingsvald
    16.11.20
    어떤 것이 외래어냐
  • Delingsvald
    16.11.20

    중국티베트어족 계통으로 보이는 한국어 고유어인데 여기서 외래어 아닌 것이나 골라보자

    가다
    밝다
    못(부정형)
    뜨다
    주다
    나무


    보다




    높다
    넓다

    가깝다

    멀다

    들다

    쓰다

    나르다

    긋다

    고래

  • R.Strauss
    16.11.20

    흥미로운데, 예를 들어 '나무'의 경우 중국어 발음과 한자와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 Delingsvald
    16.11.20

    나무는 사실 하나의 단어가 아니라 합성어로 보이는데,

    이는 중세 한국어 nam-ki로도 확인되는 것이다.
    아무튼 중세 한국어로는 na-mo나 nam-ki라고 하는데,
    앞의 nam-은 중국어 林grum하고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상고음의 r이나 l은 전에도 말했듯이 한국어에서는 n이 된다고 했다.
    아무튼 뒤는 중국어 木mog하고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nam-ki 같은 경우에는 뒤에 있는 -ki가 일본어에서 들어온 외래어로 보인다.
    일본어에서는 나무를 木(き)라고 한다.
    아무튼 일단 저렇다고 보면 될 것 같다.

  • Delingsvald
    16.11.20

    그리고 밝다는 나뭇잎을 뜻하는 proto sino-tibetan C/s-lap에서 온 말들인 잎 < nipʰ, 넓다, 누리가 중국어하고 비슷한 파생 패턴을 보인다고 하기 전부터 중국어하고 비슷한 파생 패턴을 보인다고 한 단어다.

    old korean - old chinese

    park-ta < prak-ta - 明mraŋ
    para-ta < pra-ta - 碧prek

    또한 붉다 < purk-ta < pruk-ta도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어에서는 하얗다라는 뜻의 白brag가 비슷하다.
    아마 이것도 일본어족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어째서냐면 중국에서는 하얀색을 밝다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빨간색을 밝다라고 봤다.
    다만 白이라는 글자 자체는 도토리의 모양에서 가지고 온 것이며
    도토리를 쪼개면 안에 하얀 과즙이 있다는 것에서 하얗다라는 뜻이 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明은 원래 朙으로 冏kwraŋ을 음부(音部)로 하는 글자였는데,
    저것을 보면 저것들은 원래 밝다라는 뜻을 가진

    kwrak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地狱
    16.11.21
    나무를 설명할땐 중국어의 r은 한국어의 n으로 보라고 하면서 설명했다. 그런데 여기선 mrang->prak이 되었다. 더 복잡한 규칙으로 변화하는건가? 그리고 m->p와 ng->k가 흔한 변화인가? 둘다 denasalized된것 같은데 자주 관찰되는 것인지?

    그리고 상고음을 표기할때의 r이 현대중국어 병음의 r과 같은거임? 현대중국어에서의 r 소리는 지역에 따라서 z에 가까운 소리가 나기도 하고   ny에 가까운 소리가 나기도 하고 r에 가깝기도 하던데 old chinese를 읽을땐 어떤 소리를 생각하면 되는건지? 
  • Delingsvald
    16.11.21

    일단 明mraŋ에 대해서는 원래 형태가 prak이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상고음 시대의 중국어는 자음의 교체에 따라 뜻을 바꾸는 것이 많은데,

    prak역시 밝다라는 뜻이였지만

    나중에 碧prek이 되면서 그 뜻이 파랗다라는 뜻으로 고정되고,

    voiced된 형태인 白brag가 하얗다

    nasalised 된 형태인 明mraŋ이 밝다가 된 것으로 보면 된다.
    상고음 시대의 중국에서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이 일부 통가자를 보면 드러나는데,
    干kan과 岸ŋans는 서로 통가가 가능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상고음의 r이나 l이 무슨 소리였는지 신경 쓸 필요는 없는데,
    r은 중고음에서는 주로 l이 된 데다가 l은 j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마저도 consonant cluster가 없었을 때 이야기로

    실제로는 여러가지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상고음에 대한 어느정도 지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한국어는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일본어의 영향을 받아 voiced consonant가 사라지는데,
    aspirated consonant에 대해서는 paul benedict의 주장에 따르면
    proto sino-tibetan에는 원래 없었다고 하나

