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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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왜 세계화 되기가 어려울까? 이유는 간단하다. 한식의 수준이 세계화를 할 만큼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1.재료 이해 부족
현재 대부분의 한식은 재료에 대한 몰이해가 아주 잘 드러난다. 재료와 품종별로 어떤 차이가 존재하고 어떻게 조리해야 '잘' 조리된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없다.


당장 주식으로 찬양하는 쌀을 예로 들어보자. 한국에서 유통되는 쌀의 품종은 몇 가지나 되는가? 그 쌀의 품종별 차이는 아는가? 품종의 차이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시중에 나온 품종 자체가 다양하지 못하다. 오히려 쌀이 주식이 아닌 서양 국가들에서 거래되는 쌀 품종이 훨씬 다양하다. 당장 리조또용 쌀이 따로 있고 여기에서 주로 쓰이는 품종만 3가지가 있다는 것을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알까?

그 외 채소나 과일 등도 품종 자체가 다양하지 못하다. 차이가 없다. 각 지자체별 특산물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사과는 그냥 사과고 미나리는 다 미나리고 양파는 다 양파다. 지역별로 나름대로 브랜딩을 하긴 하는데 품종 자체가 다르지 않다 보니 그냥 앞에 붙는 이름만 다를 뿐이다.

 

평양냉면을 매우 좋아하여 다양한 냉면집을 다녀봤지만 정말 평양냉면 잘한다고 소문난 곳도 계란 하나 제대로 삶는 곳을 못 봤다. 전부 과하게 삶아서 흰자는 질기고 노른자는 과조리의 상징인 녹변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하다는 곳들도 이런 수준이다. 과조리된 계란은 퍽퍽하고 맛이 없지만 완벽하게 익힌 계란은 진한 맛을 낸다. 하도 이렇다 보니 계란이 저렇게 황화철 때문에 녹변한 상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대다수일 정도다.

 

가지요리는 어떤가?

해외 요리는 튀김 혹은 굽는 방식의 조리법이 대부분이다 수분이 많아서 조리하면 흐물흐물해지기 쉬운 가지의 특성상 수분을 날리는 조리법이 알맞은데 무침으로 하면 식감이 나빠지고 그 맛을 제대로 못 낸다. 그 점에서 한국식 가지무침은 개인적으로 가지 요리법 중 최악이라 생각한다.

가지가 한국에 들어온 지 100년도 안 된 재료라면 그래도 이해할 텐데 가지 재배와 식용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조상들이 다른 민족과 비교해 특출나게 지혜롭고 대단하다면 왜 가지는 이렇게밖에 먹을 줄 모르는가?

고기 문화는 또 어떤가? 애당초 한국에서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은 예전부터 고급외식의 일환으로 취급되었음에도 ‘제대로 구운 고기’에 대한 이해도 없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 삼겹살만 봐도 그렇다. 삼겹살 집에 가서 고기 먹는 사람들을 보라. 전부 과조리해 육즙이 다 빠진 퍽퍽한 고기를 씹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블랙 코메디가 있는데, 사람들이 특히 칼집 낸 고기와 직화구이를 상당히 선호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직화구이, 특히 숯불의 경우 불이 직접 닿는 데다 시간에 따라 화력이 줄어드는 것으로 인해 조리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칼집 낸 고기도 마찬가지다. 칼집을 내면 금방 익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너무 빨리 익어 과조리를 유발하기 쉽다. 이 장점은 어디까지나 업장 입장에서의 장점이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점이 아니다. 특히나 칼집 낸 고기를 직화구이로 굽는다면 이건 무지막지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직화구이는 그래도 이해라도 가지 칼집 낸 고기는 대체 왜 그걸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특히나 몇몇 블로거들은 고기에 이렇게 칼집을 촘촘하게 냈다고 마치 맛의 비결이라도 되는 것인 양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건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재료를 잘 활용하는 법을 알지 못하니 재료의 신선도만 강조한다. 물론 요리에 좋은 재료 쓰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긴 쉽지만 좋은 재료 자체가 요리의 퀄리티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예로든 고기를 보자. 고기를 제대로 조리할 줄도 모르는데 비싼 고기, 좋은 고기, 신선한 고기를 찾을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 있는가? 이거야말로 돈 낭비다.

조리는 재료를 변화시키는 것이고 그 과정을 통해 재료가 가진 맛을 끌어 올리는 작업이다. 그러나 과조리된 요리는 재료가 무엇이 들어가든 간에 그 잠재력을 다 끌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갉아먹는다. 그러다 보니 '조리'를 통해 재료의 맛을 끌어올리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가 이렇게나 좋다를 강조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차별화 할 수 있는 게 결과물이 아니라 투입물인 이 괴상함이여.

