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TT
16.01.03
조회 수 449
추천 수 5
댓글 8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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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 효율적 시장에 일자리는 인구를 못따라가는가?

2)산업자동화, 기계가 사람일을하면 cost가 낮아지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질텐데 왜 소득대비 물가는 오를까?

3)저성장, 경제가 반드시 성장해야만 일자리가 생기는가? 현상유지 수준에서 국민의 일자리가 보장되지 못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4)취업난 현실적인 방안을 떠나 망상적 속에서라도 해결 가능한 시나리오는?

5)취업난 언제까지 계속될것인가?| (출처) http://hellkorea.com/xe/527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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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

시장은 소비를 요구함. 일자리는 생산을 하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임. 대부분 일자리를 통해 소비시 사용할 재화를 획득함. 시장은 수요를 예측하고 그 예측된 수요만큼 생산을 함. (추가생산은 그만큼의 손실을 야기하니) 생산품을 소비자가 구매하며 그만큼의 돈을 지불함. 기업은 벌어들인 돈만큼 추가고용및 고용유지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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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소비한 돈 = 고용되어 노동후 얻은 돈 = 기업이 벌어들인 돈 - 기업인과 투자자들의 배당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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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유지가 못됨. 어디선가 +요인이 발생해야 하며 그 +요인은 대부분의 경우 기술발전이나 해외에서 유입된 자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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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요는 일정하고 공급은 상승했는데 (실)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오르는건 봉급의 하락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생산상승으로 인한 편익이 봉급수령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에게 돌아가는가? 배당금을 받는 주주들에게 돌아가고 그 주주들은 대부분 외국인이다. 외국자본으로 이나라 기업은 돌아가고 있고 자주적인 변화능력을 잃은 기업이 대부분이다. 이 외국인들이 한국에 재투자해준다면 다행이지만 그건 경제가 좋다는 징후가 보일때 일어나는 행동이다. 하루에도 이 주식판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빼먹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로 조공을 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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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화로 인해 생긴 잉여생산물 혹은 여유(휴식)이 왜 현실적 삶의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가? 자본주의의 비극 '가격' 이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이 가격이라는 것의 형성으로 자본주의사회는 인간의 욕망을 열어제껴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지만 그 반동으로 다른 문제들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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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의 형성을 위해 우리가 뭘 포기하는지 잘 보고 있지 않는가? 당신이 살고 있는 집. 빈집이 있고 그 곳은 아무도 거주하지않으며 노숙자에게 줘도 감가삼각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만큼 이루어지지 않는다. 건설회사와 보험회사 등등 분양담당업체까지 주거시설 건설에 관련된 모든 인간, 집단들은 가격이 형성되어야만 한다. 절대 포기하지 못한다. 당신같으면 10억하던 집이 1억이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건가? 다만 지금 이게 한계점을 이르르고 있고 이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예측하는 한국경제의 붕괴점이 될 것이다. 이 사기극을 집을 보유하는 사람들이 밝히고 싶어하는 순간 도미노처럼 모든게 무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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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거시장은 실수요 실공급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존재하던 가격의 관성에 의해 정책이 인공호흡을 불어넣고 있을뿐이다. 실수요 실공급이 반영된다면 대부분의 주택가격은 폭락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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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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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서 설명한 대로 플러스 요인이 있어야 고용이 이루어진다. 위의 퇴직자들이 나가는게 아니라 추가적인 고용은 반드시 성장이 이루어져야한다. 아 물론 월급 쪼개서 하자는 근시안적 대책(이게 대책인가 ㅅㅂ )을 따르면 고용이야 더 이루어진다. 월급은 반토막 나고 반토막난 월급만큼 노동인권이 침해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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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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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정부가 나서서 대기업주주에 세금을 물리고 일반복지에 투자하고 중소기업 발전을 유도하면 된다. 상당히 간단하다. 망상이 되는 이유는 이나라 정치권 때문이지 순환적 문제에 갇혀있는게 아니다. 아 정치권 때문에 순환적 문제가 되는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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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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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변화를 요구할 때 까지.






