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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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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한가해서 이런저런 썰 풀어본다..

 

건빵파는 아저씨는 나이가 좀 많다..거의 70이 다 되었다. 내가 만난 것도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객지에서 고향이 같다는 이유로 서로 살갑게 마주하게 되었다. 

이 양반은 90년대에는 중장비를 여러 대 갖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나름 잘 나갔다고 한다..확실히 사장은 나이들어도 사장 포스라는 게 있다.

그러다가 IMF때 완전 말아먹고 말았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시중금리가 20%이상 상승하면서(당시 시중에서 1년짜리 예금 20%짜리가 있었다. 1억 예금하면 1억2천만원 주는 거. 물론 이자세득세가 15.4% 있으니까 실수령액은 대략 11700만원에서 조금 못 미치는 정도) 회사가 그냥 망하고 말았다고 한다..

망하는 와중에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여기 저기 손을 내밀다가 오히려 더 박살이 나고 말았는데..

내가 느끼는 건 어차피 망할 거라고 해서 여기저기..특히 집안 사람들 친척을 끌이들이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안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돈을 얼마씩 빌리면 사실 사람들이 거절하지 못하고 다만 얼마라도 빌려주게 되는데..사실 돈 빌려준 거 떼이고 기분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평상시에 사람들에게 잘 하고 인정이 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거절하기 못하기 마련이고 결국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의 돈을 받은 상태에서 더더욱 크게 망하고 만다.

그래서 연대보증은 절대로 서면 안되는 것이며 사람에게 요구해서도 안될 뿐 아니라..막말로 죽게 되면 나혼자 죽어야 하는 것이지

남들까지 끌어들이면 혹시라도 나중에 재기에 성공해도 주변 사람들 영영 못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하나 있는데..)

전주에서 Emart를 개점하는데 바로 100미터 정도에 중형 마트가 있었더란다.

이마트를 오픈하는 과정에서 이 주인이 이마트와 겨뤄보겠다고 문도 자동문으로 바꿔달고 등등 나름 승부를 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냥 쫄딱 망하고 말았다는..

차라리 이마트 100미터면 오히려 상권이 좋아지니까 정면승부 피하고 이마트에서 다루지 않은 물건으로 옮겨탔으면 지금도 번영할지 모른다.

대형마트 인근은 땅값이 상당히 올라간다. 유동인구가 많아지기에..

정면승부? 뭐 좀 멋있어보이는 말이기도 하다..그러나 상대는 이마트다..

정말 당랑거철이 아닐 수 없다.

 

암튼 할아버지는 이후 재기를 위해서 몇 번 몸부림쳤으나 이제는 불가능해지고 죽을 일만 남았다고 한다..아마 주변에 빚도 많이 진 거 같더라.

그래서 소주를 사가지고 선산에 가서 목을 매려고 나무를 물색하고 있는데

사실 맨정신으로 목맬 수 있겠나..그래서 소주를 두 병 정도 마셨는데

아버지 목소리가 들리더란다..뭐 이거 구라라고 하면 할 수 없겠지만..

아버지가 호통을 치면서 자식도 있는 놈이 죽으면 어쩌냐 다음에 와라..대충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하고..

이 분은 결국 소주만 마시고 돌아왔다는..

 

이게 계기가 되어서 이 양반이 어떻게든 재기를 하려고 해서 시작한 게 바로 건빵장사였다..

혹시 트럭에 건빵싣고 다니면서 사람들 다니는 길목에 건빵 진열해놓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본 적이 있는가?

바로 이 양반이 그런 일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마진은 50% 남는다고 한다. 트럭은 200만원 정도 주고 중고로 구입하고 건빵 사서 파는데

이게 큰 푸대 하나가 15000원 정도 할 거다..푸대 사이즈는 대략 20리터 쌀보다는 훨씬 더 크다..물론 무게는 얼마 안 나간다. 작은 거는 3천원씩 팔고.

