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충만하게
17.12.26
조회 수 401
추천 수 1
댓글 5








뉴스에 각종 갑질,횡포 관련한 기사가 나올때 보면

 

저는 저정도 갑질과 횡포는... 뭐랄까... 초보 수준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여기서 초보 수준이란것은

 

그 정도가 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수법이 초보적이라는뜻입니다.

 

진짜 갑질 횡포질의 고수들은 저런식으로 드러나게 안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보고 느낀 진짜 고수들의 수법은 이렇습니다.

 

제가 겪은것 + 보고 들은것 들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1. 수위조절을 한다.

   => 그 사람들도 나름의 이성이 있어서, 당하는 사람이 내부고발 하지 않을 정도에서 갑질과 횡포질을 조절을 합니다.

        쓰는 언어, 폭력의 정도 등을 조절해서 절대로 당하는 사람의 분노가 폭팔하지 않을정도로 조절을 합니다.

                 

2. 갑질과 당근을 번갈아 가면서 준다.

    => 예를들면 어떤 아르바이트생에게 사장이 말도안되는걸로 갈굴때, 진짜 고수는 갈구는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오늘 30분 갈궜으면, 1시간 일찍 퇴근을 시켜준다던지, 추가급여를 살짝 얹어준다던지 등으로 어떤 식으로든

         당하는 사람의 분노를 누그러뜨리려고 합니다.

 

3. 갑질 아닌 갑질을 한다.

    => 교묘한 논리로 본인의 갑질을 갑질이 아닌것으로 비틀어버립니다. 이럴때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 제가 봤을때 가장 전형적으로 쓰이는 수법이 이른바 '스승 코스프레' 입니다. 이 '스승 코스프레' 라고 하는것

         이 뭐냐면,  ' 이 세상이 내가 말한 대로 이러하니 너도 그 기준에 맞춰서 해야한다. ' 라는겁니다.

         마치 자기가 인생 스승이라도 된 마냥 행동하는것입니다. 예를들면 어떤 회사의 부장이 어떤 신입사원이 써온 보고

         서에 서 말도안되는걸로 갈궈놓고 하는 말이 " 야, 니가 사회생활을 많이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나 정도면 많이

         봐준거야, 다른 사람들이 보면 더 심하게 혼냈을껄?, 이런 실수 다시는 하지 말아야해, 니가 사회생활을 좀 더 해보

         면 알겠지만, 이런 실수 절대 용납 안된다" 입니다.  말도 안되는 기준을 세워놓고 그것이 사회의 보편적 기준이며

         본인은 그것을 가르쳐주는 스승인마냥 설쳐대는것입니다. 

 

4. 자연스러운 왕따를 유도한다.

   => 이것도 대놓고 왕따를 시키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어떤 회사의 부서에서 그 부서의 팀장 A 가 팀원 B 를 왕따 시키고

        싶을떄,  팀장이 고수라면 대놓고 B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에게 B랑 같이 어울려 다니지 말라는 식으로 왕따 지시    

        를  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고수라면 좀 더 교묘한 수법을 씁니다. 제가 봤을때 가장 전형적으로 쓰는 수법은  ' 항상

        다른 팀원들이 있는곳에서' 대놓고  B를 망신주고, B의 잘못을 들추어 내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다른 팀원들 

        이 자연스럽게 싫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정말 이것 외에도 어처구니없는것 많이 있지만, 대표적인것만 적어 봤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4가지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책임에서 교묘하게 빠져나가느것입니다.

 

정말 악질적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 헬조선 노예
    17.12.26
    은하Sailor님 헬포인트 2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악에 씨앗을 가진 자들이 처음부터 악질적인 행태를 부릴 수 있는 여건을 조금씩 파괴해 나가는 게 장기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미묘하고 애매한 것들은 사실 내적인 부분, 당사자 간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라 분별과 시비, 양심의 정도 따위를 가리기가 매우 어렵지요. 그저 사회가 투명해지는 방향으로 가는 게 그나마 그들에게 도덕적 행각을 강제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충만하게
    17.12.27
    제가 생각하는건 그들의 논리를 깨부술수있는 대항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자기합리화 논리는 매우 견고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약자들이 자신을 방어할수있는 논리는 약하고 쉽게 깨진다고 생각합니다.  
  • 상대를 비열한 방법으로 숨어서 해하는 그런 특정 행위자들의 과반 이상은 의외로 뭘 모르는 무지의 발현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게 제 생각입니다.

