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아직도 대부분의 40대 이상은 노력을 하면, 결과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진짜 미친듯이 노력해야하는 시기가 있고, 그 시기를 지나서야 비로소 자기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그러면서 지나치게 비정상적인 노력을 강조합니다. 진짜 모든걸 포기하고 그것을 위해서 미치길 바라죠.

 

미치면 미치고 난 후엔, 자기가 원하는 곳[자리] 에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진짜 그런말 들을 때 마다 궁금합니다.

 

만약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사람들의 말 처럼 모두가 원하는 곳에 정착할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아니면 세상은 경쟁이 더 심화되어 더 힘든곳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 리아트리스Best
    16.07.24
    헬조선 자체가 치킨 게임 구조라는 걸 숨기기 위한(혹은 인지하지 못해서)하는 헛소리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헬조선에 사과가 10개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항상 100명 이상 몰려옵니다.
    여기서 100명 전부가 노오오오력한다고 사과가 100개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결국 90명 이상은 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working/192822.html 특히 헬조선에서는 취업자와 미취업자 간의 능력차이가 크지 않으며, 모 연구에 따르면 다른 나라와 다르게 취업자와 미취업자의 능력 격차가 1%에 불과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열심히 노오오력하는 사람들이 불반도인이나, 그래봤자 여기가 지옥임은 바뀌지 않습니다.
  • 레가투스Best
    16.07.25

    -

  • 헬조선 자체가 치킨 게임 구조라는 걸 숨기기 위한(혹은 인지하지 못해서)하는 헛소리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헬조선에 사과가 10개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항상 100명 이상 몰려옵니다.
    여기서 100명 전부가 노오오오력한다고 사과가 100개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결국 90명 이상은 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working/192822.html 특히 헬조선에서는 취업자와 미취업자 간의 능력차이가 크지 않으며, 모 연구에 따르면 다른 나라와 다르게 취업자와 미취업자의 능력 격차가 1%에 불과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열심히 노오오력하는 사람들이 불반도인이나, 그래봤자 여기가 지옥임은 바뀌지 않습니다.
  • 제 말이 그말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직업의 자리는 한정되어있는데, 모두가 똑같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모두가 그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 그런 구조를 생각하지 않고 미친듯이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조건 몰아붙히는지 모르겠네요.
  • 부모님들이 자식들의 인생을 그런쪽으로 추천해주니
    더 심각해지는거죠...
  • 좋은 자리가 한정적이고 사람은 그보다 훨 많은데 경쟁을 한들 모든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는 없죠

    저는 경쟁에서 져서 뜻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기본적 삶을(주거 결혼 출산 노후정도) 보장해야하는게 국가의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은 오히려 그들을 낙오자라 낙인을 찍고 150만원 받고 겨우 목숨이나 연명하는 삶을 살게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뭐 100만원이면 황제 생활 할 수 있다고 개소리나 씨부리는게 기득권 생각이니 말 다했죠 ㅎㅎㅎ
  • 위천하계
    16.07.24

    사회적 비효율성.

     

    100명이 노오오오력해서 10명만 취직, 90명이 떨어진다고 합시다.

    그 90명이 아예 처음부터 다른 방향을 알아봤다면, 그게 사회적으로 더 효율적입니다. 낭비되는 노오오력이 더 적어요.

     

    자영업자 1000명이 치킨집 1000개를 해서, 그 중 500개는 자릿세, 전기요금도 안 나오게 연명하느니

    차라리 치킨집 500개만 하고 나머지는 문 닫는게,

    그 문닫은 사장들이 집에서 백수 생활을 할지라도, 그게 사회적으로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효율적인 사회 일수록 (평균적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실질소득이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겠죠?

    그럼 다른 성공적인 사회들은.. 효율성을 어떻게 올렸느냐?

     

    공산주의 시스템 : 취직못할 90명에게는, 계획적으로 다른 교육을 시키죠. 치킨집 1000개중 500개는 문을 닫으라는 사회적 조정이 가능합니다.

     

    자본주의 시스템 : 능력자일수록 취직이 잘되고, 월급도 높고, 능력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더 전문적인 일이 주어집니다.

    능력없는 사람이 단순노동 혹은 백수 생활을 할지라도,  능력자들이 엄청난 사회적 가치창출을 하므로,, 사회 전체적으로는 효율적.

