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고양이는 집안을 장악하고 생쥐들을 잡아먹습니다. 생쥐사회 내부에는 그릇된 믿음을 갖고있는 꼰대생쥐들의 방해도 존재합니다. 아주 정의롭고 용감한 생쥐가 총대를 메고 달려든다면 당장 방울을 다는 것도 가능할지 모릅니다. 당장에 방울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변화가 피부로도 느껴지고 좋겠지요. 그러나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생쥐들은 비범하지 않습니다.. 비겁하다고 비난 받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삶을 내던질정도의 투쟁이라.. 힘든 요구입니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 죽습니다. 젊고 사나운 고양이도 꼰대생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 목에 지금 당장 방울을 달 필요는 없습니다. 2016년을 살아가는 생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씩 고양이에게 독약을 먹이자.

 

고양이는 죽어야 하지만, 꼰대 생쥐들을 죽어야할 대상으로 보는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수명대로 잘 살다가 가야지요. 그 고통은 얼마든지 우리가 분담해야합니다. 그것이 이기적이지 않은 행동입니다. 그만큼 그들이 이룬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산업화세대, 민주화세대는 그들의 시대가 요구하는 목소리를 잘 수행했습니다. 그 덕에 경제적 풍요와 외관적으로나마 대통령 5년 단임제와 같은 민주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앞세대가 이룬 성취속에서 수 많은 부작용이 나타난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시대를 기준으로 놓고 그들을 판단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들이 땀냄새 풍기며 살았던 시대를 기준으로 얼마나 진보 시켰느냐로 판단해야합니다. 굶어죽지 않으려고 "기브미어 초콜렛"을 외치던 시대, 서슬퍼런 군부정권 아래서 계엄과 삼청교육대를 걱정하던 시대를 기준으로 말입니다. 분명 진보는 있었습니다.

 

진보가 쌓여온 2016년은 다릅니다. 민주화 이전에는 개인의 목소리가 반영될 통로가 없었습니다.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고, 외신보도를 들을 수 없고, 국내 신문과 뉴스가 정보획득에 유일한 수단이었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선거와 인터넷 매체등 통로는 충분합니다. 아직 이전 세대가 대다수 사회구성원으로 남아있기에, 새로운 시대의 목소리가 파급력을 갖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산업화 세대는 남양이나 롯데, 옥시의 할인행사를 지나치지 못합니다. 지독한 가난을 통과했던 세대에 1+1은 윤리보다 중요합니다. 민주화세대 역시 꽌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민주화만 보고 살았기 때문에, 다양성이라던가 개인주의, 존중, 형평성의 가치를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꽌시; 중국어로 관계인데, 학벌, 정경유착, 낙하산 등의 모든 부정적 인간관계 행태를 총칭하는 단어로 쓰입니다. 국어로 마땅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그냥 씁니다.)

 

그들을 바꾸려기보단 내가 흔들리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문제의식을 품고, 미력하지만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저는 아직 인턴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에 돈이드는 실천은 못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고, 선거공략과 인물을 꼼꼼히 알아볼 뿐입니다. 사회의 부조리, 문제의 본질을 찌르는 기사를 한 명이라도 더 볼 수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sns에 공유할 뿐입니다. 롯데, 옥시, 남양같은 쓰레기 기업상품을 불매할 뿐입니다. 같은 마음가짐으로 주변에 껄끄러운 얘기도 피하지 않습니다. 노잼, 씹선비, 잘난척으로 보일까봐 걱정도 되지만 떨어져 나간 인간관계는 없으니 아직은 적당한 줄타기를 잘 하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직장을 갖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다면 지지하는 정당에 소액의 지원금도 정기적으로 보낼 생각입니다. 이웃에게 봉사도 하고 싶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의 공부를 도와줄 수 있다면, 그리고 혼자서 생각 할 수 있는 비판적인 시민으로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가장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혼자 살기도 빠듯한 사회입니다. 그러나 내것을 오롯이 지키면서 변화를 바랄순 없습니다. 그리고 작은 희생을 선택했기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바라진 않습니다. 제가 고양이에게 주는 독약은 작은 생쥐의 한 움큼이라서 치사량이 아니겠지요. 그래도 주겠습니다. 살면서 변화를 볼 수 없어도 말입니다.