    너무 오래전에 쓴 글이라서 더 알아봐야 한다.
    아무튼 한국어는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만주어나 일본어
    그리고 알 수 없는 언어의 영향을 받는데,
    그 중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이 일본어다.
    만주어는 고대 한국어의 r이나 l이 n으로 변하게 하는 데에 영향을 주었다.
    아무튼 원래 일본어에서는 voiced consonant도 없고,
    aspirated consonant도 없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일본어의 영향을 받아 한국어에서도 voiced consonant가 사라지게 되는데,
    원래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에서는 모음 교체가 흔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어는 voiced consonant가 사라진 영향으로

    모음 교체를 더 자주 쓰게 되는데,
    이는 park-ta나 purk-ta 아니면 puru-ta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 학자들은 이를 모음조화하고 관련지을려고 하지만
    정작 한국어가 모음조화를 가지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일본어에서는
    이런 현상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을 볼때
    이는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의 특징으로 봐야 한다.

  • Delingsvald
    16.11.21
    그리고 한국어에서는 Cr 형태의 consonant cluster가 CVr형태로 바뀌었고 일부는 중국티베트어족의 특징인 monosyllability에 따라 아예 모음을 앞으로 이동시켜 버린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park-ta가 있다.
  • Delingsvald
    16.11.21

    그리고 전에도 말했지만 한국어가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한다고 하면 성조가 없다고 하는데, 중세 한국어에 성조가 있었고, 중세 한국어의 성조는 미얀마어의 성조하고 구조가 비슷하지만 성조 역시 딱히 관계가 없다. 중국어조차 상고음 시대에는 성조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 Delingsvald
    16.11.20
    참고로 proto sino-tibetan C/s-lap에서 나온 말들은 다음과 같다

    old korean - old chinese

    lips - 葉leb
    lati < laups-i - 世hljebs
    lurp-ta < lusp-ta < lups-ta - 泄sled
  • R.Strauss
    16.11.20

    델링스말대로 내 언어적 리플도 한자랑은 관련이 없는 얘기임.

    어제 존이 의견대로 한자는 그냥 행정관료들이나 귀족 묘비정도나 쓰이는 정도였다가 발해유민 남하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가, 조선초에 한자음이 중고한음으로 재창조되어 양반유생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쓰다가, 20세기 일제부터나마 대중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했다에 동의하는 바임 (물론 이 때부터는 한자와는 상관없이 한자어휘는 평민 노비들에게도 침투했겠지, 다만 문맹이었을 뿐).

    이 글이나 내 리플은 한자와는 상관없이 순전히 문맹무지랭이 중국언어(랭귀지)와 한국언어에 대한 것으로, 델링스의 주장은 (내 생각엔) 이 중국어의 대명사, 수사 등의 고유어가 한국어의 고유어간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 같음. 고유어만 따지는 게 원래 어족을 추적하는 기본 룰이기도 하고.

    내가 저 당시 북경관화어라고 하면 순수하게 랭귀지를 말하는 것이고, 중국계 관료들 빼면 거의 한자문맹 무지랭이들이었을 것. 뭐 현대의 그 유명한 성룡도 읽기만 가능할 뿐 기본적으로 쓰기 불능의 문맹이듯이.

  • Delingsvald
    16.11.20
    그것에 대해서는 알아봐야 하는데 자료를 찾아봐도 별로 안 나와서 잘 모르겠다
  • R.Strauss
    16.11.20
    내가 중국어에 대해 진짜 단순한데 궁금한게 있는데 말야, 예를 들어 木 이라고 하면, 한국, 일본은 훈독과 음독이 따로 있잖아?

    한국 훈독: 나무, 음독: 목

    일본 훈독: ,
  • Delingsvald
    16.11.20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음독이라는 것이 중국어 고유어 발음에 가깝게 읽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어에는 따로 그런 구분이 없다
  • Delingsvald
    16.11.20
    다만 전에도 말했지만 중국어파에 속하는 언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초적인 몇백개의 글자는 비교적 수준이 낮은 단어에 쓰는 발음하고 비교적 수준이 높은 단어에 쓰는 발음이 나누어졌는데 저것을 비슷하다고 볼 수는 있다
  • R.Strauss
    16.11.20
    쉽게 질문하면 風 이라고 하면

    한국어로는 풍 으로도 읽고, 바람 이라고 읽을 수도 있잖아.

    중국은 온리 fēng 밖에 없는 거고, 펭 그 자체가 중국 고유어라고 볼 수 있는 거지?

