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안광에지배를철하다
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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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잘 계셨는지요? 오랜만에 뭍에 도달했군요.

?요새는 다들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르는게 유행이 되어 버렸나 보네요.

?미래에는 국가명을 '헬조선' 으로 바꿔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는 한국이라고 말하는데, 요새 아이들은 모두 헬조선이라고 말하니까요.


?요새 국정교과서 문제로 시끌시끌하네요. 국정교과서는 아마도 새누리당이 계속 꾸준하게 추진해온

?정책이라고 봐요. 새누리당 태생이 친일파 + 군부독재 세력들의 2세, 혹은 3세들이고, 거기다가

?친일파 + 기독교 세력으로 성장한 뉴라이트가 합세하면서 오래전부터 친일 교과서들이 만들어지고

?있었지요. 한국 기업들 대부분의 대주주들이 일본기업이나 일본인들인 것을 생각한다면 친일 국정교과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니랍니다. 돈이 모든 것 위에 존재하는 초월적 존재인데, 그걸 가지고 있는 존재가

?일본이니까요. 자본주의의 병폐이기도 하죠.


?일제강점기 시절은 한국 산업발달을 일으켰다 같은 식의 교과서들이 국가에서 지정되어 어린 아이들이

?학습하기 시작하게 되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고를 가진 한국인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겠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60~7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50~60대들이 박정희에 대해 얼마나

?열렬한 애정을 보내는지만 보아도 잘 알겁니다.?

?

?수많은 자료들이 인터넷에 널려 있고, 옛 기밀 문서들이 위키리스크 같은 곳에 의해서 밝혀져도 그들은

?단 한 방울의 의심도 없이 박정희를 위대한 인물로 생각하고 있는 셈이죠. 만약 국정 교과서가 이대로

?통과가 되면, 위대한 새누리당 위대한 이명박근혜, 위대한 일본 이라는 사상을 교육받는 아이들이

?20~30년 후에는?새누리당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어 있겠죠.


?이미 자사고 같은 곳에서는 뉴라이트에서 편찬된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고, 어쩌면 일베들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새누리당이 말하는 좌편향적 교과서로 공부한 세대들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내용들을 자신의

?아들과 딸이 배우는 교과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유관순은 폭도였고, 김구는 테러리스트 수장이고,

?윤동길은 극악한 살인마라는 내용의 교과서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야당이 자꾸 선거시스템이라던지,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걸 욕을?

?하시면 안될 거라 보이네요. 현재 한국의 선거시스템은 완벽하게 새누리당이 잡고 있지요. 선관위가

?새누리꺼니까, 어떤 식으로든 부정선거를 해도 이걸 파헤칠 권력도, 기구도, 기관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자꾸 새로운 선거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는 것이고, 국회의원수를 늘려서 야당들의 힘을 키우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고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우리나라도 북한처럼,

?전제정치 독재국가가 되어갈테니까요.?


?2010년 미디어법 통과에서 시작된 새누리당의 야심찬 계획은 한국의 '독재국가화' 이죠.

?새누리당은 사법과 입법 행정을 모두 장악하였고, 경제도 장악했으며, 미디어도 장악했고, 선관위도 장악했고,

?이제 남은 것은 반발세력을 누르는 것이랍니다. 그 반발세력을 누르기 위해서 국정교과서를 진행하는 것이죠.

?국정교과서를 막지 못하면, 20~30년 사이에 한국은 완벽한 독재국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교육받고 똑똑한 사람들이 왜 헬조선 ?탈출을 시도하는지 이런 대목에서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북한같은 국가환경이 갖춰지면 누가 자유와 권리와 행복을 추구하며 살겠습니까? 나도 북한이 싫은데,

?한국이 북한처럼 된다면 결사반대를 하고 싶군요. 여튼 이번 국정교과서가 아마도 독재국가로 향하는 마지막

?계획인 듯 싶네요..


?세계 경제는 매우 어렵습니다. 다들 보호무역, 블럭무역을 추구하고 있고, 한국은 갈피를 못잡고, 갈림길에

?서서 선택을 못하고 있네요. 무능한 외교부 무능한 행정부이지요. 지금은 서로 편가르기를 하는 시점인데,

?한국의 입장이 참 애매모호하게 되었습니다. 옷 잘입고, 되지도 않은 외국어 씨부린다고 외교가 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튼 세계는 지금 편가르기에 돌입한 것 같네요.?


