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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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수능의 전과목을 절대 평가로 바꿨으면 좋겠다 

상대 평가는 성적을 더더욱 올리기 힘들게 하고 경쟁률만 부추긴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수학교사들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상대평가 체제인 현 수능이 학생은 물론 대학까지 서열화 시키기 때문에 변별력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대입 자격고사’로 수능을 개편해야 한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전국수학교사모임은 2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학의 선발 수단에 불과한 수능 때문에 고교 교육과정이 왜곡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대학에 매겨진 명확한 서열과 변별력이 지나치게 높은 수능시험이 그간 고교 교육과정을 왜곡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상대평가 체제의 수능이 학생과 대학을 줄 세운다는 주장도 폈다. 이들은 “수능은 모든 응시자들을 한 줄로 세우는 백분율 지표를 제공하고 있고, 대학에선 이를 대단히 신뢰성 있는 지표처럼 사용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이 때 산출된 커트라인이 곧 대학 서열의 지표로 인식되므로 수능 변별력은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까지 한 줄로 세우는 기능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이나 대학을 숫자에 의해 줄 세우는 것이 사회 병폐의 원인이란 점에 동의한다면 수능 변별력은 대폭 약화돼야 한다”며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는 자격고사가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수능 변별력에 의존하지 말고 자체 선발기준을 마련, 학생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방안으로 ‘수능 일부 과목 절대평가안’(1안)과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안’(2안) 등 2가지를 제시했다. 1안은 한국사·영어·통합사회과학·제2외국어/한문 등 4과목만 절대평가하자는 방안이며, 2안은 여기에 국어·수학·탐구 등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방안이다. 

 

교사들은 이 가운데 1안을 집중 비판했다. 이들은 “수학을 비롯한 몇몇 과목은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나머지 과목을 절대평가로 하는 1안은 줄 세울 기준을 줄이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수능 변별력을 더 높여 오히려 문제를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과목을 줄이기 때문에 학생 간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란 우려다. 

 

교사들은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의 관점에서 1안은 전혀 대안이 될 수 없다”며 “2021학년도 수능에서는 수학을 포함해 전 과목 성적을 절대평가에 의한 등급으로 산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email protected])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18&aid=0003905447&ntype=RANKING&rc=N 

 






  • 블레이징
    17.08.24
    흠...아예 대학 수를 팍 줄이고 대학보다는 김나지움같이 기술학교를 설립해서 거기서 엘리트를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노인
    17.08.24
    출산율이 적어서 어차피 대학 수 줄어들 것입니다
    무엇보다는 님처럼 완전한 학제 개편, 공교육 강화가 중요하다는 거
  • 헬조선의 현 교육 체제도 사실상 엘리트주의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건 이와는 조금 다른데, 다른 나라와 달리 헬조선은 계급-극단주의 경쟁 사회라 이를 완화 할 필요가 있거든요. 그렇기에 엘리트 교육을 엄금하고 대학평준화 + 일부 부실대학을 폐교하는 선에서 정리하면, 수능 등 여타의 다른 교육정책의 문제들도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겠지요.
     
    대중에게 제공되는 보편적 대학교육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사회 전체의 수준을 올릴 수 있는 역할을 하나, 엘리트주의 교육은 특히나 헬조선에서는 경쟁의 심화와 계급 차별 의식만을 부추길 뿐이거든요. 
     
    소수의 엘리트 기술학교와 나머지 고졸자들로 편성되게 되면 헬조선에서는 사실 그 결과가 뻔한데....
    엘리트 기술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지금의 대학입시 체제보다 더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고, 엘리트 학교 입학자들은 오늘날의 명문대 출신들보다 더한 엘리트 의식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거든요.
     
