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1.실효지배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간도는 한국사에서 볼때 발해의 멸망 이후로 단 한번도 한국의 왕조들이 실질적으로 통치한 적이 없었던 지역이였습니다. 아무리 청나라와 일본 간의 간도협약이 무효라고 해도 조선은 그때 당시 간도를 통치하고 있지도 않았어요. 그냥 많은 조선인들이 불법으로 간도에 넘어갔을 뿐인데다가 이마저도 청나라한테 걸려서 다시 조선으로 돌려보내지기 일쑤였습니다. 조선인들이 간도로 넘어갔기에 간도 영유권을 주장할 권리가 있다고요? 그따위 주장라면 일본이 다케시마를 일본의 영토라고 우기는 것과 동급의 논리입니다.

 

더군다나 오늘날 간도는 엄연히 중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영토입니다. 오늘날 국제법과 국제사회는 영토분쟁이 일어났을 때 해당 영토를 실효지배하고 있는 국가의 편을 들어주지 역사적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의 편을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왜 남중국해 분쟁에서 중국이 국제법에 패소하게 되었는지 조금만 생각해도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어째서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겠습니까? 역사적인 영유권 소유도 있었겠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인겁니다.

 

아무리 간도에 조선족들이 살고 있어도, 탈북자들과 한민족 계통의 민족들이 살고 있어도 간도는 중국이 실효지배 하고 있는 영토이기에 절대 한국의 영토가 될 수 없습니다. 과거사 가지고 영유권을 주장한다면 중국은 베트남 북부를 오랫동안 지배한 적이 있었으니 베트남 북부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합법이겠네요.

 

2.국력과 군사력의 차이

 

두번째로 중요한 이유입니다.

 

간도가 한국(또는 통일한국)한테 넘어가거나 엄연히 실효지배 하고 있는 간도를 한국이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면서 주장한다면 중국이 과연 가만 있을까요? 정답은 절대적으로 NO! 입니다. 핵을 써서라도 간도를 지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년 오늘날 중국은 19~20세기 때의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게 종합적인 국력과 영향력에 있어서 미국 다음으로 막강한 강대국입니다. 괜히 G2로 불리는게 아닙니다. 2015년 UN에서 발표한 명목 GDP 기준으로 중국은 대한민국의 8배 이상이나 되는 GDP를 자랑하고 있으며, 2015년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구매력 기준 GDP로는 중국이 대한민국을 11배 이상으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국제사회에 대한 영향력에 있어서 중국은 한국을 크게 앞서거나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며, 군사력에 있어서도 중국은 양적으로 한국을 압도해가고 있거니와 최근들어서는 질적으로도 한국을 빠르게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핵전력에 있어서는 세계 4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미사일 전력으로는 이보다 훨씬 압도적으로 많습니다.(단거리 탄도 미사일까지 포함해서 4자리 수의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국을 상대로 간도 영유권 회복을 노린다면 그건 필시 중국과의 전쟁을 의미할텐데 중국과의 단독적인 전면전에서 한국이 승리할 가능성은 0%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중국의 군사력이 각 지역에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단단히 착각하는 멍청한 국뽕들이 많은데 대한민국(또는 통일한국)이 선제적으로 침공하는 상황이라면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달라지게 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먼저 선제침공을 하였다는 확실한 명분이 있기에 중국 대륙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군대를 최대한으로 동원하는게 가능하며, 무엇보다 중국한테는 1,000개 이상이나 되는 미사일 전력들이 있습니다. 엄연히 G2강대국이자 세계 3위의 군사 강대국인 중국이 작정하고 대한민국을 공격하면 혹사 피해를 꽤나 입더라도 중국이 승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통일을 이룩하게 되면 중국을 앞서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반도가 통일되면 최소 수십년간은 남북한 간에 존재하는 극심한 지역격차와 빈부격차로 인해서 상당한 통증을 겪게 된다고 봐야합니다. 쉽게 말해서 북한지역에 존재하는 수두룩한 문제들을 완만하게 해결하기 전까지는 성장은 커녕 국가 안정에 최대한으로 힘을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시간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중국이 빠른 속도로 강해질 것은 뻔한 노릇입니다.

 

만약 명백하게 중국의 실효지배에 있는 영토인 간도를 한국(또는 통일한국)이 빼앗으려 하는 것이 확실시 된다면 중국은 모든 국력과 국가역량, 군사력을 총동원하는 총력전을 벌일 수 밖에 없으며, 심지어는 핵전쟁까지 불사할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한국이 아무리 친서방 진영에 있다고 하더라도 간도회복이라는 한국의 알량한 자존심을 위해서 국운을 건채로 중국과 전쟁을 하고 싶어하는 나라는 이 세상에 전혀 없다는걸 기억하시고요.

 

3.당위성 부재

 

국제사회의 많은 국가들이 대한민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이유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지 결코 국뽕들과 환빠들의 보잘것 없는 자존심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만약 한국이 명백하게 중국의 실효지배에 있는 간도를 강탈하려 한다면 실효지배를 영유권으로 인정하는 국제사회는 한국을 철처하게 고립시킬게 뻔합니다.

