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나그네
15.12.10
조회 수 200
추천 수 2
댓글 4








야스쿠니 신사가 헬센징들에게 증오의 대상이란 점은 맞고, 이해도 합니다. 오해하는 분들도 보입니다만 이건 반일교육의 폐해가 아니에요.


거긴 강제징용한 조선인까지 죽어서도 일본을 지키라며 합사시킨 곳이고, 백보 양보해서 그들 주장대로 강제징용이 아니라 해도 유골을 돌려달라는 유가족들 의지는 무시한채 강제로 합사한 점은 그들도 부정할 수 없으며,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이란 점에서 과거 강제합사를 저지른 그들과 무관하다 할 수 없고, 일본의 덴노조차 A급 전범 합사 이후론 안 가는 곳이니까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번 사건은 이번 사건이라 봅니다.


위에 적은 듯이 야스쿠니 신사는 증오의 대상. 반일교육 탓이 아니다. 딱 여기까지만 맞다 봅니다. 테러를 저지르는 건 반일교육의 폐해가 맞습니다. (일단 테러쪽은 확정된게 아니나, 건조물 침입 혐의는 빼도 박지도 못하며 한때는 폭발물 설치를 인정하는 진술도 했다가 지금은 철회한지라, 설치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봅니다. 일본정부도 간간히 삽질을 저지르긴 합니다만, 잘못 건드렸다간 전 세계로 개망신을 뻗칠 이런 사항을 섣불리 건드린다고 보기도 힘들구요)


자기 맘에 안 든다고 아무런 명분도 없이 폭발물 설치? 무슨 독립운동가 흉내라도 내려던거 같은데, 식민통치같은 거대한 명분이 없으니 정당성 결여. 한일관계 악화시키며 유학생 및 거주민들에게 대단한 민폐를 끼치는 점에서 민폐. 불행 중 다행으로 나라를 위해 그랬다는 개소리는 안했지만 만약 한다면 나라이름 팔아먹는 매국노. 독립운동가에 대한 명예훼손까지 되겠군요.


그냥 천하의 개새끼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아니군요 주인보고 꼬리 살랑거리며 도둑쫓는 개가 무슨 죕니까. 그냥 미친놈이라고 하죠.


하여튼 이 미친놈이 일본언론이 헬조선까지 입국해서 이런저런 사정을 청취했음에도 왜 제 발로 일본을 기어들어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친놈의 생각을 일반인들이 어찌 이해하겠습니까만은) 고등학교도 고시로 통과하고 군도 별탈없이 직업군인으로 전역했다는걸 보면 보통이상의 머리와 눈치밥은 먹을 줄 안다고 보입니다.


이 부분은 그냥 추측입니다만 일본측과 무슨 딜이 오고갔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시다시피 헬조선은 매국은 3대가 잘 살고 애국은 3대가 빈궁해지는 나라니까요.


그나마 여기까지면 그냥 한숨만 쉬고 끝나겠는데 여기에 한국정부가 나서서 욕까지 나오게 합니다. 일본언론이 본명과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안 했다고 항의합니다만...이게 무슨 망신입니까? 테러완 별개로 건조물 침입은 이미 확정인 상황이고, 산케이 신문 사람들을 헬조선에서 어찌 다뤘는진 기억도 안 나는 모양이며 (일본도 언론이 통제되고는 있긴 합니다만) 일본언론을 일본정부가 통제라도 해주길 바라는, 이 헬조선스러운 대응이라니요.


결론은 언제나처럼 역시나 헬조선! 이 되네요.


여담으로 최근엔 헬조선에서 조선이란 단어를 쓰는 거에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조선도 까려고 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조선은 자기 목이 날라가도. 사약을 마실지언정 왕에게조차 할 말은 해야한다는걸 지조로 삼은 선비들의 나라였는데, 한국은 고작 자기 얼굴에 침 묻는다곧 덮어놓고 쉬쉬하는, 돈만 된다면 범죄도 할 생각이 있는(가장 흔한건 탈세) 국민들의 나라며, 그 짓거리들이 모이고 모여 지금의 헬조선을 만든거니까요.






  • ㅉㅉ
    15.12.10
    아직도 국뽕티가 펄펄 넘치는 게시글이군요.. ㅉㅉㅉ
  • 나그네
    15.12.10
    저 글의 어디가 국뽕이 있나요? 열폭성 마구잡이 비난은 사양합니다.
  • 환상의나라
    15.12.11

    '조선은 자기 목이 날라가도. 사약을 마실지언정 왕에게조차 할 말은 해야한다는걸 지조로 삼은 선비들'은 오백년 간 극소수. 우리가 아는 와 진정한 선비다 이런 분들은 모두 지배계층에서 비주류, 왕따였음.

    대중서적 중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 한 번 읽어보세요...

  • 나그네
    15.12.11
    소수였다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조를 행동으로까지 표출하는건 어느 나라, 어느 계급이건 초기에나 다수지 시간이 흐를수록 소수가 되지요. 헬센징들은 500년을 참 간단히 생각하는데 그게 100년도 안되어 골골대는 헬조선이란 점에서 웃어줘야 할지 울어줘야 할지 고민되는군요.


