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인니고
17.07.21
조회 수 416
추천 수 7
댓글 23








알바몬현실.jpg

 

정말 깜짝놀랐다.

나는 하던 일때려치고 인턴지원한거 결과나올때까지 1주~2주정도 남아서 그동안 알바나 좀 할려고 하는 30세 틀딱이다. 예전에 대학1학년때 알바하던시절 생각해서 대충 몇개넣으면 연락올줄알았는데 연락이 하나도 안오더라.

 

이틀정도 그러고 동네쪽만 지원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사는데가 수도권이라 나름대로 서울경기인천쪽 아무거나 이것저것 넣어봤는데

레알루다가 이것도 나이,경력,출신대학,인근위치,키,몸무게,사진 보더라.

단기로 무경력자가 지원해도 바로 받아주는건 일용직 노가다아니면 택배상하차밖에 없는듯

 

문득 궁금해서 알바지원자들 열람해보니까

죄다 4년제대학 공대출신에 해외파출신, 2개국어 가능자가 넘쳐난다. 이제는 문송합니다 시절을 지나서

전화기가 취업잘된다고 죄다 이공계로 몰리는가보다.

 

기업가입장에선 존나 좋겠더라.

예전 10년전에 알바했을때 생각해보면 그렇게 까다롭게 뽑는다는 느낌도 없었고 서빙하거나 공장다닐때 멍청한 새끼들이 은근 많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젠 스펙 개좋고 똑똑하고 몸도 튼튼하고 온갖 지랄과 불합리한 짓을 해도 꾹참는 노예근성있는애들이 최저시급이라도 써달라고 줄을 서있다.

 

10년후엔 어떻게 더 헬스럽게 변할지 두렵다.

한 20~30년정도 지나야 저출산때문에 고용환경이 좋아질것같은데, 그 골짜기 세대를 청장년층으로 사는 우리는 정말 힘든시기인것같다...






  • 진짜 답이 없죠. 알바도 스펙 보고 경력 요구하는데 아니 그 경력을 쌓을 곳이 있어야지 말이죠. 어딘가에서는 신입으로 시작해서 직원 교육 받아야 하는데 그걸 막아버리면서 요구하는 건 존나게 많인 헬조선 사기업 새끼들 극혐입니다.
  • 헬조선 노예
    17.07.21
    부침개뒤집듯이혁명을님 헬포인트 5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인니고
    17.07.21
    네... 진짜 답이없네요 내년에 최저시급 오르면 자연히 경쟁은 더 치열해질것일텐데... 하도 헬스러워지니까 경력안보는쪽은 경력자들도 힘들어서 나가버리는 직종뿐이고 알바조차 양극화가 심해지는것같네요.
  • 굳이 기업이 아니라도... 기타 등등 걍 인간 됨됨이 안된 일자리 어디서라도 그런 대우 받기 쉽죠


    애휴... 친구는 돈 목적으로 열심히 사회생활 적응해보겠다고 긍정마인드 가지고 몇년을 버텼는데 결국 희망 뽑힘


    당시 증인으로서 보던 일자리는 제가 공익(사회복무) 시절 일끝나고 친구한테 가면 그친구는 당시 농수산물 시장에서 일했는데


    애가 부지런하고 착실해요.. 집에 가봐야 우울해서 친구 찾아가서 자주 끝날때까지 기다렸는데 -_- 갈때마다 초과근무... 언제라도 시간 재때 안끝내주더군요  거기다가 마감도 거의 친구 혼자 다함.. 몇달 다니더니 가관인게 사장님이랑 사모님이 아에 이친구한테 기댐...어떤날은 대놓고 마감시간에 사장이랑 사모님이 자리비우고 친구가 집에 못가게 만들어버림.. 자주 그랬던걸로 기억..


    그외 직장들은 직접 상황 못봤지만 .. 일하는 과정중 불필요한 절차까지 추가시키고 꼰대질 장난 아니었다고함 물론 초과근무에 근무수당 안주는건 기본..


    그렇게 버티고 버티는 식으로 몇달씩 일하고 여러번 일자리 옴기고 한번 결국 친구 뚜껑 제대로 열린적도 있음...


    사장놈이 말만 번지르르 하게 최저임금만 주면서 월급도 대놓고 재때 안주고 초과근무에 초과근무 수당 전혀 없음 거기에다가 나중에 사직서 쓴다고 돈달라고 겸손히 얘기했다니 약속은 받았는데 실상은 애 일 못끊게 월급 고의로 미룸(그 외에도 회식을 반강제로 꼬박꼬박 갔는데 이녀석 맨날 속에 억지로 채운다고 ㅅㅂ...;;; 얘가 현실 사회가 어떤지 본인이 더 잘알면서 순둥이처럼 부려먹힘 당한거 보면 넘 맘이 아프네요 ㅠㅠ  친구라곤 도움은 커녕 적당한 조언도 못해주고..


    돈이란게 웬수입니다.. 정말.. 돈이란게 뭐라고 제 친구를 이지경으로 만들었을까요..(어릴때부터 한부모가정에서 애정결핍과 새내기 유아때 뺑소니로 머리 터져서 수술하고 기사회생했는데 크면서 돈이라는 지식에 스스로 세뇌해버림)애 자체 생각하는건 정상인데... 성격이 좀 특이한거 빼면..


