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케모노타치
17.11.04
조회 수 1911
추천 수 19
댓글 20








난 초등학교 6학년때 부모가 이혼했다

깔끔하게 이혼 한것도 아니고 내가 5살때부터 부모란 작자들은 서로 물건을 집어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부부싸움을 했다

부모가 왜 싸웠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는데

돈문제보단 그냥 부모가 서로 좆같이 신경을 긁었던걸로 기억한다

조용하고 차분한 대화 그딴건 없고 기분 나쁘면 내지른다가 맞는 말이겠지

외가,친가 분들도 인자하신 분들이었던걸로 기억하고

내가 자란 가정이 흙수저 가정도 아니였고 부모학력이 낮은 것도 아니였는데도 난 이 개같은 전쟁터에서 다른 아이들이 동화책보고 웃고 있을 때 불안함을 학습했으며 지금도 트라우마가 남아있어 누군가가 소리지르거나 싸우면 불안해진다

 

글이 묘한 방향으로 흘러갔는데 이제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겠다

 

이혼을 한 뒤 나는 모에게 길러졌다

길러졌다?아니 그냥 비참하게 살았다

폭언의 화살은 나에게 겨눠졌으며 나의 자기주장따윈 

존나 묵살했다 그냥 말 자체를 못하게 하며 난 그저 굽신굽신 따르는 하인이였다

내가 지금 자기주장 잘 못하는데 이게 원인이 아닐까싶다

더 좆같은건 그렇다고 가난한건 아니기에 동정도 못 받았다

내가 슬픔과 괴로움을 표현하면 어른들은

항상 너보다 더 못사는 가정도 있는데 넌 행복한거야

이혼을 했으니 엄마마음의 상처가 크시겠지라고 말하며

나의 괴로움따윈 그냥 하찮게 여겼다

거짓말 안하고 이딴 가정에서 살 바엔 밖에서 굶어죽는게 더 행복했을거라 생각한다

 

사실 가정만 불행한게 아니라 학창시절도 불행했다만 

한 줄로 요하자면 약해보이니 헬조선학교에서 핍박받았다고만 말하겠다

고등학생 때는 멘탈이 못 버텨서 칼로 자해하고 정신병원도 갔다

엿같았던 나의 10대 청춘은 덧 없이 희망없이 무정하게 흘러가고 대학도 못 들어갔다 진짜 죽고싶었다

가출을 하고 난 숙식노가다와 공장을 1년정도 전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에게 전화가 왔는데

모 라는 작자가 신고를 한 것이다

자신이 아프니 집으로 돌아와 달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 경찰은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 나에게 불효자라하며 집에 안들어가면 자신들이 출동해야하니

집에 들어가라는 것이다

 

말해둘게 있다면 모는 정치질은 역겨울 정도로 잘했다

항상 자신은 불행한 존재이며 자신은 약자라고 감정에 호소하며 누군갈 나쁜새끼 만드는걸 기가 막히게 잘하였다

 

하여튼 난 반강제적으로 집에 들어갔고 친척 다 포함해서 오만가지 극딜이란 극딜은 다 처먹었다

그때가 모의 진상을 까발릴 찬스였는데 멍청한 나는 

입만 다물 뿐이였다

그리고 친척끼리 강제적인 오지랖으로 내 미래도 결정했는데

삼촌이 it회사를 하고 있다고 국비라도 받으면 자기회사에 취직시켜주겠다고 했다

또 방통대가 어쩌구해서 기사자격증 어쩌구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근데 그 말엔 또 다른 이면이 있는데 결국 기술배워서 나에게 상처나 준 모나 평생 모시라는 것이겠지.....

 

다만 나의 가출이 효과가 있었는지 겉으론 함부로 대하지 않았지만 패턴을 바꿔서 내 뒷담화를 까기 시작했다

안방에서 전화로 다 들리도록 내 뒷담화를 까곤 앞에서 모른척 하더라

글로는 모르겠지만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

 

지금 8:00 좀 넘었을까? 난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

피해망상도 생겨서 지나가는 사람도 내 뒷담화를 까는 것같다 남들이 기본적으로 하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기조차 나에겐 사형대기만큼의 불안감이 엄습한다

이런 주제에 무슨 국비를 다니고 무슨 회사생활을 할까?

