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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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알제리의 친일파 하르키의 최후

 

알제리 전쟁 동안에 약20만 명 이상의 알제리 인들이 식민 모국인 프랑스의 편에 서서 알제리 독립운동을 주도한 알제리 ‘민족해방전선’에 대항해 싸웠다. 그러므로 그 가족들까지 합친다면 약 160만 명 이상의 알제리 인들이 프랑스에 협력한 셈이다. 그때 프랑스에 협력한 알제리 인들은 ‘하르키’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그 전쟁이 끝난 후 프랑스에 협력한 하르키들 중 약 15만 명은 민족 반역자로 법적, 초법적인 처형을 당했다. 그리고 살아남은 하르키들 중 약 3만 명 가까운 사람들은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운 좋게’ 프랑스로 건너가 정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프랑스로 건너간 하르키들은 프랑스 정부의 무관심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욕망 때문에 그들의 존재가 거의 외면당한 채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 했다. 물론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 심지어 많은 프랑스 인들은 자국 내에 하르키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많은 알제리 인들이 독립전쟁 동안에 프랑스에 협력한 원인을 규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몇 가지는 이야기할 수 있다. 먼저, 프랑스의 식민 지배 이전에는 그곳에는 ‘알제리’라는 나라가 없었으며, 원주민들은 주로 부족 단위로 생활했으므로 근대적 ‘민족의식’이라는 것이 부재했다. 프랑스가 100년 이상 식민지배하는 가운데 많은 알제리 인들이 프랑스를 모국으로 생각했다. 알제리 민족해방전선의 과격한 노선이 많은 온건한 알제리 인들에게 반감을 초래했다. 프랑스 군의 위협과 당면한 생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아무튼 프랑스는 전쟁 중에 그들 하르키들을 이용하고서는 종전과 함께 효용가치가 사라지자 헌신짝처럼 내다버렸다. 그 결과 하르키들은 알제리에서는 민족 반역자로 낙인이 찍혔고, 프랑스에서는 밝히고 싶지 않은 식민 지배의 어두운 유산이자 거추장스러운 증거로 남게 되었다. 그게 바로 ‘민족’을 등진 그들의 비참한 말로였다. 그리고 물론 프랑스 정부는 그들이 알제리에서 저지른 식민 지배의 만행을 사과하지도 않았다. 자국이 독일에 당한 식민의 과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청산을 한 그들이 자신들의 식민 지배 사실은 덮어두기에 급급했다. 그것이 문화민족임을 자부하는 프랑스와 모든 제국의 속성이다.

 

http://c.hani.co.kr/hantoma/581893

 

 

친일파 청산 못한 헬조선과는 대조가 되는 군

 






  • 둠헬
    17.10.22
    유럽짱개를 믿은 알제리 잘못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들 직지심경으로 허구언날 구라친거만해도 각나옴 
  • 노인
    17.10.22
    헬조선 친일파와는 완전히 대조적이죠
    북한과 한국의 친일파는 모국에서  잘만 사는데
    알제리 같은 경우 모국으로 돌아가면 민족반역자, 프랑스로 가면 인종 차별 당하니 너무 대조가 되더군요
  • 시발넘아
    17.10.22
    자업자득이지. 뭐 헬조선에서 친일파가 끊이지않는건 박정희가 친일진상규명때 친일파풀어달라고해서 대다수의 친일파들이 풀어났지. 노무현때 친일진상규명에 대해서 다시거론됬는데 국회에서 말들이많아 취소됨. 그나저나 leakygut이나 공감이같은놈들은 지들한테 팩트시선했다고 다중닉넴으로 죽창꽃고있다ㅋㅋ 얼마나 할짓이없었으면.
  • 노인
    17.10.22
    박정희 부터가 친일파임
    해방 이후 즉시 처리해야 했었는데 이를 하지 못함
    아 헬조선 
  • 시발넘아
    17.10.22
    이제와서 후회해도 되돌릴방법이없는데 어쩌겠냐. 이맛헬이지 시발..
  • 민족주의와 제국주의는 밀접하고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니까요. 
    그리고 본글과 다른 얘기지만 '부일'에서 '친일'로 용어를 바꾼 의도가 뭘까요?
  • 내 말이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부일에서 附는 어디에 붙는다는 의미이니 이게 국가간에 적용될 때에는 그 자체가 대단히 모욕적인 뉘앙스를 띠게 되어 있음.
    원래 구한말의 경우 친청 친일 친미 친러파들이 있었는데 세계열강의 흐름과 내가 그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어느 나라를 더 중시해야할 것인가를 놓고 토론한 것이며 이때의 親에는 별다른 부정적 뉘앙스는 없었음.
    그러나 러일전쟁이후 세계가 조선반도를 일본의 세력권으로 인정하면서 이제는 친일세력과 자강세력만 남았는데
    사실 안중근의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또가 러일전쟁에서 승리했을 때만해도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지를 확신하지 못했고 그를 환영하는 사람도 많았음(다른 이유보다도 동양인이 서양의 대표세력을 이겼다는 측면에서임..필리핀 권투선수가 서양인을 이길 때 우리에게 쾌감이 생기는 것과 비슷함).
    그러나 이후 일본이 식민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자 이후 친일이라는 말에 대해서 부정적 어감이 생기게 되었고 이후에 부일이라는 표현을 쓰며 보통 '부일민족반역배'같은 식으로 쓰이게 됨.
    이게 보통 해방후까지 유지되어왔으며 이후에
    일본총독부하에서 자강을 꿈꾸면서 물산장려운동이나 민족자본운동 노동운동 등 기타 등등 민족의 힘을 끌어올리겠다고 노력한 사람이나
    생계형 친일파..실제로 일제 말엽에 조선어를 공식적으로 못 쓰게 됨에 따라 문인들은 생계수단을 잃음..의 경우에는 부일반역자라는 말이 맞지 않다고 보고
    부일보다는 좀 완화한 어투로 '친일'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것임.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친일이라는 중립적 뉘앙스는 사라지고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음..민족주의 세력이 흥하면 내 생각에는 언젠가는 부일이라는 말도 다시 쓰이지 않을까 생각함.