 

  p.s 써놓고 보니 비유가 참 별로네요.. 고양이를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들로 놓고 글을 쓰다보니 변화를 바라는 행동이 독살이 되버리네요.. 독살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비유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거기까지는 생각이 안떠오르네요






  • 무간지옥조선Best
    16.06.09
    조선이 그나마 이정도로 진보된것도 꼰대들이 노오력해서 된게 아니라 대부분 미국과 일본의 지원으로 이정도 성장한거임, 그리고 그릇된 사고를 가진 꼰대생쥐들은 노오력한 보상을 이미 전부 받았다.

    야 하다못해 일제이전에는 쥐뿔도 없는 노예제 미개국가였는데, 일제 36년 거치면서 수십조원어치 사회간접자본 지어주고, 법률과 제도의 기반을 다져줘서 그나마 근대화됬고.

    1960년대 박정희 정부시절까지 미국의 원조액이 헬조선 자체 GDP를 능가했다는 거는 아나?
    요즘으로 말하면 나라소득의 반을 외국이 대 주는 바람에, 그 당시 꼰대들은 자기가 일하고 기여한 거 이상으로 먹고 살았다. 물론 박통 등 군사 양아치 지배계급들도 국민들한테 그거 주면서 생색을 잔뜩 부렸지.
    거기다가 7080년대에는 미국이 나름 호황이라고 조선이 수출할 수 있게 봐줘, 일본은 조선인이 사회간접자본 짓는데 기술대주고, 한일협정으로 조선인이 피해라고 주장하는만큼 전부 돈 주고.

    이렇게 해서 일본과 미국의 합작으로 지금의 조선이 있는거다.
    그 와중에 꼰대들은 일본미국이 대주는 돈이 워낙 많으니 은행이자도 매년 2,30%씩 받아먹었고, 대학에서 학점개판에 시위를 핑계로 띵가띵가 쳐놀아도 어지간하면 번듯한 기업에 취업 손쉽게 하고 돈도 쉽게쉽게 벌었다.

    보상? 늙은 꼰대들은 이미 보상 전부 받았어. 그때 받은걸 관리 못한 건 걔네들 책임인거고.
    그때 부를 관리 잘했던놈들은 지금도 부동산갑부, 금수저, 은수저로 떵떵거림.
    다만 요즘 30대 밑의 세대는 다르지, 노오력은 잔뜩하는데 외국이 주는 건 없으니 돈은 다 떨어지고. 자체적으로는 발전유인도 없고, 산업은 쇠퇴하고 하니 진퇴양난이야 완전히.

    고양이 목에 방울다는건 어렵지만, 이미 고양이는 우리들 몰래 우리 음식에 독을 넣고있음. 이것만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지.
    그래서 똑똑하고 머리 좋은 생쥐들은 땅굴을 파건, 우리를 뛰어넘건 해서 바깥으로 나가려고(탈조선)하는거임. 이제무터라도 괴롭혀서 고양이를 처치하기는 어렵지만, 고양이들이 이미 생쥐들을 고사시키고 있다는 걸 아니까.
    고양이를 고사시키기 전에 내가 먼저 죽을거라는 걸 아니까.
  • 조선이 그나마 이정도로 진보된것도 꼰대들이 노오력해서 된게 아니라 대부분 미국과 일본의 지원으로 이정도 성장한거임, 그리고 그릇된 사고를 가진 꼰대생쥐들은 노오력한 보상을 이미 전부 받았다.

    야 하다못해 일제이전에는 쥐뿔도 없는 노예제 미개국가였는데, 일제 36년 거치면서 수십조원어치 사회간접자본 지어주고, 법률과 제도의 기반을 다져줘서 그나마 근대화됬고.

    1960년대 박정희 정부시절까지 미국의 원조액이 헬조선 자체 GDP를 능가했다는 거는 아나?
    요즘으로 말하면 나라소득의 반을 외국이 대 주는 바람에, 그 당시 꼰대들은 자기가 일하고 기여한 거 이상으로 먹고 살았다. 물론 박통 등 군사 양아치 지배계급들도 국민들한테 그거 주면서 생색을 잔뜩 부렸지.
    거기다가 7080년대에는 미국이 나름 호황이라고 조선이 수출할 수 있게 봐줘, 일본은 조선인이 사회간접자본 짓는데 기술대주고, 한일협정으로 조선인이 피해라고 주장하는만큼 전부 돈 주고.