그냥 입이 심심한 사람 간식용이다. 각종 서비스업 종사자는 소비자들이 오면 주전부리로 준비할 것이 마땅치 않을 때 건빵은 단가가 워낙 싸니 써볼만 하다.

이 양반 말로는 대략 2014년 정도까지는 잘 되었다고 한다.

평일에는 최소 30-40만원 정도 주말에는 더 잘되서 잘되면 60만원 선까지 매상을 올렸다고 한다.

마진이 50%지만 그건 초기이고 계속해서 건빵공장 물건을 팔아주면 마진이 조금씩은 증가한다..

즉 50%라고 해도 트럭으로 한 차를 떼면 일테면 10% 물건을 더주는 식이다. 그러면 대략 마진이 55%는 좀 넘는 거 같다.

물론 여기에서 각종 경비(트럭유지비가 사실상 전부)와 본인이 먹고자는 것(대개 찜질방에서 자고 식사는 뭐 대충..이거저거..점심의 경우에는 간단한 스프 같은 것으로 대신한다. 밥먹겠다고 밥을 시켜먹기는 힘든터라)

을 제외하면 그래도 잘될 때에는 월 500이상 남았다고 한다!

찜질방에서 자면 불편한 점도 있으니 이 근처에서 빈 집을 하나 빌렸다고 한다..시골에 가면 빈집을 공짜로 빌려주는 경우도 꽤 있다. 왜냐면 집을 비워두면 필연적으로 망가지기 때문에 사람이 하나라도 들어와서 살면 적절히 유지를 하고 고치면서 집꼴이 되기 때문이다.

공짜는 아니고 뭐 연 30만원 40만원 정도로도 빌릴 수 있는데 그런 곳을 하나 빌려서 일종의 베이스캠프를 치고..

한 곳에만 가서 건빵을 팔면 장사가 계속 될 수는 없지 않겠나? 그러니까 장사 될 만한 목을 찾아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건빵을 팔고..

건빵 팔아서 번 돈으로 무려 아들에게 아파트까지 사줬다고 한다....건빵 그거 우습게 볼 거 아니더라고..

그러다가 '세월호' 사건이 있은 후에..이게 2014년이지? 아마?

진짜 장사가 너무 안되더란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이템을 '분재'로 바꾸었다. 사업방향은 똑같다. 역시 트럭에다 분재를 싣고 다니면서 판매한다.

사실 트럭으로 물건 파는 거는 요즘에 '푸드트럭'이 나오면서 많이 알려졌지만 내가 보기에는 상당한 장점이 있다..

 

일단 사업을 하면 고정비가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월세+인건비이다..이게 발생을 하지 않고

둘째, 당연히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이니 건강보험료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내는지 안내는지는 모르겠다.

푸드트럭만 해도 재료를 구입하고 트럭구입(보통 2천만원 잡는다) 등으로 경비가 필요한데..

이 양반은 일단 트럭이 바퀴만 돌면 되는 것이니..그런 거 무시하고 그냥 트럭 하나 사고 건빵이든 분재든 사서 능력껏 팔면 되는 것이다.

트럭 뭐 중고로 한 200만원짜리 사서 폐차할 때까지 쓰고 그러면 되니까.

사업에 필요한 자본은 트럭 한 대 + 건빵 가격이 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건빵보다는 분재에 더 주력한다고 한다. 분재가 좀 더 마진이 좋고

이 양반이 시골집에서 산다고 했지? 그러니까 그곳에 분재를 갖다놓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판매한다.

트럭에서 판매하는 분재라고 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번에는 3백만원짜리 분재를 하나 팔았다고 하는데

그건 특별히 비싼 거지만 사실 50-100만원짜리는 꽤 많다고 한다.

분재는 특성상 아파트에서는 키우기 어렵다..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분재는 관심 갖는 사람만 관심을 갖는다. 마치 마징가 z피겨처럼 관심이 있는 이에게는 중요한 물건이지만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뭐 그냥 쓰레기와 비슷한 게 분재이다.

