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샹그리라
17.01.29
조회 수 626
추천 수 9
댓글 12








대부분 헬조선 부모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아이를 낳지 아이의 행복은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아이의 행복을 생각했다면 이런 시궁창에 새 생명을 내놓을 수가 없죠.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강제로 탄생시켜 놓고선 부모로서 마땅히 누리고 싶어하고 자식에게 바라는 게 몹시도 많은 저급한 헬센징 새끼들이 너무 많네요. 그래서 자식을 왜 낳았냐고 물어보면 "노후에 외로울까봐." "장례 치러줄 사람 없을까봐." 이렇듯 순전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죠. 그러면서 자식들이 불평불만하면 "내가 널 굶겼냐." "교육을 안시켰냐." 이 지랄 떨죠.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키는 건 특권을 베푸는 게 아니라 부모로서 마땅히 해야하는 의무입니다. 이걸 마치 부모의 신성한 영역인 것 마냥 대단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요 아이를 키우는 건 보육원에서도 해주는 겁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든 만들어주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 헬조선에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큰 착각을 하는 거죠. 자신은 부모 자격이 있다고 말이죠.

 

그냥 답이 없네요. 확고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자식이 죽을 때까지 행복한 삶을 위한 환경을 담보해주지 못할 거라면 부모자격 없습니다. 아이 함부로 낳지 마세요.






  • 리아트리스Best
    17.01.29
    헬조선에서 애낳는 건 그냥 죄악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수가 있습니다. 

    그나마 금수저부모면 쬐금 나은 수준이구요, 유한계급도 아닌데 헬에서 애 싸지르는건 그냥 뇌없는 인간 취급해도 무방할 정도이지요... 그만큼 주제도 모르고 욕구절제도 못하는 칠푼이일뿐이니까...
  • 자식을 예금이나 보험쯤으로 생각하는 부모들도 많죠
  • 헬한민국
    17.01.29

    그만큼 생각없고 , 멍청한 개체들이 많다는거.

    싸질러 놓고도 나몰라라 버리는 동물들도 있음.



  • 헬조선에서 애낳는 건 그냥 죄악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수가 있습니다. 

    그나마 금수저부모면 쬐금 나은 수준이구요, 유한계급도 아닌데 헬에서 애 싸지르는건 그냥 뇌없는 인간 취급해도 무방할 정도이지요... 그만큼 주제도 모르고 욕구절제도 못하는 칠푼이일뿐이니까...
  • 자식을 예금이나 보험쯤으로 생각하는 부모들도 많죠
  • 예로부터 조선에서는 그래왔습니다. 
    그런 의식이 국가 전체적으로 남아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 '인적자원 = 나라의 재산(노비)취급'이구요.
  • 로만
    17.01.29

    공감하는 부분도 많지만 '담보'란 표현은 상당히 극단적이네요. 부모가 신도 아니고 태어난 아이한테 일어나는 일을 전부다 관여하고 해결해줄수는 없습니다. 무한한 실타래로 엮인 세상에 태어난 이상 부모든 아이든 똑같이 하찮은 존재입니다. 수많은 변수가 있고 행복하게 해주려고 정말 올바른 방법을 썼다고 해도 안행복할수도 있어요. 도대체 부모가 뭘 담보해 줄 수 있습니까? 님 말대로라면 이세상에 애 낳을수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헬조선 부모들의 문제는 행복을 담보해줄수 없어서가 아니라, 행복에 대한 의식이 뒤틀려있는게 문제입니다. 생각을 안해서 그딴게 뭔지도 몰라요. 솔직히 아무리 헬조선이라 해도 자식 행복하게 사는걸 최우선으로 하는 부모는 상당수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러셨구요.


    근데 그게 '자식을 행복하게 해줘야지'라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헬조선이 이 사단이 나는겁니다. 자식이 어떡하면 행복할수 있는지, 그 방법을 부모 자신이 끊임없이 생각하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그렇게 해야 그나마 자식이 행복에 '가까워질'수라도 있죠.


    근데 조샌징은 도대체 어떻습니까? 매번 뉴스에 '한국 청소년 행복도 꼴찌' 이딴 기사 뜨고,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tv에도 어떤 육아 방식이 좋은건지, 예를 들어 동양의 자식을 자기자신과 동일시 하는 문화가 서양의 각각 개별로 보는 문화보다 미개하고 자식에게 좋지 않다는 것도 끊임없이 알려주는데도, '우리나라 사정상 어쩔수 없어' 이딴 씨발 말도안되는 개소리 하면서 무시하고 지들 하던대로 하죠.


    여기서 또 똑같은 결론이 나죠. 요즘 핫한 arhat님 글에서도 항상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조샌징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반성을 안하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가 여기서 생겨요 ㅋㅋㅋㅋ 명백히 자기가 자식을 행복하지 않게 할만한 행동을 하고 그거 잘못됐다고 주위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고치지 않습니다. 그딴것 보다는 이 미친 레밍때같은 조샌징의 파도 속에서, 당장 내 자식이 남보다 뒤쳐지는걸 막는게 발등에 떨어진 불이죠 ㅋㅋ


    이렇게 행복이 뭔지 자기 자신도 잘 모르고 그냥 사는대로 살아온 부모 세대. 거기다가 명백히 그들도 인식할 수 있는 문제점(좆병신같은 교육으로 청소년 행복도 개판난것) 을 지적해도 '그래도 어떡해, 사회가 이렇고 바꿀수 없는데..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해버리고 하던 그대로 하는 조샌징한테는 자식의 불행은 필연입니다.

  • 그러한 해결책은 헬센징의 보편적인 수준에서는 굉장히 어렵기때문에 현실적이지는 않습니다. 

