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지옥을노래하는시인
16.01.21
조회 수 183
추천 수 7
댓글 3








14시간을 일하고 받는 돈 120만원

만원버스 아니면 만원 지하철 속에서

신도림 2호선은 사람으로 가득차 있고

대왕이 그려진 만원한장 벌기위해 아버지 아들이

지하철에 몸을 실을때 누군가의 아들은

비싼 차에 몸을 싣는다

?

만원한장에 울었다 한참을 그리고 또 서러워 울었다

내 눈앞에 있는데 사랑이 내 사랑이

너를 보고 웃었다 한참을 웃었다

?

나는 그거면 되는데 너가 웃는것만 보면 되는데

힘드네 내 눈앞엔 32bit의 윈도우7

매일을 바라는 신의 도움

사랑을 분해하면 99%는 미안함과 1%의 진한 미안함

오늘도 가난한 나는 2호선에 몸을 싣는다






  • 제가 신촌문예 관련자라면 이런 글 당장 합격시키겠습니다.
  • seth
    16.01.22
    헬조선에서는
    이적표현물 또는 종북찬양물이라고
    혹은 사람들에게 빨갱이 글이라고
    해서
    끌려가서 코렁탕 먹을지도...
  • 김밥
    16.06.14
    하.. 이 글도 너무 감동적이네요... 솔직한 마음에 말씀 드리자면 저도 님처럼 이런 감동적인 시를 지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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