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라스트조센리온
16.03.15
조회 수 2762
추천 수 18
댓글 11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ㅎ조센...아니 여러분!

 

 

 

가끔씩 헬조선 들어와서 눈팅하는 처지고 ㅈ소기업 때리기야 사실 별 감흥없는 주제이긴 하지만 어디가서 넋두리도 제대로 못 할 것 같아서 여기에 글 쓸려고해. 나는 작년 11월에 입사해서 정신없이 지나가다 보니까 벌써 3월이 되어있더라고 (일만해서 그런가)

 

사실 ㅈ같은 일이나 지랄 같은 기억들을 일일이 적어가면서 기록한게 아니라서 肉하원칙 같은 걸 지켜가면서 쓸 수는 없고 번호순대로 대충 써볼려고해

 

 

 

 

 

 

 

 

 

 

 

 

 

 

 

 

 

1. 출근 왜안해?

 

정말 다른 ㅈ소들도 이럴까? 싶을 정도로 황당한 경우였는데 내가 입사하고나서 알게된거지만 나는 특이하게 중간관리자(꼰대 과장등등)랑 면접을 안보고 사장이랑 바로 1:1로 한 경우라서 더 그랬어. 처음 가보는 곳이라 네이버지도만 믿고 어떻게 찾아가서서 면접을 보고 일단 다시 오기는 했는데 딱 일주일 지나고 월요일 아침인가? 비몽사몽한 상태로 씻을려고 화장실 가는데 전화가 오더라고

 

'OO씨 출근 안하세요?' 

 

난 이 때가 후회스럽다고 느낀게 이 때 간파하고 출근은 안했더라면? 라고 IF를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 난 그 때 뭣도 모르는 헬조선의 청년호구인지라 뭣도 모르고 갑작스럽게 첫 출근은 하게 되었지. 

 

하지만 헬조선의 첫시작은 늘 헬조선스럽듯이 또 ㅈ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다름 아닌 근로계약서였어. 연봉제씩이나 하면서 계약상 근로시간을 무려 오후 8:30까지 명시해놓았더라고? 정말 뭣도 모르고 당황해서 하라는대로 해버렸는데 참 그 때 생각하면...ㅂㄷㅂㄷ

 

거기에 연봉란은 아예 빈칸으로 되어있었는데 헬조선의 우리들은 잘 아는 사실이지만 ㅈ소기업에 연봉제는 합법적인 임금착취를 위한 편법&합법의 도구라는걸 잘 알거야. 그나마 마지막 한줄기 양심이나 상식은 있었는지 제한적인 포괄연봉제 비슷하게 굴리는 방법으로 임금을 책정하더라고 (주말 특근만 인정해주는거지) 

 

 

 

 

 

 

 

 

2. 저에게는 장애가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한다면.. 제목 그대로랄까? 나야 당연히 말단이고 어찌됐든 사회초년병이라는 헬조선의 무거운 사슬 둘렀으니 그려려니 했지만 사수며 윗 상사들의 개짓거리도 나의 사직제조서 만들기에 큰 보탬이 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지. 

 

곧 있으면 전 직장의 꼰대가 될 직속상사의 경우에는 일단 욕설 폭력보다는 아주 지능적으로 괴롭히는걸 좋아하는 것 같았어. 어떤 의미에서는 광의(넓은의미)의 소시오패스라고 생각 할 정도였는데 이 꼰대는 나에게 A B C D를 하라고 지시해놓고서는 정작 결과물 받고 나서는 나에게 E F G를 왜 안했냐면서 늘 엿먹이는게 자신의 보람이라고 생각 할 정도로 같은 방식으로 짜증내면서 인내력테스트를 요구하는게 참 적극적이었어. 그 덕분에 내가 원래 해야 할 업무까지 꼬이는건 물론이고 시간이 더 지나니까 어떻게든 내보낼려는 눈치가 팍팍 보일 정도의 일만 던지더라고

 

곁다리로 내 사수 경우에도 부서안에서 나름 중요한 일을 맡고 있었는데 이 사수는 그나마 저런 쓰레기짓 대신에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업무를 던져준 적이 있었는데 난 그 자리에서 못하겠다고 선을 그은지라 그 이후로는 저 꼰대처럼 쓰레기짓을 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어. 단지 불만이라면 최소 3년차 업무를 왜 1개월 신입한테 준건지.. 