    그리고 알제리의 경우에는
    사실 19세기 초까지 알제리는 해적들이 다스리는 지금의 소말리아와 비슷한 헬이었음.
    여기를 프랑스가 해적을 제패하고 프랑스인들이 직할하면서 프랑스령이 된 것인데
    그러니까 독립전쟁이 있던 1950년대에 이미 프랑스인들은 100년 넘게 알제리에 정착을 한 것이고
    따라서 알제리는 당연히 프랑스영토로 생각했으며
    이에 따라 다른 식민지와는 다르게 알제리는 행정구역상으로도 프랑스와 동일한 내무부 소속이었음.
    다른 식민지는 내무부는 아니고 식민성이 있든지 아무튼 소속이 달랐음.
    실제로 알제리 내에서 독립운동세력은 극히 미미했는데
    20세기 들어서면서 알제리가 인구폭발을 경험했고 이에 따라서 프랑스인과 프랑스의 영향권에 있던 아랍-베르베르인..대부분 카톨릭을 믿는 사람들..숫자가 상대적으로 소수가 되었음.
    이후 2차 대전후에 민족주의가 세계적 조류가 되면서 이들이 본격적으로 독립-자치를 추구하게 된 것임.
    프랑스 입장에서는 알제리는 이미 프랑스령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무력으로 강경진압을 한 것임..베트남에서 후퇴했던 프랑스에게 있어서 '알제리는 다른 식민지와는 다르다, 알제리는 프랑스다'라는 국민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고 진압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임.
    그러나 이미 중과부적, 숫적으로 알제리인들은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알제리 정착 프랑스인들은 흔히 '검은 발; 검은 대륙(아프리카)에 발을 담궜다'이라고 불리웠는데 그들은 최후까지 항전을 주장했고 심지어 알제리에서 발을 빼자는 드골을 암살하려고까지 했음.(나중에 영화로도 제작됨)
    결국 중과부적으로 물러나게 되자 '검은 발'과 저기 위에 나오는 하르키들은 대거 프랑스로 떠나야했고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학살됨. 

    근데 현실은?
    2017년 현재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238만제곱킬로의 넓은 영토와 석유를 비롯한 풍부한 자원에도 여전히 제3세계 국가이며 군사정권과 이에 대항하는 이슬람주의자들의 저항으로 북두신권 비슷한 상황이며
    프랑스와의 격차는 이미 말할 필요도 없고 심지어 국내에서도 주류인 아랍계열과 산악지역의 베르베르인들이 언어가 다른데 이들사이의 무력분쟁도 빈발함.
    알제리인들 페이스북 대부분 프랑스어를 쓰고 있으며 프랑스어는 여전히 제1외국어임. 물론 프랑스는 여전히 최대 무역대상국임.
    빈곤과 부패는 식민시대보다 더 심해짐..

    부언한다면
    2차대전이후에 영국은 몇몇 지역을 제외한(대부분 영국령으로 남기를 바라는 지역) 식민지를 모두 포기하고 떠났으며 이 과정에 무력충돌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는데
    프랑스는 베트남과 알제리에서 전쟁까지 벌여가며 식민지를 유지하려고 했고 결국 두 군데 다 패했고
    베트남에서 프랑스어는 완벽하게 자취를 감춤. 프랑스문화는 남아서 빵은 잘 만들긴 함..
    영국 식민지들은 지금도 커먼웰스를 구성해서 모이고(전세계 인구의 1/3이 커먼웰스 소속임) 여왕생일을 축하하며 럭비나 크리켓 같은 게임을 함..크리켓은 지금도 인도/파키스탄의 최고 인기게임.

    이거 생각해보면
    일본 천황의 생일에 한국/대만/베트남 같은 나라에서 천황 만수무강을 빌면서 야구(일본의 국기니까)를 한다는 건데..이게 도무지 상상이나 할 수 있는 거임?
    심지어 홍콩인들 여론조사를 해보면 영국귀속: 독립국가: 중국귀속 지지율이 대략 1:1:1일 정도로 친영세력이 여전히 득세하는데 사실 이건 중화민족주의자 입장에서는 거의 피꺼솟할 일임.

    전성기 대영제국은 세계대륙의 1/3이상을 다스렸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비비율이 GDP의 1%를 넘지 않았음(지금 미국은 그보다 훨씬 큰 돈..대략 3%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함). 
    이런 영국의 식민지정책을 잘 연구해보면 뭔가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함.
    식민지 백성의 마음을 얻고 지속적인 생활수준의 상승을 경험하게 해주고 나중에 독립을 요구하자 쿨하게 넘기고 떠나버리는 식이면 사실 식민지배도 나쁜 경험만은 아니라고 생각함. 

  • 혹시 이런 나라들에 대한 독립사? 등등의 자료는 어디가야 알 수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 그냥 위키에서 검색합니다. algery치고나서 쭉 읽어보는 편..원래 이런저런 세계정세에 관심이 많아서 이거저거 많이 읽어보지요. 예전에는 백과사전 매니아였음. 
  • 노인
    17.10.23
    그런데 위키 백과가 다 정확한 게 아니라 주의가 필요하다는 거
    알제리 역사에 관련된 전문적인 책, 자료 찾는 게 좋지 않을까요?
  • 그렇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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