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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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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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마광수..

이 사람 죽으면서 연보를 보니 불과 만 27세에 홍익대 조교수로 임명된 사람이네?

그리고 서른의 나이에 연세대 교수..

물론 국문학이라서 유학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27세 교수라..인문학 교수시장 후배가 있어서 좀 아는데 요즘에는 택도 없는 일이고 서른 다섯에만 교수가 되도 대박이지..더구나 연세대 교수라.

이 정도면 진짜 순수인문학 공부한 사람 입장에서는 상위 1%도 아니고 진짜 초초울트라 능력자거나

그게 아니면 빽이 있거나 둘 중의 하나인데 

 

암튼 각설하고

이 사람이 쓴 무슨 '즐거운 사라'같은 소설(나도 읽어봤는데..뭐 그냥 야설임)을 써서 이게 법적 공방끝에 무려 2개월간 진짜 감옥살이를 하고 무려 6년간 교직에서 추방되어서 백수생활을 하고 DJ때 다행이 연대 교수로 복귀는 되었는데..

이번에는 국문과 교수들이 나는 이런 사람과 일하기 싫다고 해서 왕따를 당하고 결국 교양학부 교수로 정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교양학부 교수와 국문과 교수의 차이점은 내 생각에는 이건데, 제자가 있느냐 없느냐다. 교양학부 교수는 제자가 생기기 힘들다..그냥 강의전담교수이며 어쩌면 무기계약직과 비슷한 느낌이다. 정년까지 일할 수는 있게 해주겠지만 딱 그것까지만 시켜주겟다는 거..'이른바 살려는 드릴께' 수준.)

 

이게 내가 예전에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는데 무슨 사건에 연루되서 경찰 검찰까지 가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솔직히 잘못한 거는 사실인데 내가 그때는 사회생활 처음이라 너무 순진한 것이고 결국 검사도 이건 건수가 아니라며 그냥 기소유예해주고 말더라.(기소유예: 이건 기소할 사건도 아니니 그냥 끝내겠다)

그때 마침 둘째가 태어났다.

빚은 많지 일할 수는 없지 심사가 복잡한데 둘째가 황달이라고 해서 인큐베이터에 있게 되었다.

인큐베이터 실 바깥에서 마음이 착잡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첫째가 칭얼댔는데..

내가 그때 분노가 폭발해서 그만..

아이를 줫나게 두들겨팬 것이었다..

진짜 나는 순둥이라 초중고 다닐 때에도 때린 적도 없었고..다행히 키가 좀 커서인지 맞은 적도 없긴 했지만.

그랬는데 내가 내 새끼를 그야말로 두들겨 팬 거임..

완전히 눈깔이 돌아갔던 거지..인생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고

지금까지도 애들을 때린 적은 한 번도 없다..그러니까 내가 미쳤던 거지.

옆에 있던 사람들이 웅성웅성했는데 사실 나는 그때 정신이 헷까닥해서 잘 기억도 안나고

아내와 장모가 혼비백산했던 것만 기억이 난다..

 

그러니까 나같이 착한 사람도 저런 어려움이 연속되면 그냥 한 번씩 미치는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같으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찍혀서 미친 아빠새끼로 전국에 조리돌림당하고 수갑찼을 수도 모르는 상황..생각해보면 그나마 운이 좋았던 걸까?)

아니 그냥 야설 좀 썼다고 검사새끼들이

아니 이 새끼들이 다 룸살롱 가서 젖을 주무르면서 노는 새끼들 아니냐..

조온나게 드럽게 노는 것으로 소문난 새끼들인데

거기에 뒷돈받아 쳐먹고 정치질하기로 소문난 새끼들이

그런 새끼들이 백면서생 교수를 잡아가두고

아홉시 뉴스 톱으로 뜨게 만들고

두 달씩 깜방에 가두고

6년간이나 강의를 못하게 했다는데

아니 우울증 안 오고 배기겠음? 

무엇보다 마교수는 내가 잘못한 일이 없다고 생각할 터인데 저렇게 옥살이를 하니 이게 수긍이 되겠냐고..

