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한국에선 열풍] 5월부터 어려워져… 인구대비 응시자 비율, 세계 최고 수준

"특별 교재 선착순 배포" 학원들, 수강생 유치전쟁… 정기시험 응시자도 10% 늘어

- 취직 때도 졸업 때도…

기업 139곳 중 103곳 성적 요구, 99개 대학선 졸업 자격 기준

연간 200만명 응시료 800억원

 

지난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에서 치러진 토익(TOEIC) 시험 종료를 알리는 교내 방송 직후 33개 교실에서 800여명이 쏟아져 나왔다. 대다수는 대학 졸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토익 점수를 취득하려는 20·30대였다. 이들은 시험장을 나서며 "올해 5월 전에 토익 성적을 올려놓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올해 5월 29일 치러지는 토익 시험부터 일명 '신(新)토익' 유형의 문제가 출제돼 시험의 난도가 부쩍 높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토익 응시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토익 출제 기관인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올 5월부터 종전 토익 시험보다 복잡해진 대화문이나 제시문을 듣거나 읽고 푸는 문제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문제 유형이 바뀌기 전에 토익 점수를 따두려는 응시생들이 시험장에 몰려드는 것이다.

 

 

 

2016020200281_0_99_20160202101708.jpg?ty오는 5월부터 토익 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학원가에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다. 1일 서울 강남의 한 토익 학원 강의실에 수강생들이 꽉 들어차 있다. /김지호 기자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토익 응시자 수는 2011년 211만명에서 2012년 208만명, 2013년 207만명으로 줄어들다가 2014년에는 200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올해 1월 두 차례 치러진 토익 정기시험의 응시자는 그 같은 흐름과 반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늘어났다.

 

토익 준비 어학원들은 이 같은 상황을 내다보고 지난해 12월부터 '신토익 실시 전 마지막 방학' 같은 광고 문구를 내걸고 수강생 유치전을 벌였다.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은 최근 선착순 1만명에게만 특별 교재를 배포하겠다고 했다가 수강생들이 몰려들 것을 예상하고 하루에 1000부씩 열흘간 나눠 배포하기로 했다.

 

토익 점수는 상당수 기업체 채용이나 승진은 물론 대학 졸업 자격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이 토익 시험의 출제 방식에 민감하고,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국내 주요 민간 기업 139곳 중 103곳, 공기업·공공기관 121곳 중 84곳이 토익 또는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 스피킹' 점수를 채용에 활용했다. 대학들도 2014년 기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202개 대학 중 99개 대학이 졸업 요건으로 토익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2016020200281_1_99_20160202101708.jpg?ty

 

토익은 원래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단체 경단련(經團連)이 1979년 미국 ETS 측에 요청해 개발한 시험이다. 하지만 아시아권에선 한국의 토익 열풍이 단연 거세다. 토익 응시자 수가 연간 150여만명 수준인 일본을 2003년부터 뛰어넘었다. 한국의 인구 대비 토익 응시자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8~2013년 6년간 국내 토익 응시자는 1219만여명(복수 응시 포함)이고, 이들이 낸 응시료는 484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평균 200만명 이상이 800억원 넘는 돈을 들여 토익 시험을 보는 것이다.

 

 

이 같은 토익 의존도를 낮춰보자며 서울대가 1999년 텝스(TEPS)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년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을 개발했다. 하지만 TEPS는 정부와 일부 학술기관에서 제한적으로 쓰는 정도이고, NEAT는 응시자가 연간 6000명을 밑돌면서 2015년 폐지됐다. 권혁승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단기간에 점수를 만점에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는 토익 시험은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신뢰할 만한 지표로 보기 어렵다"며 "토익 의존도를 낮추고 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평가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출처:네이버뉴스 검색도중...

 

 

 

토익 열풍에 대한 한심하고 어이없는 세태를 발견해서 한국인들,아니 말씀들하시는 헬센징들의 레밍 근성을 발견하고 대단히 씁쓸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제 토익 시험이 더욱 어려워져서 토익 시험에 엄청 많이 몰린단 소식입니다..당연히 어려울때보다 지금 봐두는게 좋단 생각은 누구나 할수있지만 토익 업체들이 돈을 엄청 벌고 분명 커낵션이 있을것이란 생각도 들더군요..참나..막말로 토익 900 넘기고 이래가지고 영어 회화를 외국인들하고 잘 하기를 하나요?? 솔직히 잘은 못해도 어쨋든 의사소통을 하고 이러는게 더 중요하단 생각입니다...우리가 영어권이 아니고 아시아권 자체가 다양한 인종들이 살지않기에 영어를 쓰지 않게되는건 있다지만...

