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안광에지배를철하다
15.09.08
조회 수 635
추천 수 7
댓글 12








머 당연히 개인끼리 말하면 머가 답이 있겠습니까...


오늘 친구들을 만나서 앞으로 이민을 갈꺼다를 말하고


왜 이민을 가는지에 대한 한국의 부정적인 상황을 주저리주저리 말하려고 해도...


괜히 언성만 높아집니다.


저도 압니다. 제가 옳은지?친구들이 옳은지 판별할 수 없는 개인의 사상과 의견이라는거...




1. 저는 한국의 부정적인 면면들을 말하고 이렇게 힘들면 개인의 문제이기 보다는 사회적인 시스템적 문제가 많다.


2. 기득권들은 99%의 국민이 한국인일 필요가 없고 개인을 노예로 만들려 한다. 그리고 주입식 교육 자체가 그 노예화를 위한 과정으로

철학적 사유와 다양한 의견개진을 막은체 개인들끼리 피터지게 경쟁시키며 신분상승의 사다리는 무너져 내려 힘없는 서민들끼리 치고박고 싸우게 한다.


3.국가적으로 굉장한 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대기업들 조차 성장동력을 못 찾아서 돈만 쌓아놓고 있고 정치는 제대로 굴러갈 희망이 없다.


4.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에 대한 비판은 무조건 빨갱이라고 매도하는 사회적 분위기와?정치라는 것이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인드 때문이다.


라고 대충 이런식으로 주저리 주저리 말을했지만..


친구들은

1.그냥 평범하게 살아라.

2. 지금 나는 내가 중요하지 그런거 신경쓸 필요없다.

3. 너무 나쁜것만 보지 말아라 아직 희망은 있다.

4. 어찌어찌 살다보면 살게 되어있다.

5. 한국이 망하면 할 수 없고 그냥 그것도 사람 사는거다.

6. 그러면 너는 친구들한테 이러지말고 ?어떤 단체나 사회적 활동을 해서 그런거 바꾸려고 노력해라....등등

7. oecd면 그래도 한국은 선진국 아니냐? 200개 나라중에...

8. (한국의 노동환경의 척박함과 임금이 엄청 적다고 얘기했는데)그러면 도대체 얼마를 줘야 하나? 지금도 적절한거 아니냐?

등등..


솔직히 누가 옳고 누가 잘났다고 평가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제가 그들을 욕하고 머라고 할 권리도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민주주의 국가였던적이 없던 이 나라를 아직 민주주의 국가라고 믿고있는 것과

정치사회적 상황을 자기와 관련없는 문제로 보는?현상입니다.

..지금 당장에 자신에게 영향이 없다라고 하는 친구를 보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과연 그게 영향이 없나...


아까도 말했다 시피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결론은 지인들에게 한국의 현상황을 설명해가며 언성높이지말고 가만히 있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내 지인들이라도 사회적현상에 관심을 갖었으면 해서 목이 쉬어라 얘기를 해도 답은 없었습니다...








  • 죽창유니온
    15.09.08
    저랑 똑같네요 ㅋㅋㅋㅋ 말이 안통함...
    10대 1로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결론은 너 왜 그리 부정적으로 사냐

    나 : 동일노동 동일임금 못받는 사람들이 있다
    -친구: 그 사람들은정규직 돠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한게 아니냐 ?내가 딱보면 떨어질 거 같다는 놈들은 떨어져 회식자리도 참석 안하고ㅉㅉ
    문제는 이색기가 비정규직 4년 했다는 진실 이 모든 판이 잘못 짜여진 판 이라고 이야길 해도 무슨 개소리 하는거냐며 니는 그리 잘났음 왜 그러고 있냐고 난 쿨하게 너 보다 돈 많이 버는데 (내 자신이 매트릭스의 네오가 된줄)

    나 : 이번에 모두의 마블 뭐 드래곤 플라이트 니 개인 정보 사찰 하는 어플이라던데 지워야 하지 않나
    -친구 : 첫째 내 개인 정보는 이미털렸고
    ? ? ? ? ? ?둘째 나 사찰 해봐야 나쁜짓 저지른 적도 없으니 나는 상관없고
    ? ? ? ? ? ?셋째 그것보다 이겜 너무 재밋다

    걍 말 안했어요 ㅋㅋㅋㅋ
  • 답답하죠....

    진짜 존나 답답합니다. 존나...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어떤 기준에의한 평범함인지 모르겠습니다.

    기득권들이 원하는 노예들의 평범함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원하는 평범함은 올바른 정치사회 시스템으로 희망이 있는 평범한인데 말이죠..

    아 머....그들의 희망이 노예로서 꿈꾸는 희망이라면 할말은 더더욱 없어지죠...


    진짜 골때립니다. 문제가 있는데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문제라 말해도
    그들은 그게 문제가 아닌것이죠...이쯤되면 막가자는거죠...ㅋㅋ
  • 그리고 개인적으로 부정적인것이 아니죠...