    이렇게 해서 일본과 미국의 합작으로 지금의 조선이 있는거다.
    그 와중에 꼰대들은 일본미국이 대주는 돈이 워낙 많으니 은행이자도 매년 2,30%씩 받아먹었고, 대학에서 학점개판에 시위를 핑계로 띵가띵가 쳐놀아도 어지간하면 번듯한 기업에 취업 손쉽게 하고 돈도 쉽게쉽게 벌었다.

    보상? 늙은 꼰대들은 이미 보상 전부 받았어. 그때 받은걸 관리 못한 건 걔네들 책임인거고.
    그때 부를 관리 잘했던놈들은 지금도 부동산갑부, 금수저, 은수저로 떵떵거림.
    다만 요즘 30대 밑의 세대는 다르지, 노오력은 잔뜩하는데 외국이 주는 건 없으니 돈은 다 떨어지고. 자체적으로는 발전유인도 없고, 산업은 쇠퇴하고 하니 진퇴양난이야 완전히.

    고양이 목에 방울다는건 어렵지만, 이미 고양이는 우리들 몰래 우리 음식에 독을 넣고있음. 이것만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지.
    그래서 똑똑하고 머리 좋은 생쥐들은 땅굴을 파건, 우리를 뛰어넘건 해서 바깥으로 나가려고(탈조선)하는거임. 이제무터라도 괴롭혀서 고양이를 처치하기는 어렵지만, 고양이들이 이미 생쥐들을 고사시키고 있다는 걸 아니까.
    고양이를 고사시키기 전에 내가 먼저 죽을거라는 걸 아니까.
  • 국밥천국
    16.06.09

    미-일로부터 받은 어마어마한 원조가 경제 성장에 아주 큰 역할을 했다는 점 인정합니다. 그러나, 자본과 기술만으로 나라를 일으킬 순 없습니다. 자본과 기술에 '노동'이 더해져야지요. 결국 노동은 사람이 합니다.

     
    파독광부-간호사, 그리고 저임금에 착취당했던 이름없는 수많은 노동자들. 그에 분노한 전태일열사의 분신자살.
     
    이들이 자본과 기술 못지 않은 노동의 큰 축이었고, 저는 노동을 훌륭히 담당한 산업화 세대를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못 배웠었고 가난했기에 약질 못했습니다. 착취에 이용당한 비극은 그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 시절 정권과 사용자의 책임을 산업화세대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또한 이승만, 박통, 전땡의 폭압을 끌어내린게 미국과 일본은 아닙니다. 결국 시민들이 해냈습니다. 아무런 저항이 없는데 미국과 일본이 거저 민주화 압박을 넣었을까요. 그들의 정의의 사도가 아닙니다.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따질뿐이죠. 기본적으로 미국의 동북아 스탠스는 '안정'입니다. 그 지역이 독재이든 군부정권이든 안정만 시킨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4.19 혁명. 김주열군의 죽음, 5.18민주화 운동과 6월항쟁.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수없이 죽어간 이름없는 사람들까지.
     
    사람다운 삶을 요구했고 자유를 요구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기회주의자들이 지금까지도 득세하고 있는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개자식들만 있진 않았음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국뽕이 아닙니다. 조선은 한심한 나라였고, 기회주의자 척결도 못한채 시작된 현대사는 아주 구린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개자식들이, 나라를 여러번 해먹으려고 했고 뿌리깊은 유교, 병영문화의 악폐습이 잔재합니다. 하지만, 정말 개자식들만 득실대는 나라였다면 진작에 망해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똥물에 물한방울 떨어뜨려도 똥물이지만 바다에 부으면 바닷물이 됩니다. 하다못해 똥물과 비슷한 양의 물이라도 부으면 덜 지독한 똥물이 되겠지요.
     
    저는 개인주의자입니다. 개인의 선택을 가장 존중합니다. 소극적인 저항을 하는 사람, 적극적인 저항을 하는 사람, 탈조선하는 사람, 센트릭스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사람, 꼰대로 살아가는 사람.. 모든 개인의 선택의 총합이 망국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일겁니다. VOLK님의 말씀해주신 것처럼 열 사람이 한 걸음을 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쓰는 것입니다. 걸음을 떼라고 강요하진 않습니다. 그저 한 번 즈음 선택지에 넣어보고 생각해보셔도 좋지 않을까 권유할 뿐입니다.
  • 그런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생각함.
    이 나라에 있어 그나마 긍정적이고 현대적인 것의 90%이상은, 미일이 그 기반을 닦아주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물론 그것이 자국의 이익과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말이지.
    미일의 지원없이 헬조선의 자체 능력만으로는, 현재 필리핀 수준이나 되었더라면 다행일거임.
    거기에 일부 지배충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고민하고 산업을 일으켜낸 거 정도가, 서민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던 점 이 2가지를 합하면 거의 99%지. 나머지 요인의 적용정도는 그 중요성이 낮다고 생각함.

