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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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로 쓰다보니 울분과 격정으로 복받쳐오르고, 그러다보니 쓸 내용이 많아져서 글로 씁니다.

 

 

왜 한국인은 한복을 잘 안입을까요? 일본처럼 '특별한 날'에 입는 정도도 아니라, 결혼식 날 어머니들이 한복 입는 정도 빼고는 어디서든 구경하기도 힘들까요? 그리고, 그런 주제에 외국에 홍보하기로는 단아함이 어쩌고 실용성이 있는 옷이 어쩌고 저쩌고 잘도 지껄일까요? 아마 그런 설명 하는 사람도 실제로는 단 한 번도 입어보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말이죠?

 

사실, 이것은 단순히 '한복'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한국인'들이 자랑으로 생각하는 '문화'와 '전통'이라는게 과연 있기는 한가... 라는 무시무시한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밖에 없지라. 아니 이게 뭔 개소리여~~ 한국이 이제까지 그나마 해외에 자랑했던 것이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지닌 단일민족과 그 풍부한 역사에서 뻗어나오는 문화와 전통 아녀~~~ 라고 깜짝 놀라실 분도 있겠죠.

 

하지만 그거야 말로 사실은, 개소리에요. 너무나도 측은한 개소리죠... (하아..)

 

근대 한국인은 과거로부터의 '전통'이 철저하게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죠. 일본의 2ch 혐한 찌질이나 할 소리라고요? 갸들 중 그런 얘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거랑은 상관없이 사실이에요. 그리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떄문에 (그것도, 국가 차원에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토록 오래동안 반만년 드립 문화민족 세뇌를 해왔지요.
 

즉, 사실은 이래요.

 

우리에게 남아있는 전통의 '잔재'들은 몇 가지 명절, 몇가지 풍습, 몇 가지 생활태도 등,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에요.
 

그나마 그런 특수하고도 형식적인 (그래서,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럭저럭 기억하기 가장 쉬운..) 전통의 잔재들을 제외하고는요,  일상에 있어서 '한민족적인 것'이 무엇이 남아있는지 생각해보면 예로부터 음주가무 좋아했다는 정도 빼고는 사고방식, 신념, 가치관 등 모든 점에 있어서 오늘날의 우리는 근대에 철저하게 서구를 기준으로 옛 것을 말살하고 개조된 결과물에 불과해요.
 

이게, 오늘날 세대의 생활방식이 서구화 되고 있다~~ 라는 차원의 문제를 떠나, 1950~60년대 사이를 기점으로 그 이전과 이후 세대 모두 한국인들은 "과거"와 "전통"으로부터 철저한 결별을 고했걸랑요. 

 

우리의 역사, 문화, 전통 등은 물론, 요즘 높으신 (그리고 학력과는 전혀 무관한 차원에서 기본 상식과 생각의 품격의 레벨에 있어 천하고 쌍놈같고 무식하기 짝이 없는) 양반들이 어서 줏어들은 수준으로 재잘거리는 '국격'이니 '브랜드가치'니 등이 중요시 되는 이유는 사실, 요즘 우리가 좀 먹고살만해지니까 문득 우리가 하는 행동을 돌아보니 벼락부자 된 썅놈들 하는 수준 밖에 안되더라.. 하는 개탄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함이 커요. 우리가 근본없고 천박한 단순한 졸부 쉣들이 아니라, 사실은 잘 살게 된 만큼이나 오랜 전통과 문화를 지녔기에 부유해진 만큼 그 부에 어울리는 품격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걸랑요.
 

(요즘 부모들 자기 자식들 가르치는 꼬라지를 보면 그딴 싸가지 없고 버릇없고 무례하고 뉘우칠 줄 모르는 썅놈으로 키워먹고 있는데 잘도 그렇게 되겠다.. 싶지만요)

 

사실, 요즘 불거진 "국새사건"이야말로, 전통과의 단절 속에서 만들어지거나 발명된 '가짜 전통'을 위안으로 삼으며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공허한 '근본없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가장 여실히 드러낸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사건의 내막이야 잘 알려져있지만, 그 의의를 요약버젼으로 기술한다면 대충 이래요. 
 

