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처음엔 겸손하던 사람도 직급이 높아질수록 점점 권위적이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정 폭력범의 자식이 또다른 가정 폭력범이 되는 것처럼 군대의 악습이 되물림 되는 것처럼 을에 대한 갑의 횡포가 당연시 되는 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높은 직급은 저래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뿌리를 내리는 겁니다. 물론 처음부터 권위적인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 사람에게 제재를 가하지 않는 시스템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연차가 쌓여도 저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