  • 개처럼 노예처럼 저거 진짜냐?
    어쩐지 무슨 장난쳐놓은 거 같은데..
  • 교착상태
    17.07.21
    허.. 그야말로 황당하네.

    참.대단한 나라다.
  • 검은달
    17.07.21
    요즘 더 심하다  

    난 지방 사는데 지방도 비슷하다  

    카페같은 데는 경력보고 심지어 외모도 본다 

    간단한 알바같은 것도 요즘에는 면접을 의외로 빡세게 본다는 말이다 

  • 이병신들아 어차피 해결해야할 문제점을
    이제 겪고있는것뿐이야 이대로 대기업에
    잡아먹히느냐 혁명을 일으켜 다시 살아날것인가 중간은없어
  • Kaboyi
    17.07.21
    와....개처럼일한다 노예처럼...텁...
  • 슬레이브
    17.07.21
    금수저들 입장에서는 개꿀.
  • 슬레이브
    17.07.21
    자기권리 주장을 안하고 기어 들어가기를 원함.
  • 서호
    17.07.21
    30세가 틀딱이라니 문화충격.. 
  • 공기정화
    17.07.21
    ㅋㅋㅋㅋ저도 그부분에서 좀 충격..
  • 공기정화
    17.07.21
    씹조센이 미쳐돌아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저도 몇개월전에 알바구하려고 여기저기 지원했는데 연락조차 않오더군요; 2~3년전에도 한번 알바하려고 알아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연락도 잘오고 할만한곳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알바조차고 구하기 힘든시기인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진짜 어이없는거죠. 단순 알바라는게 정말 '근로'라는 부분에서는 기본적이고 단순한 영역인데도 이렇게 구하기가 힘들고 까다롭다는것은 한국경제가 완전 박살이 났다는 뜻이지요.

    그런데도 아직도 한국 좋다면서 빨아대는 20대이 넘쳐납니다. 얼마전에는 한국이 선진국이라면서 자랑스워하는 20대들도 봤습니다.
  • 한국이 좋다고 하는 20대들 집안 사정 좋거나 여유 있거나 한국 환경에 적응하거나 뇌가 없거나 감정이 결핍 된 쓰레기일 겁니다
  • 최저시급도 안주는 피시방,편의점조차도 알바할려고 사람 존나게 몰립니다;;여기서 이미 말 다한거 아닌가요 ㅋㅋㅋ
  • 예전에 26살에 술집(전통컨셉의 이름있는 체인점임) 서빙알바 면접보러 간거 아직도 기억나네요

    가게 점장인지 매니저인지 웬 양아치같이 생긴 나보다 나이 별로 안많아보이는 젊은놈이 오더니 학교는 어디다니냐, 무슨과냐, 졸업은 했냐, 다른 경력은 있냐 막 이딴거 물어보는거 보니까 일할마음이 사라져서 걍 건성으로 대답하고 나와버렸습니다. 
  • 헬센징들 미개한거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코리아타운 '신오오쿠보' 알지? 거기 쓰레기타운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중 하나가 알바 착취임.

    군대식으로 굴리는가게가 꽤 되고, 알바 채용하는 방식도 졸라 골때림.

    식당 알바 채용에 해병대 출신만 받겠다거나, 노래방 알바 채용에 SKY 출신만 받겠다는 내용을

    대놓고 써놓는데, 언론은 이런거 보도 안하면서 혐한시위 때문에 코리아타운 망했다라고 왜곡 보도하더라.

    이래서 센징들이 미개하다고 욕먹는거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참, 일본은 알바 채용 면접에도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게 기본인데

    신오오쿠보는 그런거 없어. 오히려 짜증내는 목소리로 SKY 출신만 뽑는다고 했는데 왜 지원했어요?

    이딴소리만 함. 니들 진짜로 그런식으로 나오는구나 하고 그냥 갔지만 참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위에 말한 일본쪽 가게에 들어갔는데 오히려 잘된것같기도하고 ㅎ

  • 집에서 세는 바가지 밖에서도 세는군요
    좆선 본토에서도 똑같이 서빙알바뽑는데 이 ㅈㄹ합니다
  • 서호
    17.07.23
    식당알바에 학력제한이라 그것도 SKY.. 정말로 스카이
    출신이 있디면 그곳가진않을듯
  • 둠헬
    17.07.22
    한국 좋으니까 제발 외국으로 나오지 말았으면
  • 이 나라 3년도 지속 못한다 ㅋㅋㅋㅋ 
  • 반헬센
    17.07.24
    아직도 현실적으로 많이 데이질 않아 그런갑지.
    줄못서서 안달이니..
    저항해볼 생각은 접거나 생각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어케하면 나라도 빠져나갈 수 있을까..
    다같이 행복해지기 보다는 나만 행복해여야만 돼..
    "극도의 이기주의+용기없는 비굴함+유전자에까지 새겨진 노예근성"
    간사하고 나약하기 그지없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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