결국 마교수는 자살했는데 사실 내가 마교수 책을 특히 에세이를 꽤 봤는데 스타일 보니 이 사람은 자살로 생을 마감하겠더라고..

(소설은 솔직히 개판이고 에세이는 가볍게 읽을 만하다. 자기 철학은 분명한 사람이다..그냥 두루뭉실하게 쓰는 편이 아님)

완전한 쾌락을 추구하고 그게 인간의 목표라는 사람인데 사실 이건 그냥 개인 철학으로 존중해줘야 하는 것이지.

 

암튼 내가 느끼는 건데..

이 놈의 나라는 위선을 기본으로 세팅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잘 살 수 없으며

항상 이중적 기준을 갖고 살아야만 만사가 편한 곳이다.

부동산 투기꾼들 존나게 욕한다. 나도 욕했었다..그런데 알고보니

욕하는 새끼들도 다 집이 두어 채씩은 있더라고..

본인이 집이 두어 채로 끝나겠어? 주변 사람들 명의로 또 있겠지.

결국 나는 나이가 마흔 줄에 들어서야 현실과 타협하고 집을 몇 채 샀는데

최소한 오천 일억씩 오르더라. 참 나..

(물론 나도 사람들 만나면 딱 봐서 생긴 게 좀 뭔가 좌파같고 세상에 대해서 적대적으로 생겼으면 부동산 투기하는 새끼들 깐다. 괜히 원수질 일이 없지 않은가) 

모두가 입을 모아 이재용 욕하고 이번에 엘지폰이 어째요 나발이지만

결국 판매고 보면 삼성은 몇 조씩 이익이고 엘지는 매일 적자만 남.

인터넷 댓글 보면 다 엘지폰 살 거 같은데 개나발? 결국 사는 건 삼성폰임.

 

요런 찌끄레기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이 나라는 그냥 생존하려면

일단 근엄한 표정을 지어야하고 점잖은 느낌 주어야 하고 

겉으로는 뭐 성인군자처럼 행동하고 말해야하는데

일단 밤만 되면 또 개처럼 놀아야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고

한마디로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이어야만 하고

한마디로 여러 개 '모드'를 장착해야 한다.

필요하면 박정희 모드로 갔다가 싹 김대중 모드로 바꾸고

뭐 정안되면 김정은 모드로 갈 수도 있겠지..윗대가리 모드 바꾸는 거 보면 

적화되어도 잽싸게 중국어 배우면서 시에시에 거리고 잘 살 놈들이 대부분인 거 같더라고.

 

그런데 이런 식으로 모드 전환하면서 사는 게 사실 쉽지만은 않은 거거든..

그래서 한국사람들 표정 보면 항상 뚱한 게 밝은 미소짓는 사람이 참으로 드문게

다 이런 위선적인 사회탓인 게 적어도 절반은 차지한다.

괜히 히죽대고 있다가는 '저 새끼 뭐 좋은 일이나 있나?' 이런 소리나 듣고

만만해보이니까 또 당하고..

나이 마흔이 되어서야

좌파들과 있을 때는 좌파인 척 환경운동가 빙의하고

우파와 있을 때는 우파인 척 김정은 씹쌔끼 이렇게 하는 것을 배웠다.

일단 이런 거 배우니까 돈도 잘 모이고 또 웃기게도 어디서 돈을 좀 모았다는 소문이 이상하게 증폭되어서 사람들이 알아서 내게 잘 보이려는 게 눈에 보이더라.

뭐 같이 모여서 고기를 구워먹어도 전에는 내가 별 존재감이 없었거든. 나는 별로 안 떠들고 먹는 게 남는거다라는 생각에 고기만 먹는데 이제는 왜 그런지 몰라도 고기를 구워서 나에게 주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예쁜 여자들은 사회에서 수많은 '친절'을 경험하는데 돈많은 새끼들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에혀. 헬조선에 적응을 하긴 했는데 이젠 인간 자체가 한심해보이고 별다른 재미가 없네.






