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총기 자체는 문제가 안되지만 총기를 손에 쥐는 사람을 믿을 수 없습니다. 

총알에 내가 맞아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음가짐인 사람이야 말로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헬조선에 총기를 합법화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하지만, 총기는 현실가능성이 지극히 낮습니다.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된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Q1. 총을 누가 누구에게 쏠까요?

 

1. 잘 교육받은 시민이 참고참다가 불의에 항거해 fire:

자신을 죽도록 못살게 구는 대상을 향해 총부리를 겨눌겁니다. 자살과 총기범죄의 심리적 상태와 동기는 유사하다고 합니다. 정말 내가 죽어 못 살정도의 압박이 가해지고, 법적으로도 구제 받지 못할 때 그 대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겠지요. 헬조선 시민들이 기득권에게 항거하는 방식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2. 그냥 그런 평범한 시민들이 서로 fire:

작은 분노 (또는 사실관계 파악전에) 방아쇠를 당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모든 인간은 이성보다는 감정의 지배를 강하게 받습니다. 저 역시 극도로 화가 나면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잠을 자버립니다. 후회할 행동을 할까봐 회피해 버리는 거죠. 거의 모든 인간이 감정이 북받칠때는 이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다들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이별에 의한 살인, 이웃간 사소한 다툼으로의 살인 사건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오히려 이런 사건들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단순 상해로 끝날 문제가 총기로 인해 살상력이 높아지니까요. 이 범주에 속하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기본적인 교육을 받은 정도, 또는 무지한 사람까지 포함합니다. 미국의 케이스가 보여줍니다.

 

3. 기득권 세력이 저항세력에게 fire:

기득권 세력도 총포를 발사할겁니다. 자본을 이용한 군사화(가능성 낮음) 또는 검은세력과의 결탁(가능성 높음)이 예상됩니다.

 

4. 검은세력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fire: 

이 범주의 사람들은 악인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총구를 겨눕니다. 그래서 손에 피묻히기 싫은 기득권 세력과의 검은 커넥션이 생길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유당의 우익청년단 같은 각종 단체들에게 각목이 아닌 총을 쥐어 주는 거죠.

 

5. 사이코패스 및 소시오패스 같은 사람: 총을 쏘는게 취미입니다.

 

 

Q2. 그러면 어느 경우가 가장 흔한 케이스일 것이고, 피해자가 많이 발생할까요?

 

압도적으로 2번의 경우일 겁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총기를 사용할 경우 받게될 불이익이 상당합니다. 전과기록, 사회적 비난, 자괴감 등... 그래서 적은 비율이겠지만 2번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적은 비율이라도 피해자의 수는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본성 역시 2번 우발적 사고를 키웁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감정적이고, 이성은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이성]의 성품을 갖춘 사람은 적습니다. 대부분 [감정>이성]이고, 지극히 이성적인 사람도 극도의 감정기복에서는 그 순간 감정적일 수 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바람직한 총기사용의 경우는 1번 뿐입니다. 경우 죽어마땅한 인간이 죽는 것이기에 사회적으로 바람직합니다. 악인이 1명 사라짐으로서 사회가 발전할겁니다. 그러나 1번 경우만을 바라보고 2,3,4,5번 속에서 희생될 수 많은 사람들을 모른척 할 수 없습니다. 1번 사람들에 한해 총기를 허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zero이고, 만약 가능하더라도 새로운 권력계층 (중세 기사와 유사한)이 필히 발생할 것입니다. 결국 전면적인 허용, 전면적인 불허일텐데 전면적인 허용은 앞서 2,3,4,5번 경우 속에서 피해자가 발생한다는 논의로 되돌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긴 시간 고통스럽고, 너무나 천천히 진보해서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아도 온건한 방법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민주적 제도내에서 교육받고 실력을 키운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그 방식중의 가장 소극적인 것은 투표일 것이고, 이 권리만이라도 제대로 행사할 정도의 시민교육이 우선되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정신적으로는 야만해도 총과 총으로 맞부딪힐만큼 제도적으로 야만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땅이 죽어야할 인간들이 떵떵거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분하디 분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발생할 피해자들까지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블레이징Best
    16.07.03

    아따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소? 무기민주화가 왜 좋겄소? 사이코패스새끼가 미쳐서 야구경기장이니 뭐 학교니 뛰어들어 총질을 해도 좋고, 기득권에 저항해도 좋고, 조폭새끼들 총질해도 좋고, 아무나 말싸움중에 총질해도 좋은거요. 그렇게 애매모호하게, 사회가 잘 돌아가는 척 하고있는 헬조선 사회의 치안레벨을 최악으로 떨어뜨려버리고, 이 사회가 실은 좆도 통제 안되는 병신국가인데, 아가리 존나게 털어서 잘 통제되고있는 척 하는 이 더러운 가식덩어리 다 허물어버리자고, 그 취지로 총기항시소지의 합법화를 요구하는거요.