     

    헬조선은 어떤가요?  공동체의식이 없으니 사회적 조정이 될 리가 없고, 능력에 관계없이 직위가 결정 됩니다

    군대를 갔다 오면 있던 능력조차도 퇴화되죠.  사회 전체가 비효율적입니다.

     

    밀어서 여는 문을.. 열심히 노오오오력해서 당겨서 열어보려는 것과 같아요. 결국은 열리긴 하겟죠? ㅋㅋ

  • 반헬센
    16.07.24
    인구가 땅크기에 비해서 월등히 많은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것이 문제의 핵심근원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것보다는 이기적이고 전투적 유전인자를 강하게 갖고 있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을 하더라도 헬스러운 사회가 됩니다.
    더군다나, 그 어떤 장점이던 수준높은 문화이던 헬조센에만 들어오면 헬화되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이 될까요?
    그것은 그것을 이용하는 자들의 마음가짐이 반영된 것이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헬반도라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 노래하는 딱딱이 딱딱딱딱
    16.07.24
    결국 공동체로 올라가고 서로도와야되는데 뭔놈이 서로를 떨어트려야 올라가니, 멸망을초래할거라고본다
  • 반헬센
    16.07.24
    다른 데선 몰겠으나, 헬반도에서는 영화 '아일랜드'같은 환상뽕에서 깨어나야 될 것 같다.
  • asdfg
    16.07.25
    차라리 일정시기만 노력하도록 하면 낫죠
    여기선 태어나서부터 죽도록 경쟁하니, 머리속에 든게 없어요.  
  • 저는 지나친 노력과 경쟁의 결말을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고 봅니다. 뭐냐고요? 집 근처의 주민센터(흔히 말하는 동사무소)나 구청, 시청, 보건소, 각종 사업소 등 정부기관에 일하는 놈들, 이른바 공무원이라고 쓰고 공노비라 부르는 놈들이요. 뭐 제가 하는 말의 레파토리가 다 그렇지 하겠지만, 저도 이 결론이 나오기까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때문에 누군가가 저를 이유 없이 욕하고 어그로 당한 적도 있지만 (현재진행형입니다. 논외로 그 새끼 진짜 자진영탈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현실에서 PK 뜰까봐) 제 생각은 거의 일관적입니다. 헬조선 뉴스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공시열풍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예전 90년대 전, 대략 80년대까지는 공무원 한다는 거는 대학만 노오면 대기업에서 모셔간다고 했을 때 '얼마나 노오력을 안 했으면 대기업도 못 간 불쌍한 놈' 취급 받았지만, 지금은 9급 개말단만 합격해도 어깨 피고 다니는 미친 현상이 벌어졌죠. 세간에서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 참 좋아졌다 하지만, 과연 그게 좋은 걸까 하는 데서 저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싶겠지만, 앞에서 말한 대로 지나친 노력과 경쟁의 결말은 바로 공무원 시험이라고 봅니다. 저도 관심 있어서 준비하고 있긴 하는데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원래 헬조선 교육에 비판적이었던 제가 그나마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정말 씹덕 소리 들을 정도로 좋아했던 게 역사 과목인데, (그래서 고3 때 처음으로 한능검 시험 봐서 1급 합격하고, 수능 때 선택과목 3개를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 소위 3사(史) 선택해서 순서대로 40, 45, 50점으로 3,2,1등급 - 참고로 지금은 한국사 필수가 되었지만, 저 때는 국사가 서울대 들어갈 학생만 필수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선택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난이도가 정말 지금 공무원 한국사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 공무원 한국사 처음 봤을 때 진짜 충격 받았습니다. 수능 이후로 한국사 공부 제대로 안 했긴 하지만, (흔히 말하는 대로 수능 끝나자마자 뇌 포맷시킨다는 게 맞는 말인가 싶습니다.) 이거는 진짜 무슨 대학교 사학과 전공자들이나 푸는 수준이 아닌가 싶은 것들이 쏟아져 나왔기에 엄청 좌절했죠.

