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저는 남이 하지 않는 좀 더러운(?)일을 하는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흔히 똥물 처리한다고 하죠?제가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 이 분야에 대해서 일을 해본 경력도 없고, 이 계통은 아예 처음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저보다 윗사람들을 따라다니면서 일을 할 때 서포트를 해가며 배우는 중이죠. 일을 한지는 이제 약 3주정도 되었구요. 입사한지 한달도 안되었습니다. 근데 오늘 일하다가 과장이

 

"xx씨는 일에 대한 열의가 없는 것 같다"

"이래서 일을 맞길 수 있겠냐?"

"배우려는 의지는 없고 계속 oo랑 oo따라다니기만 하는 거 같다"

 

이런식으로 팀장한테 얘기하는겁니다 ㅡㅡ

진짜 어이가 없어서;;말이 안나오더군요.

 

솔직히 저 비록 남들이 기피하는 지저분한 일이지만

일할 때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가 얼굴이나 몸에 더러운 게 튀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합니다.

 

설비들이 너무 많아서(규모가 타 사업장에 비해 커서) 그걸 다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조치는 할 줄 안다고 자부하는데 저런식으로 본인 맘대로 평가를 내려버리네요 ㅡㅡㅋ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 건 저 과장은 실상 제가 다른 팀원들이랑 일하는 모습을 몇번 본 적도 없습니다. 

거의 매일 혼자서 따로 다닙니다. 

어짜피 과장이나 팀장은 다른 회사 소속이라 직접적인 인사평가 권한은 없지만...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리고 더 웃긴 건 과장아래 팀원들은 다 저 과장을 싫어합니다. 뒤에서 얘기도 많이 나오구요. 사무실에 있으면 일부러 피할 정도입니다.

 

이 분야에 대해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아직 입사한 지 한달도 안된 직원을 본인 맘대로 저렇게 판단하는 게 과연 옳은건가요??

 

 






  • 리아트리스Best
    17.05.18

    행운과 회사 처우, 그리고 인간관계인 거 같습니다.

     
    일은 기본이상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어떠한 연유로 인해 인간관계가 틀어지면 일을 잘 하더라도 고통받습니다. 게다가 이 문제에는 사실 개인의 노오오력보다는 인간운이 더 많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건 헬조선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
  • 자랑은 아니지만 전에 다니던 직장에선 일하는중이거나 일결과물에 대해 잔소리 듣지 않앗던적이 잇습니다

