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roadkill
15.10.07
조회 수 2137
추천 수 24
댓글 21








아버지에게 야단맞은 여고생, 가족 보는 앞에서 투신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22&aid=0002927607&sid1=&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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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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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na****

    니가 그러면 이제까지 키운 부모는 어찌 살아가냐 ㅜㅜ

    2015.10.07 오전 10:39? 모바일에서 작성?|?
  • con1****

    아 좀 욱 하는 성질 좀 버려라

    2015.10.07 오전 10:40?|?신고
  • eunj****

    꾸지람 들었다고 투신 하지는 않았을거다.뭔가 힘든 일이 있지 않았을까 유추 해본다.그렇다해도 부모님이 평생 가슴칠 일을 하다가다니...쯧쯧

    2015.10.07 오전 10:46? 모바일에서 작성?|?신고
  • zxc5****

    등하교를 부모가 시켜주다니?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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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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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반적인 인식도 이와는 다르지 않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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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ㅅㅂ 그래도 부모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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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이 분노조절이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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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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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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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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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최대 노비계급인 유초중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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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수능시험 치기 이전의 모든 아이들은 최악의 노예계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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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예계급의 정신 상태는 심히 미약하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심신미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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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가 짐작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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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2개로 꼽으면

1.

얘네는 건강한 어린 시절 기억/경험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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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88만원세대로 상징되는 세대도 죽도 못 쑤는건 사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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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지금의 88만원세대는 "즐거운 어린 시절의 경험" 정도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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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5살 정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386(?) ?컴퓨터가 초등학교 입학쯔음에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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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유소년기 ?보낸 꼬꼬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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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도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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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맛폰, 태블릿, 컴터 ... 이런거랑 멀리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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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놀고 놀이터에서 흙줏어먹고 다녔다. ?주머니에 비비탄 알 몇 개씩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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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어린시절이 코딱지만큼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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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글 보는 헬게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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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딱지.구슬치기.곤충채집.권총싸움. 축구.운동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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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떠나서 .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면서 아무 생각 없이 행복했었던 기억

기본적으로 몇 개는 기억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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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애새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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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이렇게 유희적으로 보내야만 하는 시기를 모조리 박탈당한 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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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마폰 얘기로 돌아가서,

지금 유초중고등 노예들은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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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헬조선 돌아가는 꼬라지를 접하는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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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는 "아니 씨발 수능치고도 대학가면, 88만원세대로 전락하고, 직장 가도 헬조선의 노예로 살아야 하는건가" 하며 절망하는 세대라고.

?

우리는 좋게 회상할 수 있는 유소년기가 있었음을 기억하는데.

쟤네들의 유소년기는 그런 기억조차 없고 ?저런 ㅈ같은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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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사로 돌아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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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가 있고, 욱하는 게 있고, 중2병 도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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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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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헬조선 유초중고등 노예들은 이미 멘탈이 건강할 수가 없다는 전제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

이미 반 정신병 상태라고 봐야한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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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좀만 '툭'건드려도 ?폭발할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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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시한폭탄 상태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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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앞에 뛰어내린 걸 보고 "에헤... 좀 참지.. 너무 심했네ㅉㅉ" 라는 반응도 수긍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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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시에 대다수의 애새기들이 왜 욱하는 정신머리를 갖게 됐는지를 따쟈보는 이성적 사고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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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락을 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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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을 어지럽혔네.. 좀 심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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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릴 해대는건 상황을 좀 몰라서 하는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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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욕' 하는 아이들…공부 스트레스ㆍ언어폭력 원인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087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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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같은 맥락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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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전에 싸지른 글인데

http://hellkorea.com/xe/board_MBgX00/87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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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헬조선은

"멘탈 건강한"사람이 살 수 있다






  • roadkill
    15.10.07
    기사댓글을 첨부한 게 공백이 생기는 것은 미안하다.
  • asdfda
    15.10.07
    아 진짜 헬조선에서는 애 안낳는게 답인듯.
  • 후덜
    15.10.07
    훌륭하고 예리한 분석이십니다.
  • 1
    15.10.07
    진짜 훌륭하다 박수드립니다
  • 태클
    15.10.07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대단합니다
  • 반헬센
    15.10.07
    교육과 환경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아주 중요하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판단하는 능력을 하게끔 해줘야 한다.
    부모가 대신해서 결단 내려주고, 행동지워주고 하면 절대 좋은 것이 못된다.
    이것은 나중에 자립성과 그 밖의 행동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것은 성격에도 많은 영향을 주며, 자살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 지,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지 등의 판단에도 관계가 있게 된다.
    한데, 헬조센은 아니다. 부모가 아이들 강제로 학원가게 하며, 뭐 하라고 하며 아이들 삶을 자기 계획대로 대신살게 하고, 아이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을 존중해주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밀고가려 한다.
    그리고 왜케 못해, 옆집은 이런 데 너는 왜 이래, 그것도 빨리 못해류의 윽박지르고 부정적인 말들을 자주 하여 인성을 못되게 유도한다. 그러면서 자녀가 보기에 부모들은 이중인격적이고 말과 행동이 불일치 하는 것을 자주 보여준다.
    교육과 환경이 아주 중요한 것이고, 이런 것이 이런 류의 사건에도 연관이 깊다.
  • 위천하계
    15.10.08

    추천 드렸습니다.