    지금도 생각나는 게, 고대 사회에서는 원래 고등 국사까지는 장수왕 하면 평양 천도, 중원고구려비 > 1차 나제동맹(이 때 나제동맹은 백제 비유왕 - 신라 눌지마립간, 2차 나제동맹은 혼인동맹으로, 백제 동성왕 - 신라 소지마립간으로, 공무원 한국사에서는 선지에서 신라 소지마립간이 자기 딸 안 보내고 아찬 비지 -I'm Busy 난 바빠, 콩비지- 의 딸을 대신 보냈다는 것까지 알아야 문제 풀 수 있을 정도)만 알아도 될 걸 별 쓰잘데기 없는, 아니 뭐 공노비 지원자들 너무 많으니까 걸러낸다고 진짜 사학과 학생들도 알까말까인 개지엽적인 거 막 끌어다 써서 문제 만드는데, 중원고구려비도 그냥 물어보는 게 아니고 중원 고구려비 내용 중에 고구려 왕이 신라 왕(지증왕 전이니까 마립간)을 동이(중국 기준으로 동쪽 오랑캐를 부르는 말로, 동쪽이면 헬조선이 있는 헬반도 사람들을 가리킴) 매금(마립간)이라고 부르며 의복을 하사했다는 내용까지 알아야 하고, 이를 통해 고구려의 독자적 천하관이 들어있다는 자질구레한 것도 선지로 내고, 장수왕의 업적 하면서 흥안령 일대에 있는 지두우라고 불리는 유목민족을 중국의 유연(대충 몽골 계통의 국가라고 보면 됨)과 분할통치했다는 것까지 선지로 내는 수준.

    신라 진흥왕은 공무원 한국사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 만들고 싶으면(대표적인 게 서울시, 국회직 정도, 정말 에미없는 최고난도 시험) 꼭 내는데, 진흥왕 때 세워진 비석들, 플러스 알파 지증왕 때부터 있던 비석들까지 섞어서 순서 맞추는 진짜 대놓고 말하자면 에미운지한 문제들도 냅니다. 대표적인 게 단양 적성비만 해도 당시 지역민(기록에서는 '야이차'라는 이름으로 나옴)을 포상했다는 내용이 나오고, 창녕비도 당시 갸야 6국 중 하나였던 빗벌(비화라고도 함)가야 정ㅋ벅ㅋ했던 거 나오고, 마지막에 황초령비, 마운령비가 진흥왕 순수비인가 아닌가까지 묻는 수준으로도 냅니다. 비석 문제는 좀 난이도 있는 거고, 진흥왕의 한강 털기도 순서 묻는데, 고등 국사에서는 백제 성왕과 손잡고 고구려 밀어내고 한강 수복하는데, 결국 진흥왕이 성왕 통수쳐서 한강 뺏으니까 성왕 딥빡해서 신라 공격하는데, 현 충북 옥천(지명이 어딘가 가지고도 물어볼 정도라서)의 관산성에서 전투 벌이다가 기록상으로는 각간 김무력(우리가 아는 김유신 장군의 할아버지, 김유신이 금관가야 출신이라는 거 알면 이해가 될 거임)과 고간 도도의 화살에 맞아 전사했다는 것도 년도 알아야 하는 등 (554, 암기하려면 오오  사망) 성왕 통수쳐서 얻은 한강의 지금의 남양주에 있는 당항성을 통해 드디어 신라도 중국과 직교역했다는 것도 알아야 하고, (이걸 은근히 강조하는데, 신라는 지리적 특성상 동남쪽에 쏠려 있어 교류가 늦은 편이라 초기에는 고구려, 백제로부터 간접수용해야 했기 때문에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음) 고등 국사교과서로는 절대 대비할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에서 헬조선 공노비 학원들에서 출간한 기본서 가지고 무한회독해라 하는 거 보면 이거는 사고력은 엿 바꿔먹은 미친 암기 위주 시험이라는 걸 느꼈죠,

    공무원 한국사 이야기 때문에 심하게 삼천포로 빠졌는데, 결론은 이겁니다.

    취업이 안 되서 공무원 시험이나 해볼까 하면서 개나소나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

    이게 하려는 사람이 많다 보니까 걸러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원래 고등 국사만 제대로 했으면 신석기 시대는 빗살무늬 토기, 움집, 서울 암사동 유적지만 알아도 충분한데, 2015년 국가직에서 흑요석이 운명 갈랐다고 할 정도로 에미없는 지업적인 거 냈음)

    난이도가 오르게 되니까 또 노오력을 한다 (공노비 시험은 그냥 암기시험이다. 결국 떨어지는 이유는 암기하지 않아서라고 봐도 됨)
    (노량진에서는 그래서 김군 암기방 같은 미친 개쓰레기 병신같은 곳도 있을 정도)