  • 크 4번 단순명쾌!
    이 단순명쾌한 것도 실현이 불가능한 곳이 바로 헬조선.
    정치인도 문제이지만, 국민도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소중한 투표권을 엉뚱한 데 쓰는 것부터 해서, 누군가가 변화를 요구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그걸 까내리면서 노예들끼리 싸우고 있으니..
  • AndyDufresne
    16.01.03
    잘 정리되어 있네요!

    굳굳!
  • 1,3) 추가고용에 있어 경제 성장은 충분조건이긴 하지만 필요조건이어서는 안됨. 유럽국가들을 보면 대부분 경제성장이 1% 이내임. 이런 국가들은 모두가 실업자인가 보면 그렇지도 않음. 경제 성장이라는건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멈추게 되있는것임. 중요한건 효율적 시장이라는 곳에.. 성장률 저하에 맞춰?적절한 고용 수준을 유지하지?않는다. 이건 문제가 있는것임. 굳이 성장이 없어도 물자는 계속 생산됨. 그리고 인력은 계속 필요함.
    인구가 예년에 비해 증가한게 아니므로, 추가고용이라는 표현보다는 고용이라는 표현이 맞을것임. 사회가 정상이라면, 인구에 맞춰 일자리정도는 있어야함(기형적인 베이비붐세대가 아니라면). 왜 현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고용 자체가 안되는 것인가. 인구가 자라면 시장도 자람, 시장이 자라면 일자리가 자람. 이 기본 구조가 효율적 시장이라는 이름하에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것임.

  • TT
    16.01.03
    은퇴로 인한 퇴직, 즉 자연적 퇴직으로 인해 생기는 일자리로 고용창출을 이뤄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유럽국가들이 경제성장을 하지 않음에도 실직자가 생기지 않는건 + - 상태가 0으로 맞춰지기 때문이죠. 경제성장으로 인해 새로운 기업이 많이 생기지는 않지만 주주들이 챙기는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 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금 일자리가 줄어드는겁니다.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이 독식하고 그 결과물이 재투자 되지 않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이 되지 않는겁니다. 대기업도 사업확장을 합병형태로 하면서 기존 합병이전 회사의 사람들을 조금씩 쳐내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 에 더더욱 가속이 붙죠. 즉 창업자가 없고 새로운 사업이 시작이 되지 않기때문에 (치킨집이나 편의점은 기본적으로 생산요소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대부분 자본을 요구합니다. 가맹점에 가입하는 사람들을 등쳐먹는 식으로 사업이 이익을 남기기 때문에 지속적인 고용이 불가능합니다.(알바) )

    성장이 없다면 기존년도에 생산한 만큼만 생산되었다는 뜻이며 인력은 기존년도에 있었던 만큼만 필요하게 됩니다. 고용이 이루어지는건 딱 자연실직한 인구 만큼이며 일정 나이가 되면 생산가능인구에 포함되지 않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개성이 존중받지 않는건 일본보단 한국이 더 심하지만 일본도 개성이 존중받는다고 보긴 힘든 보수적인 나라입니다. 특히나 초고령사회이기에 기존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분위기에 맞추고 집단을 따라가고 등등 한국과 일본은 그런 측면에선 다른점보단 비슷한점이 더 많을 것입니다. 모난 사람들은 사회에서 당장 배척당합니다. 한국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 스펙트럼을 다른 다민족국가들과 비교해보면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은 얼마 안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구매패턴은 음 ... 분명 트렌드라는것에 큰 영향을 받는 국민이지만(팔랑귀)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혀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건 내수시장(일본과 한국의 극명한 차이점)이 너무나 작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은 한가지에 집중해야 그 상품에서 이득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소비자를 갈라먹어도 이윤이 남는 큰 시장이지만 한국에선 독식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구조이기에 승자독식이 상품에서 일어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양성이 사라지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고정비용을 감당하지못할만큼의 이윤도 나오지 않는다면 뭐든간에 그 서비스를 지속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즉 한가지에 집중화 되는건 소비욕구가 다양하지 못해서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솔직히 전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도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면 그걸 선호하는 소비성향도 보이고요. 기존 시장에서 이미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한 상품은 얘기가 조금 다르지만.)