    유생들이 왕에게 상소문 올리고 그런 지조있던 선비들은 권력눈밖에 나서 죽어나가고, 그 후손들이 점차 줄면서 현대 헬센징같은 지조없고 이익에 따라 이리저리 붙어대는 선비들만 남게되었다 보면 될거 같습니다.


    서양쪽에서 볼수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경우도 초기엔 수 많은 로마귀족들이 지조 삼았으나, 그렇게 지조있던 귀족들과 후손들은 전쟁속에서 죽어나갔고 제 몸만 보전하던 귀족들만 살아남아 용병으로 대체하고 말기에 가선 자기들이 고용한 게르만 용병에게 멸망당했지요.


    특히 과거 같은 중앙권력이 집중된 나라들은 지금보다 정보통제가 수월했으니 동조자 퍼지는걸 막는게 대단히 손쉬웠지요.


    결국 지조로 삼았던. 이란 기준은 지키고 행동에 옮긴 사람이 얼마나 되냐보단 (정확한 통계도 낼수없고, 대부분이 기록에 남아있는 사람들만 그랬을거구나~ 하는 후손들의 유추일뿐이니까요. 그리고 행동까지 옮긴다는건 대단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단 점도 봐야겠죠) 그 사회에서 그런 사고방식을 미덕으로 봤느냐가 중요하다 봐야겠지요.


    조선이나 로마는 그런걸 사회적 미덕으로 삼았던 나라입니다. 헬조선같이 돈 앞에서 법이고 원칙이고 무시하는게 당연시되는 풍조는 아니었죠. 추가로 헬조선의 사회적미덕이라면 기회주의와 한탕주의로 봐야겠지요.


    가까운 일제시절, 선비들의 후손이라 볼 독립운동가만 해도 2천만 조선인 중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독립운동가들도 그들의 지조가 없었다면 목숨을 걸지 못했을거고, 몇대에 걸쳐 쌓아온 재산을 풀어 독립운동을 지원하던 이들의 이런 행보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위에 적은 조선시대에 남아있던 옳은 일을 할때는 모든걸 희생해도 아깝게 생각하지마라는 사고방식이 남아있었다고 봅니다. (이건 지조라고만 하면 너무 폭이 좁아지니 정의正義라고도 폭을 넓혀 말해야겠네요) 부모교육이 영향이 컸겠지만 그 부모 또한 부모에게 교육받았을테지요. 이런건 그 사회에서 추구하던 사회적 미덕이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비록 해야 할 때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으나 그걸 부끄럽게 여겨 후손들만이라도 제대로 하게끔 교육시켰 왔으니까요. 비록 그게 말뿐이더라 할지라도, 그 말들은 언젠가를 위한 씨앗이 됩니다. 그 씨앗이 대대적으로 개화한게 일제시대구요. 기껏 안전하게 만주에 도착해선 뭐하러 독립운동 한답니까? 그냥 거기서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주인이 임금에서 덴노로 바뀐게 뭔 상관입니까? 조선시대에도 탐관오리에게 별 수모를 다 당했고, 전쟁 났으면 이러저리 끌려갔던건 마찬가진데?


    지금의 헬센징들이 정의를 입에 담고, 옳은 일을 권장하고 교육하나요? 지조있게 행동하라 가르치던가요? 아니죠. 정의라는 단어를 쓰면 이건 무슨 중2병 환자같은 소리냐? 그거 지키면 무슨 돈이 나오냐? 돈만 되면 언제든 뒷통수 때려라 이런식으로 답변하지요. 그냥 빈말로도, 입주둥질로도 지조나 절개, 정의를 논하지 않습니다.


    님께선 저런 지조있던 선비는 비주류, 왕따라고 하셨는데......헬조선은 그 비주류나 왕따로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0과 소수는 명백히 다른거겠죠.


    조선이란 나라가 500년이나 되다보니 그에 따른 나쁜 점이 산재했지만, 그 때문에 좋았던 점까지 묻어버리는건 좀 아니다 봅니다. 헬조선이 조선보다 나은 점은 배를 곪지 않는다는 점인데, 그건 헬조선이 잘난점보단 화학비료발달, 공업화 등 인류의 과학수준이 높아진 덕분이 크구요.


    조선도 명, 청이 워낙 괴물같아서 그렇지 비슷한 크기와 인구의 왜하고만 비교해도 더 높은 문화와 경제수준을 가졌습니다. 비록 메이지이신 이후엔 역전당했지만요. 아유타야와 직접 교류가 거의 없던걸로 알기에 직접 비교는 못하겠지만 아유타야보다 못 살았을거 같진 않군요.


    그래서 뭣하나 조선보다 나은 점 없어보이는 헬조선이 조선을 칭하는게 조선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뭐 사람따라 생각이 다른거니 백번천번 양보해서 그냥 국뽕마인드라 해봅시다? 그런데 전 헬조선을 실드치는게 아니라 조선을 실드치고 헬조선을 까는건데 헬조선을 살고 있는 헬센징이, 역사는 공유하나 고려-조선만큼이나 분명 다른 나라였던 조선을 실드치고 헬조선을 까는게 어떻게 국뽕으로 이어지는건지 흥미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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