    노오력을 하니까 점수가 오른다, 근데 나만 그러는 게 아니다. 남들은 남이 한 번 볼 때 나는 두 번 보자는 식으로 무한경쟁식으로 공부하다 보니까 또 변별력이 안 생긴다

    그러면 출제위원  새끼들은 또 역사책 뒤져서 지엽적인 거 찾거나 말장난질을 존나게 친다.
    (공노비 시험의 특성이 단순 암기만이면 다행인데, 선지들이 진짜 말장난치는 게 많다. 대표적인 게, 경찰학개론에서 아동, 청소년의 범위가 7세부터 19세까지라고 한 경우. - 아동, 청소년 포함한 건데 이거 가지고 틀리게 만드는 개새끼들)

    작년에 떨어진 놈들은 학원 가거나 인강 무한반복해서 또 노오력한다.

    또 난이도 어려워진다 (무한반복)

    단순하게 말하면, 안정적인 직장 찾겠다고 공노비 하는데, 어떻게든 붙으려고 노오력을 하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 경쟁을 해도 변별력 안 생긴다고 더 어려워지고 이게 반복이 되는 겁니다.
  • 홀로신스
    16.07.25

    절대 민간기업들의 일자리 품질을 올릴 생각은 절대 안하지요. 그러니 다들 공무원만 바라보는 신세

  • 일자리 질을 올리는 것도 어찌 보면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투자를 해야 하니까요. 지금 기업 입장에서는 자기들 사정도 안 좋은데 무리하게 투자를 한다? 미치지 않고서는 절대 하지 않으려 하겠죠. 그래서 지금 알바만 해도 경력직 구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입사원을 뽑으면 기본적인 직원교육도 안 시키고 동종/유사업종에서 일해본 경험만 가지고 바로 교육 없이 써먹겠다는 건데, 지금 헬조선 기업들 대부분이 정말 도둑놈 심보가 강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 별로 안어렵습니다. 현재 무한경쟁을 바꾸면 됩니다. 5000만이 경쟁관계가 아니라 낮은수준이라도 상생과 협력으로. 아마도 그 시작은 최저임금이지 싶습니다.  참 쉽죠?ㅋㅋㅋ

  • 쉽고 명쾌한 대답이긴 하죠. 그렇지만 문제는 그게 가능하냐는 건데, 공무원을 예로 들어볼게요,

    공무원 자리가 매우 한정적인 거는 아시죠? 뭐 어느 직업이나 자리 한정된 건 마찬가지긴 하지만, 공무원은 1차 필기시험을 보고 2차 면접 (중간에 교정직, 철도경찰직, 순경공채 같은 직렬은 그 사이에 체력평가도 있음)만 보면 오늘부터 공무원증 달고 다니셈 하는데, 이 1차 필기시험에서 사실상 결정이 된다고 하기 때문에 결국 필기에 붙어야 면접을 보고, 면접도 뭐 떨어지는 사람 있긴 하지만, 공노비 면접은 그냥 얘가 병신인가 아닌가만 보는 거기 때문에 정말 사상이 삐뚤어지거나 정신줄을 아예 없애버리는 짓거리만 하지 않으면 되니까 1차 필합에 목숨을 걸게 되죠. 그러면 시대 님 말씀대로 공무원 시험도 상생과 협력으로 해야 한다면, 필기 시험 준비하는 것도 스터디 하는 것처럼 상부상조하는 식으로 얘들아 우리 공직 가서 공무원증 달고 만나자 하면서 스터디 공부한 사람들이 1차 전부 필합했어요. 그러면 2차 면접을 봐야 하는데, 면접에서도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스터디 했던 사람 중에 한두면이 면접 광탈해서 떨어진다면 그게 협력과 상생일까요? 물론 의도적으로 밀쳐내고 하는 거는 아니겠지만, 결국 한정된 자리에 구겨넣으려면 압축해서 넣은 게 아니라 필요없는 걸 없애버린다는 게 현재 인사혁신처 새끼들의 방침이겠죠. 뭐 저도 사회가 냉정한 게 좋은 게 아니고, 이게 무슨 사람 사는 사회냐 하면서 불평하고 욕하지만, 진짜 현실에서 공노비 시험 준비하다 보니까 현실을 무시할 수가 없게 되어서요.