    거기에다 일상에서 실시간으로 제대로 된 논리를 가리기는 애초에 쉽지가 않아서 인기 응변에는 재주가 없는 저같은 경우는 대항논리로 방어하기 보단 오히려 농담으로 최후의 어필(?)을 하고 털고 나옵니다.
    좀 굴욕적인 자세일 수 있겠네요.
  • 상대 나름이라.. 윗분 말씀대로 사회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다다른 이들은 자기합리화의 (달인?) 이기 때문에 (제 경험상으로도 그렇습니다)

    대항논리 자체가 먹혀들수가없죠.. 위치상으로도 불리하고 오죽하면 조물주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겠나요 ㅎㅎ

    위에 명시된 4가지중에 저도 사회생활을 하며 당했던 2가지가 있네요 ㅎㅎ..

    참 대놓고 뭐라하는거보다 더 악일지죠  특히 비슷한 수준들끼리 끼리끼리 모여서 뒷담화하는 수준 참.. 어딜 가든 헬조선 땅은 다 마찬가지더군요;;

    어떤일을하던 본인이 건물주 업주 사장이 되어야지   못생기고 돈없고 빽없는 사람은 절대 남밑에 가서 성공하기 힘듭니다..

    저도 인생을 오래 산건 아니지만 나름 살면서 겪을만큼 겪어봤다 생각하고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추한 진실들을 알게되니 참 살맛안나더라구요

    자본주의 사회라면 본인이 노력한만큼 정당한 댓가를 가져야 하는데 앞서 말씀드린바와같이 돈 권력 빽 학연 혈연 지연 등이 옵션으로 뒷받침

    되어야 성공이라는 것을 수확할 수 있죠.. 물론 자수성가하여 흔히말하는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으나 그것은 극히 일부분이죠

    이 나라가 바뀌려면 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속해있는 배부르고 등따신 양반들이 두팔걷고 나서야 될까말까 인데 이미 그양반들은 잘먹고 잘살고

    있기에 아쉬울게 없죠.. 이기주의라고 이런걸.. 정부가 생긴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그런 관행들이 깊에 뿌리박아 당연한듯이 내려져왔고 오히려

    박힌돌을 빼내려는 구르는돌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깎아내리고 그 바닥에서 더이상 내딛을 수 없도록 철저하게 추방되어왔죠

    그러다 국민들이 반발을 하면 그제서야 급한불 (끄기식의?) 모션을 취하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제자리걸음이 매번 되풀이되었죠

    뜬금없습니다만 요즘 다시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한다고 하는데 제가 장담하는데 또 시간이 조금 흐르면 금새 뭍힐거라고 확신합니다

    장자연 리스트에 있는 인물들 대다수가 정치 연예계에서 꽤 큰손들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법은 이미 공정성을 잃은지 오래됐고

    결국엔 돈앞에 진실은 불투명해지기 마련이죠 네이버나 다음에 헬조선 검색해보시면 세부설명에 한국은 지옥에 가깝고 전혀 희망이 없는 사회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이런 사이트는 진작에 폐쇄되고도 남았을텐데 그만큼 나라가 예전에 비해서 개방적으로 바뀌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추론?) 입니다^^

    만약 제가 세상에 다시 태어났는데 그곳이 한국이라면 그때의 상황도 지금과 마찬가지라면 고민할것도 없이 고등교육 대학교 패스하고

    중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영어는 기본적으로 마스터하고 내가 살고싶은 나라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준비과정을 통해 성인이 되어 문제없이

    이민을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을겁니다 

    이미 이번생은 있는놈들처럼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기엔 희망이 없다고 판단되고 욕심부리지 않고 검소하게 사고치지 않고 현재에 만족하며

    살다가 편안히 가는게 제 현실적인 소원이네요 ㅋㅋ 그보다 더큰 바램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남북 전쟁이 일어나 명분? 있게 가는게 제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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