 

 


이렇게 별다른 차이점을 만들지 못하다 보니 또 건강을 강조하기도 한다. 주요 한식집을 돌아다녀 보면 음식점 벽에다가 'XX의 효능'이라고 써 붙여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음식을 먹고 즐기는 문화 자체가 발달하지 못하다 보니 음식을 약으로 이해한다. 당장 한식 중에서, 특히나 국물 요리 중에서 약재를 넣었다고 좋은 음식이라고 홍보하는 곳이 어디 한둘인가. 그래. 양보해서 넣는 건 좋다 치자. 문제는 그 약재가 음식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가 되어서다. 먹어보면 약재의 강한 향이 음식의 향과 맛을 다 가려버리는 수준이 되는데 이걸 '건강한 맛'이라고 이야기들 한다. 음식을 맛으로 즐기는 것이 아닌 건강해지는 것 같다는 플라시보 효과와 비과학적 접근에 기반하여 평가한다는 부분에서 이미 미식과 식문화의 세계화는 아득히 멀어진다.

 

2.한정된 조리법
한식은 조리법 또한 다양하지 못하다. 극히 제한된 조리법으로 모든 요리를 커버하다 보니 이거나 저거나 큰 차이가 없다. 재료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자극적인 양념으로 커버를 해서 양념의 맛을 즐기는 조리법이 많다. 그러다 보니 들어가는 재료만 다를 뿐 바르는 양념은 큰 차이가 없다. 이것도 저것도 다 그 양념 맛으로 먹게 된다는 뜻이다.

해산물을 조리할 때 이 문제가 잘 드러난다. 한국은 3면이 바다라서 해산물 구하기가 굉장히 쉬운 편이다. 그러나 이에 반해 해산물 요리는 너무 가짓수가 적고 천편일률적이다. 심지어 해산물 요리도 과조리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 어떤 나라보다 해산물 구하기 좋은 조건임에도 최적의 조리시간과 방법에 대한 이해가 없다. 더군다나 생선살을 따로 쓰는 레시피도 없고 생선뼈와 머리를 이용한 레시피도 따로 없다. 가장 일반적인 게 생선살은 회로 먹고 남은 부속은 매운탕으로 끓여 먹는 게 전부다.
 
3.결론
이러한 한식의 밑바탕 문화에서 무슨 세계화를 논할 수 있겠는가? 요리를 하는 쪽도, 그리고 먹는 입도 전체적으로 많이 뒤쳐져 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면 국수주의자들이 들고 일어난다. '감히 한식을 모욕하다니'하면서 말이다. '한식이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한식'이라고 항변하는데 다른 나라라고 조상들의 지혜가 없겠는가?

당장 우리가 찬탄해 마지 않는 보존식품의 대표 김치만 하더라도 조상들이 지혜를 발휘해서 대단한 걸 만들어 냈다 하는데 유럽 국가에서도 고기를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 햄과 소세지를 탄생시켰고 장기보존을 위해 발효를 시킨 요리도 많다. 우리만 우수하고 우월한 거 아니다. 한식이란 문화를 애국과 자부심과 동치시키는 것이야말로 열등감을 거기에서 만회하려는 발버둥으로밖에 

 

물론 이해는 한다. 우리나라가 제대로 밥 먹고 산 지가 이제 겨우 50년이 채 안 됐다. 그 전엔 굶는 게 일상이었던 나라에서 식문화가 어떻게 발전을 하겠는가? 다만 여전히 그 빈곤함이 묻어나는 식문화를 전통이란 이름으로 옹호하고 추종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지.


문화는 들불 번지듯이 자연스레 퍼져 나가는 것이다. 우리의 식문화가 정말 우월하다면 딱히 노력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세계화된다. 굳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한식을 먹어보았나? 한식을 먹어라! 김치 먹어라! 이런 식으로 강요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그러니 쓸데없는 데 돈 쓰지 말고 타국인에게 한식의 우월성을 강요하지도 마라.

인정하자. 한식 문화는 좀 뒤쳐져 있다고. 그도 당연한 것이 저개발국에서 경제국으로 발전한 지 얼마나 됐나. 문화란 원래 천천히 발전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식문화가 발전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다. 특히나 아직도 음식에서 '가성비'를 논할 때 '가성비'로 견주는 대상이 Quality(질)가 아닌 Quantity(양)인 나라가 식문화의 세계화를 논하기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 헬조선탈출Best
    17.08.27

    발효식품을 만들어도 청국장이랑,된장같이 냄새와 비주얼 부분에서 실패한것도 잇다. 난 이게 완성된 요리이라고 인정하기 싫다. 미완성인것을 가져다와서 어떻게하면 향을 없앨까 연구는 안하고 그냥 무식하게 먹는사람들이 적응을 해버린다. 이제 맛잇는 냄세가 된거지. 운동하고 지발냄세맡거나 자기가눈똥 보고 공복감 올지도 모르는다.

