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오력이부족하다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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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디씨 일베 나 이런거 이름만 알지 로긴한적 없어.

검색하다보면 들어가지게 되잖아? 근데 한두글 읽어봤지만 도무지 공감이 안되더라.??

하지만 우연히 이 싸이트 알게 된 후 몇일째 격하게 공감하며 수많은 글을 읽고 있어.?


야.. 나만 힘들게 살아온게 아니구나.. 다들 이 좃같은 나라에서?힘들게 살아가고 있구나..


나 서른 갓 넘었고 인서울 대학나와서?연봉 3~4천 정도?받고?중소기업다녀.

여친 있고 차도 있고?칼퇴하고 일도 별로 없고 해서??딱히?경제적인 고민은 없어.

(없다기 보다는 집사는것 포기 당했기에 차라리 맘 편함) ?

전문직 그런것도 아니지만 누가보면 사는게 괜찮아 보일수도 있겠지 ?


하지만? 문제는??아무런 희망도 안보인다는 거

그리고? 이?나라가 너무 좃같아서?견딜 수가 없다는 거야

원래 어려서부터 불만이 많았다거나 하는 성향이었던건 전혀 아냐.?

특별한 사연이 있는것도 아니고 ... 헬조선에서 남들 다 겪는 그런 일을 겪었을 뿐이지.


?

그냥? 중고딩 존나게 공부하고(딱히 문제아도 아닌데 초딩때부터 희안한 방법들로 존나 쳐맞음)

인간 이하 대접 받으면서? 군생활 하고(여자들은 상상하기 힘든 갈굼, 구타, 인격모독,10만원도 안되는 좃같은 월급)

졸라비싼 학비 대출받아 내고(졸업하니 빚이 3500만원, 부모에게 도움?못받는 나같은 흙수저는 일케 된다 )

최저임금 알바하면서 대학다니고(알바하다 손가락 부러졌는데 10만원 던져주더라....공부한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많음, 구조적인 모순을 깨닫지 못하고 난 왜 더 열심히 못할까, 장학금을 못 받을까 자학했었음)

존나 힘들게 취업하고(졸업연장 2회, 9개월 백수,100군데 이상 지원, 자살충동 느낌)

취업해서 욕처먹으면서 꼰대들 수발들고(교육도 안받았는데 일 못한다고 버러지 취급 받음, 상사들 술 수발,?무보수 야근, 무급 휴가, 주말 출근)

힘들게 이직(누가 씨발 이직은 취업보다 쉽나고 했냐..) 해서 ?

겨우 이정도 오게 되었지.


그래 지금은 힘들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그때부터 내 인생은 진짜 시작일꺼야.. 라는 생각으로 버텼지.

(물론 수많은 국뽕을 시전당한 결과지만)


?결론적으로 말야 헬조선엔 희망? 그런 거 없어. 네가 금수저가 아니라면 또 다른 지옥의 문이 열릴 뿐이야.

대학다닐때부터 희망을 품고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던 것은

자살을 하지 않기 위해 유전적 차원에서 행해지는 생존본능이었던것 같다.


이젠 말야?이 헬조선에서?어떤 희망을 품는 것은 명백한 자기 기만이자 현실 도피라고 생각한다.


어린 친구들은?부디 이런거 경험해서 느끼지 말고 미리 각성해 반드시 탈조선 했으면 한다.

단지 이나라 국민이기 위해 이렇게 많은 것을 강요하고 희생당할 필요가 있을까??

?

아무도 너의 불행에 관심이 없어

세대간 양보도 없지

오로지 너에 골수에서 뭘 빼먹을까 고민하는?노인들이 모든 주도권을 장악한 이런 나라에

해법은 오직 탈조선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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