이제 난 틀린것 같다

난 신념도 없고 틀린 것 같지만

헬조선에 맞서며

이민의 꿈을 꾸고있는 너희들은 나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꼭 꿈을 이뤄라






  • 리아트리스Best
    17.11.04

    자살은 원래 부정적인 것이 아닌, 오히려 용기의 표상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게 제일 어려운데요. 자살은 이 선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 오히려 자살도 못 하고 세상에서 골골대는 게 제일 비참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건 그저 개인적 견해에 불과하니 크게 귀담아들으실 필욘 없을 듯 하네요. 미안해요.
  • 방문자Best
    17.11.05
    부모에게서 벗어나셨나요? 이니라면 벗어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두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저 애미라는 작자는 있어봤자 해만 되는 존재이니 어서 떠나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니 NPD 나 BPD 등의 cluster B 성격장애인 게 거의 확실합니다. 효도고 뭐고 당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에게 왜 합니까? 깔끔히 버리십시오. 
    자신의 가치를 인지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현재 봉착한 위기에 대한 해결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의 귀에 '너는 못났다' 하며 자신의 고통을 매일같이 퍼붓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인생 아직 안 끝났습니다. 님은 젊습니다. 고요한 곳에 혼자 있다 보면 생각하는 것만큼 주변인들이 당신을 감시하고 비난하려는 게 아님을 깨닫게 될 겁니다. 탈조선 후 정신과 치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리지만 이건 나중 문제이고..
    습득할 수 있는 기술(용접 등) 과 희망 탈조선 국가, 그곳에서 쓰이는 언어를 학습하기 위한 책 등을 찾아보며 천천히 정보를 모으십시오. 빈말이 아니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부모와의 완전한 연락두절이 우선순위입니다. 
  • 행복해서 사는 게 아니라 살다보면 소소한 행복이나마 얻으며 사는 게 헬조선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안 살면 좋겠지만 기왕에 헬조선에 태어났으니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다보면 행복한 날도 있지 않을까 싶다.
  • 박제사
    17.11.04

    난 자살을 나쁘게 보지 않아. 원래 인간의 본성에는 한계가 있어서 고통의 정도를 넘어서면 이성의 기능을 상실해 대단한 용기를 보이지. 죽음으로 고통의 쇠사슬을 끊는 엄청난 용기가 생기잖아. 이런 사람에겐 어떤 조언도 통하지 않을꺼라는걸 난 알아. 우리가 죽을 병에 걸린 사람한테 '좀만 버티면 살 수 있을텐데 연약하긴' 이라고 하지 않듯이. 

     그런데 이성의 세상이 파괴 되지 않은 몇몇 사람들의 입장으로 본 너의 자살시도는 비극적으로 다가 온다는거지. 때문에 너에게 자살을 말리는 건 고통을 받으라는 잔인한 말로 들릴지몰라도, 그들은 너를 응원해서 조금이나마 너의 내면에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길 비는거야. 너의 주변 세상이 고통 없는 곳. 쾌락을 느낄 수 있게 말이야. 
  • 자살은 원래 부정적인 것이 아닌, 오히려 용기의 표상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게 제일 어려운데요. 자살은 이 선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 오히려 자살도 못 하고 세상에서 골골대는 게 제일 비참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건 그저 개인적 견해에 불과하니 크게 귀담아들으실 필욘 없을 듯 하네요. 미안해요.
  • 뭔 쓰레기같은 소리를 하는거지?이 미친년은?
    자살은 니같은 또라이년이 해야할것 같은데?
  • Hell고려
    17.11.05
    그럼 너가 현실적인 조언을 해보던가, 어그로 센충아.
  • 야루야애루 추종자
    17.11.05
    ㅎㅎ 야루야애루시여, 저에게 똥을!
  • 방문자
    17.11.04
    근데 상당히 위험한 발언입니다. 