    현재의 명문대 - 지방대 학생 간에는 그래도 명시적인 학력의 레벨은 같지만, 대학 자체가 줄어들고 엘리트화하면 명시적으로 학력 자체가 다르게 되므로 소수 엘리트들이 다른 사람들을 경멸하고 멸시하는 풍조가 더욱 확산되겠지요.
  • 노인
    17.08.24
    사실 대학 입학률을 줄인다는 게 힘듭니다
    전세계적으로 대학 입학율 증가는 당연한 건데 말이죠
    세계에서의 대입과 한국의 대입과 비교해 보았을 때 헬조선에서 대학 입학 목적이 신분 상승이라고 보야 무관하죠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은 인서울 대학에 갈망하고 회사 승진을 시키기 위해 직원을 대학 보내는 사례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인서울 대학 아니면 지잡대, 전문대 차별하는 현실만 보면 최소한이라도 대학 평준화를 위해서라면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구별 자체를 없애버려야 합니다 
  • 전문대와 정규 4년제는, 각 교육기관의 역할과 명시적인 학력 자체가 다른거라 통합하기는 어렵다고 보네요. 다만 동일임금 동일노동의 원칙은 확립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 노인
    17.08.24
    문제는 전문대에서 가르치는 거와 4년제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다를 것이 없다는 거
    시간표를 어떻게 짜느냐 외에는 별반 차이 없다
    또한 이미 한국에서 전문대의 본래 취지가 사라진지 오래
    이럴 바에는 차라리 4년제외 전문대를 합방하는 게 훨씬 낫지
  • 장기적으로는 전문대의 전문성 강화와 교육과정의 확대(3-4년으로)를 통해, 그렇게 할 필요성 또한 일정 부분 있을지도 모르지요.
  • 교착상태
    17.08.24
    고작 씨발 고삐리 새끼들 지식 수준으로
    학교를 제단 하는게 글러먹은 것이지.

    졸업생 실력을 중심으로 학교를 평가해야하는데
    조센 징은 너무 병신같다.

    도대체 왜 사냐? 이 새끼들은.
  • 대학평준화를 시행하게 되면, 헬조선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교육정책상의 문제들은 결과적으로 해소 될 것입니다.
  • 노인
    17.08.24

    먼저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을 합병해야 합니다

    지잡대 차별도 서러운데 전문대 비방이 뭐야?
    전문대와 4년제 대학 구별 자체를 없애는 것 부터 한다면 그나마 학력 차별이 줄어 들 거에요
  • 주나
    17.08.24
    애초에 능력과 노력에서 차이가 나는데 학교를 평균화시킨다고 그게 달라질리가.. 
    지잡대생이랑 imo금메달리스트랑 묶어놓은다고 같겟습니까?
    그리고 국제적으로 봐야합니다. 유학보낼 능력이 되는 사람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 명문대로 가서 더 질높은 교육을 배울건데 학교를 무작정 평준화 시키면 노력하는 흙수저가 가장 큰 피해자죠..
    이건 결국 사다리 걷어차기로 이어지는 정책이죠.
    그와 더불어 중국은 칭화대에서 이과생들 갈아서 한국을 무섭게 따라오는데 더 도와주진 못할망정 족쇄를 달아버린다?
  • 노인
    17.08.24
    전 세계적으로 대학교를 평준화 하는 건 어렵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대학 경쟁력을 높여야만 하는데 과연 평준화 하면서 학력 차별이 개선될 거냐구요?
    그것보다도 먼저 대학 교육이나 개선이나 하지
    평준화 해봤자 달라질 건 하나도 없습니다 
    대학 평준화 보다는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을 합방하는 게 바람직할 것입니다 
  • 어차피 능력있는 사람들은, 대학교가 평준화 되더라도 대학원이나 더 높은 수준의 교육기관에 가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구요. 
    대학 평준화가 이루어진 국가군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상황은 그다지 많지 않으니만큼, 이 면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와는 달리 헬조선의 차등 엘리트 교육 시스템은 이익보다는 실이 더 큰 상황에 처해있는데. 
    있건 없건 사회에 그리 큰 영향이 없는 극소수의 IMO금메달리스트 뭐 이런 사람들 소수를 양성해내고자, 절대다수 99%의 사람들에게 막대한 고통과 차별의식을 강제적으로 주입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환경에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20년 가까이 강압적으로 노출하고 강요한 결과.... 수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고유한 가치와 능력을 계발해내지 못하고 자기 자존심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마음의 여유 등을 죄다 상실하고 반쯤 정신병자가 되어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만들고 있지요. 그 와중에 주입받은 경쟁주의와 알량한 우월주의로 인한 왜곡된 차별 의식의 형성은 덤이기도 하구요.

    입시를 빌미로 학생들의 정신과 마음을 황폐화되게 만들고...
    제대로 된 교양과 지식을 개화할 기회도 전혀 주지 않고, 오로지 무한경쟁 강요와 입시용 공부 기계로만 사육한 결과가 바로 지금의 헬조선, 헬센징을 형성하는 데 있어 적어도 50%는 기여했다고 보고 있네요.
    특히 사람의 인성과 성격은 12세 이하 아동기에 대부분이 형성되고 나머지도 청소년기에 정립이 되느니만큼, 이러한 학대로 인한 왜곡된 자아상과 차별억압의식은 보이지는 않아도 국가와 사회에 엄청나게 큰 손실을 가져오는 것이 분명하거든요.


