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직장인
17.05.30
조회 수 258
추천 수 6
댓글 18








말은 좀 점 잖게 쓰고 싶네요

 

말 그대로 직장 생활 6년차 입니다, 현재 30대 초반이고 연구개발 팀에 재직중인 직장인 입니다

 

결혼한지 3년 됐고 4개월된 아이도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거의 저녁 10시 이전에는 퇴근을 해본 기억이 별로 없고 새벽 1시 2시에 퇴근하는 날도 부지 기수 입니다

 

몸은 지쳐 가고 가면 갈수록 정신은 피폐해져 가는데 그놈으 회사 매일 매출 매출 매출 그놈의 매출

 

제가 하는 일 새로운 기계 장비 연구 개발 기구부 설계+외곽 설계, 부품 선정+고객 응대(컴플레인 및 불만 수렴)

 

뭐 하나라도 문제 생기면 큰 손해가 이어져서 정말 일할때마다 피가 말리고 인건비 문제로 사람은 채용도 안해주고

 

프로젝트에 문제 있는건 애기 합니다 "못하겠습니다" 라는 말 하면 그 자리에서 융단 폭격 가하고 뭐 먹고 살거냐 이거도 못하냐 등등

 

"정주영 회장 봐라, 초등학교 밖에 안나 왔는데 지금 대기업 차리고 회장 하잔아, 사람이 못할게 뭐야!" 라는 식으로 사람 몰아 붙이기

 

아 이제 정말 지칠대로 지치고 특히나 한국 그 특유의 군대 문화 "무조건 하라면 해" 라는 그 문화에 진절머리가 나 버렸습니다

 

사람 미칩니다, 안된다는 말 하면 좀 죄송하고 양해 구합니다, 일정좀, 일좀, 다른 방향으로 등등 뭔가 제시를 하면

 

자기는 손해본다는 식의 사고 방식

 

그래서 오늘 하루도 한국을 떠나 이민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답게 살고, 일한만큼 보람 느끼고, 서로 죽이네 살리네 하지 않는 일들

 

뭐 큰거 바라는 것도 아니고 사람 답게 살고자 하는 노력이 그렇게 사람 죽일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오늘 하루 글을 또 씁니다






  • 갈로우
    17.05.30
    어려운일 하네 ㅋㅋ 나도 한때 대전에서 비슷한일 했었는데 그거 사람할짓이 아님
    좃소중에서도 똥좆소가 그런 프로토 설계하고 납품하는 일 ㅋㅋ 오장육부가 다 썩는다

  • 직장인
    17.05.30
    전 대전 삽니다, 연구 개발 프로젝트 장비 만드는거 꽤 해보신거 같네요
  • 갈로우
    17.05.30
    나도 그일을 한 3년이상 한거같은데..  이제 와서 보면 그래도 팀원들이랑 똘똘뭉쳐서 했으니 망정이지 팀원들아니었으면 진작에 정신병걸려서 나왔을듯 중요한건 이제까지 일하면서 제일 육체적으로 특히 정신적으로 힘들었을때가 그때였음. 그 이후에 이직하고 나와서 보니 모든일이 죄다 시덥잖은일임 ㅋㅋㅋ 그만큼 그 일이 난이도가 높은일이었는데 훨씬 쉽고 돈많이 주는 직종많다
  • 직장인
    17.05.30
    무슨 소리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라! 왜 그걸 못하냐, 하기는 해봤냐 하고나서 못한다고 해라 안되면 어떻게든 할 생각을 해야지
    이 소리 두번 다시 듣고 싶지 않을 만큼 속이 다 썩어 버렸습니다
  • 야임마
    17.05.30
    안타깝네요 .... 전 21살인데 공장에서 일당으로 일할때도 ... 엄청욕먹었지요 ... 왜 꼭 혼나야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 그냥 모르면 가르쳐주면 될일을 ..
  • 갈로우
    17.05.30
    아니 그런 마인드면 어디가서 조쉔징들한테 또 욕먹음
    애초에 니깟 조쉔징새끼가 안알려줘도 내가 알아서 할란다 마인드로 가다가 왜 니마음대로 하냐 라고 욕얻어먹고 결국 니 스스로 알아가는게 훨씬 의미있고 조쉔징들이 안얕본다. 요는 얕보이지않는거
  • 야임마
    17.05.30
    그렇군요 ..
  • 이민갈그곳애서범좨저지르지말고민폐끼치지마라부탁이니가
  • 태생언어
    17.05.30
    헬조선인들은 이민갈려고 하면 더힘듬 그냥 헬조선에서 사는게 덜힘들듯

