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TT
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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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에서 설명충이 스물스물 기어올라와서 짧게 만들기 실패. 그리고 쓴 글을 읽어보니 준비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학력이 없어도 클리어할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을 바로 하겠다.


학력의 기회비용이 연봉인상 900만원이라고 전 글에서 설명했는데 이 말은 다르게 생각하면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어 4년이나 비슷한 시간안에 연봉 900만원을 올릴만큼 인정을 받는다면 대학을 다닐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정된 나이의 멍청한 인간들이 대학에서 서로 견제하면서 등쳐먹는걸 보는게 취미라면 초중고때 이미 많이 봤고 그 상황에서 바뀐건 대놓고 술퍼먹고 사복입고 다닌다는거 밖에 없으니까 굳이 그거 경험하겠다고 대학을 가는 인간은 되지 말자.


즉 학력이 이 게임 클리어에 필요하다는건 내가 생각하는 서바이벌에 필요한게 초봉 3000이기 때문이다. 왜 3000인지에 대한 설명은 뒤에 할 것이며 이것 또한 다른 조건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니 절대적 수치로 알지는 말자.


자 그럼 3번 공략으로 넘어가자


3. 최면술이나 미칠듯한 정신력


이미 많은 이들이 국뽕이라는 약에 의존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으나 이게 평생 가지 않는다는건 이미 이 사이트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기성세대가 국뽕의 약빨을 아직도 받는 이유는 그들이 그 약을 빨때는 현실과 이상의 갭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 20대30대의 국뽕의 가장 큰 원인...

2002 월드컵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나라가 자랑스러울 수 있다고 착각하게?되는 결정적 계기라고 난 생각한다.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었으며 역사에서도 이런 기적은 임진왜란때 나라가 안망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나 역시 이 국뽕에 상당히 심취했었고 각종 국가찬양?자료들을 해석함에 있어서 비판을 하지 않을 여지를 남기는 마지막 보루로써 작용해 왔었다. 시기역시 IMF 여파를 이겨내는 시기와도 맞물려 각종 열악한 노동조건을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팽배하게끔 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


****생략가능****

내 얘기를 조금만 하겠다. 나는 저당시 교육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으나 공교육자체가 가지는 의미나 목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단지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구조적인 문제점보단 선생들, 이사장들 즉 개인의 문제로써 왜 그들이 교육에 열의를 가지고 상황을 변화시킬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라는 비판을 위주로 하고 있었다. 뭐 말이 비판이지 혼자 넋두리나 하고 있었던 것이지만 생각의 흐름이 저런식으로 흘러갔다는것이 내 얘기이다. 즉?권위밖에 내세울게 없어 걸핏하면 폭력으로 학생들을 위협하는 선생,?은퇴할 생각에 수업은 뒷전인 선생, 그런 선생들 욕하면서 정작 자신은 학생에게 그대로 하는 신입선생까지 모두 개인의 역량부족에 능력부족이라고 생각하였다. 구조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게 개인의 의지나 능력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은 여기서도 많이 보인다. 자신이 구조의 피해자라면서 결국은 다른 이들의 역량부족을 탓하는... 그 위치에 올라가면 똑같이 할놈이라고 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지금 20대 청년실업이 어쩌니 저쩌니 스펙요구만 하니 n포세대인데 뭘 열심히 하라니 하면서 그게 경찰탓이다, 자영업자 탓이다, 애패는 보육사 탓이다, 배 가라앉을 때 까지 농땡이 치는 해경탓이다.... 끝이 없다.


다만 상황을 면밀히 보면 개인에게 책임을 물을 상황이 아니다. 내가 이런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되본 경험이 풍부해서일까?(나도?니들이 욕하는 꼰대같은?인생 살았다는 뜻이니까 깔려면 많이 까라. 내가 멍청해서 좀 자주 걸렸다...) 이런상황이 나에겐 아주 잘 보인다. 윗대가리가 누구는 음주운전해도 봐주라는 경찰이라면 음주운전한 사람한테서 돈몇푼 받고 훈방조치 하는건 당연해 보일거다. 보육사도 하루 12시간 고노동에 감정까지 소모되는 열악한 환경에 대한 보수는 푼돈이라?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무시한다면 애새끼를 두들겨 패서라도 쌓인 스트레스를 분출하고 싶을꺼다. 아이가?받는 상처나 미래에 끼칠?영향은?이사람의 머릿속에 들어오지 못한다.?이런 상황에선 대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에게 묻는거다. 이게 가장 빠르고 간편하고 복잡한 생각따윈 하지 않아도 된다. 총을 쏴도 구타를 당한자가 못참아서이고 그 전세대에게 구타를 당하고 후임관리 하라고 또 구타를 당해서 다음세대에게 시킨대로 해도 구타를 한 자의 잘못이다. 그 전세대를 왜 안막아줬냐는 하소연은 니가 안막은거고 니 잘못이라고 하면 끝이다. 뉴스 보도를 보면 모든걸 개인의 책임으로 넘기기에 바쁘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를 악마로 몰아가는 것이다.?쓰레기 같은 선장, 인성 파탄자 같은 선임, 개인정보 숨긴 보육사... 시스템의 잘못은 토의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엄청난 행동을 요구한다. 그렇기에 모두들 편한 길을 선택하는거다. 그리고 정작 책임을 물어야 할자들에게는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며 오히려 상황의 해결자로써 보상을 받을때도 있다.