    Fact를 제시하는데 부정적이라뇨 ㅠㅠ

    그리고 비판적 사고 없이는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 친구는 그냥 살다보면 어찌저찌 된다고 하니...

    순진한건지 귀찮은건지...
  • 지옥소풍
    15.09.08
    탈조선마인드를 가진자들은 핍박을 당합니다. 굽히지마시길
  • 헬조선 노예
    15.09.08
    지옥소풍님 헬포인트 1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싸다코
    15.09.08
    현재 헬조선의 상태를 매우 정확하게 잘 지적하셨네요. 저도 바로 그렇게 요약하고 싶어요.
    갠적 의견을 추가하자면..
    노인들은 지 아들 손자 며느리가 다 노동자 인데도 다 좃까라 마이싱 하면서 1번만 찍죠
    그래서 청년들을 앞뒤 위아래 좌우도 없는 사지로 내 몰았어요.

    그런데 그런 노인들의 의료비 교통비 연금 등을 지원하가 위해
    가난뱅이 젊은 놈 1명당 앞으로 노인 2.5명을 짊어져야 하죠.

    친구 아버지가 삼성에서 이사로 오랫동안 일했는데 젊은 사람들 만나면 하는 말이
    유럽에 가서 양치기를 해도 그게 더 너희들의 삶에 좋으니까
    한 살이라도 어릴때 빨리 준비해서 이민을 가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10년안에 한국은 헬게이트가 열린다고 . 그러면 너희들 다 죽는다고...
  • 싸다코
    15.09.08
    지금 욕하는 친구 새끼들 더 길게 말할 필요가 없어요.
    일단 잘 준비하셔서 이민을 가세요. 그런데 미국이니 뭐 그런데 가지 마시고
    동남아도 좋고 중남미도 좋습니다. 기술 있으면 캐나다 호주 좋구요.

    그래서 일단 이민을 가서 저녁이 있는 삶... 여유가 있는 삶을 일주일에 사진 한장씩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내는 겁니다.

    평일 오후 6시에 동네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는 모습...
    집에서 조금만 나가도 있는 멋진 공원에서 세퍼트 한 마리와 노는 모습..
    휴가도 아닌데.. 그냥 토요일 차 끌고 근처 방갈로 같은데 가서 낚시하는 모습..
    이런 사진을 매주 보내는 거죠..

    욕했던 친구라는 새끼들 아마 11시 까지 야근하면서 죽을라 할 겁니다.
    그리고 자기들도 따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걸 깨닫게 되겠지요..

    그렇게 밟아 주시기 바랍니다.
  • 갈로우
    15.09.08
    제 친구들중에서도 그런 부류가 있는데
    내면을 살펴보면

    그렇게 합리화를 안하면 버티기가 힘든 경우가많더라
    뭐 직장생활도 꼰대즘에 젖어서 얼추하고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자기 잘못을 들추는것같은 그런기분이 든다고 하더라고

    불만이라는것을 표현하면 안되게 세뇌당한자들 이라고 해야되나
    불만을 표시해봤자 어차피 개선되는것은 없다 라고 단정하더라고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왔으니
    다른사람 불만도 듣기가 어려운거지
  • hellrider
    15.09.08
    경쟁자가 알아서 줄어주니 좋은일인겁니다 ㅋ
    탈조선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 할랄라야
    15.09.08
    고정관념이 이래서 무서운겁니다. 한국의 교육자체가 그 고정관념을 머리에 박기위해 시행하는 교육이니(일제의 잔재죠) 거기에 세뇌당한 노비들이 자기생각을 못하는 거죠. 어제 기사에 나왔듯이 노동자의 63%가 3150만원 연봉밑으로 받는다고 하는데 단순계산해도 세전250미만으로 받고 사는데도 만족한다는게 놀라울 따름이죠 거기다가 헬조선만큼 살인적인 물가속에서 말이예요 참고로 세전250이면 여러가지 공제(세금,보험료 등)하면 220정도 받을겁니다. 근데도 노동개혁해야된다네요 재벌들은 몇백조씩 창고에 짱박아 놓고있는데 오히려 법인세 감면해야 된다고 하고 미친 헬조선
  • 표백
    15.09.08
    제가 경험한 바와 완전히 일치하네요. 그래서 저 혼자서만 탈조선 준비중입니다. 이젠 가족이고 친구고 뭐고 다 버렸어요.
  • 뭐 사회적인 관심이 없거나 둔한 사람들 경우엔 북한과 비교하거나 하위국가들이랑 비교를 합니다. 하지만 그건 자기위로에 불과할 뿐이죠.. 가령 너무나 지식수준이나 GDP가 차이가 나는 동남아나 뭐 극단적으로는 아프리카랑 비교를 하더군요. 정작 중요한 문제인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했을때 높은노동강도와 OECD 1위의 근무시간 이런건 생각치 않고 단지 하위국가들만 비교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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