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갈로우
15.09.08
조회 수 2224
추천 수 20
댓글 11








내 친구놈중하나는 IT 프로그래머 인데

이놈이 원래 기계를 전공한 놈이었어


그런데 알다시피

공돌이들 하는짓거리야 뻔하잖아

회사끼고 일하는거,

그런데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그 친구는 병신같은 회사짓거리는 시간낭비라고 단언하더니


언젠가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공돌이짓거리는 사절이다 하고


6개월동안 국비과정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더라고

취업도 시켜준다하니 편한마음으로갔겠찌


어찌저찌 6개월 동안 그 친구 눈에 생기가 돌더라고

이야기를들어보니 생각보다 커리큘럼이 좋은, 건실한 국비학원이었어

마지막에 팀프로젝트라고 해온걸 보니까 나름 쓸만하더라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지 그 친구놈 자랑스러워하더라


그렇게 과정이 마무리 될쯤


취업자들 모집하려고 업체에서 방문을 해서 면접도 보고 프로젝트 강평도 하고 그랬다는거지


친구말로는?

가장 똑똑하고 프로젝트 마무리도 잘했던 A,

나이는 많지만 탈조선 했다가, 부모님때문에 한국에 돌아온 형님 B가 먼저 취업이 되겠거니 했데

그런데 오히려 A,B 는 취업이 안되고


비리비리 하고 출석도 안하던 C

코딩은안하고 게임만 존나게 하던 D


이런놈들이 취업이 먼저되더란거야

친구놈은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C, D 가 뽑혀갔는지 물어봤데 ㅋㅋ


C,D 가 말하길

"나는 능력은 별로 없는데 취업은 하고싶어서 1600에 희망연봉을 기재해서 냈다"?

라는거지 ㅋㅋㅋㅋㅋ


그당시 그 업체 초임이 1800 이었는데 ㅋㅋ 오히려 취업을 하려고 더 깍은거야 ㅋㅋ

똑똑했던 애들은 그 임금받고 살수는 없다 2400은 되야된다 이렇게 주장한거였고 ㅋㅋㅋ


결국 업체에서 원했던건 기본기나 스마트한 사고방식 이딴게 아니라 결국 돈 이었던거지 ㅋㅋㅋ


웃긴건 계속 업체들이 들어오는데 계속 희망연봉이 싼사람들로만 뽑아가더란거야

A,B는 허탈해하며 학원에서 취업을 포기하고 알아서 구직을 했다 라는거지







  • 그게 한국의 문제점이야

    지금 소프트웨어 전쟁중인데 그냥 인력으로 때려박고 합당한 임금을 안주고있지

    합당한 대우 받으려면 외국나가야함
  • 끄아아아아아앍
    나의 근 미래다
  • 소프트웨어 산업이 좋은 캐나다로 이민하는 걸 추천한다. 특히 온타리오 주 오타와, 워터루, 그리고 마컴(Markham)이 좋다.
  • 노동자를 노비로 여기는 사회..
  • 오짬뽕
    15.09.08
    축하합니다. 헬조선 베스트 보내드려요~ㅋ
  • blientnever
    15.09.08
    ㅋㅋㅋ
    학원에서 진짜 쓰레기 같은 업체를 데려왔나 보네...
    어차피 그런 업체들은 진짜 시궁창이다.
    실력이 안되는 만큼 월화수목금금금 진짜 노예같이 일하고
    노예같이 일만하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경력은 올라가는데 실력은 안쌓인다.
    박봉으로 게속 버티다가 결국 나중엔 일자리를 못구하는 신세가 될듯

    A,B는 진짜 그런 시궁창 안들어 간게 행운임
  • 갈로우
    15.09.08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A,B는 프리랜서로 잘나가고 있고
    C,D는 연락안된다더라
  • 육노삼
    15.09.14
    캬아~~~~~이맛~~~~!!!!
  • hellhell
    15.09.14
    실상.....잘 하는 사람 필요 없고 그저 말 잘 듣고 싸면 장땡.
  • 타코
    15.09.16
    학원생 중에 데려가려고 했으면 애초에 능력있는 경력자를 원한 것도 아니니
    적당히 잔일처리 시킬 사람이 필요한거라 몸값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겠지.
    과장급이 나가도 TO는 무조건 신입으로 채우는게 보통인데 뭐...
    실무자 입장에서는 성실하고 개중 실력있는 사람 뽑고 싶었겠지만
    사장이나 관리팀에서 몸값 상한선을 걸어놓아서 돈에 맞춰 뽑는게 현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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