    이렇게 사람들 인성과 마음을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헬조선, 헬센징을 만드는 데 지대하게 기여하는 댓가로 고작 IMO금메달리스트 몇 명, 일부 천재 과학자 극소수? 
    이건 완전히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고 볼 수 있으며, 그나마도 저것들조차 확실하지 않은데다가 전반적인 실력분포도 핀란드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건 비효율의 극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일부 엘리트 교육에서 다소간 손해를 보더라도.
    대학평준화를 통해 억압적이고 강압적인 교육환경의 해소와 강압적인 경쟁의식의 주입을 막을 수 있다면, 국가 전반적으로 실보다는 득이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지요.
  • 주나
    17.08.25
    흠 그말은 일리가 있긴 하네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소수의 그랑제꼴 같은 제도를 사용하면 거길 나온 사람들이 더 차별을 할거고 유학나온사람들이 차별을 할거고
    워낙 한국인들이 비교를 좋아하기도 해서 이건 절대 성립 안될듯 ㅋㅋ
    애초에 대다수 엄마들이 자식몬배틀할려고 살던데
  • 주나
    17.08.25
    그리고 인성과 마음을 황폐하게 한건 학교 잘못이 아니고 한국엄마들이 가장 큰 잘못이죠.
    제가 본 많은 케이스도 결국 엄마가 설치는 경우가 대부분. 평준화를 시켜도 김치녀맘충들 비교를 멈춘다? 그것보다 암 치료하는게 더 쉬워보이는데요 ㅋㅋㅋㅋㅋ
  • 학교 + 부모의 잘못인데. 
    좀 더 들어가서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건, 궁극적으로는 대학에 서열이 존재하고, 이를 획득하기 위한 과정에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강압적으로 괴롭히는 데 그 이유가 있거든요. 
    지독할 정도의 경쟁성이란 여기서 강압적으로 비교하는 문화 속에 놓여지다 보니, 그러한 것이 익히면서 하나의 문화로서 형성되는 것이라고 보구요.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이를 해소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헬조선과 같은 지역에서는 나름대로 극단적인 방식, 즉 아예 그러한 빌미를 주는 원인 자체를 없애버려야 그나마 조금 해소가 될까 말까 수준이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기서 제일 큰 것이 대학 서열주의를 폐지 하는 것이며, 그 밖의 것들도 제도적인 차등화를 주는 요인들(상대평가, 내신 등급제 등)을 하나도 남김없이 죄다 없애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것들은 대학 차등화를 보조하기 위한 제도적 부수장치인 경우가 많으므로, 대학서열제를 엄금하면 나머지는 대부분 자연스럽게 폐지, 붕괴의 수순을 맞게 되겠지요.
  • 주나
    17.08.25
    그리고 인성과 마음을 황폐하게 한건 학교 잘못이 아니고 한국엄마들이 가장 큰 잘못이죠.
    제가 본 많은 케이스도 결국 엄마가 설치는 경우가 대부분. 평준화를 시켜도 김치녀맘충들 비교를 멈춘다? 그것보다 암 치료하는게 더 쉬워보이는데요 ㅋㅋㅋㅋㅋ
  • 서열에 대한 동아시아인 특유의 강박적 집착과
    오랜 동안 시험을 관료를 선발해온 역사를 본다면
    어떤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고 해도 사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이른바 평준화도 정답이 아닌게
    프랑스는 대학평준화 외에 그랑제꼴이라는 특수학교가 있어서 사실상 평준화의 의미가 없다..
    그랑제꼴은 종류도 다양하고 준비과정도 치열하다.
    굳이 말하면 프랑스는 SKY를 빼놓은 나머지 대학들을 평준화시킨 것과 마찬가지다.
    독일의 경우는 완전평준화에 가까운데 BMW같은 기업에서는 그럼 어떻게 대학졸업생을 선발하는가..
    당연히 평점이 중요하고 평점만으로 커버가 안되기 때문에 '어떤 과목을 들었는지'까지 따지며 심지어 어느 교수에게서 배웠는지도 따진다고 한다.
    널럴하게 점수를 잘 주는 교수가 아니라 제대로 가르치고 선발하는 교수 밑에서 배운 사람을 뽑는다는 뜻이다.
    평준화의 장점 못지 않게 단점도 많아서 최근에는 TU9이니 뭐니 해서 중점대학교를 만들고 투자를 몰아주고 있다.
    이공계의 경우 집적화된 막대한 시설이 필수적인데 이걸 모든 대학에 고루 분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독일대학들도 점차 서열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공공성에 대한 독일인의 집착으로 완전한 서열화는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또하나 독일은 전세계에서 지역들이 가장 평준화된 지역이다. 한국 규모의 국가인
    영국이나 프랑스는 사실 런던/파리와 그외 지역의 기회가 엄청난 차이가 난다. 한국도 서울과 非서울 사이에 기회격차를 누가 부정할 수 있단 말인가..
    차선책으로 나는 지방거점국립대의 무상화를 주장한다.
    지방거점대학교 무상화는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일단 지방거점대학교가 무상화되면 사람들은 과연 사립대, 특히 지방사립을 가야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묻게 될 것이다.
    부산대를 다니면 공짜로 다니는데 무슨 신라대니 동명대니 하는 곳을 나오면 한 학기에 450만원씩 낸다고 치자..졸업하고 나면 취업이 어려운 건 둘째로 치더라도..
    즉 더 이상 대학노릇을 하지 못하는 지방사립대를 빠른 시간내에 구조조정할 수 있다.
    폐교된 학교시설은 분교로 쓰거나 노인들이 늘어나므로 요양원으로 써도 된다.
    등록금이 없어지므로 해당지역에서 서울로 갈 유인이 더 줄게 된다. 결국 서울집중화 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이 가능하다.
    (완전한 해결은 아마도 불가능할 듯하다..솔직히 나는 북이 서울에 한 번 포사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언제든 포탄맞을 곳이라는 걸 알아야 서울을 떠나지..워낙에 위험에 둔감한 국민성이라 한 방 맞아야 정신차린다)

