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바나나
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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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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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답은 간단하다. 더 이상 남에게 내 삶을 진단 받지 않는 것이다.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와 만나야 한다.


누가 관객이고 누가 무대 위의 배우인가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과 '값싸고 좋은' 이라는 전혀 다른 이미지가 되었다.

정부나 언론 대중 모두 자신이 믿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을 열심히 이야기했다. 이것을 소통과 신뢰같은 단어로 포장했다.

 

그러나 정작 다른 사람이 믿고 싶고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남에게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욕망이 클 수록 대세를 좆는다.
대세를 추종하는 것은 멋진 사람이 되는 길이자 불안한 현재와 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길로 여겨진다.

 

일정기간 동안 기부류가 대세를 점하면 그 대세는 점차 새로운 사회질서나 규범이 된다.


비주류는 주류와 대립하는 것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는다.


이런 경우 대세의 존재나 확실한 기준에 따른 규범 자체도 부정한다.
여당이 하는 것을 반대함으로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는 야당의 정치 행태는 이런 이유에서 발생한다.


역설적인 것은 비주류가 대세를 점하면 급속도로 주류의 심리코드를 취한다는 것이다.

 

: 스스로의 정체성 찾기에 소흘하게 되면 스스로의 진정한 욕망과는 거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소위 대세를 좆는 것에만 치중하여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위의 경우 아무리 집단 차원에서 그 어떠한 숭고하고 고상한 가치를 떠든다 하여도 진정한 스스의 삶, 그리고 행복이라는 가치와는 자연히 멀어져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7.
진보와 좌파를 주창하는 비주류라도 대세가 되면 급속도로 보수 성향을 띤다.
심지어 자신들이 사회의 규범이나 질서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주류의 믿음 체계를 그대로 재현하기도 한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우리는 누구 말이 옳은가 묻는다. 그런데 진짜는 모두가 자기 말이 옳다 믿는다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누가 옳고 그른지 따지기 힘들다는 점이다.


동일한 사안을 두고도 서로 완전히 다른 것을 보고 다른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사회가 다양해질수록 심리코드도 다양해질 것이다.


심리코드가 다르면 대화는 불가능하다. 소통과 공유 역시 불가능.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신세대 선수들이 기성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거두자

언론은 그들의 심리 코드를 G세대라는 용어를 급조하며 신세대의 멋진 모습을 조명했다.
 

G세대는 동시에 88만원 세대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대세가 분명치 않으면 서로 다른 심리코드가 충돌한다. 각자 쓰고 있는 색안경으로 세상을 보며 자기가 보는 색이
옳다 주장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출세하면 뭐해 별 거 없을 것이야 라는 신포도식 합리화를 하곤 한다.


: 각각의 '우리' 혹은 '집단'이 추구하는 심리코드간의 충돌은 사회 내 너무도 쉽사리 관찰이 가능하다.

 

 

 

8.
명문대학 졸업장이란 최소한 사회적으로 무시당하지 않을 그럴듯한 패거리 멤버십이다.

 

대학 진학자 85%를 넘고 대학 졸업자 중 60%가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은 더이상 포장술이 작동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제 해결력으로써 지식과 지혜 창의적인 사고를 배양하는 교육은 대한민국에 없다.
정해진 문제에 정해진 답을 내놓는 노동이 있을 뿐.

 


세대 차이니 갈등이나 하는 말은 예전부터 일상용어가 됐다.
고대 그리스 파피루스 문서에도 요즘 젊은 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있으니.

 

본인은 아니라 하나 서로를 기회 포착형 인간으로 본다,
기회는 대기업이나 기득권층과 엮이면 생겨난다 믿는다.


가능한 잘난 사람과 지내고 교류하려 한다.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으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우리가 이 사회에서 사는 모습이다.


스스로 자신을 보는 모습이 방식이 이 사회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 그 자체다.


: 포장된 서로간의 만남이기에 자연히 각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길이 없다. 충돌은 필연적인 듯. ㅊ

 

 

 

 

9.

더 이상 신데렐라도 온달도 없다.

이는 최고의 이혼률과 최저의 출산률이라는 놀라운 사회현상을 만들어냈다.


결혼 생활이 만들어내는 생활의 조건들은 양보하고 참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문제이다.
조건에 맞춘 결혼이 결혼 후에 만들어지는 또 다른 조건에 의해 깨지는 것이다.

 

서로 통하지 않으나 결혼 생활이 가능하다.
애인이 있으나 더 좋은 짝을 기다린다.


바람 피우는 것 같은 의심이 들어도 모른 척 한다.
아무리 할인률이 높다 해도 인기있는 의류나 가방은 최소 100만원대다.

소비를 통해 리얼리티 쇼에 동참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유행과 트렌드를 쫒기에 이들의 삶은 주체적이지 않다.


남과 다른 차별성이 이들의 주요 가치처럼 보이나 그럴수록 타인과 유사해지는 형태로 자신을 드러낼 수 바에 없는 것이다.
다르면 악이요 튀면 죽음은 막연한 집단적 압력이 아니다. 의무이자 규범이다.

 

 

이 땅에 산다는 것은 대세에 동조하는 괜찮은 사람으로 산다는 것임과 동시에 잘난 사람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상대적인 우월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

 

 

괜찮으며 잘난 사람으로 산다는 것 집단주의적이며 개인주의적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집단주의와 개인주의가 왜 구분되기 힘든지
잘나고 튀어보이려 하는 것은 집단주의보다 개인주의적 행동이다. 이는 한국인에게 남다는 의미가 있는 말이다.

 

한국인에게 '잘난'이란말은 집단에서 타인에 인정받고 또한 다른 사람과 뚜렷이 구분된다는 것이다.
잘난 사람은 주변 사람이나 집단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이런 특면에서 한국사회에서 개인주의처럼 보이는 속성은 무엇보다 우리 마음 안에 기본적으로 집단주의적 사고의 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가정해야 한다.


c 프레드 앨퍼드 미국 코넬대 교수 한국인은 개인주의적이며 동시에 집단주의적이라 말한다.

: 개인과 사회는 당연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집단주의적 행태를 지니고 있는 한국사회 내

'개인 차원'의 보다 돋보이려는 노력의 목적에는 순수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함과 동시에 타인에  의한 인정추구가 동시에 포함되어 있다.

 
 한국인은 개인주의적이며 동시에 집단주의적이다.

 즉 속된말로 오락가락 한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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