    이미 1개의 언어가 익혀진 상태에서 이민가서 거기서 살려고 할려면 2개의언어를 익혀야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너무 힘듬  그나마 한국에서 잘살아 볼려고 하는수밖에 없음
  • 진짜 답이 없죠. 논외긴 하지만 군대에서 원래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는 게 맞고 그거 2차대전 당시 히틀러 암살 미수 때 증명되었죠. 그래서 현재 독일연방군에는 상관의 부당한 명령 (당연히 임무상 필요한 정당한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항명으로 처벌받고, 대표적인 게 양민학살, 포로 학대 등과 같은 국제법 어기는 행위를 지시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문화시켜 놓은 거고요.

    그런 반면 과거 이씨 왕가 때부터 똥군기로 악명 높았고 그걸 사상적으로 지지하는 게 위아래를 명확하게 나누는 유교 탈레반이 500년 넘게 지배한 데다가 구 일본 제국의 좆같은 것들만 보고 배운 구 일본군, 만주군 출신 장교 새끼들이 해방 후에 헬조선에 와서 헬조선 국군 창설할 때 장군 달고 자기들이 당한 미개한 짓거리를 군기를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들먹이면서 전파시켰죠, 사회에서도 정당하게 비판하고 지적을 해도 빨갱이 드립 치면서 한 사람 역적 몰이하는 게 급급한데 군대에서는 그냥 최소 영창이고 사안이 심각하다 하면 육군교도소에 쳐넣겠죠.
  • 야임마
    17.05.30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최고의대안은 징병제폐지하고 모병제실시인데 ..뭐 .. 헬센징들이 뽑아준정치인들이 그걸 할리가없고 . 문재인이 저번에 대권도전하기전에 모병제주장한적은 있던데요
  • 교착상태
    17.05.30
    ㅇㅇ 센숭이의 삶과 효율을 좀먹는 것의 절반은 권위주의 때문에 벌여질거임.

    뭐 나도 신입때 레거시 소스 리팩터링해서 객체까지 만들며 구조화하면서 소스코드를 30%정도 줄인적이 있는데

    결론은? 잘돌아가는거 왜바꾸냐 닥치고 원복 gogo.
    기존 소스가.아무리 병신같아도 절대로 건드릴수 없는 신의 영역이었지

    뭐 나도 좆같았지만 사무실.분위기는 기계과 병신들이.많아서
    나보다 더 좆같은듯.

    쓰레기장에 너무 어래있지말고 얼릉 나오시죠.
  • 직장인
    17.05.30
    6년 정도 한직장 있었는데 기계장비 연구 개발 파트...직원은 저 혼자..그냥 패기랑 열심히만 살면 뭐가 될거 같은 기대감에 죽어라 일하고 어느정도 연봉도 오르고 먹고 살만큼 돈은 주는가 싶었지만 뒤돌아 보면 도대체 내가 왜 이렇게 무의미한 일을 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기술력 향상이나 연구소 설립은 재끼고 무조건 매출 매출 거리는 대표는 하나부터 열가지 대충...그냥 경험치 현장 맞춤에만 의존하고 빨리 납품하는걸 우선으로 하고 직원들의 기술력이나

    아이디어 상승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 시간들 회사에 있었던것 자체가 낭비 였습니다

    만약 내가 더 나이 먹고 회사에 있어도 지금 처럼 회사 생활 한다면 내 인생에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고 생각 하기에 이제 이런 곳에서 벗어 나려 합니다
  • 교착상태
    17.05.30
    참고로 무식한 병신들일수록 권위적일 겁니다.
    대체로 연구개발 마인드가 있는 색기는
    다른 사람의견에서 배울게 있는지 찾아보는편인데
    씨발 양무새 처럼 달달 쳐 외우고 아무 샹각 안하는 븅신새끼들은
    전부다 지껄이는게 시키는데로 하라면 해. 임.

    이런 새끼들이 개발자 위에 있으면 그 프로젝트는 답이 없다.
  • 직장인
    17.05.30
    뭐 완전 제가 생각하는것 천프로 백프로 만프로를 이해 하시네요 쓰레기장에 나와라..이거 뭐 할말이 없게 만드는 진리네요
  • 까라면 까래서 윗선임이 소원수리 적다가 군생활 개꼬일뻔했는거만 보면 저딴말 개소리임 ㅋㅋㅋ
  • 까란대서 깠는데도 부당함을 당하거나 다치면 상부의 책임이 아님ㅋㅋㅋㅋㅋ
  • koreaisdone
    17.05.31
    영어 배워서 해외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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