그러니까 시골인데 아파트가 아닌 가정집..집안 꾸미기 좋아하고 그리고 돈 좀 있는 사람..이 타겟이 된다.

이 분 말로는 '섬'에서 장사가 제일 잘 된다고 한다.

전복 미역 등으로 돈을 번 사람들..과시는 해야겠는데 섬에서 사니 자랑하고 싶어서 외제차를 사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분재를 권하면 사는 사람이 꽤 있다는 것이다. 

분재는 마진이 50% 이상이다. 내 보기에는 60-70% 되는 거 같다.

얼마전에 섬에 들어가서 2박3일로 장사를 해서 600만원어치 판 적이 있다고 하더라..

암튼 뭐든지 구하기 쉬운 대도시보다는 오히려 시골에서 성공하는 아이템이다..이 분도 그걸 노리고.

 

나이가 70 되서 할아버지들이 뭘 하는가?

자영업 하는 사람은 자영업하고..시골의 노인들은 거의 다 일하고..

시골에서도 좀 공무원 같은 일을 했거나 그런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다방에 모여 친구들끼리 수다를 떨다가..

점심 시간 다가오면 콜라텍(노인들 디스코텍)에 가서 춤 좀 추면서 할머니 좀 꼬시고..

차로 드라이브하고..뭐 이런 일이 대부분이다.

이런 거 하는 할아버지면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고

자식농사 망쳤거나 그런 사람들은 손수레 들고 다니면서 각종 고물 줍는 사람들 부지기수로 많다..

니들 종이박스 문밖에 내놓으면 요즘에는 20분 내에 사라지는데 다 이분들이 싹 다 수거하는 거다..

하루종일 박스 줏어서 내가 알기론 만원 벌면 꽤 버는 거다..

 

암튼 그런데 이 신박한 노인네는 트럭을 타고다니고 전국을 여행하면서

나름 한 달에 400-500정도(내가 이 분과 꽤 많이 만났는데 거짓말은 아닌 것 같이 보인다)를 벌고 있으니..

그것도 꽤 괜찮지 않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 사업도 노하우..아니 노훼어가 있다..어디가 장사가 잘 되는지 목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분재의 경우에는 고가라서 일단 판매한 후에 그냥 연결 싹 끊는..이른바 '팔아먹는' 게 아니라

무조건 명함 주고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계속 a/s해주고 지속 판매를 유도한다고 한다.

 

고가의 물건은 신뢰가 무조건 중요하다..사실 밥값 천원 아끼는 사람들이

샤넬이나 루이뷔통, 에르메스에서 천만원 이천만원씩 쓰는 이유는 바로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샤넬 물건..지금 사는 물건이 한 달 후에 50% 다운시켜서 할인한다면 누가 샤넬 물건 구매하려고 하겠는가?

과도한 할인이 판치는 아웃도어 시장은 거의 죽지 않았나? 100만원짜리 겨울옷 이월상품으로 여름에 30만원이면 살 수 있는데 

이제 누가 정가에 사겠는가?

고가 물건은 신뢰가 진짜 중요하다. 아이폰만 해도 할인해서 팔지도 않고 오히려 계속 가격을 높여나가서 고객들 신뢰를 얻는 것이다.

물론 이건 진짜 물건의 질이 좋은 경우에 해당한다. 뭣도 없는 물건 비싸게 팔고 싶다고 팔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시계 같은 경우에도 사실상 실용성이란 전무한 롤렉스가 보통 1000만원 넘게 팔린다..하지만 롤렉스의 명성을 하루이틀 사이에 얻을 수 있나?

저런 신뢰가 모인 상점을 한 곳에 모아놓고 파는 곳이 바로 백화점이다..