    예 선조들이 고기가 귀햇던것에 감사하자. 외냐하면 안그랫으면 고기노린네에도 적응해야하거든. 100% 노린네나 잡내 없에는거 연구안햇다. 시발럼들.

    그리고 산속 자연인들이 먹을법한 음식이 너무많다. 콩나물무침, 미나리 무침 무침류만 수백개나 되고 앵간하면 모든 소스는 별로 복잡하자도 않고 고추장을 주로 해서 만든다. 이정도면 자연인이지. 

    학교나 회사 밥상은 말할것도 없고,

    얼마나 이런 열등한 전통이 많길레 드라마에 나오는 돈많은 부자밥상에도 자연인 반찬이 즐비하는지 ㅋㅋ
    실제로 돈많은 사람밥상보고 실망하기도 햇다. 실제로도 이럼 ㅋㅋ
     
  • 오래걸리고 복잡하고
    하나만 틀려도 맛 병신되기 쉽상이고
  • 블레이징
    17.08.27
    온 나라 국민의 70% 이상을 노비로 부려쳐먹은 나라의 조리법인데 별 수 있냐...? 근데 그러면 그걸 또 세일즈포인트로 삼아서 프레스티지함을 판매하면 되는데 그것도 딱히 잘하지 못하잖아. 걍 총체적 병신인거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절때 어머님들 요리하고 청소하는것만 생각하면
    진짜 헬조선의 진국을 느낄 수 있지 ㅋㅋㅋㅋㅋㅋ
  • 블레이징
    17.08.27

    ㅋㅋㅋ 함 생각해보자고, 지금에서야 녹두빈대떡같은거 믹서 있으니까 쉽게 했지 멧돌질 했을때는 어떻게 했을까? 지금에서야 유통업이 발달하고 조리기구들이 발달해서 그렇지, 아니었으면 탕국, 전, 신선로 이런거 어떻게 해먹었을까?


    걍 답이 안나오는거야...

  • ㅋㅋㅋ 하루종일 음식하고 치우고 누우면 남편이 자지 들이밀던 그시절이지. 
  • 블레이징
    17.08.27
    난 내가 사촌누나들이나 딴 사람들이 와서 빈대떡 굽는걸 극혐하거든. 애초에 그 양반들 딱히 실력이 좋지도 않고 노하우도 없어가지고 내가하는게 더 모양도 잘 나오고 맛도 좋아서 ㅋ
  • 발효식품을 만들어도 청국장이랑,된장같이 냄새와 비주얼 부분에서 실패한것도 잇다. 난 이게 완성된 요리이라고 인정하기 싫다. 미완성인것을 가져다와서 어떻게하면 향을 없앨까 연구는 안하고 그냥 무식하게 먹는사람들이 적응을 해버린다. 이제 맛잇는 냄세가 된거지. 운동하고 지발냄세맡거나 자기가눈똥 보고 공복감 올지도 모르는다.

    예 선조들이 고기가 귀햇던것에 감사하자. 외냐하면 안그랫으면 고기노린네에도 적응해야하거든. 100% 노린네나 잡내 없에는거 연구안햇다. 시발럼들.

    그리고 산속 자연인들이 먹을법한 음식이 너무많다. 콩나물무침, 미나리 무침 무침류만 수백개나 되고 앵간하면 모든 소스는 별로 복잡하자도 않고 고추장을 주로 해서 만든다. 이정도면 자연인이지. 

    학교나 회사 밥상은 말할것도 없고,

    얼마나 이런 열등한 전통이 많길레 드라마에 나오는 돈많은 부자밥상에도 자연인 반찬이 즐비하는지 ㅋㅋ
    실제로 돈많은 사람밥상보고 실망하기도 햇다. 실제로도 이럼 ㅋㅋ
     
  • 노인
    17.08.28
    아무런 풀들 가지고 무침이나 함
  • 둠헬
    17.08.27
    애초에 명절 제사음식은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거 올리는거임. 윾교탈레반이 ㅄ으로 열화시킴 
  • 서호
    17.08.27
    제가 그래서 한식을 싫어하는 이유죠.
  • 공기정화
    17.08.27
    애초에 한식자체가 세계화에 안맞음.. 그리고 개량을 해서 세계인들이 먹을수 있게끔 만들어야하는데 자꾸 전통고집을 부려서 외국인들이 먹기 힘든맛을 고집함.
    그리고 탕요리가 너무 많은데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탕요리를 잘 안먹음.. 개량해서 일본 스시나 사시미, 라멘처럼 만들지 않는이상 한식 세계화 절대불가능 ㅋ
  • 노인
    17.08.28
    수프 같은 것이 음식을 한방에 먹여준다는 생각을 한 거지
    문제는 수프도 제대로 만들 지도 못함
    한정된 맛이 별로임
  • 아무튼 URI조상들이 다른 민족과 비교해 특출나게 저능하고 미개했다면 설명이 잘 되는 것 같지만.