    상황에대해 스스로 판단할 줄 모르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고통을 받으면, 아프다는 인식이 생김으로써 그에따른 대응 (고통에서 벗어나자, 등등) 이 있는게 정상이죠.
    헬조센 사람들은 어떤가요?
    고통의 감각을받아도, 주변사람이 받는 고통의 정도에따라 자기가 받는 고통의 양도 변하는? 그런 말도안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ㅇㅎ 이정도 고통은 일반적이구나, 이런 감각은 아픈 감각이 아니다! -- 이렇게 합리화해버리죠.
    너무 사회화(?)가 많이 된 나머지, 감각조차도 왜곡되어 있어요.

    반드시 부모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사회 전체가 좀 이상합니다.

    아이들 학원보내고, 자기 생각대로 밀고간다는 그 부모조차도
    주변에서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양육하고 어떤 학원보내는지 보고 따라하는게 대부분이죠.
    자기 생각과 판단이 모두 사라져버렸어요. .

  • 방문자
    15.10.07
    저는 유딩 때부터 영어유치원에서 죽어라 영어공부하고 초등학교때 학원 4개씩 다녔네요. 초1때도 시험공부했고, 100점 맞아오라는 압박이 있었죠. 하하.. 그리고 아직도 고등학교와 대학교, 대학원 생활이 남았죠! 아~주 행복합니다 ^^^^
  • 애가 저랬다는것은 평소에 울화가 쌓이고 쌓이다가 팍 터졌다는 건데 저런 울화를 풀어주지 못하고 방치한 부모잘못이지
  • 독거노비
    15.10.07
    시한폭탄..맞는 말
  • 미개한망국의 가정, 학교, 군대는 노비양성소
  • 왜 저렇게 되었을까요? 바로 그 부모가 교육이라는 명목하에 12시까지 학원, 야자 등등으로 십수년간 아동 착취를 하였기 때문이다가 정답이 아니겠나요....

    ?

    저 기사에서는 그런건 다 빼고 엄마가 10분 늦게 데리러와서 싸우다 투신했다고, 전후 관계를 다 무시하고 '여고생의 잘못'으로만 몰아가고 있는데, 바로 저런논리가 헬쥬인님들의 '네탓이다', '노오오오력이 부족해' 와 구조상 같은 논리에요....

    ?

    실질적으로는 그 밑에 교육을 빙자한 청소년 착취 등 감추어진 게 많을 것이고, 다 드러나게되면 결국 이 사회의 문제로 귀결되게 되니, 헬쥬인님들은 그런 문제가 드러나기를 원치 않는 것이죠. 그러니 그냥 대충 기사쓰고 여고생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거죠...

  • CH.SD
    15.10.08
    그애도 불쌍하고 부모도 불쌍하네...
  • 왕고참
    15.10.08
    그렇구나. . . 그래도 나름 그 안에서 지들끼리 추억이 있지 않을까?
  • 노예1
    15.10.08
    헬조선에서 아기 낳으면 죄입니다....
    어떻게 자기랑 똑같이 힘든 상황을 또 겪게 합니까?
  • ㅇㅇ
    15.10.08
    멘탈이 건강한 사람은 죽죠. 멘탈이 맛이간 사람이 살지
  • rob
    15.10.08
    아주 이성적인 탈노비 사고네요.
  • 캬 죽창이 없네 ㄷㄷ
  • 중3입니다 지금<br>초딩때영어학원 2년다니고 그후에 일체 학원 안다니다 수학학원 중1때부터다니는데 씨^벌 형제가 둘이나더잇어서 학원을하나밖에안다님. 형이란새낀고2 공부안하고 집에서 애니나쳐보고 특성화고미디어다니는사람이 학교때려치고 지금미술학원다님. 난 시험을 좀 잘쳐서 대부분(중학교시험이 어려워봣자지)평균 97정도 맞음. 그리고 집에오면 어무니께서 왜 100점못맞앗냐고 노력하라고함 다 내말안들어서그래야앵.<br>됫고 시험끝낫으니 게임이나해야지<br>씨℃벌<div><br></div><div>근데 부모앞에서뛰어내리는건 일부러 부모 개엿먹이려고 자기목숨을 쓰는겨. 목숨아깝네</div><div><br></div><div>?애초에 지애들생각한다하면서 이거해라저거해라 이거먹어라 다널위한거다.?</div><div><br></div><div>먹기싫어여ㅕ.?</div><div><br></div><div>엄마말안듣네 개념없는놈ㅉㅉ</div>
  • 씨ㅡ 발아멘
  • Lemontea98
    15.10.24
    하하...와, 학교 선생님들에게 상담해도 자살하지 말라는 말만듣고, 좀 더 살아서 고딩이 되서도 자살생각나고 하는게 내 멘탈이 비정상적으로 약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보통이었나 보군요. 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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