     
    그러면 국가가 훨씬 긴장하게 될 것이고, 그게 장기화되면 이런 나라의 치안시스템은 그정도의 스트레스조차 버티지 못하고 붕괴될거니깐. 현대전이 별거인거 같수? 언제 어디서 무슨 소요사태가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현대전이 무서운거요. 게다가 그 소요사태의 범위가 어디 뭐 어줍잖은 방화 이런게 아니라 총기난사에 폭발물을 이용한 사보타주 이런거라서 무서운거고...
  • 블레이징Best
    16.07.03
    창년하고 포주새끼들 뿐인 국가가 지금도 우리를 향해 행하는 세뇌인 "니들 함부로 깝치면 타르먹고 서해바다 수영하는줄 알아라." 같은 좆도 아닌 개소리를 타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서민들의 무장 및 그를 통해 도출되는 용기인거고, 그것을 가장 빠르게 도출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총포입니다. 
  • 헬반도ㅎ
    16.07.03
    어쩌란건지 ㅋ
  • 국밥천국
    16.07.03

    글이 좀 어려웠나요. 쉽게 쓰려고 노력한건데.. 요약하자면

    1. 총기사용의 긍정적 효과 <<<< 총기사용의 부정적 효과
    2. 위의 경우는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찾을 수 있음. 본문엔 없지만 세계 대부분의 경우에서 같은 결론
    3. 잘 배우고 가르쳐서 투표권만이라도 제대된 사람에게 보낼 수 있게 하자
  • 이거레알
    16.07.03
    원래 조선인은 천성이 노예민족이라서 기득권들에게 총질이 아닌 서로가 서로한테 총질할게 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석전이 있었지요.
  • 국밥천국
    16.07.03
    그런 의도는 아닙니다. 저는 우생학 부정합니다. 2번의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인데.. 그들보고 노예민족이라고 하진 않죠.
  • 블레이징
    16.07.03

    아따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소? 무기민주화가 왜 좋겄소? 사이코패스새끼가 미쳐서 야구경기장이니 뭐 학교니 뛰어들어 총질을 해도 좋고, 기득권에 저항해도 좋고, 조폭새끼들 총질해도 좋고, 아무나 말싸움중에 총질해도 좋은거요. 그렇게 애매모호하게, 사회가 잘 돌아가는 척 하고있는 헬조선 사회의 치안레벨을 최악으로 떨어뜨려버리고, 이 사회가 실은 좆도 통제 안되는 병신국가인데, 아가리 존나게 털어서 잘 통제되고있는 척 하는 이 더러운 가식덩어리 다 허물어버리자고, 그 취지로 총기항시소지의 합법화를 요구하는거요.

     
    그러면 국가가 훨씬 긴장하게 될 것이고, 그게 장기화되면 이런 나라의 치안시스템은 그정도의 스트레스조차 버티지 못하고 붕괴될거니깐. 현대전이 별거인거 같수? 언제 어디서 무슨 소요사태가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현대전이 무서운거요. 게다가 그 소요사태의 범위가 어디 뭐 어줍잖은 방화 이런게 아니라 총기난사에 폭발물을 이용한 사보타주 이런거라서 무서운거고...
  • 블레이징
    16.07.03
    창년하고 포주새끼들 뿐인 국가가 지금도 우리를 향해 행하는 세뇌인 "니들 함부로 깝치면 타르먹고 서해바다 수영하는줄 알아라." 같은 좆도 아닌 개소리를 타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서민들의 무장 및 그를 통해 도출되는 용기인거고, 그것을 가장 빠르게 도출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총포입니다. 
  • https://youtu.be/-XO15Km2QtU
  • 한국이 총기사용을 허해야하는 이유. 추노에서

  • 내가 총에 죽을수도 있다란면에 동의 하고 아니고의 문제는 아니구요 총기소지가 불법인것이 너무 의도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정신이상자가 사방에 총질하는것 당연히 싫죠.  그 총에 죽기도 싫구요. 그리고 지금상황에서 총기소지가 자유라면 분명 이 사회 험악해질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사회가 험악해 지는것인지 사람이 총에 죽는다고 사회가 험악해지는것인지 한번 생각해 봤음 좋겟습니다.
  • 국밥천국
    16.07.04
    ㅎㅎ이글은 죽창만 맞았군요. 다시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흠.. 기본적으로 합의라는건 자신이 유리한 상황도 불리한 상황도 받아들일때 유효합니다. 이 경우에선 내가 불합리에 항거해서 총을 쏠 권리와 함께 총에 맞는걸 감수하다는 걸 전제해야 된다는 점 한 번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대개의 사람들이 불합리를 향해서만 총을 쏘지 않는다는 점, 미국이 잘 보여줍니다. 