 

토익에 목메달고 이것도 웃기더라고요...이런 식으로 정말 실용적인게 아니라 그저 점수 하나라도 더 따기 위한 영어만 집착하고 그러니까 제대로 된 대화를 못하고 이런 경우가 많단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고 가는 길이 다른데도 그저 획일적으로만 저렇게 하는것도 웃기는거 아닙니까..어제 막말로 광대짓도 돈을 내고 배우는 한국의 유례없는 획일화도 말씀드렸지만..진짜 한국이 왜 헬조선이고 과연 이 헬조선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너무너무 많은 생각이 듭니다...아니 어떻게 모두가 똑같은 삶을 살수있나요..각자 다른 삶이 있는건데..이를 존중하지 않고..그저 그 틀에만 맞추고...이래저래 참담하지만..그래도 화이팅들하시고 도저히 말로는 표현이 안되네요..참담한 마음이...휴우!!






  • 교착상태
    16.02.02
    한국애들은 사기치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포장을 요사스럽게 꾸미는데 목숨거는 족속들 입니다.
  • 저런 단기간에 공부해 점수를 올리는 것이 무슨 영어에 도움이 되겠냐...
    그냥 완벽한 입시교육 중 하나지 시발
  • 그렇죠. 생각해 보면, 어차피 지금 쉬워질 때 딴다고 해도 평생 가는게 아니라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좋든 싫든 신토익 공부 해야 합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 따야 해 하는 거는 미련한 짓이죠.
  • 전반적인 영어실력을 재려면 토익보다 좋은 시험이 여럿 있죠. 아이엘츠도 있고 토플도 있고.. 사실 토익보다 훨씬 비싸니 문제긴 한데, 그러면 비슷한 형태의 로컬시험을 만들거나 텝스를 그런형태로 개선한뒤 공무원 공사부터 채택하면 그만인데 그런 건 안 한다는 것 자체가 진짜 영어실력을 측정할 생각은 없다는 뜻이 됩니다. 대신 일종의 성실성 측정 도구로 토익을 사용한다더군요. 회화를 한마디도 못하고 이런 건 기업에서 사실 별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진짜 영어쓰는 사람이 필요한 기업들은 다른 형태의 전형을 합니다. 영어 능력자 뽑는 회사에서 토익만 갖고 전형하는 곳은 없죠? 이쯤되면 토익을 채택한 회사에겐 영어시험으로서의 질은 사실상 아웃 오브 안중이라는 것이니 그냥 국가에서 토익과 비슷한 형태의 국산 시험 하나 정해서 기업들에게 강요하면 외화를 아낄 수 있는데 그런 것도 제대로 안 하는 걸 보면 한심할 따름입니다.

  • AndyDufresne
    16.02.02
    이민을 막기위한 음모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 공무원 시험 중에서 군무원은 영어시험을 따로 내지 않고 토익으로 대체하는 편이긴 한데, 토믹만 보는 게 아니고 토플 등 다양하게 보긴 한데, 토익은 지금 뭐 환급반 다양하지, 조조토익같은 요령도 많지 하니까 과잉공급이 되서 실효성이 없다고 봅니다.
  • 다른 시험을 추가만 해서는 의미가 없죠 토익을 받질 말아야지..
  • 맞는 말입니다. 군무원 경쟁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따로 영어시험을 보지 않으니까 토익만 봐서 국어 한국사 이렇게 준비하는데, 사실 토익은 환급반 같은 거 하면서 점수만 달아 놓거나 점수 올릴 거면 조조토익 같은 요령으로 쓱쓱 풀어서 900점 만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 살고싶다
    16.02.02
    천년 가도 안바뀔것 같네요 이놈의 망국은.
  • 영어 그렇게 좋아하면 차라리 조선어 쓰지 말고 영어 쓰지.
  • 그렇게 하라고 하면 말 못합니다. 시험을 위한 문법 독해 듣기만 공부한 헬센징들이 무슨...
    오늘부터 영어로 대화합시다 하는 순간
    침묵이 됩니다. (합죽이가 됩시다 합!)
    ......
    ......
    oh, i'm...
    good
    ...
    끝입니다.
  • ㅎ2
    16.02.02
    이력서 한줄이 급급해서 저럽디다...아이엘츠는 이력서넣으려면 최소 2년이지만 토익은 세네달이면 쉽게 나오니까요
  • 그렇게 시험을 많이 보는 이유가 유효기간 때문인데, 지금 쉽다고 할 때 딴다고 해도 유효기간 지나면 신토익 시기니까 다시 따려면 신토익 공부해야 하는데 왜 지금부터 하려고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 그렇잖아도 저도 이전부터 한 번 해볼까 하다가 미루고 있었는데, 군무원도 생각하고 있어서 (참고로 군무원은 영어를 토익으로 대체하고, 9급이 아마 400~500점대 나와야 합니다.) 영어 대체로 토익 봐야지 하고 알아보고 있던 참에 신토익 나오네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올해 5월 말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몰릴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어려워진다는 거는 처음 알았는데, 어차피 토익은 유효기간 있어서 쉬울 때 딴다고 해도 나중 되면 어차피 또 어려운 거 해서 따야 하는데 왜 아둥바둥거리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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