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blazing
16.06.01
조회 수 338
추천 수 11
댓글 5








불지옥이 된 세상,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인간됨됨이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요즘들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제가 어릴당시엔 석탄같은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내 한몸 불살라서 이웃을 따뜻하게 해 주라고 말이죠.

젖은 장작이 되라고도 했습니다. 천천히 불타올라서 오래도록 타오르라고.

 

그리고 2016년, 종말을 2년 앞둔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는 특수강 같은 사람, 열화우라늄같은 사람이 되라고 하고싶습니다.

 

날을 세워볼거라며, 형태를 바꿔볼거라며 그라인딩질 하다가 실컷 열만 먹어서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특수강,

강한 힘으로 내려치면 오히려 깨지며 더더욱 뾰족해지는 열화우라늄.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길들이려고 그라인딩질을 해대는 저 더러운 정부 쓰레기들을 비웃듯이 더 단단해져서 저들의 목을 그어버리고, 우리를 파괴하려고 내려치는 비겁한 정부의 개들과 금수저 쓰레기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히려 더 날카롭고 뾰족해져서 저들이 두른 갑주를 뚫어버리고 그 심장에 탄환을 박아넣어야 합니다..

 

 

툭 치면 바스러져버리고, 불붙이면 타올라 잿더미로 변해버리는 석탄의 시대는 갔습니다.

밟으면 퍼석하게 뭉그러져버리는 젖은 장작의 시대도 갔습니다.

더 이상 그들의 불길에 타오르지 마세요, 더 이상은 가진 자 들의 온기를 위해 타오르는 희생양이 되지 마십시오.

 

 

강한 충격이 올 수록 자기첨예화 현상에 의해 더 뾰족해지는 열화우라늄처럼, 

섣불리 형태를 변경하려다간 오히려 마찰열만 실컷 먹어서 더 단단해지는 특수강들처럼, 

그들의 학대와 폭력을 견뎌내며 더더욱 강하고 예리해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종말의 그날, 우리는 지옥불에 담금질된 칼날로 저들의 목을 베어낼 것이며, 

마치 열화우라늄탄 처럼 저들의 갑주를 뚫고 들어가 저들의 심장을 관통하여,

 

 

저들에게 가장 비참한 죽음을 선사할 것 입니다.






  • VOLK
    16.06.02

    blazing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물론 blazing님의 모든 의견에는 동의 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폭력의 사용은 지극히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blazing님의 말씀처럼 지금처럼 아주 특수한 경우라면 폭력이 필요할지도요.. 이상론을 펼치자면 대화를 통한 공공의 합의점 찾기가 가장 선행되어야 겟지만 정잣 윗놈들은 최소한의 대화를 시도하려는 자세조차 없으니.. 오히려 그들 입장에서는 현상 유지가 가장 바람직한 현상이겠죠 곳곳에 분탕질을 치면서 힘을 쪼개고 말이죠 우리의 분노는 위를 향해야 합니다

  • blazing
    16.06.02
    다가올 위기에 더 이상 국가에 협조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는 생활로 국가에 위기를 고조시키는 방법으로 비폭력투쟁을 하는 것 또한 저는 아주 훌륭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폭력투쟁은 그리 큰 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지도자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소규모의 산발적인 소요사태를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지요. 어차피 헬조선 금수저 새끼들은 지들이 지은 업보에 의해 그대로 눌려죽게 됩니다. 그때 그들이 그 업보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틀 안으로 밀어넣는 행동이 필요할 뿐인데 그건 그리 대규모의 인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본보기만 보이면 되니까요. 
  • VOLK
    16.06.03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ㅇㄹㅍ
    16.06.02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 김밥
    16.06.02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가요..ㅎㅎ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1 1 2015.07.31
2843 우리는 사회부적응자이다 인정한다 56 new 굴라크는모든것을해결한다 2419 24 2016.06.08
2842 헬조선 전기요금 누진세.. 10 newfile 허경영 1203 19 2016.05.22
2841 한류 vs 오타쿠 문화 42 newfile 플라즈마스타 2115 22 2016.06.07
2840 일본은 헬조선에게 너무 친절한 것 같다...진짜 일본이 천사가 아닐까.. 17 new aircraftcarrier 1736 20 2016.06.03
2839 차갑고 폭력적인 도시 서울 10 newfile 살려주세요 3046 21 2015.11.18
2838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불안한 사회 시스템을 커버할 수 있을까 2 new 살려주세요 229 12 2016.06.06
2837 헬조선식 미세먼지 해결방법 15 newfile 잭잭 1922 19 2016.06.03
2836 우리나라 8 newfile `` 1988 20 2016.05.29
2835 강남역 살인사건 주작맞음 ㅋㅋㅋㅋㅋ 21 newfile blazing 3839 17 2016.05.30
2834 안철수, '덜 위험한 일을 하지' - 이것이 한국 부자들의 일반적인 생각 16 newfile 열심히발버둥 1927 22 2016.06.04
2833 헬조선과 국가가설이론, 헬조선인은 왜 헬조선에 충성심, 애국심을 가질까요? 25 new 클로디아 1515 23 2016.06.03
2832 헬조선 국회의원들의 점심식사.jpg 20 newfile 잭잭 2862 25 2016.06.03
2831 헬조선의 가난한 아버지... 8 newfile 잭잭 2321 21 2016.05.31
2830 제발 나한테 반일정서와 헬애국을 강요하지 마라 15 new 뇌없는센징이 2009 36 2016.05.14
2829 여기 극초창기 멤버 헬게이가 남기는글. 13 new 온새미로 1653 22 2016.06.01
2828 지난 11월말에 탈조선 게시판에 출몰해 어그로끌던 알파벳장미요즘 안 나타나네 3 new 국뽕충박멸 504 18 2016.01.07
2827 국뽕충 애국노예 7인방 21 new 국뽕충박멸 1900 19 2015.11.23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5 new blazing 338 11 2016.06.01
2825 증오하는 단어들 23 new 킨치타르 2050 15 2016.05.31
2824 잠시 눈팅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8 new 방문자 1477 20 2016.05.31
1 - 78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