 

두번째로는 타부서의 과장이 있었는데 내가 이 과장을 처음에는 너무 좋게만 봐서 그런가 나중에서야 통수의 기운에서 정말 운 좋게 벗어나서 경계하게된 꼰대였어. ㅈ소가 그러하듯 자기 가족이나 피붙이들을 이리저리 내세워서 제일 편한자리로만 일하게 하는거야 놀랍지도 않긴 한데 이 개쉐리 경우에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성씨가 사장이랑 같다는게 유독 마음에 걸리고 지금도 의심스러울 정도야. 

 

한 날은 여자이야기 나오더니 이 개쉐리가 나에게 여자사귄경험이 부족하다면서 자신이 여자를 찔러주겠다! 라고 하면서 한 명 툭 건네준적이 있었어. 그런데 통수의 법칙은 영원하듯이 소개받을 여자가 너무 '예쁘'다는게 의아했는데 처음에 소개받고 톡으로 이리저리 어설프게 주고 받았음에도 너무나도 적극적이고 대답이 너무 시원하다 싶을 정도였어. 난 그 때까지도 모르고 있었고 여차저차 만나기 위해서 어디서 만나겠느냐? 라고 슬슬 약속이 잡히는가 싶었는데... 내가 일하는 곳은 대구인데 이 여자는 그 당시에도 의아했고 지금 생각하면 ㅅㅂ지만 서울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고. 나는 그 때도 호구인지라 그 개쉐리한테 물어봤지만 그 개쉐리는 좋게좋게 둘러대는 솜씨가 대단해서 그런지 장거리가 더 낫니 뭐니 하면서 적당히 넘어갈려고 하더라고 ㅎㅎ

 

그래서 호구마냥 대구에서 서울까지 갈 결심으로 코레일 어플을 만지작 거렸는데.. 정말 운 좋게도 이 소개팅녀가 알아서 실토를 해버리고 말았어. 그 소개팅녀에게서 확인한 팩트 2가지는 확실했는데 하나는 ㅈ건녀이고 하나는 대구에 살지 않고 강남 모처에서 카페알바로 주간에 일하다가 밤이면 ㅈ건녀로 변신해서 생계를 이어간다는거였지 ㅎㅎㅎㅎㅎ

 

그 이후로도 그 개쉐리가 나에게 찝쩍거리는 했지만 그래도 함정에 걸려들지 않고 무난하게 다닌 것만 해도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해

 

 

 

 

 

 

 

 

 

3. 삥뜯겨서 물량 확보하세

 

 

헬조선의 헬조선 무한차륜사슬의 한 축인 ㅈ소 - 대기업의 갑질 쓰레기짓을 내가 직접 목격한 경우였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이자 곧 그만둘 회사는 사실 노예가 쇠사슬 자랑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다른 곳이랑 비교하면 정말 콩알만큼 약간 더 낫다고 해야하나? 그래봐야 ㅈ소기업 처우와 수입으로는 미래도 없고 내집마련은 그냥 지랄쑈하네가 되버리곤 하지만 처우가 약간 괜찮은 회사인데 ㅈ소가 으레그렇듯 하루는 직속상사가 나를 불러다가 특허관련 계약서를 '검토'해보라고 툭 던졌는데 돈 받으면서 일하는 말단직이니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대충 보다가 이 직속상사가 슬쩍 와서는 제일 중요한 내용이자 단서를 어느정도 설명하면서 윤곽이 보이는게... 참 ㅈ소현실이 이 모양이고 향후 20년에도 이 모양이라면 지방의 공단이나 기업들은 헬조선의 영원한 버팀목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어. 

 

간단히 설명하자면

 

1. ㅈ소는 없는 돈에 특허를 인수한다 (원청인 대기업을 위해서)

2. 대기업은 자잘한 기술이나 특허까지 약탈하고 싶어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변한지라 합법적으로 개짓거리를 할 수가 없으니

3. 사용계약이라는 형식을 빌리면서 사실상 삥뜯는걸로 퉁치고 대신에 ㅈ만한 일감이나 좀 던져준다

 

결과적으로는 도장까지 잘 찍혀서 헬조선의 무한차륜사슬마냥 잘 처리된걸로 나는 알고 있는데 나 같은 경험 아니더라도 ㅈ소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경험했거나 혹은 더 한 걸 알고 있을 수도 있고 실제로도 그럴거야.