  • Qulia
    17.08.27

    왜 음식에 변화를 주지 않고 계속 옛 스타일을 고집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다만,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보통의 한국인들은 "옛 우리의 것이 우수하다."는 식으로

    많이들 주입받는 데, 저는 이게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옛 우리 것을 그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수하다."란 건 다른 것과 비교하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단어인데

    이런 문장으로 이루어진 말을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릴 때부터 쭉 듣고 자라죠.

    진짜 사실인지 밝히려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고..

    전 이게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증거로, "옛 우리 것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한국 사람들(주로 중장년층이 많다고 봅니다)은

    타국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조차 없습니다.


    "세종대왕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군주였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넷상에서도 흔합니다만,

    이런 사람들이 많은 다른 뛰어난 군주를 제대로 아는 경우는 제가 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아소카 대왕, 키루스 대제, 강희제, 옹정제,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 압바스 대제, 카를 5세, 수문제.."


    얼마나 뛰어난 사람들이 많습니까?

    위는 제가 사실 세종대왕보다 확실히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을 나열한 것이고 실제론 저것보다 훨씬 많을 겁니다. 저는 군주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는 사람이거든요.


    이렇듯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기본적으로 "사실을 확인하려는 의지"조차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들이 아는 것처럼 알고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편하니까."라는 이유 때문에서 말이지요.


    이 세상엔 현실이란 게 있는데, 그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나오지 않는 것.

    저는 이게 한식이 세계화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유가 또 사회가 변화할 수 없는 큰 이유들 중 하나죠.


    "우리나라 정도면 좋은 나라다. 변화할 게 없다.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편하다."라는 식으로..

  • 서호
    17.08.28
    우물안개구리 그래서 애송이의나라죠 헬조선보다
    뛰어나고 좋은 것은 많은데 우수하다고 믿으니
    음식도 제자리걸음이지요
  • 1. 외국에 널리 보급된 동양요리는 대부분 일품류인데 한국요리는 이쪽이 발달이 안 돼있음. 특히 반찬과 국을 공유하는 건 위생적으로도 최악이라 절대 피해야 되는데 이걸 적응을 시키려고 하니 답이 없는 것.
    2. 고기에 인색.. 비빔밥을 권해봤더니 고기는 어디갔냐며 식사가 안될것 같다고 안먹겠다 함.
    3. 맵고 짠 음식과 향이 강한 나물류가 주류.

    결국 기존 한국음식들 가지고 외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해보면 나오는 건 평범한 아시아식 국수/덮밥류나 고기구이 정도인데 전자는 이미 외국에도 흔해빠졌고 (중국식 일본식 태국식 말레이식 등등.. 푸드코트가면 아주 넘쳐남. 서양인들이 싫어하는 재료를 빼고 나니 구성도 다들 비슷비슷 - 향신료 차이나 좀 날까.) 고기구이는 불고기, 삼겹살 등으로 이미 보급이 된 상태라 더 할 게 없을 뿐더러, 딱히 이걸 보급해봤자 한국에 도움되는 것도 없음. 돼지고기 쇠고기가 한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것들도 아니고, 고기를 구워 먹는 "방법"이야 누구나 따라할 수 있거든. 양념갈비에 들어가는 양념? 그건 또 안좋아한다. (...) 애초에 외국에도 양념해서 구워먹는 스테이크 요리가 넘쳐난다. 마트에도 잔뜩 있음.

    남는 건 스낵류(과자같은것 말고 식사대용 간식거리)인데, 김밥이 첫손에 꼽히고 실제로 구성이 괜찮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야채가 모두 들어있고 일품요리이며 국물요리도 아니고 타인과 음식을 공유하지도 않음), 문제는 이 바닥은 일본식 스시가 이미 꽉 잡고 있으니 도저히 답이 없음. 김밥 신나게 팔아봤자 외국인들의 인식은 100% 스시임.

    정말 유일하게 남은 게 있다면 잡채 정도. 잡채도 김밥의 장점을 대부분 공유하고 있고, 서양인들에게 시도해본 결과 다른 음식들에 비해 유독 반응이 좋았음. 다만 한국에서도 잡채가 주식이 아닌 판에 "잡채 전문점"으로 가게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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