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프리맨느
16.03.03
조회 수 395
추천 수 7
댓글 12








몇년전만 하더라도 이 사회에 치를 떨며 분노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별 의미가 없다.

나는 순간 순간 생존을 위해 살아갔던 고대 인류와 본질적으로 다를바가 없다

포식자와 싸우며 생존 그자체를 위해 삶을 살아갔던 그들에게 정의라는 것은 그저 배부른 소리에 불과했다

세상에 절대 정의라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절대라는 가치는 현실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우리가  생존의 영원한 안전을 위해 믿고 싶은 소망일 뿐이며

한갖 기술적이며 명목적인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을 결국 죽이고 있는 것은 이 절대적 개념이라는 것을 종용하고 강요하며 쇠뇌시키고 있는

교과서라는 이름의 책들이다

탈피해라 그리고 진정한 자유인이 되어라

우리는 고대인들과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점이 없다






  • 임병화
    16.03.03
    고대인들 중에 자유인은 없죠 ㅎ
  • 위천하계
    16.03.03
    해탈 하시는건가요 ㅋㅋ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긴 한데.. 아무나 쓸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서 문제.
  • 맞는 말입니다. 헬조선의 하루 하루는 생존의 연속이고, 내 생존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면야 최대한 다른 사람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안 주는 선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게 생명의 본질인 거죠.
  • 네팔렘이냐 ㅋㅋㅋ
  • 프리맨느
    16.03.03

    임병화>> 교과서의 가르참에 탈피해서 자유인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고대인은 선사시대 이전의 인류를 말하는거고요
    그 시대 인류가 지금의 현인류보다 더 자유스러웠을지도 모릅니다. 더 자유롭다는 것은 더 안전하다는 것과 확실히 다른 의미죠

  • 임병화
    16.03.03
    너무 자유로운것도 싫은 사람은 자발적 보종을할때 가장행복할거라 믿습니다.ㅋㅋ
  • 프리맨느
    16.03.03

    위천하게>> 해탈까지 갈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저 좀더 관조적으로 변했을 뿐이지요.
    여러분들이 경멸하는 그 조선인들중 상당수가 이미 저 과정을 거쳐
    카멜레온과 같은 완벽한 현실적응자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죠. 사실 이 조선땅에서도 고등교육만
    받으면 이 조선의 이데올로기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어느정도는
    터득하게 됩니다. 바꿀 수 없다면 철저히 적응해서 살자~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의외로 많을 겁니다
    이곳에서 조선의 현실에 분노하고 계시는 분들중에서도 열의 아홉은 뒤늦게서야 깨닫고 결국 저렇게 변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보고요

  • 오렌지
    16.03.03
    제 주변에도 비슷한 경우가 몇 명 있는 것 같아요
  • 임병화
    16.03.03
    맞음 제가 그런마인드임 자유인이 되는것 ㅋ

    난 죽어도 기득권을 이해 죽지 않겠다

    사나이가 그정도 깡으로 살아야하지 않겄으??
  • 오렌지
    16.03.03
    탈피해라 그리고 진정한 자유인이 되어라 - 탈조선 해라 ...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ㅎㅎ
  • 프리맨느
    16.03.03
    오렌지>> 탈조선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저도 처음에는 탈조선하기위해 기를 쓰며 돈을 모았지만 지금은 굳이 그럴 필요성은 못느낍니다. 결국은 제가 무관심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리고 제 위치가 무관심해도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위치도 아니고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사랑도 정의도 동정심도 아닌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도 상대방이 무관심하면 그 사람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할 도리가 없게되지요.
  • 3월 토끼
    16.03.04

    저는 지방 사는데 탈조선까지는 못하겠고 그냥 여기 지방에서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며 그럭저럭 살 생각입니다

     

    차 같은 건 없어도 되고 있다고 해도 경차 조그만 거 타고..  돈 욕심 없이 먹고 살 정도만 있으며 오순도순 살고 싶네요 


    물론 아직 취직은 못했다는 게 함정...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없을거라는 게 함정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5 0 2015.09.21
5800 개병대의 진실.! 3 new 기무라준이치로 454 7 2016.03.03
나에게 헬조선은 별 의미가 없다 12 new 프리맨느 395 7 2016.03.03
5798 (책) 서른살이 심리학에 묻다2 new 바나나 118 1 2016.03.03
5797 (책) 서른살이 심리학에 묻다1 1 new 바나나 318 0 2016.03.03
5796 (책)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new 바나나 297 1 2016.03.03
5795 헬조선을 예언했던 노래 1 new 프리맨느 276 3 2016.03.03
5794 탈조선의 선행 조건 3 new 프리맨느 248 3 2016.03.03
5793 경기침체 현실화하는데 정부는 또 "위기 아니다" 2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190 3 2016.03.03
5792 테방법 통과.. 불쌍해서 어쩐데요..ㅠ 6 new KaiKang 448 7 2016.03.02
5791 테러방지법 통과되었다 4 new 둠가이 260 8 2016.03.02
5790 오늘 짧은 영어듣기하는데 소름돋았다 3 new 일뽕극혐 414 8 2016.03.02
5789 오랜만에 보는 좆이라이드 ㅋㅋㅋ 2 newfile 너무뜨거워 375 8 2016.03.02
5788 "제조업가동률, 6년여만에 최악"…제조업發 경기후퇴 우려 확산 1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158 4 2016.03.02
5787 채인석 화성시장,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건립으로 인류 공동의 약속 만들겠다 4 new 진정한애국이란 257 3 2016.03.02
5786 '컨테이너 교실'에서 새 학기 맞은 중학생들 1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215 4 2016.03.02
5785 베타수컷의 14가지 특징 1 new fck123 406 3 2016.03.02
5784 금수저들만을 위한 국가 헬본. 헬본은 내부적으로 무너지나. 1 new aircraftcarrier 573 1 2016.03.02
5783 마광수 - 청춘 1 new 바나나 140 1 2016.03.02
5782 마광수 - 미친 말의 수기 new 바나나 168 0 2016.03.02
5781 군인이 대통령 욕하면 상관모욕죄 2 new 헬조선탈조선 414 7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