    '노동' - 이 변수는 중요성이 낮다. 결과적으로는 외부의 지원과 내부에서 이끄는 세력 없이는, 노동이란 수동적인 것에 불과한거라서.
    필리핀도, 동남아도 전부 '노동'은 가지고있지만 왜 헬조처럼 고도의 소득성장을 이루어내지는 어려웠을까? 바로 외부세력의 지원 부재가 중요한 차이점임.
    결 과적으로 나는 구세대들이 노력한 게 없다고까지는 말 못하겠지만, 그 시대에 그들에게 고도성장기를 통해 주어진 부와 기회로서 충분히 보상되었다고 봄. 그리고 그 당시에는 오늘날보다 빈부격차도 덜했다. 현재는 상위 10%소득과 나머지의 평균소득이 8배 이상 차이나는데, 1980년대에는 이 차이가 3배에 불과했었음.
    현재 2030 세대는 쉬운 취업이나, 은행이자 20%를 한번이라도 체감해본적이 있음? 내 기억으로는 전혀 없다.
    우 리는 우리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지키고 관리하기도 벅찬 세대라고 본다. 그러한 희생은 거부해야한다고 생각함. 내가 듣기로는 세대보상논리 운운하는 건 주로 수구주의자들이 그러던데?..... 아니 이건 논리를 떠나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마련 자체가 어렵다. 도의적이고 어쩌고를 떠나서.

    내가 보기에 이 나라는 이미 망했음.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고 G20이니 운운할지는 모르겠는데, 나도 그렇긴하지만 실대 대다수는 비정규직에 알바등등으로 간신히 연명하는 처지아님?
    금은동수저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하위 90%평균소득은 20년전과 사실상 소득차이가 없는 수준이고, 이제는 중국 노동자하고의 임금격차도 30%미만임.

    물가는 매년 3% 가까이 오르는데 소득은 20년째 그대로인 국가가 망국이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인지?
    그것뿐임? 민주주의라고 해봤자 선거만 지나면 땡, 그 '선거'조차도 아주 대놓고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부정이 의심되는 판이다.
    그 외에 시민단체 등등에서 아무리 외치고, 10만명 민중총궐기해봐야 씨알도 안먹히는 게 헬조선임.
  • 국밥천국
    16.06.10
    의미있는 말씀이십니다. 자본과 기술, 노동 중 노동은 변수로서 중요도가 가장 낮습니다. 필리핀과 헬조선의 모습을 보면 명확합니다. 헬조선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월러스타인이 세계체제론에서 말한 국가 간 산업의 위계질서가 굳어지기 전에 중견국으로 도약했으니 말이죠. 막차탔습니다 정말. (내부적인 삶의 지표가 아닌 거시경제지표로만 보았을 때의 중견국으로 전제합니다.) 이 지적에 대해선 운이라고 밖에 말씀을 드릴수 밖에 없습니다.
     
    무간지옥조선님께선 구 세대를 깔 수는 없지만, 고도성장기를 통해 주어진 부와 기회로서 충분히 보상되었다고 보셨습니다. 빈부격차도 말씀해주셨지요. 맞습니다. 지금이 상대적으로 더 가난한 시절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경제적인 측면만 보았을때 나타나는 구성의 오류입니다.
     
    70년대 80년대 고도성장기는 분명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잘 살았습니다. 희망이 있었던 시기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정치는 어떠했습니까. 박통과 전땡 군부 통치시절 탱크와 군화발이 짓누르고,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반 정부적인 의견개진을 펼치면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가던 시절입니다. 민주화세대의 주도세력은 징병에 끌려갔고 녹화사업을 당했습니다. 고문과 회유에 못이겨 프락치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70, 80년대 세대는 경제적으로 충분히 보상받는 만큼 정치에 있어서 결핍이 있었고, 결핍에 저항했습니다. 민주정이라고 부를수조차 없는 시스템을 외관상으로나마 민주정으로 정착시켰습니다. 적어도 대통령을 체육관에서 뽑는다든지, 대통령 욕을 했다고 해서 잡혀들어가는 시대는 아니니까요.
     