    다른부분에선 잔소리 많이 들엇지만요 어쨋든 비결은 그냥 능력입니다
    능력좋으면 일에관한 잔소린 안듣습니다 옆에잇기만 해도 겁나는 센징이들이지만 이부분은 이상하지요
    다른욕심은 안부리면 그만이고요 근대 그능력 얻은후 생활해보면 노력에 비할바는 못된다고 느끼는게 사람마다 다를수도 잇을듯요 장난아니게 어려운거 아는게 능력이잔아요 욕심과의싸움이 안생길수 없으니 나름고통스러울수도.. 그런 능력을 키우기위한 과정을 거치니까요.. 보상은 정말 일에관한 잔소리 안듣기밖에없고 과정은 포기하고싶을정도니 시람마다 선택이 갈리겟죠 헬조선에선 딱히 뭘 추천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 NILKOR
    17.05.18
    일반인이 회사에서 일했을때 능률이 100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3D업종이니 잘모르고들어갔겠지 회사에서 원하는 수준은 200이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 동료들이 원하는 능률은 160이다. 그런데 님이 130에 능률로 일하고 있으니 맘에 안드는것이다. 거기서 2~3달 일한 사람과 2~3년 일한사람과 동급 취급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오류화라고 하지...
    회사에서 만약 욕안먹고 지내려면 최소한 180의 능률로 일해라 과장 능률이 170일경우 과장을 뛰어넘어 일하면 인정받는다. 모두가 너없으면 회사 안돌아간다고 말을 듣고싶나? 그렇다면 250의 능률로 일해라 그러면 된다. 사람수로 정의를 내려주지.. 님이 1인분의 능력이라면 4인분의 능력으로 일을 처리하면 아무도 너를 터치하지 못한다. 욕안먹는 정도라면 2인분의 일을 하면 된다. 나또한 전 회사에서 2.5인분으로 일하니 대리 이하는 나를 인정해 주더라. 하지만 대리XX는 내가 얼마나 일하는지 모르고 나의 잠깐 조는 모습을 보더니 다음달 계약 안해준다 하더라(1달마다 재계약함 직업소개소에서 7% 때가고 회사에서 각종 세금 다때감)그래서 다음달부터 그냥 안나갔다. 아무튼 윗대가리들은 너희들을 이용해서 밑바닦에 깔고 자신이 위를 올라가기위해 바락하는 인간이 대부분이다. 대기업이나 좆소기업도 마찬가지지 대부분 보면 꼰대들이다. 니가 회사를 다녔을때 회사가 주는 돈만 보고 들어가지말고 니가 일하고 있는 일에비해 회사에서 나에게 대하는 대우 그리고 하는일에 비해 급여가 좋은지 나쁜지 그리고  처우는 어떻게 대하는지 보고 좋은 회사를 다녔으면 좋겠다. 월 500넘게 주는 회사에 다녔고 3개월뒤 정직원에 각종 혜택준다고 했지만 나는 과감하게 때려쳤다. 그이유는 간단하다. 급여는 500이상 받을만큼 매우 힘이들었고 1주일마다 교대근무였으며 1일 12시간 일하고 2주에 한번 15시간 일한다. 주 6일제라고 우기는데 만 24시간쉰다고 주6일제가 아니다 내가 자고 다음날 출근을 안했을때 주 6일제가 성립이 되는것이다. 많은 헬센징들이 회사에서 우겨대니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회사의 이론에 이끌려 잘못된 지식을 정확한 지식으로 알고있다. 아무튼 그렇게 일했는데 내가 2주만에 그만두었는데 열심히 일하다 할거 다끝내고 5분정도 앉았는데 왜 앉아있냐며 텃새를 부려서 바로 다음날 그만두었다. 

    그래서 내가 간추려 설명을 해주겟다 니가 당하는일은 많은 헬센징들이 당하고 당연시 하는 경양이 있다. 3D업종이라도 인간대우를 안해주면 하지마라 니가 얼마받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보다 더많은 돈을 주고 더 낳은 근무환경을 가진 3D업종이 더많다.  초반에 참고 견디고 기술을 익혀 효율이 좋아지면 대우가 좋아질것 같나? 아니 내가 장담하지 거기서 백날 노력해봤자 지금과 같은 상황만 이어질 뿐이고 사람대접도 못받는 일과 시간은 늘어갈 것이다. 지금이라도 안늦었다 당장 그만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봐라. 
  • 갈로우
    17.05.18
    왜냐면 원래 저리 무능한 사람일수록 그 조직의 가장 약한사람을 물고늘어지게 되어있다. 시간이 지나서 구성원들이랑 친해지고 회의때 의견개진도 정확하게 하고 그러다보면 알아서 찌그러질것
  • 행운과 회사 처우, 그리고 인간관계인 거 같습니다.

     
    일은 기본이상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어떠한 연유로 인해 인간관계가 틀어지면 일을 잘 하더라도 고통받습니다. 게다가 이 문제에는 사실 개인의 노오오력보다는 인간운이 더 많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건 헬조선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
  • 둠헬
    17.05.18
    헬조선 직장 다니면서 뭘 바라냐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잖아? ㅋㅋ 니 잘못인데스 
  • oo
    17.05.18
    단순하게 말하면 못하면 못한다고 지랄 못하면 못한다고 지랄 어찌보면 군대랑 비슷한점도 있는듯 암만 잘한다해도 선임이 씨발새끼면 절대 갈굼이나 가혹행위를 피할수 없듯
  •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중에 가장큰게 직장내 인간관계입니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능력있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ㅈ같으면 잘해도 욕먹습니다. 고로 인간복불복이 정답인듯하네요. 성실한것도 좋지만 그것도 어떤사람과 일하냐에 따라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상대방이 ㅈ같으면 딱 그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걍 사람 봐가면서 성실히 하면되고 자기가 받는 대우가 어떤가를 더 신경쓰세요
  • 헬조선 노예
    17.05.20
    세계시민님 헬포인트 5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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