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지옥을노래하는시인
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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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많은 눈물을 흘렸기에

당신을 위해 흘릴눈물이 없네요

헬조선에서 흘린 눈물을 모으면

한강보다적지는 않겠죠

 

너무많은 이들을 보냈기에

당신을 위해 흘릴눈물이 없네요

그래도 아파오네요 당신이 떠난 자리가

내가 서있는 이곳 헬조선의 주소가

 

그대를 보내고 나는 또 살아갑니다

살아갑니다 또 다시 헬조선을

모두 보내고 나만 남았네요

오래오래 살게요 나는

 

당신의 얼굴 이름 습관 거친말투 하나하나

잊어갈때쯤에야 그대 찾아갈게요

오래오래 살게요 나는

 

사랑했습니다 당신을

홀로남은 나라도 헬조선을 이기겠습니다

 

먼훗날 그대 내 삶이 어떠했냐 묻거든

말해드리고 싶어

힘든 삶이 었다고

그래도

헬조선의 온도를

조금은 낮추고 왔다고

 

힘없고 돈없는 나라도

대신하더라도 당신의 자리

사무용 컴퓨터가 대신하더라도

오래오래 살게요 나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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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이 슬프네요

보잘것 없는 졸작이지만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헬조선이지만 여러분이 행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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