    우리 세대는 그 반대입니다. 경제적으로는 결핍하나, 정치적으로는 과거에 비해 보상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거기에 더해 통신의 발달과 교육수준의 상승도 보상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이 보상들을 영리하게 이용해서 저항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지지하는 정당에 당비를 내고, 쓰레기기업은 정보를 공유하고 불매하고, 출마자격이 없는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적 자유와 정보통신의 인프라를 갖고 있습니다.
     

    어쨌든 저는 가시적인 변화를 조금이라도 느끼려면 최소 30년은 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업화 세대는 모두 돌아가시고, 민주화 세대인 1960년 전후의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어서 말이지요. 그때가 되어서야 이전과는 다른 의식을 갖춘 사람의 비율이 높아질테니까요.

     
    그리고 그 전까지는 비슷한 고통이 계속되리라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의 불만을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에게 돌리지 않고, 그저 제 기준대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생각입니다.
  • VOLK
    16.06.09

    나의 열걸음 보다는 열사람의 한 걸음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천국님 말씀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삶을 내던질 정도의 투쟁을 요구하는 것은 확실히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변화를 위해서는, 누구나 한번쯤은 뒤돌아서서 "일상의 변화"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의 대한민국은 천국님 말씀대로 1945년의 대한민국에 비해서 분명히 진보한 사회입니다.  물론 어떠한 관점으로 이를 보느냐에 따라 생각은 또 달라지겠지만요.
     
    그렇지만 과거에 비해 현재가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되었다고 해서 현재에도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부조리를 정당화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지금의 노오력 드립이 그러한 부분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물론 아시다시피 노오력 드립은 사회적 시스템의 모순으로 인해 벌어지는 구조적 폭력 (이하 헬조선 현상)을 정당화하려 하지만요. 
     
    천국님 말씀대로 고양이도, 생쥐도 언젠가는 죽게 될 겁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만 놓고 보자면 과연 우리가 원하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조차 의문스럽더군요
     
    어쩌면 다른 회원님들 말씀대로, 이대로 임계점을 향해 폭주 - 위기 도래 - 무분별한 분노 폭팔 - 갈등 - 끝 (말 그대로 끝)이렇게 끝나지는 않을지 우려스럽기도 하고요 쩝
     
    잡소리가 늘어나고 있네요. 길어져서 읽느라 본의 아니게 제가 시간을 많이 빼앗은 것은 아닌지 ㅋㅋ
     
    천국님 말씀대로 개인적 차원에서의 소극적 변화를 모색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변화를 위해서는 앞에서 말했듯 한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중요하겠지요
     
    다만 모두들 소극적 변화만을 추구하다 적극적 변화가 필요해질 타이밍을 놓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용감하고 적극적인 생쥐가 필요한가 봅니다
     
    나중에 쪽지 한법 주십시오 천국님하고는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남은 오늘도 내일도 힘내시길
     
     
     
  • 국밥천국
    16.06.10

    나의 열걸음 보다는 열사람의 한 걸음이 더 중요하다. 정말 좋은 말이네요..

    저 역시 과거에 비해 잘 살아 졌으니 감사해라. 노오오력해라!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두 걸음 걸었으니 다 했다고 생각하는 인지오류입니다. 두 걸음 내 딛었으면 세 걸음을 내딛고 네 걸음을 딛어서 결승점을 향해 가야합니다. 두 걸음 뗀거에 만족해선 안됩니다. 
     
    저도 이 사회가 폭주하고 끝나버릴지, 변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나마 긍적으로 보는 건 이번 총선결과이고, 다음 대선과 총선의 결과가 어떨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헬조선 사이트에서 이런 공론이 오간다는 것과, 언론과 대부분의 사람이 사회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기성세대의 경우 문제의 원인이 노오오오력이나 자기비하로 샌다는데에 큰 비극이 있을 뿐입니다. 이들 세대의 변화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가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시적인 변화를 조금이라도 느끼려면 최소 30년은 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업화 세대는 모두 돌아가시고, 민주화 세대인 1960년 전후의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어서 말이지요. 그리고 그 전까지는 비슷한 고통이 계속되리라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의 불만을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에게 돌리지 않고, 그저 제 기준대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생각입니다.
     