    아마 공무원9급 1호봉도 순월급은 최저임금에 가까울 겁니다. 아니, 안 나올 수도 있는데, 월급이 적은 대신 각종 복지혜택(흔히 말하는 명절 때 주는 떡값 같은 거에 공무원 복지카드라 해서 1점에 현금 1000원 정도 가치가 있는 걸 줍니다.)으로 때워 주니까 지금 헬조선에서 알바하거나 중소기업 정규직 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거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시대 님이 말씀하신 거 자체는 정말 문제 없고, 맞는 말이에요. 이거는 저도 인정하고요. 그렇지만 사회 현실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공무원 한 자리도 들어가려고 서로 죽일 듯이 경쟁하고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암기하고 하면서 필기 붙으려고 발악하고 있는데 그런 상태에서 상생과 협력이라는 거는 그저 이상주의적인 망상으로 남게 된다는 게 문제죠.
  • 하이
    16.09.08

    흙수져 (동수져) 분들 노예 부려 먹을려고 그려세요 지금 생산직도 노예 시스템인데요 님 처럼 돼 어있으면 아시아분들이나 동남아 분들이나 한국 분들이 많이 됄것 같내요 이거 좋아 하지 않으면 분들은 유학이나 이민 가시길바래요

  • 레가투스
    16.07.25
    -
  • 레가투스
    16.07.25

    -

  • 추천 드립니다.
    그러나 레가투스님이 조언하신 것처럼 할 수 있는 부류들은 현 헬조선에서는 좀 제한적인 사람들만이 가능해서요.
    당장 헬조선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흙수저들은 먹고살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하는 판이며, 그들 중 대다수는 재능도 타인에 비해 그리 뛰어나지 못한 자들이라 무언가를 심도 있게 준비하거나 갈구하거나, 레가투스님처럼 심도 있는 관찰력으로 세상의 원리를 파악하기에는 능력과 정신 모두 부족하니 어쩔 수 없이 치킨게임밖에 못 하는 현실도 있습니다.

    어찌 보면 재능도, 능력도, 지혜도, 경제적인 힘도 없는 빈자의 비애라고도 할 수 있을지두요....

  • 레가투스
    16.07.25
    -
  • 반헬센
    16.08.02

    "그러기에 어찌 보며 진정 비난 받아야할 사람은 무지몽매한 노비들도, 탐욕스러운 쥬이니무들도 

    아닌 그 중간에 있는 재능,능력,지혜,경제적인 힘을 가진자들일 수도 있겠죠. "

    당신의 이 말에 상당하게 공감을 합니다. 좀 더 깨어있는 자들의 노력과 희생이 없이는 무지몽매한 자들을 깨워내기가 너무나 어렵거등요.

  • 너무 와닿고 필요한 말입니다 그날이 올때까지 나라가 결딴이 안났으면 하지만 솔직한 견해로는 여기저기 보이는 망조가 그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을것 같습니다 분연한 말이 인상적이어서 캡쳐했습니다
  • 방문자
    16.07.25
    헬조센식의 어마어마하게 열화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은 정말 힘들고, 여기에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경쟁은 본질에서 벗어난, 그저 피라미드 구조에서 기득권층이 이득을 보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 기승전 헬
    16.07.26

    분명 의무와 노력 그에맞는 대우와 권리가 주어지는게 합당하지요 하지만의무와 노력을 다해도 사회의 톱니바퀴로써 쓰여지다 버려지는 건물론 그만한 대우와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는 사회입니다. 