    그리고 대입전형은 난 왜 자꾸 바꾸는지 모르겠다..내 생각에 자꾸 바꾸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는데..
    그래야 교육부라는 것이 있을 필요가 있기 때문인 거 같다..
    아니면 사교육업자들에게 돈을 쥐어줘야 하는데 일단 제도가 바뀌고 막막한 상황에서 사교육업자는 컨설팅 명목으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저러는 것이 아닐까 나는 그 외 이유를 모르겠다. 
  • 독일식 평준화 정도라면, 헬조선에서는 적절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연구기관에 집중 투자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은 국가의 연구역량을 기르고 전문화하기 위한 것이지 서열화의 단초가 되진 않는다고 보고 있구요.

    입사할 때 어떤 과목을 이수했나, 어떻게 공부했나를 보는 것이 대학의 간판을 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입니다. 님은 비판적인 어조로 작성하신 것 같으나 제가 보기에는 이것 역시 독일인의 합리성을 보여 준다고 생각하네요.

    간판은 그저 그 사람이 특정 대학 출신이라는 걸 말해 줄 뿐이지만.
    어떠한 과목을 이수했냐는, 그 사람이 대학에서 어떤 쪽에 관심을 가지고 전공내에서도 어느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는지 보여 주는 것이니까요. 
    예를 들면 컴퓨터 공학 전공이라고 해도 DB쪽 공부한 학생과 그래픽스쪽을 공부한 학생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세부적인 이수 내역을 면접함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구분하고 적절한 지원자를 가려낼 수도 있는 것이지요.

    ================================================================
    제가 헬조선에서 평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은.
    평준화로 인해 손실되는 것들도 많겠지만, 서열화 정책으로 인해 측정되지 않는 무형의 것들을 너무나 많이 잃고 있다고 보거든요. 이럴 바에는 소수의 엘리트 양성을 포기하고 차라리 평준화해서 아이들에게 정상적인 성장을 보장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보네요.


    위에 주나님 댓글에도 쓰기는 했지만.
    사람의 정신이 대부분 아동청소년기에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헬조선과 같은 세계에 유래 없는 수준의 억압적이고 무한경쟁지향적인 교육 시스템은 사람으로 하여금 반쯤 미치게 하거나 트라우마를 가지게 한다고 봅니다. 

    헬조선인들이 상당수 제정신이 아닌 이유.
    마음의 여유가 없으며 스스로 사고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철저한 차별의식과 경쟁 의식만을 가지고 남을 경멸하고 헐뜯는 데 집착하는 이유.

    이러한 것들의 이유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은 부분이 분명히 차등적인 대학서열제와 이로 인한 가혹한 입시제도에서 많은 부분이 유래하였다라고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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