    자살에는 두 가지 견해가 있음. 이를 주장한 학자들은 잘 기억이 안 남.. 
    하나는 자살이 주변에서 핍박을 주는 존재들에게 전달하는 마지막 위대한 가운뎃손가락이며 자유의 진정한 표현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반대로 자살은 오히려 그 고통에 대한 마지막 순응의 표시이며 비겁함의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살 동기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글쓴이의 경우라면 전자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할 것 같습니다. 특히 희망이 있는 케이스이기 때문..
  • 사실 그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많은 자살 동기들이, 과거 로마의 현인들이 이성이 흐려지는 걸 경계하여 너무 늙기전에 목숨을 끊었던 것과는 달리 이성적인 고뇌와 의지 속에 행해지는 게 아니라 세상에 대한 집착과 꿈이 너무 큰 나머지 좌절해서 감정적으로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서요.
     
    저 경우면 생각해보니 그래도 아주 막장은 아닐수도 있겠군요. 
    국비 -> 삼촌 회사라도 취업해서 적당히 경력쌓음, 2-3년 정도 경력쌓기 예행연습 겸 버티다가 인연끊고 다른 IT회사(실력쌓아서 중견급 이상으로)로 추노하는 길도 있기는 하겠네요. 지금 관련 경력이나 실력이 완전히 없는 상태면, 차라리 잘릴 염려가 없는 삼촌 회사에서 이것저것 거들다가 조금씩 실력쌓는 게 길일수도 있겠군요.
    차후 추노 단계에서는 되도록이면 외국과 사업하는 회사가 좋고, 여기까지 가서 번듯한 회사 경력이 조금 생기게 되면 탈조선도 잘 찾아보면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삼촌 회사라 열정페이 하지 않을지 걱정이긴 하지만, 뭐 일단 이건 말이라도 잘 해서 조카라고 해도 먹고 살아야 하니 최저임금이라도 달라고 해서 받아 모으는 수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을듯...
  • keo
    17.11.08

    아무리 얼굴없이 익명으로만 남기는 웹사이트지만

    굉장히 경솔한 발언을 하시네요 
     
    수많은 사람들 둥 이곳을 들락날락 거리다 자칫 잘못된 결정을 할지도 모를 누군가를 위해 남깁니다.
     
    자살을 예찬하고 미화하는 건 님 자유에요.
    하지만 자신의 그러한 철학을 발언할 
    적절한 장소와 대상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고 가도 될만큼의 시간은 갖고 계시잖아요? 
     
    자살이 정말 나 자신을 이겨내는 거라고 믿어요?
     
    그 선을 뛰어넘는 것이 자살인가요?
     
    남의 나라에서 내 모국어 아닌 언어로 
    악착같이 하루를 버티면서 돈을 벌고 
    수업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행위가 
    자살보다 가치가 낮은 건가요?
     
    사람 몸의 세포는,우리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태어날 때부터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행동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 시스템으로부터 간단하게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요. . 
     
    즉 사람의 신체반응방식과 사고방식은 생존을 향한 내달림이죠. 당신을 포함해. 이 헬조선 사이트의 모든 사람들은 더 나은 삶, 좀 더 나은 곳에서 살려고자 하는 "생존" 의 본능을 갖고 있는 거죠.
     
    이런 생존의식을 가진 사람에게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이 생기면, 작성자처럼, 생존이 아닌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하죠. 
     
    죽음을 생각하는 내가 새롭게 태어나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성자가 죽음을 생각하자마자 바로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않은 이유는, 나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고 싶지 않고 살고 싶어하는 나의 본능인거죠. 
     
    죽음을 생각하는 나도 나이지만,본래의 나의 시스템과는 다른 나에요. 
     