  • 우디앨런Best
    17.09.07
    룸쌀롱가서 자기 딸 뻘 여자애들 존나 따묵고 일요일 아침엔 교회가서 근엄하게 앉아있다 가식적인 미소 지으며 서로 집사님, 장로님 하면서 인사함. 토악질 나옴.
    한국 접대문화 전 세계에서 알아줄껀데 말여.

  • ㅋ 오 지린다. 
    이런 유흥문화는 미국 한인타운에도 줄곧 번성해있다
    오죽하면 백인 손님이
    이번에는 아시아 여자애들 안꽂어주냐고 나한테 로비를 하더라 

    알고보니 같이 일하던 사장이 그새끼 이전에 룸빵 함 데리고 감  ㅇㅇ 

    근데 그게 헬의 유흥문화와 글로벌이 만나
    요즘 노래방 도우미도 각 인종마다 있다. ㅋzzz
  • 그렇지 이나라는 겉으로는 정의로워야 하고
    밤이 되면 젖을 주무르고 좆을 빨아줘야 한다.

    한국 새끼들이 제일 무서운게 
    표정관리 컨트롤을 배우다보니까

    나 또한 이새끼들이 앞에서 웃는게 진심인지 아닌지 
    고민하지 않고

    일단은 병신들 위선떤다고 생각하고 대하고 있다
    그리고 변하지 않을거고 
  • 헬센징들 답없는거 .. 하루이틀 보냐 .... 어차피 헬센징들만의세상에서 살아가고있는데 .. 절대 변할리가없지
  • 우디앨런
    17.09.07
    룸쌀롱가서 자기 딸 뻘 여자애들 존나 따묵고 일요일 아침엔 교회가서 근엄하게 앉아있다 가식적인 미소 지으며 서로 집사님, 장로님 하면서 인사함. 토악질 나옴.
    한국 접대문화 전 세계에서 알아줄껀데 말여.

  • ㅋ 오 지린다. 
    이런 유흥문화는 미국 한인타운에도 줄곧 번성해있다
    오죽하면 백인 손님이
    이번에는 아시아 여자애들 안꽂어주냐고 나한테 로비를 하더라 

    알고보니 같이 일하던 사장이 그새끼 이전에 룸빵 함 데리고 감  ㅇㅇ 

    근데 그게 헬의 유흥문화와 글로벌이 만나
    요즘 노래방 도우미도 각 인종마다 있다. ㅋzzz
  • 저번에는 독일에 헬식 야근문화를 퍼트렸다고 자랑질하던데(당연하게도 망해 없어짐), 이제는 미개한 성매매 문화까지 퍼트리는 모양이군요.

    그러고 보니 요즈음 헬식 룸살롱이 전 세계 각지에 헬센징 포주들에 의해 세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던데...
  • 그나저나 자기네끼리만 그짓거리 할 것이지, 외국인들까지 헬식 더럽고 추잡한 문화에 물들이는 꼬라지가 참...
  • 주나
    17.09.08
    성매매 자체가 틀렸다고 보지는 않는데 가식적으로 깨끗한 척 하면서 뒤에서는 할거 다 하는 이중성이 혐오스러운거죠.
    마광수 교수님도 그걸 주장한거고요. 차라리 인정하라고. 저는 성매매 합법화 지지합니다.
    섹스가 그렇게 더럽고 추잡한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요정이란 단어가 조금 귀엽네요. 말하는 의미는 "omniscient observer" 정도로 해석되는데 
    여자아이가 "엄마 나는 요정님이랑 놀러갈꺼야!" 이런 뉘앙스 ㅋㅋ
     
  • 남자건 여자건
    조금더 솔직해지면 사실 그런 유흥까지 안가도
    충분히 서로 욕구 풀며 살 수 있는데
    여기 헬에선
    그걸 막다보니 이상한데로 튀는게 사실인 것 같구나
  • 분면 조센.징의 이중성이 성매매보다 더 더러운 게 사실이기는 하지요. 
    세계에서 성매매 비율이 제일 높은 국가 주제에, 아이러니하게 성매매를 부정한다니 코미디도 그런 코미다거 없긴 합니다.