조선시대로부터 내려오는 격조높은 국새제작 기술을 그대로 사용하여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로 삼겠다는 생각은 말하자면, 과거 한반도인의 전통이 대한민국으로 승계되어 이어져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은 실로 소박한 욕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죠. '4대 국새'라는데서 알 수 있지만, 이런 것에 우리가 신경쓰기 시작한 것은 정말로 비교적 최근의 일이에요. 그 이전은 그딴거 없어요.
 

근데 이걸 워째요. 일제시대 이후로 조선조에서 사용하던 그런 수 많은 기술, 예법, 무예 등등 많은 전통적이고 문화적인 요소들이 복원이 요원할 정도로 완전히 상실되어 역사속으로 흩어져버렸걸랑요.
 

늘 그랬던 것은 아니죠. 해방전후만 해도 옛 조선조에서 소중히 여기던 많은 전통 및 문화를 기억하고 있던 사람들이 잔뜩 살아있었던걸요. 하지만, 그 시대에 우리는 뭘 했나요. 근대국가를 이루는 것만이 살길이며, 그것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들을 내던지고 해체하고 파괴해나가면서 초스피드로
산업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였어요. 문화니 전통이니 브랜드가치니 등등, 아무 것도 모르던 가난한 시절에는 그저 돈벌이를 위해 다들 미친듯이 눈에 핏발이 서있다는 것이 '경쟁력있는 민족'으로서 자랑거리였었죠.

 

근데 좀 먹고살만해지니까 조또 후회되는거에요. 세상 살아가는데 있어 벼락부자들 우습게 보는 것처럼, 갑자기 부유해진 국가 따위야 존니 자존심과 자부심 세워본들 세계레벨에서는 조또 우습게 보거든요. 사실 요즘도 국가적 브랜드가치를 따질 때 한국은 여전히 일본에 비하면 지명도에 있어서 듣보잡 수준이거등요. (그나마 월드컵 이후에 조금 나아졌지만...) 그에 비해, 일본은 애초에 과장되었을지언정 쩌는 수준의 상품화 및 홍보를 해왔기 때문에 조또 모르면서도 그저 일본이라면 하앍거리는 쟈포네스크들을 만들어낼 정도로 국제적인 레벨에 있어서는 우리가 인정하든 말든 이미 동아시아의 대표국가에요.

 

사실, 조금 여유를 갖고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식민지 시절에 흩어져버린 많은 것들을 어느 정도는 다시 모아서, 먹고 살만해진 오늘날에 다시 복원하여 고고한 품격을 지닌 옛 문화유산을 도로 살려낼 수 있었을텐데... 근데 할 수 없죠. 외국인들이 한국인 방문한 후에 나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심심하면 "빨리빨리~" 외쳐대는 사람들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미친듯이 성질급하게 돈버는데 혈안이 되어있다는 것이 자랑거리였었으니.. 그것만이
애국이고 잘나게 사는 길이라고 믿었던 덕분에 이젠 남은게 없어요.

 

그러다보니 이거 큰일났다.. 싶어서 뒤늦게 '유형문화재'니 '무형문화재'니 하는 식으로 국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을 관리하려고 들게 된 것이 대충 박통때 시절이에요.