    비유해서 표현해보자면, 평생동안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나를 챙겨왔고 앞으로도 챙겨줄 노력을 해줄 가족 친구 혹은 회사 등으로부터, 나를 어딘가로 모르는 곳으로 떠나도록 하는게 이기는 거라고 하나요? 승리의 정의가 그런거였나요? 
     
    이기는 게 아니라 떠나는 겁니다.
    자살은 이기는 게 아니고  떠나가는 거에요. 
     

    당신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는 TED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강연자들과는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워야겠군요. 인간이 넘기 힘든 선을 넘은 

    사람들이니까요.

     
    자살을 경험해 보신적 있나요? 없겠죠.
    있다면 제 글로부터 답글이 달리진 않겠죠.
    그렇가면 결국 자살한 사람들의 이야깃거리나 뉴스만 들어오신거잖아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것에 대하여
    마치 우리가 다 아는 양 정의를 내리는 행동은 참
    꼰대 스럽지 않나요? 
     
    살면서 자기가 경험해 본 적 도 없으면서 내가 다 마스터한 사람인양 이야기하고 가르쳐주는 사람들 참 한국에 많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자살한 사람들이 자살하기까지
    얼마나 수많은 고뇌를 펼쳤을지 하나라도 알고
    갈 수가 없어요. 
     
    만일 님이 정말 그게 용기있는 일이고, 
    인간이 인간을 이길 수 있는 몇 안되는 행동들 
    중 하나인 자살을 아직 실천하지 못하셨다는 것은
    도리어 말하자면 님은 겁쟁이인건가요? 
     
    저는 주어진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행동과 결심이 
    자살보다 낮은 가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 하루를 살면서 스스로를 이깁니다.
    우리만 모르죠.
     
    나는 내가 겪고 있는 노동과 
    외로움을 견디는 행위의 가치가 
    자살보다 못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어요. 그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에요.
     
     
    고로 자살을 고민하고 계시는 작성자분에게 알려드리고 싶네요. 이런 행위 자체가 스스로를 이기고 있는 용기있는 행동이라고요.
     
     
     
     
  • 하루토
    17.11.04
    살다보면 좋은 일도 생기죠. 위의 분 말씀처럼 작은 행복을 찾을 생각하세요. 

    일, 거처 이 두가지만 확보되면 인생 어렵지 않습니다.
  • 방문자
    17.11.05
    부모에게서 벗어나셨나요? 이니라면 벗어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두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저 애미라는 작자는 있어봤자 해만 되는 존재이니 어서 떠나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니 NPD 나 BPD 등의 cluster B 성격장애인 게 거의 확실합니다. 효도고 뭐고 당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에게 왜 합니까? 깔끔히 버리십시오. 
    자신의 가치를 인지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현재 봉착한 위기에 대한 해결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의 귀에 '너는 못났다' 하며 자신의 고통을 매일같이 퍼붓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인생 아직 안 끝났습니다. 님은 젊습니다. 고요한 곳에 혼자 있다 보면 생각하는 것만큼 주변인들이 당신을 감시하고 비난하려는 게 아님을 깨닫게 될 겁니다. 탈조선 후 정신과 치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리지만 이건 나중 문제이고..
    습득할 수 있는 기술(용접 등) 과 희망 탈조선 국가, 그곳에서 쓰이는 언어를 학습하기 위한 책 등을 찾아보며 천천히 정보를 모으십시오. 빈말이 아니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부모와의 완전한 연락두절이 우선순위입니다. 
  • ㄷㄷ..
    17.11.05
    어제 8시에 쓴 글인가?
    조언을 부탁하는 글이라면 보통 답글이 달리길 마련인데 시간이 지나도 반응이 없네
    정말로 자살한게 아닐까? 글도 약간 유서 비슷하게 느껴지고
  • 검은달
    17.11.05
    ㄷㄷㄷㄷㄷ  좀 섬뜩하구만 
    나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란 생각도 들고 
    자신의 사정을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거란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살아보는게 어떰??  
    난 자살은 싫다  이건 진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살아가다보면  그래도 좆같지만  반드시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 
    차라리 복수를 위해서라도 살아가는 건 어떤가 