    생산하는 사람들이 애초에 상품구성을 할때나 해외기업이 한국에 진출하려고 할 때도 이와같이 틈새시장을 노려선 고정비용도 못 뽑아내는 시장이기에 한국 시장 전체를 먹으려는 시도를 보입니다. 상품이 그런식으로 밖에 생산이 안되는데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특정소수에게 정말 잘맞는 상품이 나와도 그 아이디어는 묻히게 됩니다.
  • 일본이 보수적인 '남에게 피해없이 제 몫을 충실히 한다(이치닌마에)' 문화는 있으나 소비는 결코 단조로운게 아님. 일본의 보수적인 문화는 개인주의적인 면도 분명히 있기 때문임. 특히 신인류 세대 이후로는 상당히 다양한 매니아 층이 형성되어 있으며 문화 컨텐츠 시장은 엄청나게 큼. 음악, 의류, 식품, 자판기, 성인컨텐츠 등 모든 시장이 상당히 다양한 입맛을 갖추고 있으며 남이 안하는걸 하는 매니아 문화는(물론 여기에도?어느정도 선은?있음)?세계에서 독보적인 수준임.
    때문에 과거의 저축하는 세대들과 마찰은 있지만, 중소기업이 팍팍 자라나는 밑바탕이 되었음(이 외에도 잇쇼겐메 장인정신이라든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지만).
    한국이 일본수준의 소비수준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인 소비행태로 보아.. 한국에 중소기업이 자라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담긴게 아닌가 생각함. 직접 양국 + 중국,싱가폴,미국 문화권에서 살아보고 비교한 소감으로는 우리나라는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져도 소비가 잘 자라지 못함. 물론 선두 주자들의 퀄리티는 높지만, 다양성 면에서는 사실 중국보다도 떨어짐. 때문에 백화점에도 너무 한정적인 선택지만 있을뿐임.

  • 전반적으로 매우 공감함. 특히 사업 확장을 M&A로 해 파이 차지에 몰두한다는 부분, 이제 진짜 성장에는 한계점이 왔다고 생각함. 앞으로는 무한맵같은 고성장시대가 아니라 유한맵인 3%미만 성장시대니?돈 그만 쌓아두고?미네랄(일자리) 대비 SCV(구직자) 밸런스를 잡아야한다고 생각함.

  • ㅂㅂ
    16.01.05
    인구조절할려고 구직자 터트려서 밸런스 잘 잡고 있지 않음?

    야 배틀뽑야야 되니까 일꾼 한부대만 던져봐라. '롸져댓!'
  • 4)번에 추가적으로, 이나라 사람들은 소득수준에 비해 소비욕구가 다양하지 못함. 옆나라 일본처럼 다양한 개성이 존중받는게 아니라, 남이 많이하는 딱 한가지에만 너도나도 몰림. 우리나라에 교회, 노래방, PC방이 순차적으로 단기간에 급 발달한 배경도 그런 이유라고 함. 전부다 노스페이스만 바라보는 소비심리. 사실 정부가 아무리 중소기업을 지원해줘도, 소비자가 찾지 않으면 무용지물임. 그런 1등 키우기의 마인드가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마인드에 베이스 되있어서 여태껏 정부가 대기업만 지원해준것인가? 아니면 1등만 지원해주다 보니 이런 심리가 생긴것인가? 닭이 먼저든 알이 먼저든 중요한것은 여기서 탈피해야하고,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바꾸는건 굉장히 큰 난관이 될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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