    헬센징은 이유 불문하고 아이 안 낳는 게 최선이며, 국가 정책을 변경해서 일정 소득군 이하는 출산을 제한하도록 하는 강제정책이 그나마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헬조선에서 아무도 아이를 안 낳는 게 이상적이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보기도 하구요.

     

    저도 헬부모에게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조금 듣기는 하였으나, 실질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봐도 강압적인 전체주의 헬조선에서 금수저도 아닌데 행복해지라는 건 가능성이나 근거가 전혀 없는 말, 자기세뇌에 불과한 말인지라 그냥 괜스레 애 낳은걸 후에 정당화하려고 하는 넋두리에 불과한 게 대부분이구요. 헬조선에서 생계노동에 얽매이는 계층인 한 갈굼당하고 갑질당하거나 헬스러운 행동을 강제적으로 접할 가능성이 어딘가에서는 반드시 존재하기때문에 부모가 노오오력한다고 해서 행복해질 가능성은 0%에 근접합니다.

    부모가 자식의 삶을 완전히 보장하는 건 어려운 일이나.... 다른 한편으로 망하게 되는 인생, 고통받는 인생을 거의 보장하는 건 매우 쉬운 일이기도 해서요. 절대다수의 헬조선 흙수저가 애를 낳게되면 95%이상은 그 계층이 대물림됩니다.

     
    이용해먹는 담보라는 말이 어찌보면 틀린 게 아닌게...
    이미(헬조선과 외국 모두) 상당수의 사회연구에서 수준 낮고 가난한 사람(소득이 낮다, 교육수준과 의식수준이 낮다, 지나치게 종교 교리에 충실하다 등)이 아이를 많이 낳으려고 하는 경향이 보여지는데, 이는 대체로 삶의 질이 매우 낮은 편이므로 아이를 낳아도 더 낮아지지 않는데다가, 아이를 많이 낳을경우 한두명정도는 사회/경제적으로 중간이나 그 이상 갈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어 부모가 그 혜택을 볼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서구 복지국가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상당한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대부분 저소득층에게 피임기구와 피임법에 보조금을 지급하여 도와주려는 시도를 한 국가군은 많았으나, 대부분이 실패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조셴징 다산가정의 경우에도 대체로 비슷한 이론을 적용하면 딱 맞아떨어지기도 하구요.
  • 샹그리라
    17.01.29

    저는 아이를 낳는 행위를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부모가 아이의 행복을 전적으로 책임지기는 힘들겠죠. 그런데 이와 같은 문제는 헬조선에서 단순히 감상적으로 넘겨짚고 갈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사회의 시스템적인 부분을 짚고 싶습니다. 덴마크, 호주같은 복지국가에서는 거지들도 아이를 많이 낳아도 상관없습니다. 나라가 아이를 키워주고 행복한 삶을 위한 밑바탕을 죽을 때까지 제공해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헬조선에선 금수저가 아닌 이상 아이 낳아봤자 죽을 때까지 고생만 하면서 절망에 허덕일 게 뻔합니다. 즉 이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는 겁니다. 단순히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감성적인 태도로는 아이와 자기자신만 불행해질 뿐입니다. 진짜 똑똑한 사람은 현실을 냉철히 인식하고 더 이상 희망없는 현실에 기대를 걸지 않는 사람들이죠. 즉 헬조선에선 돈 없으면 아이를 낳지 못할만큼 시스템이 썩어빠졌다는 겁니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입니다. 출산을 못하는 것이 이 사회구조를 바꾸지 못한 국민이 받는 무거운 죄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겠죠.

    그러니깐 아이를 낳을 거면 이민을 가던지 자기가 금수저가 되던지요. 이게 아니라면 죽을 때까지 자식에게 원망 소리 들으며 고생하던지.. 선택은 본인이 하는 거죠. 솔직히 제대로 된 집도 못구해서 전세, 월세로 허덕이며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아이 두명이나 낳고 기르는 거 보면 진짜 대가리가 비었나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존나 한심해요.

    전 그런 의미없는 고생을 적어도 이 헬조선에선 하지마라고 이런 글을 쓰는 겁니다.

  • 거기다가 부모들의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의식까지 더해지니 문제이지요 자식이라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해주기는커녕 낳아줬으니 고마워해라 내가 너 굶겼냐 나중에 부모되봐라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등등 온갖 잔소리를 늘어놓기바쁘죠

  • 샹그리라
    17.01.30

    요즘 젊은이들은 조금씩 깨닫는 거 같습니다.

    결국 자신이 노예라는 사실을요.

  • 적극 공감합니다. 사실 저는 흙수저까진 아니지만 커오면서 종종 나는 왜 태어나서 이고생을 하고 있을까. 왜 하필 부모는 나를 낳아서 내가 이리 고생하나 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30이 넘은 지금도 항상 앞날 걱정에 하루를 보냅니다. 이상황에서 내가 애를 나면 한 몇년간 카톡 프사에 애 사진 올려놓고 행복 코스프레 하다가 애가 좀 크면 저의 과거가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죠, 그리고 나의 자식은 내가 부모를 원망했던 것처럼 나를 원망하겠죠. 미래가 너무 뻔합니다. 정말 재산 최소 30억 이상이 아니면 한국에서는 애를 낳으면 안됩니다. "자식을 통해서 내가 행복해지기를 생각하기 전에, 애가 세상에 나와 행복하게 살수 있는지를 생각합시다."

  • 샹그리라
    17.01.30
    이게 제일 큰 거 같습니다. 자식의 원망.. 이거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아이 절대 함부로 못낳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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