  • 블레이징
    17.11.05

    나도 뭐 자살이 나쁘다 생각진 않는다, 시도해보는 것 쯤은 좋지. 물론 그런 생각이 들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는다. 니 목에 올가미를 걸 용기로 부터, 그 과도로 니 손목을 찌를 용기로 부터, 다리위에서 이 추운 강물에 뛰어들 담력으로부터 이 헬조선에 어떻게든 부딛혀 보는 맹렬함과 단단함이 발현되는 법이지. 이 좆같은 헬조선의 압도적인 지랄맞음에, 훌륭하게 단조되고 그 강재 특성에 맞게 완벽하게 열처리 되어 면도날과 같이 잘 벼려진 작은 풀탱 픽스드 나이프를 들고 매섭게 달려들어 개새끼들의 심장에 그 칼날을 박아넣는 일격을 가하는거다. 그게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그 일격을 위해 끝까지 살아가야만 한다.

  • hopetoheal
    17.11.06

    저랑 비슷한 아픔을 겪으신거 같아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수있게 씁니다.

     
    가족과 거리를 두는게 좋을거 같네요.
     
    저도 아주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 하셨고, 친가쪽에서 절 거두셨지만, 학대를 받으면서 자랐어요.
    뭐가 진실인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모가 바람을 피고 저를 이용해서 아버지의 돈을 다 뺏고 폐인을 만들었다고...
     
    친가쪽에서는 제가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거나 심심할때 저한테 이런 얘기를 계속 강제로 듣게하고, 저한테 태어나면 안될 존재, 나때문에 아버지가 저렇게 됐다는등 얘기를 듣고 살았어요. 사실 이것보다 입에 차마 담기 너무 저질 스럽고 인신공격을 하는 말을 저한테 매번 3-5시간을 강제로 듣게하고..  거기에다가 아버지는 한번도 재혼하셔서, 이복동생이 생기고 나서는, 그 모든 가족은 마치 제가 그애를 위해서 다 들어줘야하고...  가끔 작은 폭력도 있었고.. 진짜 동네 북처럼 살았어요. 
     
    진짜 제 어린시절부터 대학까지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 많았죠. 저도 글쓴이님처럼 자주 자살하고 싶을때가 많았고 그리고 모든걸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어요.
     
    항상 남의 눈치만 보고, 뭘해도 욕만 먹고, 지저분한 가족사때문에 밖에서 정상적인 사교생활도 못했던 저는, 사교성도 부족하고, 애정결핍이 심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어려움이 너무 컸고 아직도 힘들어요. 결국엔 먼저 제가 나아지기 위해선, 저를 해치는 요소를 당장 제거 해야 하는걸 깨닫았어요.
    그래서 전 아버지랑 연락을 끊었어요.
    (아버지께서 끝까지 무책임하게 제가 마치 철이 없다는등, 아버지의 가족이 나한테 그랬던거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고, 동생에 대해선 마치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얘기하고선, 저는 이런 취급을 받을바엔 그냥 죽어버리겠다 생각하고 연락을 끊었어요.)
     
    그리고 난후에 속이 훨신 편해요. 왜 어렸을때 더 당당하게 하지 않았을까. 오히려 차라리 얻어 맞거나 굶거나 해서라도 나한테 더 당당해지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가해자도 어쩌면 자기가 그렇게 상처를 주고있다는걸 인지 못했을거에요. 거리가 생기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생겨서, 양심이 조금이나마 있다면, 그사람도 뉘우칠수도 있겠죠. 
     