    요정이라는 건... 그냥 평상시 사는 게 반은 몽상속에서 살다 보니 그냥 그렇게 쓴 듯요. 지구에서의 인생은 그냥 유희고 나중에 요정들 사는 데 가는 게 꿈이라서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로벌 유흥! Global sex-tival !
  • 야근문화 퍼트리기도 그렇고, 세계에 미개문물을 전파하는 게 조센.징인듯....

    정말 헬뿐만 아니라 지구상에도 아무 도움 안되고, 민폐스러운것만 가르치는 듯요.
  • 우디앨런
    17.09.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래방 도우미도 한류인감.
  • 코리안 웨이브! 외쳐!
    레츠 고 투게더!
  • 교착상태
    17.09.07
    ㅇㅇ 그러하다.
    근데 요즘 내가 바빠서 댓글 달기가 힘드네
  • 지승원
    17.09.07

    내가 헬조선에서 본 글 중 가장 가식없고 솔직한 글이다. 너 나랑 좆나 닮은 거 같다. 근데 난 아직까지 가식따위 개나 주고 할 말 다하고 다녀서 사람들이 좆나 꺼린다. 아직까지도

    가식 안 부리고 솔직하게 사는게 나한테 맞는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니 말대로 이렇게 살다간 제대로 골로 갈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마광수같은 투쟁 전사도 이렇게 살다가 결국 꺽여져버렸고.

    넌 객관화도 잘되고 적응도 잘해서 그래도 헬조선 새끼들 구슬리는 방법을 깨달은 거 같아 다행이다. 난 단순해서 막연히 생각만 했지, 너 처럼 체계화는 못 시켰거든. 그러니 이 모양인가 싶지만서도. 하여튼 좋은 글 고맙다.

  • 그냥 여기서 살려면 적당히 겉다르고 속다르게 행동을 해야해.
    사실 저걸 art의 경지까지 올린 애들이 일본 특히 쿄토 애들이야.
    애들이 위층에서 시끄럽게 하면 밖에서 만났을 때..'아이들이 참 활발해서 좋더군요..' 이런 식으로 돌려까는 애들이다.
    요런 문장의 행간, 이른바 혼네를 파악하지 못하면 그냥 따당하는 거야...
    그리고 겉으로는 점잖은 대신에 일단 열받으면 완전 변태적으로 집착하고 스토킹하는 경향성은 확실히 일본애들이 좀 더 심각하다.
    한국애들은 일본애들에 비해서는 솔직하고 나쁘게 말하면 거칠고 나대는 편이다.
    그러나 좀 고위사회, 이른바 사회지도층 이쪽으로 가면 갈수록 표정관리하는 법을 잘 배운다.
    민중을 개돼지? 나향욱이? 그런 애들은 술마시고 본심 털어놓은 거고..
    대부분 저렇게 얘기 안하지..
    그리고 솔직하고 할 말 다한다는 게 남에게 상처주거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이렇게 해서 적이 되면 피곤한 일 많이 생긴다.
    주위에서 너에게 최소한 적대적인 세력은 되지 않게 해야 하는 거야. 네 우호세력까지는 못 되어도..
    이게 정치질인데 사실 '솔직하다'라는 것도 잘만 포장하면 썩 나쁘지는 않은데..
    결론적으로 어떤 개그맨이 그런 소리를 했는데 사람을 비하하는 소리를 해도 '그 사람도 웃고 나도 웃으면' 그게 개그가 되는 거거든.
    그렇지 않고 '나와 주변사람은 웃고 그 사람은 웃지 않으면' 그 사람하고 원수되기 딱 좋은 거지..
    정 그러면 그냥 일로만 만나고 가능하면 사교관계를 안 맺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일만 딱 부러지게 하면 요즘 들어서는 지나치게 개인 터치하고 그러는 시대는 아니니까. 
  • 저 같은 경우에는 타인의 생각이나 사고 이면에 있는 것들을 잘 맞추다 보니, 그냥 타인의 사고방식 자체를 일종의 가상인격으로 에뮬레이션해서 대응하기 때문에 그냥 그럭저럭 잘 적응하는 모양새가 나오기는 하더라구요.
    그저 타인의 사고와 행동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주면, 그게 자연스럽게 타인에게 맞춰주는 것 처럼 되더군요. 