    부조리 속에서 긴 시간 고통스럽지만 온건한 방식을 취할것이냐 vs 목숨이나 큰 부상을 감수해서라도 거칠게 저항하는냐. 어떤 점을 더 지향하냐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다른 유저들과 이 사회를 인식하는 시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거 말씀드립니다.
  • 블레이징
    16.07.05
    아재, 내가 위에 설명을 했을텐데...? 갈보년, 호빠새끼같은 헬조선 윗놈들은 이 헬조선이 아주 잘 운영되는줄 알아요, 총기와 탄약의 항시소지가 가능해지면 길거리에서 허구한날 총격전이 벌어져도 좋고, 학교, 야구장 테러가 일어나도 좋고, 금수저 길가다 총쳐맞고 디져도 좋은거죠.

    그렇게 사회의 치안레벨이 아주 개판이고 전혀 통제같은건 되지도 않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모두 보여주는거에요. 정부새끼들이 그렇게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양해대고 부르짖는 "찬란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은 전부 허구라는걸 보여주는게 바로 총기 탄약의 항시소지인거죠.

    그게 헬조선에 가장 필요한 요소에요. 
  • 국밥천국
    16.07.05

    블레이징님 전 그게 싫다는 겁니다. 치안이 개판이라서, 길가다 총맞는 사람이 내가 되는게, 가족이 되는게, 친구가 되는게. 저와 제 주변사람들을 쏠 가능성을 차단하고 싶으니까 저 역시 누굴 쏠 권리를 거부하겠다는 것이죠. 목숨이 한 번 떨어지고 나면 다시 붙을 수 있나요. 주변사람들이 비탄에 빠져 허우적대는건 어떻게 할건가요. 헬조선을 바꾸자는 근본 이유가 무엇입니까. [행복하게, 사람답게 살자] 아닙니까?

     
    무법천지 카오스 속에서 행복하고 사람답게 살 자신이 있으신가요. 사람이 야만적이라고 제도마저 야만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외부로부터 이식받은 민주제라는 시스템을 잘 이용해야됩니다. 그 안에 야만적인 사람들을 깨우치고 새로운 가치를 알려주는게 제가 추구하는 방식일 뿐입니다.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희생이 적고, 덜 슬플 방법으로 말입니다. 찬란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인식을 깨부수는 방법이 총기, 무기를 쥐어주어 갈등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만 있진않습니다. 민주제의 핵심을 갈등을 표출하고 그것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 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프라를 잘 활용해서 영리한 싸움을 하고 싶습니다.
  • 블레이징
    16.07.05
    아재...지금 그 시스템이 잘 운용되고 있는게 지금 이 꼴이에요...고름이 차오르다 못해서 지금 조직괴사가 일어나고 있는상황이에요, 그거 모르시는거 아니잖아요.

    허구속의 평화가 진정한 평화에요? 누군가가 손에 쥐어준 승리가 과연 진짜 승리인가요? 이미 이 세상은 충분히 무법천지고, 충분히 위험한 곳이에요, 지금당장 총소리 안나고 폭탄터지지 않는다 해서 이 세상이 살기좋고 평화롭지는 않다는거에요, 지금당장 공장에서 일하다 팔하나 날아가버리고, 황산맞고 화상입고, 길가다 칼쳐맞고 죽고...이게 결코 찬란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은 아니라는거에요. 그게 바로 구조적 폭력인거구요. 

    저는 그 구조적 폭력에 의해, 이 사회가 평화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 주고, 허상뿐인 평화를 산산조각 내어 진정한 평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해 주고 싶다는거죠. 그리고 그 눈을 뜨게 해 주는 그 작업이 바로 무기의 민주화고 말입니다.
  • 국밥천국
    16.07.05

    다른 분들 의견도 듣고싶어 새로 글도 올렸으니 차후에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건 무기의 파괴적 속성이 지금 헬조선에서는 사회정의에 일조할 수 있으나, 사회정의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파괴적 속성만 남아 사회정보다는 혼란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가 되어 회수가 가능할까요. 독재자가 출현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미국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당장 50년 100년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 블레이징
    16.07.05
    아뇨, 왜 그걸 회수를 합니까? 광주민주화운동당시 보셨잖아요, 시민군이 남괴뢰군 제압하고 나서 무기 회수하니 어떻게 됬습니까? 역공들어왔을때 싸울 무기가 부족했죠. 그게 문제에요. 만인이 상호확증파괴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면 오히려 사회는 안전해집니다.

    그래서 이런 명언도 있는겁니다.

    "현대인은 원시인보다 훨씬 무례하다. 자신이 무례해도 뒤통수에 도끼나 화살이 박히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 국밥천국
    16.07.05

    다른분들도 블레이징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실테니, 번거로우시더라도 이견이 있으시면 새로운 글에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진 잘 안 찾아들어올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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