 

두서없이 마무리짓기는 하지만 다른 글에는 2년 못버티면 취직(노예쇠사슬 자랑ㅗ)못 한다! 이러는 댓글도 봤는데 적어도 헬조선닷컴에서 만큼은 노예끼리 쇠사슬이 무겁니 광택이 나니 이런 한심한 짓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어찌됐든 여기까지 읽었다면 내일도 힘찬! 헬조선의 하루가 시작되겠지만... 일단 읽어서는 고마워 

 

 

 

 

요약: ㅈ소기업 가는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중요한건 답이 없다 






  • hellrider
    16.03.15
    ㅋㅋㅋㅋ

    회사중에서 가장 병신같은 회사를 들어가서 고생하셨구먼 ㅋㅋㅋㅋㅋ

    원래 대구쪽 중소기업은 왠만해서 안들어가는게 몸에 좋소이다 ㅋㅋ 정말 헬조선중에서도 쌍헬조선이 드글 드글 모여있는곳 ㅋㅋ
    뭐 하나도 제대로 된게 없는 동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애초부터 계약서 제대로 확인 안해보고 무작정 들어간 글쓴이도 문제가 있는거 아니요? ㅋㅋ
    그런 병신 계약서를 들이 내미는 회사가 제대로 된 회사라고 생각하시오? ㅋ
    자기발로 똥밭에 들어가서는 똥밭 가지 말라고 하는게 좀 웃기외다 ㅋㅋㅋㅋㅋ
  • 1
    16.03.15
    조센은 국토전체가 똥받이니깐^^ 조센
  • 센송합니다! 센송합니다! 센송합니다! x 100

    작년까지만 해도 청년호구의 1人이라서 정말 ㅈ뿔도 모르고 있었어. 병신 계약서 내밀때부터 쳐내고 나왔어야 했는데..ㅜ
  • john
    16.03.16
    대구 쪽 좃소는 개도 안 쳐다봄. 나 부산에 사는데, 별로 이직도 안 했는데, 간 곳마다 대구에서 내려온 아재들 꼭 있었음.
    죄다 대구좃소에서 통수맞고 좃같아서 어린 나이도 아닌 나이에 부산내려오신분.

    전직장 경비도 대구출신이었는데, 대구좃소에서 일하느니 부산권경비가 차라리 더 낫다고. 헬조센 상식으로 경비는 감정노동직이고, 생산직은 아닌데 전자가 차라리 감정노동없고 더 낫다함.
    싸스가 대구클라스. 대구인 처자식 있는 좃소기업 크루조차 떠나게 만드는 클라스.
  • 하이
    16.03.17
    나중에 능력 돼시면 이민을 가세요
  • hellrider
    16.03.15
    그나저나 ㅈ건녀는 도대체 뭔가요????
  • Lacrimosa
    16.03.16
    조건녀입니다. 돈받고 애인대행 등등 쉽게 말해 다리벌려 돈버는 누님들..
  • 갈로우
    16.03.16
    그렇게 계속 호구하나 걸릴때까지 신입들 갈아돌리는게 좆소
  • 4586513
    16.05.09
    다른건 몰라도 과장 그 인간은 정말 무서운 사람이였군요........ 지가 따먹은 조건년을 저런식으로 너도 박아보라고 소개해주는군요. 무려 여자친구감으로요...ㅎㅎㅎ 내가 박아대던 구멍을, 내 직장 후임이 애인으로서 사귀는 모습을 보며 쾌락 딸딸이를 치고 싶어했나보군요. 그 회사 나오기 정말 잘 하셨습니다.
  • 센중잣대
    16.05.12
    막줄이 핵심
  • 백시원
    16.07.12
    안녕하세요. 라스트조센리온님. 저희는 <SBS스페셜>팀입니다. 이번에 젊은 분들의 사표에 대해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작성하신 글 보고 연락드립니다. 혹시 답글 보시면 02-2113-3890이나 [email protected]으로 연락 한번 주실 수 있을까요? 절대; 스팸글은 아닙니다. 보시면 꼭 한번 연락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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