    여기가 아닌 다른 모임에 끼어서는 타인의 사고 경향성을 분석하여 국뽕 코스프레를 하거나
    혹은 전통적인 여성상 따위에 맞춰주거나 or 그냥 저속하고 흔해빠진 여자 흉내를 내는 것도 타인의 사고 경향성을 읽으면 그리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그저 타인의 저열한 사고 패턴이 쉽게 읽히니 그냥 심심해서 거기에 장단을 맞춰 준다는 것 정도의 개념이라서요.


    그러면서 다른 인간들의 심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는데...
    이를 통해 대부분의 인간군상에 대해 재미가 없어지고 대다수 인간의 정신은 매우 단순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더군요. 그냥 이제는 상당수의 타인에 대해 이해하기가 쉬워지다보니 그 반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기피하는 면도 조금은 생겼습니다.

    사실 다른 인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건 제가 그 본질에 대해 신경쓸만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반 요정 반 인간의 관찰자 시점에서는 되도록이면 영향을 가하는 것보다 타인으로 하여금 있는 그대로의 정해진 반응이 나타나게 하는데에 좀 더 관심이 있는지라, 그냥 맞춰주고 그걸 바탕으로 상대의 심리를 읽어내는 편이네요. 혹은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일부러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해서 도발하거나...

    이러한 것들은, 제가 보기에는 일종의 유희라고도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이란 필요하거나 원하면 얼마든지 다른 성격과 사상, 사고를 흉내내거나 성격풀의 일부를 즉석에서 재구성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2 - 3가지의 다른 성격유형이나 세계관, 사상이나 철학적 관점에서 동시에 분석하거나 사고하는 것도 가능은 하더군요. 예컨데 필요하면 헬조선론 관점과 국뽕쪽 관점의 사고를 동시에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 뭐 사실 유희로 가볍게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요.
    다만 나는 그래도 좀 진지하게 사는 쪽으로 교육받아서 님이 그렇게 사는 게 어찌보면 '재능의 낭비'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나라면 차라리 전공공부 빡세게 해서 대학원을 톱클래스 쪽으로 가서 그쪽에서 정착해보려는 노력을 해볼 거 같은데 말이죠. 
  • 사실 저도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이 '너는 왜 그렇게 진지하게 안 살고 대부분 그냥 아무 것도 아닌 거라고 생각하냐' 이렇게 말하기는 하더라구요. 

    그거랑 '너는 왜 그렇게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하냐' 이거정도..
     
    그렇지만 제 입장에서는 저에게 중요한 것이란 영혼의 본질과 죽음에 대한 것 뿐이고.
    주어진 관심사와 행동의 동기부여들 중 거의 유일하게 저를 이끄는 것은 여러 가지를 호기심에 따라 observation하는 것 뿐인지라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사실 그리 진지해야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서요. 
    나머지는 그냥 관찰과 이해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봐서 그냥 흐르는 대로 사는 게 습관화가 되어 버리더라구요.
     
     
    게다가 정 안되면 그냥 할 수 있는 데까지만 관측업무를 수행하고 죽으면 되지 + 어차피 이 세상 소속이라는 느낌도 거의 안 나는데 모... 
    이런 생각에 사실 개인적으로는 저 자신에 대해 반인간 반요정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종종 망상? 하는지라, 그냥 이 세상 자체나 다른 인간들의 사고관념에 대해 대해 별로 소속감이 없달까 그렇더라구요.
     