 

하지만, 요즘도 우리 문화부는 뭐에요. 문화부장관이라는 것은요, 정치싸움하던 집단이 권력을 쥐게 되었을 때 똘만이들에게 그럭저럭 보상은 해줘야 겠고, 게다가 어느 정도 유명은 해진 똘만이라 그럴 듯한 감투는 줘야 하는데 도저히 중요한 자리는 내 줄수 없는 그런 2류 인사들에게 적당한 감투 하나 골라줄 때 내려주는 자리걸랑요. 정치9단이라고 자처하는 노탐들린 돼지새끼들의 눈으로 볼 때에는 자기네 당 내의 "방송인 출신"이나 "유명해진 여자정치인"이 보통 그래요. 방송인 출신이라, 혹은 여자라, 대중들의 눈에 훨씬 많이 노출되어 유명해졌으니 뭔가 그럴듯한 보상은 해줘야 하는데, 정말로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자리를 내줄 수는 없으니까 대충 골라서 주는게 문화부장관 자리걸랑요. 아니면, 과거 경력 중에 교수니 선생이니 하는 경력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문화와 문화정책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무식쟁이라고 해도 어쨌든 '그래도 교수니 선생이니 하는 경력이 있으면 뭔가 문화랑 관련있지 않나...?' 싶어서 대충 주는 자리가 문화부장관 자리에요.

 

그 사실을 증명하듯, 이제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문화부장관이 집권당, 혹은 청와대가 관심쏟는 정치적인 이슈와는 별개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꾸준히 이어져야 하는 중요한 장기적인 관리요소로써 '문화'를 바라보고 그에 걸맞는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편 예는 단 한 차례도 없지라. 문화부는 잊혀질 위기에 있는 것을 살려내고, 오늘날 새로운 문화를 장려하고, 그 양자의 융합을 통해 한 국가의 문화적인 가치 및 품격을 책임진다... 는 장렬한 의식따위 있을리가 없죠. 문화부는 기본적으로 문화를 '옛 것을 끌어다붙여 적당히 상품화해서 돈 벌게 만드는 것' 내지는 '국민들 눈요기해줄 이벤트 만들기' 2가지 밖에 하는 일이 없어요.

 

당연히 문화재관리 - 유형이든 무형이든 - 개판 수준이에요.

 

그러다보니,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인들... 좋을 것 같죠? 적어도 어느 정도 지원은 나오니까요. 근데 그러한 지원을 받는 만큼 끝없이 성과를 내도록 압박을 받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건 뭐 애초에 권력을 쥔 쪽에서 적극적으로 문화에 대한 정책을 펼쳐서 좀 뭔가 성과를 낼 환경을 만들어주던가, 그게 아니면 차라리 큰 권한을 위임을 해서 자기들 재량으로 뭔가를 이루도록 하던가.. 둘 중 하나는 해줘야지 뭘 하든 말든 하죠. 쓸데없는 이벤트로 내다버릴 돈은 많은 주제에 뭔가 프로젝트 일구려면 예산 없다고 지원도 안해주는 주제에 성과는 내라고 하니 ..

 

사실이 그래요. 옛 것에 대한 안목을 존중하고, 그것에 대해 정말로 자부심이 있고, 그런 자부심이 있는 만큼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그나마 젊은이들이 장인의 뒤를 이어 한국 전통문화를 보존하겠다는 멋진 꿈을 키우지.. 이건 뭐 애새끼 낳는대로 대가리속에 집어넣는거라고는 등쳐먹고 속이고 사기치고 상처입히고 짓밟아서라도 남들보다 잘나고 돈 많이 벌라고 가르치는 내용에, 스타크래프트, 게임, 연예인과 쎾쓰 밖에 없는데 뭔 놈의 문화가 있나효.

 

그래도 무형문화재 지정받은 체면은 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종종 그런 장인들이 유혹에 빠지게 되는게 바로 이번 국새사건과 같은 사기극이에요. 제대로 지원은 없는 주제에 폼나는 것은 하고 싶어서 보채는 인간들이 있고, 일찌감치 유혹에 빠져들게 된 장인이 있고.. 그 결과 나오는 것이 이런 국새 사기극이죠.

