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조선극혐
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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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주워서 리어카에 실어나르는 어르신들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노인들의 국까성향은 상대적으로 젊은이들보다 적다. 근데 현재의 젊은이들은 가난도 굶주림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다. 그럼 당연히 노인들 중에서 국까가 많이 나와야 한다. 근데 현실은 정반대다.

 

나는 애국을 병신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단정지어 말한다. 왜냐? 사실이니까.

 

이 나라 노인빈곤률이 선진국 최고다. 근데 산업화 세대는 평생을 고생만 한 세대다. 젊어서 노오력이 부족한 탓에 폐지나 주워서 노후를 연명하는걸까?

 

글쎄다. 사실유무는 둘째치더라도 폐지 줍는 장본인들 면전에다 저따구로 지껄일수 있을지 궁금하다.

 

만약 자식이 부모님더러 왜 노오오오력을 안 해서 내가 물려받을 집도 재산도 안 만들어 놨냐, 왜 다른 집 애들은 학원에 과외까지 받는데 나는 못 받느냐고 따진다고 생각해보자.

 

꼰대들이 젊은 것들의 노오력이 부족하단 소리는 젊은이들이 빈곤층 노인들더러 왜 젊어서 노오오오오력을 안 했냐고 따지는 거나 마찬가지다.

 

젊은이들의 나약함과 철없음에 분노한다고? 나는 그렇게 말하는 놈들의 1차원적 사고방식과 무지함을 증오한다.

 

왜 젊은층이 자국을 혐오하는가? 지금 자기 삶도 삶이지만 지금 선배님들의 꼬라질 보라.

 

판자촌에서 죽지 못해 연명하고 폐지 줍고 길거리에서 좌판 벌리고 깻잎 시금치 팔아서 먹고사는게 자기 미래 모습이라면 그걸 받아들이고 싶겠냐?

 

특히 독립투사나 참전용사라는 사람들 몰골을 보라. 그게 사람답게 사는 거냐? 연금 몇십만원 던져주면 그게 예우냐?

 

더 절망스러운건 그런 사람들이 애국을 부르짖는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자기 인생을 이렇게나 망쳐놓은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갖고 있단게 말이 안 된다. 그런 현실 자체가 경악스럽지 않은가?

 

지가 지옥에 사는지도 모를만큼 끔찍한 지옥이 어디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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