    그 외에도 제가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극단적으로 다른 부분은 바로 죽음에 관한 인식이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죽음이란 그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행운이나 신의 가호가 없어지거나 살기 귀찮아지면 그만 살아도 되지 + 지구 여행의 종착역정도로 가볍게 취급하는데 반해, 다른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언급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극단적으로 심각하게 여기더군요. 
  • 아마도 유사할지 모르지만 old soul이 비슷한 특징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랜 윤회를 거친 old soul은 이미 전생에서 모든 경험과 성취를 다 이룬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세상에서의 출세나 명성에는 관심이 없어지고
    이미 다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척 봐도 아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사물이든 사건이든 별다른 집착이 없어지죠..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어쩌면 인간에 대한 애정이 필요합니다.
    불교적으로 따지면 '대자대비'한 마음가짐이 필요한데..
    사실 붓다도 깨달은 후에 이 세상에 아무런 미련이 없이 세상을 떠나려고 하다가
    인간세계를 관해보니 어떤 존재는 조금만 건드려도 깨닫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안 것이죠.
    물론 절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번 생 인연이 아닌거죠..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잘 대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의미가 없습니다.
    그 사람의 적성 능력 역할을 판단하여 적절하게 부여해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며
    동시에 '작은 꽃은 작게 피고 큰 나무는 크게 키우는' 중용적 세계관인 것이죠..
    인간에게 별다른 기대와 애정이 없다면 아마 님은 계속 관조적 인생관을 유지할 것인데
    그게 꼭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좀 아쉬운 면이 있네요.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게 바꾸는 것은 뛰어난 안목과 동시에 휴머니즘이 결합된 소수의 천재..아니 각자에 의해서라고 봅니다. 
  • 그렇기는 하지요...

    사실 의도해서 잘 대해주는 건 아닌데, 그냥 하고싶은 대로 하다 보니 그렇게 흐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가 자라면서 다른 사람들을 보니 사람들은 많이들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정신보다는 육체를 중시하며 작은 것에 많이들 집중하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속상하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 아직 저 또한 인간스러운 본성이 반, 요정 세계의 꿈을 꾸는 게 반이라 자잘한 게 잘 안되면 종종 고통받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는 편이라서요.
     
    윤회론에 대해서는 필수적이고 필연적인 과정은 아니며, 영혼이 원하면 그럴 수도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서 살아 왔지만...
    사실 저는 중학생 이전부터 정신적으로 상당히 늙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이제는 이 세상이 조금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어쩌면 이것과 관련이 있는 지도 모르겠네요.
     
     
     
    그것 말고는 가끔 인공지능이 다스리는 국가를 세우기 위해 노오력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왜냐하면 인간의 절대다수는 악 속성이 내제되어 있고 수천만, 수억을 다스리는 통치자의 책무는 사실 일반적인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매우 크고 어려운 짐이거든요. 실상 인간이 인간을 다스림으로서 인류사회가 유토피아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인데...이 점을 보정하기 위해 노오력하는 것도 가끔은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구요.
     
    그러나 이와 같은 건 객관적으로 볼 때 사실 반쯤은 소설 같은 이야기고 기본적으로 저는 관찰자의 입장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라, 큰 틀에서 이 세상이 그렇게 될 흐름이면 나나 다른 사람에 의해 이루어질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아니면 아닐 것 것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편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 인생의 아이러니라는 게
    젊어서 많은 경험을 쌓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돈을 벌어야하니 경험을 쌓기 힘들고
    나이들어서 이제 돈이 생기면 경험 자체가 귀찮아집니다.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데
    사실 기회가 오면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이 희극이자 비극인 것이죠.
    언젠가 한 번은 뭔가 이루려는 열정이 샘솟을 수 있는데
    그때가 되면 체력이 부족해서 또는 준비가 부족해서 한탄만 하는 경우를 봐왔지요.
    그래서 '일모도원; 해는 저무는데 갈 길이 멀다'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평상시에 늘 준비하고 있다가 언젠가 내 마음을 확 잡아끄는 일이 생긴다면 그때에는 물만난 고기가 될 수도 있는 게 인생이죠.
    그래서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며 대체로 어디로 갈 지는 몰라도 계속 뛰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대체적인 방향만 맞으면 결국 다 도움이 되니까)
    뛰면서생각하지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많죠.
    님 생각대로라면 singularity 대학이라는 곳을 검색해서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그러한 게 인생에서 재미있는 점이고, 가끔은 정말로 세상의 흐름과 신의 가호에 의해 재미있는 일들을 할 사람들은 인간의 인식력으로 이에 대해 알지는 못하나 실제로는 정해져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 거의 확신에 가깝기도 한데...