    글쓴이님, 자살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은 너무 소중한 사람이고 이런거에 인생을 허비하기 너무 아까워요. 
    그런 더러운 사람들때문에 소중한 인생 망치지 마시고, 빨리 당신의 인생을 사세요.
    이 아픔이 곧 치유 되길 빌어요.
  • oldberry1800
    17.11.06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 또한 꿈을 이루지 못했고.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기회도 잃었습니다. 나도 자살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 김밥
    17.11.07
    뭔가 저랑 비슷한 점이 있네요... 물론 저의 부모님은 이혼 까지 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자기 주장하면 아주 대역죄를 진것마냥 핍박수준으로 언성을 높이시던데.. 
    그리고 저도 피해망상이 있어서.. 사람 많은데 많이 피해요.. 진짜 글쓴님의 감정이 너무 공감이 되요..
    님과는 다르게 대학은 다니고 있지만.. 솔직히 이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쉽게 될지도 의문이고.. 나랑 적성도 안맞고... 너무 힘드네요.. 
    자살을 하신다면.. 그것도 님의 의견이니 존중할 수 있겠지만.. 제 상황을 말해 주고나서 저에대해 깊게 공감해줄수 있는 분이 없어진다는게 그렇게 기쁜일은 아닌것 같네요..
    저도 지금 자살을 하고 싶은 사람이지만.. 저랑 처지가 비슷한 사람이 자살한다는 말을 하면 왜 이렇게 말리고 싶은건지.. 왜그런건지..
    이중잣대이고 너무 개자식 같네요..
    님이 너무 힘드신건 아시지만.. 다른 분들도 다 힘들어해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힘들다고 해서 나도 안힘든건 아니지만.. 
    이렇게 힘든게 님 잘못도 아니고 님이 잘못한것도 없는데 죽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아직 살 날도 다 보지 못했는데 너무 아쉽운데 좀더 살아보는 것도 정말 좋은 생각인것같아요..
    자살하지 말아주세요
  • Kaboyi
    17.11.08
    불효자라니 부모가 자기 역할을 수행을 못해서 집나간건데  어떻게 불효자라고 하는거지 
    미국은 부모가 자기역할을 수행못할경우 보육원에 있다가 다른가족에게 넘어갑니다. 
  • 헬조선 노예
    17.11.08
    Kaboyi님 헬포인트 1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keo
    17.11.08
    나에게 일어났던 비극적인 사건들만 묵상하다가
    결국 나에게 떨어지는 결론은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불쌍해? 라는 자기연민이에요 

    자기연민에 갇히게 되면
    세상 어떤 누구보다도 내가 겪는 슬픔과 고통이
    제일 크다는 믿음이 생기게 되는 편이죠.

    님의 고통의 크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고통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감정의 일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엔 정말 뭐 그런걸로 갖고 그러냐
    라는 사소한 일로 평생을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작성자분은 이해 못할 사소한 스토리로 가슴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을 위해 공감 해주실 수 있나요?
    작성자분보다 가정조건은 훨씬 나은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구요? 작성자님이 못하는 건 남들도 똑같이 못해요.
    그러니까 그때의 그 어른들이 작성자님의 아픔에 공감해
    주지 못해줬던거겠죠.

    시간은 우리가 믿지 못할정도로 우리가 알 수 없는
    속도로 흘러가요 그래서 방금전의 내가 지금의 나와는
    다른거에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 상처와 역경속에 있던
    작성자분은 오늘 지금 바로 이 시간의 님과는 
    다른 사람인거에요. 
    님은 그 과거로부터 이미 멀리 떨어진 사람이에요.
    그리고 지금 님에게 주어져 있는 것은 현재의 나구요.
    그런데 현재의 나는 과거속에 있던 어느 누군가 때문에
    현재로서의 삶을 지속하기 힘들어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세요.
    한번에 벗어날 순 없어요. 
    그런데 벗어나고 싶다면, 묵상을 이제 그만하세요.
    그런건 나중에 훗날에 작성자님이 무언가를 이룬 뒤에
    회고하듯이 한번쯤 생각해보고 지나가시구요.
    이런글 쓰시면서 또다시 과거의 기억들을 끄집어
    내셨어야 했을텐데.. 이제는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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