?10년 안에 현재 한국의 먹거리인 반도체, 자동차, 정유, 조선, 가전, 핸드폰등은 모조리 망하게 될 거로 추측이

?되고 전문가들도 그렇게 바라보고 있네요. 새누리당의 환율정책으로 오로지 가격경쟁력 하나로 수출했던

?한국의 대기업들이 중국에 치이고 일본에 치이면서 살아남는 게 무척 힘들어졌습니다. 환율정책을 펴지 않았다면,

?대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기술개발도 하고 여러가지 노력을 했을텐데 말이죠.?


?결국 대기업들도 이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생산시설들을 외국으로 옮길 것입니다. 한국에서 생산시설이

?사라지면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까요? 다큐같은데 보면, 외국계 기업에게 팔려서 짠물 단물 쏙

?빼먹고 문을 닫아 생활고를 겪는 노동자들이 있는데, 10년 동안 아마 대량으로 발생될 확률이 높아졌답니다.?

?대기업들이 생산시설 문을 닫고 한국에서 하려는 사업이 무엇일까요? 삼성은 의료, 현대는 전기, SK는 통신, 또 누군가는

?수도....등등등 공공재를 민영화 하면서 그걸 대기업들이 한국에서 먹거리로 삼겠죠.?


?공공재는 독점이기 때문에 민영화가 되면 기업들의 가격상승을 저지할 수가 없으므로, 여러분들은 일자리도 없는데,

?돈도 없는데, 갈수록 더 비싼 돈을 주고 전기와 수도와 통신 의료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하겠죠. 못 사는 필리핀 사람들이

?행복하게 보이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헬조선을 탈출할 계획들은 가지고 계신거죠?


?저렇게 되면, 한국 사회는 지배세력과 피지배세력으로 나뉘게 된답니다. 지배세력은 0.001% 정도일테고, 피지배세력은

?나머지 전부겠죠. 지금 전문직이라고 힘주고, 공무원이라고 힘주고, 서울에 아파트 있다고 힘주고.....조금만 지나면,

?그런 사람들조차 하루 세 끼 먹고 인간적인 삶을 하는 게 힘든 피지배세력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좀 알아두실 필요가?

?있어요. ?땅값이요? 그런게 중요할까요? 경제가 성장을 해야 땅값도 아파트 값도 유지가 되는 거거든요.?


?간단한 예로, 1998년 IMF 터지면서 집값이 얼마나 폭락을 했는지 조금만 찾아봐도 된답니다. 근데 IMF는 굉장히 단기적인

?어려움이었는데, 지금 한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영구적인 문제라는 거죠. 한 번 빠져들면 죽을 때까지 헤어나올 수가

?없게 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떠나서, 한국의 기업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면, 일자리가 없어지고, 일자리가 없어지면,

?도시가 죽게 되고, 사람이 떠나게 되고, 집값은 떨어지게 된다는 점이죠. 더군다나 아이들까지 낳지 않으니, 할 말 다했죠.

?

?한국은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상태입니다. 이것은 모두 인식하시고요, 이 늪에 빠져서 죽을 지 아니면 늪을 빠져나갈

?수단을 찾을 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살 거면 되도록 혼자 늪에 빠지시고요, 괜히 2세들 3세들까지 같이

?늪에 집어넣는 것은 너무 잔인한 행동이겠죠?


?지금 지구상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인구의 수요에 맞게 지구상의 숲과 나무들이 사라지고 있어요.

?지구상의 생명체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저들이 사라지면 질수록 인류에게는 대재앙이 찾아옵니다.?

?산업발전과 함께 방출된 온난화가스는 지구는 계속 덮히고 있고, 북극과 남극은 매년 지도를 다시 만들어야 할 정도로

?많은 빙하들이 녹고 있어요.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전세계적으로 강도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미 한계를 넘어선 상태라는 보고서가 여럿 만들어졌죠.

?세계 경제 발달 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자본주의 파행이 시작이 되었고, 자국 사람들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이제 전쟁도 불사할 수준이 되어갈 ?겁니다. 핸드폰 때문에 전쟁 안해요, 자동차 때문에 전쟁 안하죠. 먹는 거! 먹거리.

?이거 때문에 곧 여기저기서 분쟁이 터지기 시작할 겁니다. 보호무역이 강화되면, 먹거리 85%를 수입하는 한국의

?물가는 아마도 많이 오르겠죠. 상상도 하기 싫을만큼. 먹을 게 없으면 죽지 않기 위해 남의 것을 빼앗아야 하고,?