    기회는 물론이고 준비 또한 잘 되어 있어야 하며, 세상의 시류와 운도 따라주어야 하니 말이지요. 
     
     
    저로서는 저러한 건 일종의 가설 영역이라고 생각해 왔고, 정말로 저걸 위해서 죽어라하고 달리고 싶은가하면 글세요... 
    사실 저는 기본적 태도 자체가 관찰자라 저것에 미련을 가지고 있진 않아서요. 기회와 준비, 운과 시류와 역량 중 하나라도 모자르면 안 되는 것이고, 또한 세상이 그렇게 흐르더라도 영혼의 본질이 그렇게 변질되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정말로 그런 기회가 왔을 때 현실의 여러 제약에 의해 미쳐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거나, 혹은 준비는 되었으나 기회가 오지 않는다. 이러한 건 사실 어쩔 수 없다고도 봐요. 그러니 결국은 제가 보기에는 자기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따라 부드럽게 흘러가는 것과, 현재의 관점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이게 중요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로 저러한 것이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고 또한 이것이 신?들과 세상 흐름의 가호를 받는다면 그저 자신이 처한 자리 하나하나에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과 의지와 기회의 단계적이고 자연스러운 변화와 흐름을 통해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고.
    아니면 돈과 기회, 그리고 현실의 제약에 먹혀서 안 될 것이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놓친 기회와 준비, 혹은 시류에 대해 아쉬워하나 이것은 결국 그렇게 될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게 현상과 환경을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이러저러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나, 이는 실제로는 그 것이 안 될 것이었다는 이야기이고 그저 인생사의 물리적 흐름이 그렇지 않았던 것에 불과할 뿐.
     
    그렇기에
    제가 보기에는 세상에서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자기 영혼의 내면을 향시 점검하고 세상 환경에 먹히지 않고 고유한 내면세계를 유지하며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제일 중요한 삶의 태도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네요.
  • 한국식 룸싸롱 2000년대 전부터 런던, 파리에도 다 있고, 없는 나라 없는데...... 물론 한국년들 관광비자, 학생비자로 뛰러 온 년들 존나게 많고 말이다. 중국식 룸살롱은 없는 거 보면 중국보다 더 더러운 새끼덜 맞는거지.

    적어도 중국은 미국개척시대때부터 해외진출했고, 그 지랄은 안 했으니...
  • 그렇군요.
    하긴 헬인들의 이러한 룸살롱(과거 시대의 표현으로는 요정)의 역사는 거진 일제시대나 조선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니, 조선인들에게는 사실 일반적인 문화 중 하나나 조선인들이 진출하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생겨나는 것이 자연스러운지도...
  • 검은달
    17.09.07
    남자나 여자나 전부 돈과 섹스밖에 모르는 무식한 족속들 

    요즘 미친놈들 성욕 다 지린다 

    썅놈들은 돼지년이라도 시발 못 먹어서 안달이고 

    썅년들은  중딩애들도 대낮에 카페에서 남친이랑 잔 이야기 자랑스럽게 하더라 

    존나 평범하고 이쁘장하게 생긴 애들도 조건만남 다해서  

    솔직히 겉만 보고는 판단이 안 된다  

    물론 5분만 말뽄새 봐도 바로 간파 가능하다만 



  • 사고 수준이 너무나 저열하여, 대부분 그 기작을 읽기가 쉽더라구요.
  • 검은달
    17.09.07

    리아님 같은 경우  그 지식수준으로 사람을 간파하는 거라면 

     
    저같은 경우는 사람을 많이 만나봐서  간파할 수 있는 겁니다 
     
    애초에 사용하는 어휘에서부터 보이고 
     
    심지어 옷 입은 것에서부터 그 성향이 어느 정도 보임 
     
    여자의 경우는  생긴 것에서부터도  어느정도 비슷한 유형이 보입니다 
     
    관상같은 게 아니고  신기하게 그 스타일대로 행동하고 사고하는 경우가 있음 
  • 헨리에타
    17.09.19
    좋은 글입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지금 딱 반오십살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지 ㅋㅋ
  • 점. 추종자
    17.09.25
    밍나~ 세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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