     물론 덜 열심히 산사람보다 더열심히 산사람이 더 혜택을 받으며 살기는해요 하지만 그건 극소로 적고 죽을때까지 의무와 노력을다해도 신세대입장에선 뭣하나 건질수있는게 없고 채워지는 욕구가없죠 불안정한 미래 보장되지않는사회 이미 썩고 굳어진 정치판 이게 정말 못사는 빈곤한자들에게 만 속한것이아니라 대다수의 국민이 받고있는 대우이고 앞으로 더욱심해질 저희의 미래이죠 그런데 기성세대들은 노오력 만으로 신세대들이 이상황을 돌파할수있다고 믿고있고 스스로 먹고살기도 힘들 시대에 신세대에게 자신의 부양에 대한 압박만을 줍니다.  키워주신 기성세대가 신세대에게 기대하고 또 기대는것은 어쩌면 당연한것이겠지만 현재 사회적 시스템은 신세대에게 너무나도 버겁고 개인이 타파할수있는 문제가아니며 기성세대의 부양의무와 기대 그리고 기성세대는 그나름의 고충이 있다며 신세대의 이러한 시스템에대한 사고를 받아들이지않는 고지식함 전부 신세대에게있어선 너무큰 짐 입니다. 풀어야할 숙제가아닌 그져 머리위에 내가 견디지 못할 무게의 돌덩이가 하나있는느낌의 짐입니다. 괜히 헬조선이라고 불리는게 아닙니다. 자신이 태어나 자란 국가인데요 누가 지옥이랑빗대어 욕하고싶겠습니까 하지만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대 과연누가 이나라에 좋은 선한 감정을 품겠습니까,애국할 마음이 들까요 젊은이는 너나할것없이 사회적인 죽음과 지나친 경쟁 보장없는 미래를 강요받습니다. 그속에서 집,번식,개개인의 욕구는 포기해야 당연할 것이되고 젋은이들은 자연스럽게 노예가됩니다. 인간으로서의 본능조차 포기하는 상황입니다 그것이 합리적이라는건 누구나아니까요 괜히 출산율 저하가아니라여 말그대로 신세대는 그리고 앞으로 생겨날 또다른 신세대들은 그저 헬 말그대로 지옥그자체에서 살게되는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내요 

  • 반헬센
    16.08.02
    그런데, 그것은 기득권및 제도권 꼰대충들이 그동안 그렇게 만들어 온데 있어서 50% 이상 기여한 것일 겁니다. 그 나머지 기여는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거나 방조했던 헬센징들이고요.
  • 이X제 고X덕 김X원 같은 분들이 몸소 보여주고 계시네요
    오로지 남을 재끼고 산 인간군상들의 말년이랄까
  • .
    16.10.31
    고승덕? ㅂㅎㅅ새끼말하는거?
  • 한국은 망하는게 기정 사실이고 그 시기가 언제인지만 기다리는 상황이라 보면 됨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 탈조선 베스트 게시판 입니다. 12 new 헬조선 9371 1 2015.07.31
3063 사실 창녀보다 천박한건 금수저애들임 6 new 생각하고살자 453 11 2016.08.15
3062 오늘이 헬게이트 오픈한날 6 new 폴리스 262 11 2016.08.15
3061 제일 역겨운단어 '우리나라' '우리' 40 new 곰발바닥 2847 35 2016.08.09
3060 내가 패륜아냐? 16 new 폴리스 300 11 2016.08.12
3059 헬조선의 헬피앤딩 모음.jpg 20 newfile 허경영 5777 37 2016.08.11
3058 오늘 실제로 물류창고에서 겪었던 일 37 new 탈조선꿈임 2955 35 2016.08.11
3057 ㅈ같은 한국형 33 newfile 너무뜨거워 2772 35 2016.07.29
3056 피로 깨달은 헬조센의 핵심 코드 17 new outshine 2189 28 2016.08.09
3055 니들 부모님이 미개한이유(반박불가 10 new 생각하고살자 2369 29 2016.08.08
3054 이화여대 사태에 대한 한 아주머니의 일침. 4 newfile 열심히발버둥 1782 21 2016.08.10
3053 원어민도 털리는 공포의 수능영어 37 newfile 거짓된환상의나라 2692 38 2016.08.10
3052 반도 지폐에 있는 인물들은 싹 치워버려야 마땅 25 new 공산주의자 2040 38 2016.07.28
3051 강퇴 조치 60 new hеllridеr 1733 25 2016.07.29
3050 헬잘알 외국인 7 newfile 거짓된환상의나라 2121 24 2016.08.06
3049 공인인증서가 한국에서만 사라지지 않는 이유 8 newfile 거짓된환상의나라 1709 29 2016.08.08
3048 일본에게 저항 했었던 조상님들. txt 11 newfile 이거레알 1981 29 2016.08.07
3047 이상하게 국뽕에서 벗어나면 올림픽이건 뭐건 관심이 좆도 없다. 12 new 安倍晴明 1398 28 2016.08.08
3046 헬조선 올림픽 중계 특징 14 new 인생한번뿐이다. 1978 39 2016.08.06
3045 솔직해지자. 한국 게임은 답이 없다.txt 12 newfile 허경영 2492 27 2016.07.26
3044 헬조선 직업별 특징.jpg 12 newfile 잭잭 3446 27 2016.07.20
1 - 67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