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꼭 진실되어야 하는가...
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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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이 되어 자긍심, 민족주의에 취해 헤벌레 하는 자기만족도 있겠지만..
소위 국뽕책이 사실 혹은 민족주의에 반하는 책보다 잘 팔리는것도 있고..
비난도 없고.. 오히려 아닌책이 비난을 받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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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익적인 측면에서
역사란 진실을 외면하면
부풀릴정도로 부풀려놓는게 이익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적어도 50년...100년 200년 뒤에...아니 500년 뒤에..
다시 유럽의 암흑기처럼.. 아니 1차대전 직후처럼..
다른나라를 먹어야 사는 시대가 될때..
허접같은 명분이라도 있어야 면이 서고 명분이 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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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숙명이 그런거 아닐까요..
내가하면 로맨스... 니가하면 불륜처럼...
최대한 미화하고 상식적으로 통용될만한 구라와 허풍을 적절히 기록하는거...
500년 1000년이 지나면 그게 사실인지 구라인지 구분이 어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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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반대로 생각해야죠. 시간이 지나면 갸들의 그렇고 그런 시기는 단지 특정시기라는 기억으로 남을 뿐입니다.
전 터키의 예를 들고 싶네요. 어릴 때 알던 터키놈한테서 들은 야그인데, 역사야그하다가 나온 그 새끼 말이 오스만투르크 왕가들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냐고 그러더이다. 그래서 모른다고 했더니 그 등신새끼들 쳐망한 주제에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지들끼리 클랜을 유지하고 왕놀이하고 산답니다. 돈도 좃도 없고 거지새끼들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 놈 말이 뭐 터키언론이 가끔씩 찾아가서 그 머저리들 방송에 찍어서 터키국경일날따위에 물론 극혐의 어조로 방송도 하고 뭐 사실상의 린치를 가하는 낌새더라구요.
저런 병신들때문에 우리가 고생했다. 그러나, 지금은 케말파샤이후에는 나름 아름다운 국가가 되었다류의 국뽕도 어느 정도는 시전하구요.
그런데, 그런 린치가 National Unity에 도움이 되는 눈치더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과거는 부인되고, 터키인들에게는 오스만터키대까지의 과거를 살핀다는거 자체가 그다지 쓸모없는 무의미한 짓인 것으로 각인된 듯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뭐 가끔씩 케말파샤와 관련된 국경일에는 예의 그 구오스만일족 괴롭히기 ㅋㄷㅋㄷ 이 지랄한답니다.
전 현재와 상관없는 과거를 미화하는 행위자체가 더러운 빨갱이식 역사투쟁이라고 보고 있으며, 사실 그러함에 있어서 터키식의 접근법은 철학적인 조소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들은 역사의 블랙홀에 빠지지 않고 그들의 삶에 충실해지는 해피엔딩으로 귀결될 수도 있겠죠.
뭐 우리도 의친왕일가중에 신불자라도 나오면 좀 더럽지만 집중부각해주고 언론이 그따구놀이를 좀 해주면 좀비국민들에게는 적잖이 위안이 될 겁니다. 아 물론 그 반대급부로 이승만이 반사이익을 얻는다해도 말이죠.
그러면서 존나 까칠한 스탠스로 조선의 치부를 까주는거죠. 전혀 시리어스하지 않은 어조로 그러나 영국식 사카즘을 스리슬몃 곁들여주면서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뭐 민비가 고종하고만 잤나 이런 소재는 매우 유익한 탈역사적인 역사이슈란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엉터리자긍심 그거는 어차피 다 까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안되면 인간이 아닌 겁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