 

원천기술? 있을리가 있나. 그런 기술 가진 사람들이 죽기 전에 데려와서 그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그 후계자들을 섭외해주고, 그런 것이 가치있음을 강조해주며 육성하고 보호해줘야 그런게 남아있지. 이건 뭐 지금까지 좆또 해준거 없으면서 원천기술이 사실은 없었다는게 충격이라니... 미리 예고하지 않은 예언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지만 솔직히 전 사실, 국새 새로 만든다는 소리 들었을 때 부터 "그런 전통기법이 그대로 남았을리가 없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레알임. 그러더니 아니나 다를까... ㅋ

 

 

그게, 한국 사회가요, 모든게 다 이래요. "문화"에 대해 우리가 자랑삼는 모든게 실은요, 이런 "사기극"이에요.

 

경복궁은 뭐냐? 자격루는 뭐냐? 수 많은 유물은 뭐냐? 그것들은 유물이죠. 유물이 곧 전통은 아니걸랑요. 지금 우리는 쓰지 않지만 어쨌든 옛 사람들이 남겼으면 다 전통이 되진 않걸랑요.

 

한국인이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정말로 마주치고 만나게 되는 전통이 뭐가 있는가 함 세볼까요?

 

1) 명절때 집에 내려가고, 제사나 차례 지낸다

2) 그렇게 살다 죽으면 상가에 찾아와 애도해준다

 

.. 이거 2개에요. 시골이라면 마을의 경조사 때 축제를 함께 한다.. 정도가 남아 있으려나?

 

그 외엔 사실 남은게 없어염. 진짜임. 레알... 전통적인 옛 모습으로 남길만한 가치가 있던 절경이나 관광지? 요즘엔 다 모텔촌 먹자촌이에요. 그나마 해방 이후에 다시 오랜 세월을 이어가며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었던 것들? 신식상가니 건축이니로 싹 갈아엎었죠. 옛날에 하던 짓 그대로 해요. 그러면서 광고에선 '랜드마크' 운운해요. 지랄하네. 랜드마크라는게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는 줄 아나?

 

그것들 말고 다른 전통 많지 않냐고요.

 

말씀드리는데요, 그것들 중 대충 80% 이상은 일제시대 아니면 최근에 만들어진 것들이랍니다. 정말로 우리가 생각하고 싶어하는대로 유구한 역사에 발맞추어 계속해서 살아남아 있는 그런, 우리가 누구인지를 규정하는 우리만의 독특한 풍습?

 

 

 

그런거 사라진지 오래에요.

 

우리는 사실, 우리가 생각하고 싶어하는 만큼 뚜렷하고, 오래되고, 유구한 정체성을 지닌 민족이 아니에요.
우리는 신생 민족이랍니다. 1940~50년대 즈음에 '한민족'은 태어났어요. 그나마 과거로부터 내려오던 것들은 우리 손으로 스스로 내다 버렸지요. 그리고, 이제 와서 생각하니까요 우리는 '고아'가 되어버린거에요.

 

조또 허무해요. 근본이 없어요. 그래서 뭔가 사실 존니 멋지고 깔썀한 과거가 내려온 유서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싶어하죠. 실은 환빠들 우후죽순처럼 80년대 이후 돋아나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

 

그 결과가 수 많은 만들어진, 발명된, 원래 기억 위에 덧씌워진 '가짜 기억들'이에요.

 

 

이것을 알고 강렬하게 의식해야만 사실, 신생 민족으로서 새로운 문화, 새로운 전통, 새로운 '우리'를 규정하는 방식...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요.