 

더군다나 오늘날 국제사회는 강하다고 해서 남의 나라 영토를 강탈 할 수 있는 시대가 절대 아닙니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전쟁을 배척하고 해당국가의 해당지역에 대한 실효지배를 인정하며, 평화를 최대한으로 내세우고 존중하는 시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부터 UN는 한 나라의 국권과 주권을 매우 중요시 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과거의 영토를 회복한다는 터무니없고 허황된 이유 말고 그 어떠한 명분도 없는 명백한 침략전쟁을 상임이사국을 비롯한 UN의 많은 국가들이 그 상황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 없습니다.

 

게다가 조상의 고토였고, 동족이 살고 있으니 우리땅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라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은 몽골의 땅이 되어야 하고 중동과 남유럽은 터키의 땅이 되어야 합니다.

 

4.민족문제

 

간도에는 조선족만이 살고 있다고 단단히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동북3성의 민족비율을 보자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헤이룽장성(흑룡강성)에는 한족들이 9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린성(길림성)에는 한족들이 91%의 비율을, 랴오닝성(요동성)에는 한족들이 84%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동북3성에는 한족사회에 동화된 민족들인 만주족도 대거 살아가고 있으며, 몽골족과 후이족 등의 민족들도 소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조선족들 중에서 민족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한중수교가 맺어진 1990년대 초반부터 대거 한국으로 귀화하였기 때문에 오늘날 중국에 남아있는 조선족들은 민족의식이 전혀 없는 조선족들이라고 봐야하며, 최근에는 중국 내륙지역 및 연해지역으로 이주해가는 조선족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조선족도 점차 한족화되어가는 상황이라고 봐야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도를 한국이 점거해서 합병하게 된다면 배타적 민족주의 성향을 띄고 있는 한국의 특성상 필시 내전이나 분열 등의 문제로까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5.불가능한 중국의 붕괴와 분열

 

흔히들 중국의 분열과 붕괴를 틈타서 간도를 빼앗자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역시 불가능한건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혐중분들과 반중분들이 장문의 궤변을 토해내도 중국은 붕괴자체가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철도와 도로가 발달해있지 않았기에 넓은 영토 곳곳에서 일어나는 반란을 쉽게 진압하지 못하다가 끝내는 멸망했었지만 오늘날에는 철도와 고속도로, 그리고 통신망과 정보수집 등의 체계가 정밀하게 발달해 있는 상황이기에 국가의 붕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오늘날 세계 3위의 국토면적을 가지고 있는 중국 역시 철도와 고속도로의 발전으로 인해서 국가 통치와 관리에 훨씬 수월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

 

2015년 기준으로 중국대륙 곳곳에는 12만 1,000 킬로미터나 되는 철도가 설치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2016년 기준으로 중국의 고속도로 총 길이는 12만 3,000 킬로미터에 달합니다. 또한 국가체계 및 사회체계, 통신망, 정보수집력 등등의 시스템들도 과거와는 다르게 정밀한 수준으로 발전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시위나 반란을 곧바로 진압하는게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중국 국민들도 엄연히 사람인만큼 정부를 지지하거나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정부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역시 매우 많습니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이 무조건 중국정부에 들고 일어나서 중국정부를 뒤갈아 엎을 것이라는 망상은 하지 마세요. 강도 높게 훈련된 무장경찰만 해도 150만 명을 넘어섭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서 중국은 아주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붕괴가 되지 않을게 확실합니다.

 

6.영원히 물건너간 통일

 

현재의 한반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 2개의 국가로 분단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통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변국들로는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의 국가들이 있는데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최대한으로 설득해도 부족할 판에 옛날에 지배했었다는 이유만으로 간도회복을 주장하여 중국과 대놓고 돌이킬 수 없는 적대관계를 형성한다면 중국은 그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한국의 통일을 철저히 반대할 겁니다.

 

7.중국과의 영원한 갈등

 

이러한 수많은 변수를 뚫어내고 겨우 간도를 지배하는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중국과 영원히 척을 질 각오는 해야만 합니다. 중국이 한국과의 모든 무역과 거래를 끊어버리고 더 나아가 한국과의 모든 외교를 단절해버리는 극단적인 상황으로까지 갈 확률이 100%에 가깝게 높습니다. 중국에 있는 한국인들이 분노한 중국정부와 중국인들로부터 상상도 못할 피해를 입는 것은 당연하고요.

 

간도를 합병하였을때 생기는 수많은 민족분쟁과 빼앗긴 간도를 끊임없이 되찾기 위해서 전쟁을 걸어올게 뻔한 중국을 생각하면 한국 입장에서는 극심한 혼돈일 것입니다.

 

8.결론

 

이러한 상황들로 보건데 환빠들의 보잘것 없는 알량한 자존심과 고작 옛날에 지배했었다는 이유만으로 간도를 빼앗자고 하는 주장이 얼마나 터무지 없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잘못 하다가는 핵전쟁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봐야되요.

 

간도를 빼앗을 시간에 차라리 북한과의 통일에 주력을 하거나 한반도 안보에 주력을 하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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