  • Delingsvald
    16.11.20
    그렇다고 보면 되지만
  • ORATOR
    16.11.20
    뻥임.
  • R.Strauss
    16.11.20

    나도 델링 글을 읽고 처음에 헷갈렸던과 같이 존이 헷갈려 하는 건,

    대부분의 언어가 그러하듯 중국어와 중국고유어휘가 먼저 존재하고, 나중에 그 고유어에 맞춰, 한자가 한개씩 만들어지고 매핑되었다는 걸 이해한다면 델링스의 주장이 왜 혼란스러워 보이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위의 한국어 namu와 중국어 林 grum, 木 mok 의 상관관계는 기본적으로 한자와는 상관없이 한자의 음독이 애초에 중국고유어기 때문에, 한국고유어 namu - 중국고유어 mok, grum 과의 상관관계가 되는 것이라는 거지.

    델링은 이 관계를 고유어 대 고유어로 보는 것이고, 존은 이걸 한자의 도입과 연관 시키기 때문에, 중국어휘는 한자어이고 왜래어라고 보면서 서로 다른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

    따라서 델링이 증명하려는 것은,

     

    1. 한국고유어(한자어휘가 아님)가 중국고유어와 같은 기원이라는 것, 즉 한국고유어 나무의 기원이 중국어 mok과 grum의 기원과 같다.

     

    2. 한자가 발명되고, 중국어 mok 은 木자에 매핑되었고, grum 은 林자에 매핑되었다.

     

    3. 이후 한국으로 한자라는 '문자'가 도입되면서, 나무라는 고유어가 리버스 엔지니어링 되어, 木자에 한국어 '나무'라는 훈독에, 木자의 중국 오리지날 발음에 가까운 음독 '목'이 매핑되었다. 즉 木을 의미하는 한국고유어 '나무'는 중국고유어 mok, grum 과 동일기원이며, '목'은 한자가 한국으로 유입될 때 설정된 음독이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든 걸 인지하면 서로 오해가 없을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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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5 0 2015.09.21
28133 노인 개새끼가 드디어 매국노임을 드러내셨네. 이 개새끼는 이제부터 파문령이다. 70 newfile John 26 2 2024.04.10
28132 그런데 다들 이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70 new Delingsvald 320 0 2017.05.30
28131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모른척하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69 new 엘리엇 275 3 2017.05.15
28130 헬좆선 잃어버린20년 다가온다 65 new 생각하고살자 291 2 2017.07.03
28129 존의 추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65 new Delingsvald 373 0 2016.05.12
28128 선거때 기호1번만 몰빵질 하는 것은 다케시마를 일본에 반드시 돌려주자! 라는 뜻과 같은 것이다.! 64 new 기무라준이치로 232 0 2016.12.25
28127 헬조선이 된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64 new 장미 475 8 2015.12.18
28126 서울대도 개좆찌끄레기 대학아닌가 61 new 생각하고살자 340 3 2017.09.05
28125 미국 동물단체가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100마리 합의 인도했다는 글에 달린 댓글들 60 new hellokori 223 4 2017.07.22
28124 눈뽕을 이용하여 적을 좋나 후드려 패 죽여보자. 60 newfile 블레이징 849 5 2017.05.14
28123 내 주장에서 중요한 부분만 이야기 해 준다 60 new Delingsvald 284 2 2016.10.07
28122 日 반발해도 '소녀상' 건립 멈추지 않는다…"인권·평화의 문제.... 60 new 진정한애국이란 316 4 2017.01.09
28121 알바납셨네 지가 해모수란다. 58 new DireK 147 2 2018.04.20
28120 증오의 충돌. 56 new 교착상태 235 5 2017.05.29
28119 이나라는 어째 성인사이트 차단하는 이유가 뭐지 56 new 이거레알 369 5 2017.04.02
28118 나도 그동안 부족한 게 있었지만 DireK와 노인 이 사람들도 타인만 비판하지 말고 자신들도 돌아봐야 하지 ... 55 new 감성팔이. 20 0 2023.08.24
28117 진심이런게 부모냐?? 니들한테 하소연하고싶다 55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274 9 2017.06.29
28116 한국인의 정체성 말이지만 55 new Delingsvald 560 6 2015.11.10
28115 여기에도 정말 답이 없는 친일파 많은 듯 54 new Delingsvald 446 3 2016.05.09
28114 솔직히 여기서 한국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사람 나밖에 없지 않나. 53 new Uriginal 251 3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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