이게 이 나라 정의구현의 현주소다. 절대 문제의 본질을 보려 하지 않는다. 폭탄돌리기 게임에서 터지는 폭탄을 쥔 자들을 처벌할 뿐이다. 딱히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이나라는 좀 적나라할 뿐이지. 환경문제, 에너지문제, 인구문제(난 저출산이 딱히 나쁜현상이라고 보지 않음)?등등 폭탄이 어디서 터지느냐에만 관심이 쏠려있다. 폭탄을 해체할 생각은 그런 생각할 사이에 빨리 넘길생각이나 하라는 말에 묻혀버리고 만다.

****여기까지 생략가능****


자신이 행복하다는 최면술이 필요한 이유는 당연히 하루하루를 버티기 위해서이다. 이런 최면효과를 얻는데 좋은 효능을 보이는 합법적으로 허용된 약은 알코올이 있다.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며 생각보다 싼 가격이 입수가 가능하다. 다만 서바이벌을 위해서 이런 약을 주기적으로 음용하면 절대 클리어를 할 수 없다. 효과가 일시적이며 후에 다가오는 우울증같은 것은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끔 유도하며 후에는 같은 양의 도파민을 분출시켜 행복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훨씬 많은 양을 음용해야 한다. 아무리 운동을 하고 간을 강화시키는 약을 먹어도 50이전에 니 라이프가 0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 할 수 있을것이다. 덤으로 알코올 자체가 비싼것도 있으며 같이 곁들여 섭취하는 것들의 가격이 니 주머니를 거덜낼 수도 있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이 모든 약들을 거부하겠다면 당신에겐 하나의 선택지가 남아있다. 복수를 위해 적의 똥도 핥는 모습을 보였던 월나라의 왕 '구천'?에 비견될?멘탈을 보유해야한다. 강인한 정신력이란건 군대에서 말하는 대적관 같은 물렁한 사상이 아니다. 그런 세뇌같은건 결국 게임을 중도에 포기하게끔 하는 마약이다. 내가 말하는 강인한 정신력이란 상황의 변화에 당황하지 않으면서도 그 상황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거다.


4. 마음을?기댈 '것'


-것이라는게 사람이 대상이 될수도 행동이나 물건이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애완견이 될수도 있으며 자신의 이상이나 추억이?될 수도 있다. 3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3번에서 설명하는게 맞지만 좀 중요한 부분이라 따로 설명한다. 3번의 구체적인 방안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난 누구에게도 말한적 없고 말할 생각도 없지만 분명히 가지고 있다. 이 존재에 대해서도 가끔 부정을 하고 없는척 연기를 하지만 난 나만의 안식처가 있다.


이게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멘탈을 유지하는데 있어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 만들어두는 지지대 같은것이다. 이런 것의 존재가 폐결핵이 걸릴때까지 노동현장에서 발암물질을 들여마시게 하며, 올빼미형 인간을 오전?6시에 일어나게끔 한다. 이걸 유지하고 있으면 너에게 지옥같은 상황이 펼쳐져도 거기에 굴복하지 않을 힘을 준다.? 다른 이에게 머리를 숙인다고 해도 마음을 바치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생활?당장 하루하루는 국뽕을 맞은 자보다는 살기 힘들거다. 즐기는 자를 이기기 어렵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그런자들은 우리에 갇혀 사는 가축과 다르지 않다. 그들역시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그냥 불만에 쏟을 에너지를 그 불만을 틀어막는데 쓰고 있을 뿐이다.


이왕이면 남들이 절대 손댈 수 없는것을 만들어둬라. 니가 생각하는 난공불락의 요새에 그 '것'을 둬라


휴...?또 길게 적어버렸다... 줄인다고 줄였는데 이렇게 되버렸다.?횡설수설 헛소리 한것도 많지만 남을 속이려는 의도로 쓴 글은 맹세코 한 글자도없다. 이번글이 너무 추상적인 방안에다가 꼰대들의 레파토리?같아서 쓴뒤에 지워버리려고도 했지만 그들이 하는 말과는 다른점이 있다고 자신하며 그 차이점을 이글을 읽는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랄뿐이다.


다음엔 진짜 농축시켜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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