  • 킨치타르
    16.05.16
    내세울거 없는 민족..
  • 역사학자들은 르네상스를 넘기기전 동북아가 서양보다 약간 우세했으나 그후부터 서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면서 격차가 외계인과 오랑우탄급으로 변했다는 내용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아편 전쟁때 유럽의 천명 남짓 병사가 3억명의 중국을 이긴 희대의 사건이 발생하자 중,일,한 국이 충격에 빠진 일이 있었죠

    아편전쟁이 끝나고 한중일은 각자 생각했습니다

    중 : 무기빨로 졌다 무기를 서양식으로 바꾸자

    일 : 서양의 모든것을 받아들어야 발전 가능하다 유신체제로 봉건제도 까지 없에자

    한 : 바꾸지 않아도 중국이 서양을 이길것이다 이건 중국이 운으로 진거야

    결과는 청일전쟁때 일본이 중국을 이겨버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은 통찰력이 부족했던겁니다 한국은 걍 액스트라 찌꺼기 똥멍청이로서 넘어가고요

     

    저는 일본은 아시아중에서도 여유롭게 발전이 가능했기에 문화제도 다시 살리는게 가능했다 봅니다

    옜날부터 이미 현대화를 시작했던 일본과 한국의 차이 인거죠

    한국은 비교적 늦게 현대화를 했음에도 세계경제에 발을 맞추어야 하는 입장이 었으리라 봅니다

    문화제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요

    만약 한국이 늦게 발전 했더라면 문화력도 올라갔을겁니다

    사실 늦게 발전하는게 맞았어요 문화제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방면에서도요

    이 나라는 태국만큼 발전 했어야하는 나랍니다 지금은 개판이 된거에요

    그렇다고 한국이 옜날에 현대화를 늦게 시작해서 그럴뿐이고 훌륭한 나라냐 이건 변명입니다 

    그런 국뽕이 있다면 그냥 DNA가 썩었다는걸 또 설명해야겠죠

    현대화 늦은것도, DNA도 다 헬조선이 등신이 맞다는겁니다

  • 13Crusader13
    16.05.16

    밑도 끝도 없는 패배주의식 국까는 지양합시다. 뭔 DNA수준 운운은 무슨 19세기 제국주의 서양 열강들 우생학입니까?


  • 아캄
    16.05.16
    국내 무슨무슨 축제에 가보면 그냥 먹자판. 만든지 이삼년밖에 안되는 급조된 건물들과 내용들.
    무슨 나라가 이렇게 전통도 없고 지역색도 없고 가는 곳마다 똑같은 음식에 똑같은 물건을 내놓는지 한심하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 지역방언 아닌가 싶다. 들리는 말이 다름에 그나마 다른 고장에 왔음을 느낀다.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하는게 이해가 된다. 보고 즐길 것이 없다. 그렇다고 자연이 끝발나게 예쁜것도 아니고.
    이 글을 읽으니 그간 느꼈던 것이
    명쾌하게 이해가 된다.
    우리는 고아가 되버린 졸부였던 거야.
  • john
    16.05.16
  • 13Crusader13
    16.05.16
  • 아 이글 읽으면서....흙수저가 열심히 금수저가 되기 위해 살면 잃어버리는것이 무엇인지..그 잃어버린것때문에 금수저가 될수 없음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흙수저 한국이 금수저 될려고 달렸는디....금수저도 은주저도 그렇다고 예전 흙수저도 아닌꼴이 되어버렷네요

  • 미개한인족이라는 것은 약 이천년 전 잉태되었으나 대일본제국 전권대신 이토 히로부미가 주도한 마관조약에 의해서 태어난.

    아무튼 윗 글은 마치 이조강점기 미개한반도 이씨조선이 썩 발달된 자체문화가 있는 문명국이었다는 그릇된 인상을 심어줄 뉘앙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 13Crusader13
    16.05.16

    그래서 옆동네 일본은 허구한날 서로가 서로를 찢고 죽이고 강간하고 군벌들끼리 현실 캐삭빵뜨고 진 측의 지도자는 내가 뒤질태니 내 아그들은 살려두라고 배때지 할복하고 그런가 보군요


    그 미개하다는 이씨조선보다 일본 전국시대랑 동급의 막장사태가 벌어지던게 고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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