?사회적 혼란은 당연한 거겠죠? 아마 새누리당은 그 때를 생각해서 강력한 독재국가를 만들 생각인가 보네요.


?여튼 한국만 어려운 것이 아니고 세계가 어렵네요. 일이 진행되는 수순은 막을 수가 없는 상황이죠. 이제는 각자 알아서

?살아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미친소리겠지만, 요새 낚시하는 법도 배우고, 약초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식물 재배

?하는 방법들을 공부하고 있어요. 회계를 잘 하던, 과학을 잘 하던, 기계를 잘 다루던, 경제에 대해 잘 알던 전혀 상관없이

?먹는 걸 내 손으로 구할 수 있어야, 스스로의 목숨 정도는 지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 타면서 지나치는 무인도도

?괜히 관심이 가고요.


?하지만, 현재는 즐겨야죠. 미래의 두려움도 막연함도 괜히 신경쓰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어요.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아무런 수가 없으니까요.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면서 즐겁게 지내야죠. 돈을 모아서 미래에 뭘 해야지 하는

?짓들이 무의미해질 수가 있더군요. 그냥 오늘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고. 딱 이렇게 사는게 현명할 거?

?같아요. 물론 생존스킬들은 익히면서 말이죠.?







  • blazing
    15.10.13

    그래서 저는 오늘도 항상 전투를 준비합니다. 탄소섬유 화살을 잘 닦아 준비하고,?컴파운드 보우의 줄에 왁싱을 합니다, 카람빗과 도끼, 그리고 화살에 쓰일 브로드헤드를 날카롭게 날을 세우고, 방검복과 헬멧, 베일아웃 백을 항상 정비합니다.?

    톰 클랜시 옹의 유작인 The Division같은 일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죠.

    ?

    우리는 너무 세상을 복잡하게 만들어서 어떻게 통제해야할지조차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 복잡한 세상은 아주 사소한 실수와 충격만으로도 순식간에 무너져버려 아비규환이 되어버릴 것 입니다. 마트를 가기 위해 무장을 해야 할 지도 모르고, 식량을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벌여야 할 지도 모릅니다.

    ?

    그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것을 완벽하게 준비해야만 합니다. 간단하게 옥상텃밭, 지속가능한 발전설비, 휴대용 정수기와 정수알약, 적당한 무기와 보존식, 그리고 우리가 헬조선의 노예군 생활을 하며 배운 지식과 해외 포럼등에서 습득한 지식을 합쳐 대비해야만 합니다.

  • 갈로우
    15.10.13
    바로 이거지
  • 헬루미
    15.10.13
    새로운 시대의 예고네요.
  • 로만
    15.10.26
    왜 이게 베스트에 안올라갔지.. 올려야지
  • 조만간 헬조센판 '베어그릴스' 가 나올 날도 머지않았다
  • 시골 인적드문곳에 땅사놨어요.... 최악의 상황-탈조선 결국 실패& 헬가속화-되면 거기서 혼자 자급자족 하면서 원시인처럼 살려구요...
  • 아스날
    15.10.26
    이제 이런글보면 진짜 신봉하게된다.
    어디서 퍼오신 건지 모르지만 이 글대로 될 확률
    100퍼센트 이상입니다. 그냥 팩트임.
    이미 탈조선 맘먹고 준비중이라 국정교과서를 하든 말든 관심 끄기로했음. 티비만 보면 빡쳐서
  • ㅋㅋ진짜 제 정신이면 아무것도 못하겠음..

    나라꼴이 너무 ㅂㅅ이라

    기본적인 노동법도 지켜지지않고 노동악법을 만들고...

    공부할려면 진짜 다 끊어야함..ㅜ
  • 아스날
    15.10.26
    중국은 미국을 위협하는 초강대국이 되었고,
    일본은 언제든 전쟁가능국이 되어서 무슨 트집을 잡아서 시비를 걸지 모르는데다 세계적 불황인 시점에 한국은 오히려 70년대로 회귀하는 유행 다 지난 정책을 펴고있음.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죠.
    앞으로 식민지배를 받게 될 확률은 적지만 우리 어릴땐 상상못했던 비극이 찾아오게 될 겁니다. 그래도 좀 천천히 진행될거라 생각했는데 그 예상도 빗나갔네요.
  • 허어...
    15.10.26
    강물이 바다로 흐르듯이 뭔가로 흐르게 될것인데,
    하필이면 윗물이 맑지 않다보니..
    "선생은 앞으로 희망을 가질수가 없습니다. 다시말해 나라가 불구자가 되었다는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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