    VOLK 님도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VOLK
    16.06.10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변화는 지금도 조금씩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오기는 아직 멀었다 싶은 생각도 듭니다. 특히 기성세대의 변화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회의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미래의 기성세대로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나가야 할 지금의 신세대들에게 우리가 만들어나가야할 미래의 비전에 대해 물어보면 글쎼요,,

    슬프게도 다들 각박한 현실에 휘둘리면서 세상에 대해 생각할 여유조차 잃었다고 해야할까요.  학점 따랴, 스펙 쌓으랴, 토익 공부하랴.. 

    듣기 거북하실수도 있곘지만 대학생인 저로서는 사람다운 사람을 본 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언제쯤 이 겨울이 끝나고 봄날이 돌아올지 의문입니다.

    더 이상 대학은 지성의 전당이 이니고, 대학생들은 지성인이 아닙니다. 이들은 그저 파도에 휩쓸리며 어디로 가는지조차 생각하지 않는 모래알들일뿐..

    친구들이나 다른 회원님들이 하시던 "합리적 분노의 논리적 방향성"이라는 단어가 요즈음 유난히도 머릿속에 아른거립니다. 방금 천국님 답댓 읽으면서도 그 생각이 나더군요.

    어쩌면 각박한 현실에서 알게 모르게 여유를 잃어버린 우리의 분노는 극단적이고 충동적인 방향성의 분노로 변해버리지 않았는지. 라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분노하는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또한 평범하기 그지없는 20살이기에..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그 분노가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있느냐 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여담으로 헬조선미국에팔자님 글 읽으면서 항상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분노가 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방향성을 가진 분노로 변하지 못하는지.  왜 분노가 옆으로 자꾸 쏟아지며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는지.. 그리고 왜 분노는 한데 모이지 못하는지 

    천국님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열정적으로 지지해주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어 조금이나마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천국님같은 분들이 개인적 차원에서 소극적 변화를 택하셨다면 다행입니다. 반대로 저처럼 총대를 매고 적극적 변화를 외치기로 한 사람들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논외로 하더라도, 분명히 천국님 말씀대로 이것은 변화의 첫번째 단계이니까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오늘도 세상 앞에 서서 저는 늘 다짐합니다.  설령 내 희생이 헛되다 할지라도 그것이 절대로 무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말입니다.

    천국님께서도 스스로 선택한 길을 당당하게 걸으시길, 투쟁은 자유인과 지성인의 신성한 권리입니다.

    저 또한 스스로 선택한 길인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싸울껍니다.  싸움은 이제 시작입니다,


  • 국밥천국
    16.06.10

    헬조선미국에팔자님 글도 읽어봐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각박한 세상속에서 한 몸 건사하면서 연애도 하고, 오락도하고, 가끔은 멍도 때리면서 살아가려면 하루가 모자르지요. 시대가 허락하질 않으니 저도 오락거리를 많이 줄였지만, 그래도 시간이 모자릅니다. 가끔은 헬조선에 글을 올리는 시간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대는 과하게 요구하는데 사람답게 재미있게도 살고 싶고, 거기에 사회문제까지 고민하려니 감당이 안되겠지요. 여유가 부족한 시대입니다. 
     
    [경제적자립 - 즐거움 - 사회문제의식] 세개의 균형점을 잘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지금 시대는 경제적자립의 조건이 너무나 높아져서 나머지 두가지를 다 잠식해 버렸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생존과 직결된 경제적 자립을 1순위에, 그 다음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넉아웃되지 않기위해 즐거움을 선택하는 모습입니다. 골치아픈 문제의식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긴합니다. 마냥 문제의식이 없다고 비판만 할 순 없는 이유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지친마음을 달래고 나면 방전되는 것인데요..
     