나중에 무슨 장사를 하건 아니 그냥 인력으로 들어가서 일을 해도

일처리를 깔끔하게 해서 좋은 평판을 쌓고 일당을 높여나가는 것이 삶의 기술이다.

그런 식의 일처리들이 지속적으로 모여져서 신뢰를 얻을 때..대부분 그 사람은 괜찮은 평판을 얻게 되고 젊어서 고생해도 나름 나중에는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고 자식들 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암튼 트럭에서 물건 팔지만 분재 팔 때에 명함주고 문제 생기면 전국에서 a/s를 해준다고 하고 실제로 그대로 이행한다.

분재에서 a/s란 게 뭐 있겠나? 1:1교환밖에 더 있겠나?

그런 신뢰가 쌓이면서 이제는 나름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비록 트럭타고 물건파는..어쩌면 날품팔이와 다름없는 일이지만 

지금은 나름 꽤 부를 쌓고 두 아들에게 애비노릇도 제대로 해주고 있다..

 

내가 느끼는 거지만 이 사람은 젊어서 리스크 관리를 잘못한 탓에 IMF로 쫄딱 망했지만

그래도 사업을 운영한 가닥이라는 게 있어서 일단 사람들과 친목을 쌓는 능력이 남다르다..그게 뭐 술을 마시는 것은 아니고(이 사람은 술을 못 마신다)

지속적인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능력, 어려운 사람, 일테면 고아원 같은 데다가는 건빵을 몇 개씩 그냥 주기도 하는데..

사실 이건 물론 그들을 위하려는 마음도 있겠지만 일종의 마케팅 수단이기도 하다. 이왕이면 착한 가게에서 더 먹어주고 싶지 않은가?

물론 자신이 고아원 도왔다는 것을 여러 모로 티를 낸다. 좋은 일 하고 남들에게 알리지 않으면...뭐 흔히들 오른손으로 한 일 왼손으로 알리지 말라고 하지만..뭔 소용이 있겠는가?

 

암튼 내가 느끼는 게.. 이 나라에서는 세금 안내고 장사하는 게 짱인 거 같다...

그리고 푸드트럭 그게 무시할 게 아니다..미국에서는 어떤 한국인이 푸드트럭하는데 정말 잘 되던데..어디로 갈 것인지를 계속 SNS로 게시하고 한 번 가면 수천 개씩 물건을 팔던데..

지금 미국에서도 경제가 좋지 않으니 싼 값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데..이른바 정크푸드는 영 좋지 않은 게 많이 들어가고..그래서인지 푸드트럭이 잘 된다고 하더라.

뭐 물론 잘된다고 해서 들어가면 성공하는 법은 없겠지만 어디나 틈새시장이 있는 거 같고

아무튼 옷 허름하게 입고 다니면서 푸드트럭, 포차..이런 거 한다고 해서 우습게 보면 안된다..






  • 대단한사람이네
  • 하루토
    17.09.21
    좋은글입니다. 신뢰와 신용 이게 가장 중요한것같네요. 굳이 장사가 아니라, 남 밑에서 고용되서 일해도 마찬가지인것같네요.
  • 좋은글이라 생각하면 추천 좀 하시죠.^^

  • 하루토
    17.09.22
    추천 안눌러도 되는줄 알았네요....;;
  • 헬추천 박음.. 저도 워낙 차타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 과일이나 채소 트럭 장수 생각해봤는데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쫄보라 그런가ㅠ
  • 부모가 저런 일은 천한 일이라고 암시해주는 경우가 많음.
    결론은 180받고 에어컨 나오는 사무실에서 일하지
    500받고 노가다하거나 트럭에서 좌판벌이지는 않는다는 건데
    아시아국가들은 거의 다 비슷한 마인드지..
  • 전 어려서부터 시장통에서 살아서 그런가 그런건 없어요 오히려 부모님께선 누군 무슨 장사해서 땅 몇평샀다 상가 샀다 이런걸 들어와서 허름해보이지만 알부자들이 많은걸 알고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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