    사회문제를 깊게 고민할 시간이 없어지니, 분노의 원인을 엉뚱하게 짚고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장동민의 한부모 가정 비하 발언, 유치원 원생 폭행, 묻지마 범죄, 외국인 비하등.. 사회적 약자에게로 분노가 표출되고, 분노의 방향이 엉뚱하게 흘러가는 모습들이 여기에 닿아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VOLK 님. 모쪼록 [경제적 자립과 - 즐거움 - 문제의식]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으시고, 지금 하시는 다짐 변치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칠때는 잠시 쉬셔도 좋으니 VOLK 님의 행동은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만 꼭 기억하시면서 도화지에 한 점 한 점 찍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p.s.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고 이런말을 하는게 자칫 꼰대는 아닐까 걱정도 되지만 감히 말씀드립니다. 대학생으로서 사람다운 사람을 본 지 너무 오래되었다고, 그저 파도에 휩쓸리며 어디로 가는지조차 생각하지 않는 모래알들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도 대학 3학년까지는 모래알이었습니다ㅎㅎ 모래알에서 탈출한지 얼마 안된셈이지요.
     
    그리고 모래알에서 벗어나서 선배, 친구, 후배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의식있는 친구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의사표현을 명확히하면 배척될까하는 두려움을 갖고있는 친구들도 있었고, 자신의 문제의식을 구체화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VOLK 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또 그 속에서 VOLK님도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 때 아직 헤매고 있는 친구들이 나보다 못하다는 거만하고 못되먹은 생각도 잠깐 갖은적이 있었지만,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서도 정말 많이 배우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대학생시절 많은 경험을 못했던 것과, 모든 걸 내던지고 연애해보지 못한 것이 제겐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여행은 제가 많이 못다녀봤습니다ㅎㅎ. 대신 책은 좋아해서 많이 읽으려고 했었는데, 혹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아직 읽어보지 못하셨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책 속에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도서 목록이 나오는데, 어디하나 뺄게 없는 명저들만 모아두었으니 시간 있으실때마다 하나씩 독파하신다면 굉장한 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분이 생기신다면, 현실이 힘들더라도 이리저리 재지말고 그냥 솔직히 내맡기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힘들더라구요ㅎㅎ. 살면서 한 번 쯤은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립니다! 정말좋은 분이신거 같아서.. 사족이 길어졌네요. 좋은밤 되세요~
  • VOLK
    16.06.11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해 주셨군요 ㅋㅋ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나, 천국님처럼 경제적 자립 - 행복 - 문제의식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은 너무나도 잘 압니다. 특히 이 사회는 경제적 자립의 조건이 너무나도 답이 없는지라.
     
    아마 천국님 말씀대로 사람들의 삶의 여유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행복이나 문제의식 따위는 뒷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남은 것은 대체 무엇일련지.
     
    지금 사람들의 분노가 그래서 저는 좀 두렵기도 합니다. 과연 저 분노가 합리적 문제의식에 바탕을 둔 분노인가 아니면 저 분노는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며 쌓인 것인가.
     
    지금의 분노는 저 둘이 비정상적인 비율로 섞인 체 발현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 분노가 분노해야 할 대상을 향하고 때로는 어긋난 곳으로 가나 봅니다.
     
    지금이 사람들이나, 여기 사이트 회원들에게 있어서 과도기라고 봅니다. 확실히 이토록 살기 어려운 시대임에도 합리적으로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모쪼록 저희가 해야 할 것은 천국님께서 말씀하셨듯 사람들 내면의 문제의식을 일깨우며 다 함께 한걸음을 내딛도록 하는데 궁극적 의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 또한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용기를 가지게 하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제 스스로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지 않고 당당히 앞에 서서 나아갈 용기를 가져야겠지요. 아무튼 큰 깨달음 하나 얻고 갑니다.
     
    --------------------------------------------------------------------------------------------------------------------------------------------------------------------------------------
     
    한편으로는 아직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너무나 불균형적으로 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의식을 갖고 그것에만 너무나도 몰두하는지라. 한편으로는 그러는 나머지 저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무능함을 탓하기도 하고..
     
    문제의식에 몰두함으서 잃은것도 얻은것도 많습니다. 잃는 것이 있어야 얻는 것도 있다고 하지만 때로는 제 스스로에게 너무나 큰 것을 희생하기를 강요한 것은 아닐까.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사고방식과 수많은 지식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으로서 당연한 욕구를 저도 모르게 잃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연애에 대해서 말이죠. 오락은 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수많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 있지만요.
     
    연애에 대해서는 경험이 우러나오는 듯한 깊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안타깝지만 당분간은 연애할 생각이 없습니다. 주변에 맞는 여자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제 스스로도 본의 아니게 욕구를 뒤로 미룬 나머지 그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없기도 하고..
     
    아무튼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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